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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이야기를 할 때가 없네요.

---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2-03-05 12:37:02

남편과 삶이 녹록지 않아 울기도 많이하고

이혼도 하지 못하고

몸은 만신창이로 안아픈곳이 없어졌네요.

주변에 내 삶보다 더 힘든 곳이 많아서

어디다 내 아픔을 하소연 할 곳이 없네요.

한동안 언니에게 했다가 언니도 아예 하지말라라고

자기는 힘든 일을 삼키는데

왜 남에게 말하느냐라며 나무라네요.

말하지 않고 견뎌내기가 너무 힘든데 그렇다고

어디다 말하겠어요.

산을 오르며 나무들과 이야기하죠.

나무야 나 이렇게 힘든단다 오늘 내말 좀들어주렴

하고 먼저 나무에게 동의를 얻습니다.

인생이 다 이런거겠죠?

아무리 힘들어도 견뎌내야하고

내가 진 짐은 내가 끙끙 동여메고

울며 한걸음을 내디딜때마다

나에게도 웃을 일이 꼭 있을거라고

힘을 내야하는 거겠죠?

IP : 118.220.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2.3.5 12:52 PM (58.121.xxx.24)

    자잘한이야기는 해도 너무힘들면 안해요

  • 2. 원글자
    '12.3.5 1:01 PM (118.220.xxx.191)

    그런게 인생이겠죠? 잘난사람 이야기를 들어줄 때 나도 모르게 나의 비참함으로 속으로 눈물 삼키고 울컥하죠? 그런걸 단련시키기 위해 일부러 더 웃고 다니려 애씁니다. 남들은 내가 힘든지 아무도 모르겠는지 마냥 자랑해도 웃어주고 칭찬해주지요. 돌아오는 길에 왜 나만 이토록 힘든가 싶어 혼자서 펑펑 울지요? 하지만 내 이야기를 남들에게 절대로 안합니다. 해봤자 결국 나한테 돌아오는 메아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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