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가 며늘에 대한 불만을 아들에게 이야기하는게 보통인가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만사항을 아들에게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는게 보통인가요?
이럴 경우 아들은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까요?
1. ...
'12.3.5 12:51 AM (203.226.xxx.166)현명한 아들은 시모앞에서 같이 마장구 쳐주고 혼자삼키구요 바보 아들은 앞에서 마눌 역성들고는 집에 와서 괜시리 분풀이하죠. 그것밖에 못해? 하면서...
2. 짜증나
'12.3.5 12:54 AM (110.70.xxx.175)우리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고 나는 마눌한테 불만없이 우리 둘은 잘살고 있다(사실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얘기하면 역효과인가요?3. ..
'12.3.5 12:56 AM (118.129.xxx.62)시어머니나 며느리나 미주알고주알 하면 안좋죠.. 선을 넘으면안되죠..
아들은 어머니가 했던말을 일일이 부인한테 다 말하면 사이만 안좋아지닌깐,, 진짜 의논해야될일 할말만
전해져야죠.. 될수있음 부인한테 안전해지게 본인이 할 수 있는한 알아서 해결해주는 제일 좋죠
그리고 남편분께서도 어머니말 너무 다 듣고있지않는게 좋죠.. 계속말들어주면 계속하게 되어있거든요..4. 고양이하트
'12.3.5 12:56 AM (221.162.xxx.250)현명한 시어머니면 아들한테 저런말도 안함
저런말을 하는 시어머니한테 원글님 말하면 분란 일으날듯...5. 짜증나
'12.3.5 12:59 AM (110.70.xxx.175)제가 궁금했던 것이 아들이 그걸 계속 들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입니다ㅠㅠ
들어주지말고 단호하게 자르라 했거든요6. 아니요
'12.3.5 1:02 AM (188.22.xxx.19)아들은 들어줘야해요, 어느 정도까지는
왜냐면 시모가 며느리 뒷담화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거거든요
여기서 아들이 그런 말 듣기 싫다 하면 그 스트레스가 님한테 가는거예요
중요한거 아들이 일단은 전부 들어주고, 시모 마음을 읽은 후에
조금씩 근데 엄마 엄마 말이 맞는데 이건 이런거 같다하면서 기분 안상하게 코치를 해주면
고부관계가 더 좋아지죠
그리고 아들은 시모한테 들은 얘기 절대 마누라한테 전하지 않고요
외교스킬이 필요해요7. 울시엄니
'12.3.5 1:12 AM (121.151.xxx.192)울시엄니 그거 하다가 울 큰형님이랑 완전 의상해서 서로 안보고 살려고 해요
그렇게 된 주범이 큰아주버님이라는
시엄니가 아들 붙잡고 형님흉보면
그거 그대로 형님한테 엄마 한테 그랬다며 그러고
그럼 형님은 어머님은 이렇게 저렇게 나에게 했다 이럼
아주버님은 엄마가 울 마누라에게 이렇게 저렇게 했다며
이렇게 왔다갔다 하며 말전하다가
며느리랑 시엄니랑 완전 안보고 살려고 해요8. 같이
'12.3.5 1:12 AM (125.141.xxx.221)저흰 서로 욕하는데...
막장 집안이라고 하실지 몰라도 시어머니랑 저랑 있으면 저희 남편 흉보고 저희 남편이랑 저랑 있으면 시어머니 흉보고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있으면 제 흉본대요
저는 걍 막연히 느끼기만 했는데 시아버지랑 거실에서 텔레비전 보는데 시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요
"쟤하고 너희 엄마(시어머니를 저한테 표현할때 이렇게 하세요)둘이 있음 뭐하는줄 아냐?" 해서
"몰라요" 했더니
"너 흉본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아버님도 같이 들어가서 흉보세요 근데 저 흉볼거 별로 없는데..."
했더니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저 방 안들어가는거다"
하더라구요
물론 흉본다는게 정말 막장으로 치닫아서 서로 너무 서운한거 얘기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살짝살짝 고쳐줬으면 하는거 서로 맞장구쳐주고 그런정도에요
예를들면 저희 남편이 쉬는 날이면 침대에서 먹고 쌀때 빼곤 절대 안 일어나거든요
시어머니께
"아범은 쉬는 날이면 침대가 부러지나 자기 허리가 부러지나 실험하는 사람 같아요"
"걔가 원래 그리 게을렀다 니 아버지(시아버지)닮아서 그래"
"게다가 저번엔 세탁해서 수건장 안에 넣어둔 새 수건쓰고는 냄새난다고 타박하더라구요"
"지가 언제부터 그리 깔끔을 떨었다냐? 하이고...옛날엔 빤스(저희 시어머니 표현입니다)도 며칠씩 입던 넘이..지가 수건 빨아서 삶으라고 해라 원..손 끝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이래라 저래라 에그 뵈기 싫어."
