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5개월 아기 맡길때 용돈 +도우미 비용

음음 조회수 : 7,955
작성일 : 2012-03-04 10:10:51

출산 한달 앞둔 임산부에요

출산휴가가 끝나고 아기 맡기면 5개월쯤 될거 같아요

육아휴직을 1년 더 쓸 수 있지만, 벌이도 괜찮고 승진등에 밀리고 싶지 않아 복귀하려고 합니다

 

친정이 시골이고 친정엄마는 몸이 안 좋아서 애기 봐줄 형편이 안되고

시어머니께서는

흔쾌히는 아니지만 아기 맡아주시겠다고 해서 죄송하지만 맡길 예정인데

저희는 서울, 시댁은 분당이라

주중에 아기 맡기고 주말에 데려오려고 해요

 

어머니 그동안 전업주부하시면서도 도우미 아줌마 십년 넘게 쓰시고(아들들 출가한 후론 안쓰심)

골프도 치시고 사교모임 하시면서 사시는 분인데요

 

갓난아기 집에서 보면 넘 힘드실거 같은데

가사도우미 주3회 하고 한달용돈 100만원 드리면 적당할까요?

 

 

 

 

IP : 121.138.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5
    '12.3.4 10:25 AM (59.1.xxx.53)

    어머니 그동안 전업주부하시면서도 도우미 아줌마 십년 넘게 쓰시고(아들들 출가한 후론 안쓰심)

    골프도 치시고 사교모임 하시면서 사시는 분인데요

    ---------------------------------------------------

    어익후;;;; 제가 만약 저렇게 살던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며느리가 100만원 주시면 화날 것 같은데요 ㅠ.ㅠ
    요즘 시장에서 몇가지만 사도 5만원 훌쩍 넘기는데
    100만원이면 월 22일 보는 기준으로 일당 5만원도 안되잖아요
    게다가, 주말에 혹시 원글님 다른사정(야근, 특근, 출장 이런거) 생겨서 아기 못데려오게 되는 경우엔;;;
    저라면 최소 150이고, 그래도 200 정도 드리면 맘 편할 것 같아요.
    다른분들 의견도 보시고,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2. ..
    '12.3.4 10:25 AM (183.98.xxx.10)

    지금은 11살이 된 큰애를 친정에 맡겼었어요.
    저희집 서울, 친정 분당... 주중에 맡겨두고 주말에 데려왔구요. 똑같죠?
    10년전에 한달 백만원 드리고 십만원 정도씩 장 봐다 드렸었어요.
    벌이가 괜찮아서 직장 쉬지 않으려한다 하셨으니 수입도 괜찮은 거 같은데 알아서 챙겨드리세요.

  • 3. ,,,
    '12.3.4 10:43 AM (110.13.xxx.156)

    저라면 안할것 같아요 받아도 서운하고 친정엄마라면 한달 100드릴까요?
    도우미 3일 와도 이틀은 시부모가 아이보면서 가사일 해야 하는데
    원글님은 시부모가 골프도 치고 돈 없는 분도 아니고 하니 이정도 적당하겠지 하고 올린것 같은데
    아이 보기가 얼마나 힘든데 100은 심하죠

  • 4. 힝히잏ㅇ
    '12.3.4 10:43 AM (61.43.xxx.176)

    이백은 드려야죠 백만원드리고 님이아기용품,기저귀,이유식등 다제공해드리는거라면 모를까,,일주이내내 아기보시고 개인생활도못하실텐데 돈이적네요

  • 5. 우울증걱정
    '12.3.4 10:55 AM (122.34.xxx.100)

    돈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바깥활동하던분이 아이보느라 집에만 계시면 병날거같아요.
    그냥 집에서 도우미 쓰시고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 와달라 하세요.....
    어르신이 생활하시는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이 아니신거같은데 서로 힘드실거같아요.

  • 6. 그러지마삼
    '12.3.4 10:55 AM (115.137.xxx.200)

    차라리 입주아줌마들이세요. 아침저녁으로 부모자식이 얼굴봐야 정도붙어요. 떼놓고키워도잘큰다는분들도 있겠지만 그거정말 운이 좋은 거에요. 아이에게서 엄마를 뺏지마세요. 나중에 크게 후회하십니다.. 그리고 본인살림도 이줌마쓰시던분이 애를 잘 키우실까요? 아기는 물건이 아니에요. 신중히생각하세요...

  • 7. ....
    '12.3.4 10:57 AM (1.247.xxx.195)

    가사 도우미 비용도 원글님이 줘야하는것 같은데
    그냥 입주 도우미 들이는건 어떤가요?
    이래저래 말이 많이 나올것 같네요

  • 8. 뿡돌맘
    '12.3.4 11:04 AM (124.56.xxx.174)

    곧 복직예정인 돌쟁이 엄마예요.
    저도 아기 낳기 전이었다면 100만원이면 괜찮지 했겠지만, 100만원 적어요.
    게다가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없이그렇게 외부활동 많이 하시던 분이라면 돈을 얼마를 드린다한들 완전한 위로는 안되실 거예요.
    꼭 시어머님께 맡기셔야겠다면 주중에는 육아를 전담하시는 셈이니 200 정도는 드려야하지 않을까 싶구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입주도우미가 나으실 것 같아요. 흔쾌히 오케이하신 것도 아니시라니..

