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예쁘구요 저렇게도 잘 웃을 수도 있구나 하고 본 사람입니다
가끔씩 어떤 모임에서 봤는데 며칠전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두어달전 조금 도움을 준 일이 있었고 그 일로 꼭 밥한끼 사고 싶다고
여러번 전화가 와서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만나서 가는 도중에 그 싹싹한 아줌마가 누군가를 향해 언니야 하며 반색을 해서
보니 제가 재작년에 9개월정도 다녔던 사무실 여사장이었어요
두 사람이 꽤 친한사이로 보이고 미용실에서 만나 알게 되면서 친해졌다는데
알고 지낸게 일년 다 되어 간답니다
제가 왜 황당하냐 하면 그 전에 그 사장에 대해 여러번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대해 왜 궁금해합니까? 하니
지난번 자기 사무실에서 봤다며 얼버무렸고 사무실에 언제 왔었냐? ...이러다가
저 혼자 속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됐나보다..하고 그냥 넘어 갔어요
그리고 길에서 만나게 되었고 왜 사장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지 않고 모르는척 사장에 대해 캐물었냐고
하니 그 사장이 저 한테 서로 알게 되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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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분 나쁜건 ...참 딱히 기분 나쁘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