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시댁 스트레스 화풀이를 하는 시누이..

-_-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12-03-04 09:52:52

시댁과 합가 10년이고 사실 직장생활하느라 한 쪽 눈을 감았지만

정말 싫은 감정 많지요..

애들과 살림 봐주시는 노고라고 감사히 여기려고 노력하지만

솔직히 맘 속으로는 별로 고맙지 않습니다 -_-;;;

원해서 된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간절히 애들과 있고 싶고 본인 살림 잘하신다고

자꾸 도와? 주고 싶다고 하셔서, 그리고 외아들이라 어쩌는 수 없다고..

순진한 새댁 시절 그냥 저지른 일인데요

 

시집간 시누이가 삼일절에 놀러왔는데 이 시누이가 합가 며느리 고충을 잘아는

그야말로 그 집 시댁에 된통 당하고 사는 며늘입니다

저를 몹시 동정?하고 상황이 이래서 미안하다.. 생각하는 편이지만

별로 자기가 엄마 모실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죠..

문제는 가끔 오면 지나치게 합가된 며늘의 고충을 편을 들며

시어머니들 문제를 성토하고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도 풀고 하다보니

괜히 저만 중간에 너무 이상해져요..

 

그제도 시어머니, 제사 지낼 시간 말씀하던 찰라

시누이가 마구 짜증을 내며 요새 그런 건 좀 우리도 사서 하자고.. 엄청 강하게 말해서

마치 제가 사주한 것처럼 분위기 싸아..

결국 시누이와 시어머니 모녀가 한 바탕 했어요..;;

 

시누이는 자기 엄마 성격이 보통 아니니 너도 참 안된 인생이다 뭐다.. 한바탕

자기 이야기인지 뭔지 소리를 지르고 시어머니 비위 다 상하게 하고 가버리는 바람에

괜히 저는 그 뒷수습 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매번 뭔일인지...

 

시어머니는 '요새 젊은 여자들'에 아주 학을 뗍니다. 저도 할 말 다하고 히스테리 부릴땐 부리는 성격인데

시누이가 더 기승을 부려서 막상 그제도 할 말은 하나도 못하고... ㅠ ㅠ

IP : 220.86.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시누랑
    '12.3.4 10:06 AM (174.118.xxx.116)

    비슷하군요.
    그런데....결국 모녀지간은 그러고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지내죠.
    그게 가족이구요.
    하지만 며느리는 달라요.
    피곤하시겠지만 그들에게 맞장구치지 마세요.

    제 시누는....자기보라며....며느리 속마음은 다 그렇다며 뒤에서 이간질을 한답니다....
    피곤....

  • 2. 제가
    '12.3.4 11:07 AM (220.85.xxx.38)

    제가 그 시누이랑 비슷해요
    친정 엄마가 올케한테 무슨 일 시킬 때 막 화를 내요
    며느리가 무슨 종이냐 하면서요.. 당연 엄마랑 저는 싸우게 되죠
    올케 앞에서는 그러지 말아야겠네요

  • 3. 냅두세요
    '12.3.4 3:26 PM (222.238.xxx.247)

    시누이가 친정엄마 교육중인데 시어머님께서 교육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4. 다행이죠.
    '12.3.5 11:13 AM (130.214.xxx.253)

    고마워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손하나 까딱 안하고서 우리 엄마 고생한다고 바람 잡고 가는 것보다는 백배 고마운것 같은데요.

    우리 시어머니는 너무 이상하지만
    우리 엄마는 이상적인 시어머니라고 외치면 정말 골치아픕니다.

  • 5. 토토
    '12.3.6 1:58 AM (115.140.xxx.194)

    우리 시댁이랑 비슷해요.

    근데 저러다가도 며느리 잡을땐 한통속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848 포트메리온 그룻 사고 샆어요.. 12 궁금맘 2012/04/28 3,659
102847 카카오스토리보니 다들 포트메리온 쓰네요 10 ㅋㅋ 2012/04/28 3,960
102846 아이허브 의문점? 답 구해봐요. 15 다단계방식?.. 2012/04/28 3,110
102845 스마트폰에 pmp 기능이 있는지요? 2 갤럭시 2012/04/28 999
102844 "생명에 위협"… 최시중 왜 갑자기 수술? 7 세우실 2012/04/28 2,090
102843 사람들과의 관계...저도 좀 찔리네요 2 나이도안어린.. 2012/04/28 1,601
102842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4 청소기 2012/04/28 1,260
102841 일요일 이른 아침 도곡역에서 사당역까지 택시로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2/04/28 832
102840 노트북 쿨링패드는 어디꺼가 좋나요 2 2012/04/28 736
102839 wmf 3.0 압력솥이 뚜껑이 안열여요 .. 6 압력 2012/04/28 2,816
102838 너무 마른 아들, 살 찌우는 방법 있을까요? 8 아들 걱정... 2012/04/28 3,736
102837 이소정보니 빗속에서는 역시 존박이 진리네요. 보코 2012/04/28 1,232
102836 상쾌한 주말 전화 한통화가 이렇게 주말을 망칠줄이야 5 어버이날 2012/04/28 2,967
102835 혹시 옹정황제의 여인 보신 분 계세요? 7 자막 2012/04/28 4,836
102834 주요 포털에서 이자스민의 학력이 다 사라졌습니다 5 aasa 2012/04/28 1,970
102833 새로이 밝혀진 지구상 종교의 배경 1 숨은 사랑 2012/04/28 1,280
102832 출산 후 듣게되는 잔소리 9 내 몸이 어.. 2012/04/28 3,213
102831 남친의 특이한 행동 20 초록 2012/04/28 8,133
102830 포메라이언 입양할까해요.. 12 winy 2012/04/28 2,914
102829 어떤게 더 낭비일까요? 2 내기 2012/04/28 1,286
102828 대만 잘 아시는분께 질문좀요^^지우펀 2 타이페이 2012/04/28 1,132
102827 시어머님께서 칠레포도로 2 어흑 2012/04/28 2,044
102826 보이스코리아 여자만 8명이니 재미가 반감되네요. 3 eeee 2012/04/28 1,665
102825 모밀국수 어떻게 드세요?;; 8 엘레핀 2012/04/28 2,417
102824 안산 단원구 고잔2동사시는 분들 5 2012/04/28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