  • 9. 홍두깨
    '12.3.4 11:23 AM (110.11.xxx.48)

    당연히 아시겠지만 아기보는거 정말 어렵고 힘듭니다.
    나이들어 정정하셨던분들도 아기 보시니 팍! 늙으십니다.
    집에서 아기돌보미랑 파출부 쓰시는게 어떨까요
    퇴근하면 아기도 만날 볼수있으니 엄마아빠도 좋고
    아기도 좋을꺼 같아요

  • 10. 육아선배
    '12.3.4 11:36 AM (110.47.xxx.75)

    어머니 그동안 전업주부하시면서도 도우미 아줌마 십년 넘게 쓰시고(아들들 출가한 후론 안쓰심)

    골프도 치시고 사교모임 하시면서 사시는 분인데요

    =>이런분 절대 애 못봐요
    시어머니 본인도 지금은 할 수 있다 생각하겠지만 지금껏 살아온 습관 자기도 못고쳐요
    시어머니도 괴롭고 님도 괴롭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래도 엄마가 키우는게 좋더라구요
    어쨌든 지 새끼는 지가 끼고 있어야.
    어차피 3~4살 되면 엄마 찾아서 데려와야 해요
    지금부터 힘들더라도 적응하세요

    돈 부담되도 그냥 입주 쓰시고(출퇴근 일정하시면 출퇴근 아줌마)
    시어머니는 형편 껏 들려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지면
    경력도 좋고 승진도 좋지만 그래도 내 새끼, 내 건강이 젤 중요하더이다

    저도 첫째낳고 회사 복귀 못해 안달했던 사람인데
    둘 낳고 내 몸상하고 아이 문제로 이래저래 힘들다 보니 회사일, 승진, 명예 다 허망하더라는
    다행히 능력 있어 지금도 회사에서 잘 나가긴 하지만 전처럼 목숨걸진 않아요

    복귀에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아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본인 건강도 보약 많이 먹고 잘 챙기세요

    빡센 직장 다니면서 여러 시행착오 겪어본 애 둘 워킹맘의 충고입니다..

  • 11. 글고
    '12.3.4 11:39 AM (110.47.xxx.75)

    심지어 시어머니가 흔쾌이도 아니라고 하셨죠?
    ->100% 몇 달 뒤 분란 납니다.
    그때 가서 시어머니, 남편이랑 의 상할 데로 상하고 피눈물 흘리지 마시고
    미리미리 입주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100정도 현찰 드려도
    거기에 도우미 비용...
    어차피 어머님 선물이니 보약이니 해드리면 돈도 돈 대로 더 들어요

    차라리 입주가 싸게 먹힐 형국이네요
    거기다 시어머니집에 맡겨서 육아 갈등 겪는 사람 너무 많이 봐서
    저는 시어머니께 맡기는 거 결사 반대입니다

    마지막 카드로 남겨두심이..

  • 12. 육아선배님께 공감
    '12.3.4 12:19 PM (115.143.xxx.9)

    아이둘 맘인데요...육아선배님께 공감해요.. 글고님 말씀도 옳아요

    어머님은 유사시에 하루이틀 백업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여러모로 나을것 같습니다..
    기관이나 사람써도 불가피한 상황있어요..그런때나 도움 요청하심이..

  • 13. 남의 일 같지 않아..
    '12.3.4 12:30 PM (110.47.xxx.75)

    ..자꾸 글 쓰게 되는데요
    정리하자면

    1. 물어보신 질문인 100만원..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도 대부분 매달 현찰 드리는 건 그 정도 하더라구요
    어차피 도우미에 또 이래저래 돈 들어 갈테니 한달에 150이상 깨지실 거구요

    2. 저 같으면 육아휴직 6개월, 아니 3개월이라도 더 씁니다
    회사에서 아주 전례없는 일 아니라면
    남들이 육아휴직 쓰는 분위기면 조금이라도 쓰세요
    아기 돌 전에는 하루가 다 큰 애 한달보다 기네요..
    애 키워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에요

    3. 시어머니에게는 맡기지 않는다
    어차피 입주써도 애 아프거나, 아줌마 쉬는 주말 등등
    시어머니가 필요할 때 많아요
    그때마아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는편이

    4. 가족이 낫다는 생각?
    그래도 남보다는 시어머니가 잘봐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맡기실 요량이실텐데
    어차피 길게는 못가요.
    제 주변에도 보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만 2년 정도 지나면 서로 지치더라구요
    노인네들 체력도 달리고 이래저래 못할 짓이에요
    흔쾌히 봐주시는 분들도 그래요
    아줌마들에게 대한 이상한 말들때문에 걱정 많으실텐데
    이상한 사람 얘기만 인터넷에 올리니 더 그렇게 보여요
    사랑으로 키워주는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우리 아줌마 좋아요' 굳이 이렇게 글 올리고, 말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한두번 시행착오 겪더라도 좋은 사람 골라서 잘해드리면서 오래 함께 사세요
    직장 그만 두실 거 아니라면 좋은 입주 아줌마가 내 행복 책임집니다

