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둘째 돌 기념으로 가족 여행 다녀오려고 해요.
일단 비행기 + 렌터카만 예약해놓고 숙소나 다른 일정은 정한게 하나도 없어요.
정하고자 해도 애들이 어리니 저희 부부만 다녔던 때와는 다를 것 같아서 결정을 못하겠어요.
큰애는 꽉찬 네살이고 작은애는 이제 돌쟁이에요. 딸들이구요.
2박 3일 비워뒀는데 지금 생각은 테디베어 박물관, 오설록, 에코랜드. 여기만이라도 둘러보고 올까 싶어요.
큰애는 아마 유모차 태워야 할 것 같고 작은애는 아기띠에 매달고 다녀야겠죠?
몸이 상당히 힘들겠구나.. 싶으면서도 그래도 이 몇년만의 바람쐬기 여행인지요!!!
몸이 바스라져도 이 여행은 꼭 다녀오고 말리라... 벼르고 있어요 ;;
숙소는.. 애들 일찍 재워야 하니 방하나 + 거실하나 구성으로 된 펜션을 빌려야 할까.. 싶구요.
애들 데려가니 먹을 것 준비도 좀 해야할 것 같고.. 애들이 유모차나 아기띠 신세니
유모차가 다니기 편할 곳으로 주로 가야겠지요? 제가 가고픈 저 위의 곳들이 어떨지 싶어요.
올레길은 엄두도 못내고 그저 오며가며 예쁜 나무숲길이라도 한 두곳 지나갈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아무거나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제주도도 신혼 때 한번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라 아무런 감도 없네요.
흑흑.. 큰애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작은애 집에서 오로지 저 혼자 보면서 정말 고생 많았는데
이번 여행을 저를 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잘 다녀오고 싶어요.
힘과 용기와 좋은 말씀을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