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부부가 있는데 남편은 온순한 성격에 경제력이 있어요.
물론 소소한 부부싸움이야 없겠냐만은 문제는 사소한 것이라도 부인의 심기를 건드린다 싶으면 부인이
남편에게 손찌검을 한다는 것이에요.
여자라 상해를 줄 정도는 아니어도 머리쪽을 많이 때리는 것 같더라고요.
머리 쪽이라고 하면 뺨 혹은 뒷통수이겠죠.
자세한 것은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선배 언니 말로는 자신이 남편에게
인격적으로 굉장히 모독한다고 해요.
부부문제이니까 그려려니 하려고 해도 시부모에게 전화해서
싸운 이유와 자신의 폭력은 말하지 않고 싸운 후 남편의 화해기술이 너무 미숙하다며
"아들 참 잘 키우셨습니다. 전 그렇게 자식 키우지 않을렵니다."
라고 한숨과 함께 하소연 했다네요.
이 선배가 말발이 쎄서 자기포장을 잘 하거든요.
그런데 그 시부모님이 순박하신 분들어서 " 미안하다"라고 했다고 하더래요.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아무리 간탱이가 부은 사람이라도 어떻게 시부모님께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만약 그 선배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거나, 재산을 몰래 탕진 햇다면 조금은 이해라도 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
아무래도 이 언니 가정교육 못 받은 것 같아요.
전 그 선배 남편이 너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