이정도에요
극도로 서운한 얘기는 살살 피하거나 적당한 때를 봐서 서로 눈치껏 저런 얘기 오갈때 묻어서 얘기하면 금방 알아듣고 서로 조심 하는정도입니다9. 짜증나
'12.3.5 1:22 AM (110.70.xxx.175)아 저희남편은 말을 옮기지는 않아요.
여자의 촉으로 아는거죠.
윗님 시어머니는 대인배시네요
아들 흉을 며늘에게 보시고...뭐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하시는거겠죠
저희 시모는 무조건 아들편이에요
하도 잠을 자대길래 웃는 소리로 시모 동서 있는 자리에서 잠많이 잔다고 살짝 흉봤더니
싫은티 팍 내시며 절대아니라며 너만큼 많이 자겠냐고
헐 사실을 말했을뿐인데...10. ...
'12.3.5 1:23 AM (116.46.xxx.50)아들이 듣고 엄마 위로해주거나 달래주거나 좋은 말로 고쳐주거나 하면 끝날일.
11. 원글님
'12.3.5 1:28 AM (188.22.xxx.19)시모는 다 아들편이예요
저 신혼때 시모가 시아버지 흉을 보시길래
해맑게 남편도 유전인지 그런 면이 있다했다가 싸해졌죠
시모에게 아들들은 모두 완전체예요
행여 부실한건 마누라 잘못 만나 탓이구요ㅋㅋ12. 반대의경우도
'12.3.5 1:49 AM (115.143.xxx.9)친정엄마가 사위 못마땅한 점을 딸에게 말하기도 하죠..
그냥 엄마입장에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요..
너무 아니다 싶은건 돌려돌려 말해주거나 .. 비슷한 상황 재연될때 좋은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요...흠;;;;
남편한테 어머님의 그런 얘기 대놓고 들은적은 없지만서도..
저 없을때 말할수 있진 않으려나 싶긴 하네요..13. 헬레나
'12.3.5 2:09 AM (112.171.xxx.102)위에 원글님님 저희 시어머니랑 똑같으시네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 흉보는 걸 그렇게 좋아하셔서 매일 흉을 보셨는데
그 내용이 우리남편 얘기랑 똑같은 거예요. 울 남편이 시아버지 판박이거든요.
시아버지보다 울남편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된 케이슨데(조건이 더 안 좋음) 시아버지는 하자 많은 남자고
본인 아들은 완전체로 아시더라구요. 이런 남자가 어딨냐 너 남자 잘 고른 거다. 어쩌구...
으휴...14. ᆢ
'12.3.5 7:44 AM (211.246.xxx.138)저희 큰시아주버님이 아주 골치 아픈분이세요
아주 가족들 속을 많이 썩이는ᆞ
큰형님친정은 시댁과 시골 이웃이구요
아들이 속을 썩이지만 원래 잔정없는
시어머니는 별상관안하세요
내뱃속만 편하면 그만인정도ᆢ
그러니 저희 큰형님은 엄청 속 썩구 살았어요
시부모님조차도 이혼하라할정도인데
형님이 더 아주버님을 좋아하는 상태라 그냥 사시네요
언젠가 명절에 저는 부엌에서 일하는데
거실서 당신 큰아들과 작은아들(제남편)하고
이런저런 말씀도중
어머님이 그와중에도
큰형님과 그친정 흉을 보시는거예요
그러자 아들 둘이 발끈하면서
엄마도 딸키우면서 그러는거 아니라고ᆢ
엄마 딸들이 형같은 사람과 결혼해서 속썩으면
좋겠냐구ᆢ아주버님은 아주버님대로
나 때문에 처가집에서도 머리아플텐데
오히려 사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지
오히려 흉을보냐고ᆢ
아들 둘이 공격아닌 공격을 하니
시어머니 완전 뻘쭘해지셔서는 ㅎㅎ
부엌에서 일하며 듣고있던 저는
속이 얼마나 시원하던지요,,,15. ㅇㅇㅇㅇ
'12.3.5 7:52 AM (115.143.xxx.59)현명하고 아들부부 잘살길 바라는 시어미는 저딴소리 아들한테 안하죠..
근데 우리집 시어머니도 아들 둘한테 합디다..
우리남편의 경우는 같이 어머니한테 입바른소리하면서 같이 싸우는편이고..
시동생같을 경우는 가만히 듣고 있다가 집에가서 동서한테 은근히 갈군답니다.
저는 시댁에 욕먹을짓 안하고 잘하는편이라 제 욕은 덜하시구요..
동서는 욕먹을짓을 좀 많이 하고 시ㅣ동생도 그걸 잘 알아서인지...
암튼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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