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울며겨자먹기로 총무 비슷한 걸 맡은 모임이 몇개 있어서
매번 장소 잡는 게 고역입니다.
한 모임은 그냥 모여서 밥먹고 그간 안부 정도 나누다 헤어지면 되는데
한 모임은 좀 다양한 활동(?)을 원하면서 돈 많이 들어가는 건 마다하고
스케줄 잡았다가도 날 궂다는 예보 뜨면 안간다고 주저앉는 멤버 있고 그 멤버는 채식주의자이기도 합니다.
절대 아이디어 안 내고,기껏 생각해서 문자 돌리면 "거기 말고 딴데 가자~"정도 답이 옵니다..ㅠ.ㅠ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투정하면 그런 사람 만나지 말라는데 그럴 수 없는 사람이라
제가 머리를 짜는 편이 편합니다;
이제 그 머리도 바닥이 나서..82님들께 sos 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