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너무 너무 힘든 일을 겪고..
일년을 허송세월 보내다가.. 유치원 보조교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오후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이고 아이들은 20명이 넘어요.
종일반 아이들이라 맞벌이 부모님을 둔 아이들 이구요.
처음엔 아이들이 너무 제각각이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힘들었는데
사실 전 아이들을 참 좋아하거든요..
6시쯤 되면 아이들도 힘든지.. 너무 지쳐해요.
집에 가고 싶다 그러고.. 졸립다 그러고..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아무튼 오후3시부터 7시까지 제가 스무명이 넘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같은 거 없을까요?
그림그리기나 동화책 읽어주기, 애니메이션 동영상 보기, 노래부르기 말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는 놀이 같은거
알고 계신 분 들.. 좀 부탁드릴게요.
여긴 여러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니까..
유치원 정교사 분들도 있을테고.. 자녀두신 분들도 많으니까
분명 아이디어 넘치는 댓글 마니 달릴 거 같아서요
참, 3시에 출근하면 일단 간식시간이라 30~40분 정도는 금방 가네요.
나머지 시간들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아이디어 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