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저한테 엄마이길 바래요...미치겠어요.

아내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2-03-05 11:09:51
남편이....
저게 엄마이길 바래요.
평소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에서 근무를 해요.
토일은 휴무입니다.

평일엔 아침을 안먹어요. 아니 못먹어요. 장이 약해서 뭘 먹고 가면 설사를 한다고 안먹고 가요.

그리고 퇴근하고 오면 
다 차려진 밥상을 바라고 먹고나서 보고싶은 티비방송을 두세방송을 봐요 그것 보고 나면 새벽 1시정도 되요.
그동안 저는 저녁밥상에 후식으로 과일도 가져다 주고....차도 가져다 주고..

그리고 나서 방송 다 보고 나서 하품하고 나서는 바로 잡니다.
그뒷날 출근이에요.


그리고 금요일이되면 다음날 토요일이라 휴무니까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새벽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토일 이틀은 앞에 말한 그대로 티비보고 밥먹고 티비보고 밥먹고 낮잠자고..그러고 보내요.

여기서 빠진건 저와의 대화, 아이들과의 대화...가장 중요한 부부관계가 없어요.

그냥 전 애들키우는 엄마, 남편 밥차려주는 하숙집 아줌마가 된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씩 남편에게 불만을 얘기하면,
매일 피곤하게 일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쉬는게 그리 배아프냐, 편하고 싶다..피곤하다...니가 너무 불편하다...
이런식으로 말해요.
다 제탓으로 돌려요.
저는 뭔가요 도대체...밥해주는 아줌만가요?남편은 제가 밥만 잘해주고 애들만 잘키워주면 그걸로 만족해 보여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결혼생활은 부부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사는 삶이었거든요.
왜이리 저의 바램과는 동떨어진 결혼생활이 되는건지...전 이런 생활이 정말 행복하지가 않아요.
IP : 59.86.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11:11 AM (61.102.xxx.154)

    편하고 싶다..는 그렇다 치고 맨뒤에 니가 너무 불편하다..?
    이거 양원경이 하던 말인데;;

  • 2. ,,,,,
    '12.3.5 11:17 AM (216.40.xxx.209)

    아,,,저는 저렇게하면 제가 안하고 싶을거 같은데요.
    님은 그래도 애정이 남아있으니 그런가봐요.

    원래 부부관계는 한쪽이 막 하자고 하면 다른쪽은 느긋해 진다 그러나..오히려 안하고 싶어져요.

    차라리 그냥 내버려두시고, 지금처럼 잘해주는것도 좀 줄이세요.

  • 3. 그러게나 말입니다
    '12.3.5 11:18 AM (221.138.xxx.62)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결혼 생활이란게 쉽지 않네요.
    그러니 나름의 삶의 행복을 찾아야지요.
    자발적으로 ...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도 한번 뿐인 인생인데 ㅎㅎ

  • 4. 미혼들이
    '12.3.5 11:19 AM (112.152.xxx.173)

    이런글 읽고 결혼은 무슨 결혼 안하고 만다 할까봐 겁나네요 ㅎㅎㅎㅎ
    진짜 좀 심하네요 남편이 대놓고 저런말을...

  • 5. 어휴
    '12.3.5 11:23 AM (220.72.xxx.65)

    정말 같이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군요

    밥해주는 아줌마...

  • 6. ㅇㅇ
    '12.3.5 11:37 AM (114.207.xxx.87)

    엄마 할테니, 효도 좀 하라 하세요.

  • 7. ㅁㅁ
    '12.3.5 11:47 AM (58.121.xxx.24)

    엄마할테니 효도좀하라하세요22222

  • 8. 음...
    '12.3.5 11:48 AM (115.140.xxx.66)

    밥차려주는 아줌마가 싫으시면 꼭 차려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버리세요
    남편분 휴일날 빈둥 빈둥 노실때 님은 다른 취미생활 찾으셔서
    외출 하시구요.
    님이 남편분에게 바라는 바는 옳은 거지만 남편분이 해주실 생각이 없으시니
    그냥 포기하시고 대신 님도 남편에게 엄마노릇하시는거 정도껏만 하세요
    생각의 방향을 바꾸고 님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시다 보면
    불만이 절로 해결되실거예요

  • 9.
    '12.3.5 11:55 AM (125.186.xxx.131)

    그렇게 열심히 밥을 차려주시는지;;; 남편을 포기하시구요, 정도껏 하세요. 나머지 시간을 님과 아이들에게 쏟아 부으세요. 남편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사는데, 님은 왜 안하세요?

  • 10. 22
    '12.3.8 3:06 PM (210.218.xxx.25)

    나도 니가 귀찮아....................... 그러세요
    혼자살고 싶으면 나가서 혼자 살라고 그러세요 뭐하러 들어와서 염장을 지른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82 카모메식당, 안경같은 스타일의 영화 추천해주세요 11 껄렁이 2012/03/09 2,182
80781 60대 어머님들 옷 어떤 브랜드에서 사 주시나요 4 .. 2012/03/09 1,258
80780 우리회사 기혼남직원들 로또 1등보다는 2등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네.. 6 현대생활백조.. 2012/03/09 2,317
80779 저 어쩜 좋아요 ㅠㅠ 5 환장 2012/03/09 1,549
80778 양배추 참치볶음 10 내 코 개 .. 2012/03/09 3,721
80777 톱스타들 출연해도 종편 1%대,, 연예인들 충격받아 14 호박덩쿨 2012/03/09 3,687
80776 취영루 물만두 어때요? 3 만두 2012/03/09 1,389
80775 지난 밤에 꾼 꿈 이야기는 언제 주변사람들에게 말해도 되나요? 2012/03/09 5,768
80774 프린터기 땜에(질문있어요) 2 ,, 2012/03/09 634
80773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5 dhl 2012/03/09 1,690
80772 양배추와 참치 환상 궁합 한개 더 있어요~(양배추+참치 샌드위치.. 16 옆에 베스트.. 2012/03/09 5,778
80771 굿네이버스 후원인한테 편지가 왔어요 1 딸 잘뒀어 2012/03/09 1,775
80770 스마트폰 잘 다루시는 분들 요거 하나만 알려주세요. ㅠㅠ 4 dd 2012/03/09 1,146
80769 김용민 출마.. 14 .. 2012/03/09 2,372
80768 10년 살은집이 여기 저기 신호를 보내는데요.. 8 .. 2012/03/09 2,078
80767 천으로 된 부츠는 어디서 사나요? 1 boots 2012/03/09 735
80766 아들 키때문에 고민하는 엄마입니다. 2 2012/03/09 1,612
80765 우리집에 산적 한마리가 있다... 4 별달별 2012/03/09 979
80764 영화 화차 보고 왔는데.보신분들..질문있어요-스포있어요 5 스포있어요... 2012/03/09 2,554
80763 생선 등 해산물 어떻게 드세요? 9 일본 방사능.. 2012/03/09 1,993
80762 미샤제품중 10 화장품 2012/03/09 2,557
80761 창문 없는 교실.. 6 눈물나는 엄.. 2012/03/09 1,648
80760 3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3/09 676
80759 티비앞 거실장에 올려둔 돈 5만원의 행방은?? 6 홈즈 2012/03/09 2,043
80758 돌잔치장소 답사후기 워터플라워 천호점 강추 4 동욱맘 2012/03/09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