  • 14. ...
    '12.3.4 2:14 PM (147.46.xxx.144)

    남의 일 같지 않아 님의 말씀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

  • 15. 첨언
    '12.3.4 4:29 PM (110.47.xxx.75)

    시댁이나 친정에 애를 맡길 수 있는 경우

    1.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꼭 내가 키워주고 싶다"고 진즉부터 말씀하셨다
    2. 시댁이나 친정이 육아비를 받아야 생활이 되신다
    3. 내 월급이 빠듯해서 도우미를 쓸 정도가 안된다

    이 경우 아니면 그냥 도우미 쓰세요

  • 16. ......
    '12.3.4 11:03 PM (211.246.xxx.49)

    웬만하면,애 맡기지 마세요.
    시댁이 가난해서 원글님 아이육아비를 받아야 할 형편이라면,시어머니가 힘들어도 목구멍이포도청이라 애봐주겠지만,
    시부모님 형편이 좋은 분이라면,
    원글님 좋자고 엄한 사람 괴롭히는겁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원글님이 키우세요,입주도우미를 쓰더라도,,

    시어머니 기껏 50대후반~60초반일텐데,
    그나이 여유있는 아줌마들은 놀기도 바쁠 나이입니다.
    한평생 애 키우고,살림하고,자식 결혼시킨뒤,
    이제 숨 돌릴만한 나이가 된겁니다.
    게다가,젊은 사람 월급 기준엔,100만원도 커보이겠지만,50대 피크 남편월급 받아본 주부입장에선,하루종일 육체노동 댓가로 받는 100만원은,기막히는 푼돈에 불과할겁니다.
    더구나 골프까지 친분이라면 더더욱 그럴걸요.
    하루 라운딩 나가도 20~30만원 나가는데,
    그깟 100만원 받으려고 한달내내 꼼짝못하고,
    애한테 매여있으라구요?

    엄한 사람 고생시키지말고,
    그냥 원글님선에서 해결하세요.

  • 17. 시어머님
    '12.3.5 11:11 AM (130.214.xxx.253)

    시어머님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637 예전 기사에 ~ 이석현 의원, ‘10.26보선 부재자투표’ 의혹.. 정권교체 2012/04/04 678
90636 82쿡 자랑계좌 아직도있나요? 3 ssyssy.. 2012/04/04 1,187
90635 현관에도 걸쇠 해야 할까요? 3 중문에 걸쇠.. 2012/04/04 2,406
90634 이케아에서 살만한 물건들이 뭐가 있을까요? 1 살림의여왕 2012/04/04 836
90633 크루즈5 타는분 품평 좀 해주세요. 3 고민녀 2012/04/04 2,738
90632 팬티 삶아 입으시는 분들 45 ... 2012/04/04 24,150
90631 딸이름 정하기가 쉽지않아요... 20 산삼이 2012/04/04 5,283
90630 얼마 전 네스프레소 픽시 직구 18만원 일때 사신 분?? 1 아기엄마 2012/04/04 3,019
90629 성격차이로 이혼청구하면 위자료 어느정도 받을까요? 2 이혼생각 2012/04/04 2,533
90628 야쿠르트는 왜 큰병이 안나왔을까요 8 야쿠르트 2012/04/04 2,313
90627 정육점 냉장고가 1 으 ~더럽다.. 2012/04/04 985
90626 인천의 모습이 앞으로우리의 미래일지도..암울. 4 .. 2012/04/04 1,701
90625 내일 자 장도리(경향닷컴 만평) 1 무크 2012/04/04 709
90624 핑크싫어님 - 건의사항 있습니다 3 Tranqu.. 2012/04/04 693
90623 건축학개론 정말 좋았어요. 2 오월이 2012/04/04 1,122
90622 문재인-민간인 불법사찰 대통령탄핵가능 2 기린 2012/04/04 709
90621 김치 사먹으려는데 어디께 괜찮나요?? 7 .. 2012/04/04 1,831
90620 나꼼수 "정동영 선택이 강남에 더 이익, 폼난다.. 5 prowel.. 2012/04/04 2,139
90619 내일자 장도리. 1 ... 2012/04/04 615
90618 스마트폰있으면 전자사전 없어도 될까요? 3 ... 2012/04/04 1,212
90617 먼친척 결혼식을 가자시는데 5 멀다 2012/04/04 1,140
90616 MBC가 왠일이냐 재처리 재털이 얻어 맞겠네 3 .. 2012/04/04 1,647
90615 미국에서 남편이 갑자기 실직했어요. 2 아시는 분 .. 2012/04/04 3,427
90614 어제백토 '저야 모르죠 ~" 못 보신 분들~ 9 참맛 2012/04/04 1,448
90613 종아리보톡스 맞아보신분 5 바나나 2012/04/04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