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못을 지적하는 태도..

??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2-03-03 12:26:09

지역 어린이도서관안의 유아열람실에서

2돌된 아기가 기저귀를 떼어서 유아열람실안에 있는 화장실에 자꾸 들락날락거렸지요.

3번다녀왔지요.

고집도 생기니, 저 혼자 하겠다고 해서

도서관이니 그러지 마라.. 말해줘도..

고집.. 부리고..

유아열람실이지만 온돌로 되어있다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데리고 온 어떤 엄마도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 분은 잡지읽고 계시고, 아이는 아이대로 책읽고요.

그 분이 너무 시끄럽다고 인상을 팍 쓰시며 말씀하십니다.

이런 무식한 애엄마를 봤나 하는 눈빛으로요..

저딴에는 조용히 시키고 있고

계속 긴장하고 있는데

화장실에 옆에 앉아계신탓에 신경이 쓰이셨겠지요..

저는 그 눈빛과 말투도 너무 기분 나빴지만..

잘못했으니 일단 죄송하다 하고.. 큰애 작은애 데리고 나왔어요.

추운겨울에 애둘 데리고 힘들게 왔다가

금방 나가게 되어서 기분이 상했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도서관싸이트에 들어가서 우연히 보다보니

그 분이 도서관불편신고에 이 내용을 적어서 올리셨더라구요.

엄청 비웃으면서.. 애엄마는 교양도 없고 무식한 사람으로  막 써놓으셨던데..

와.. 이때는 정말 화가 나던데..

그래도 잘못했으니 화가 나는 저도 잘못이겠지요?

ㅠㅠ

IP : 59.18.xxx.1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이해가
    '12.3.3 12:33 PM (1.251.xxx.58)

    잘 안되긴 하는데
    그럼 님네와 그 아짐네 자리를 좀 바꿔주지 그랬어요?
    님네가 화장실 앞에 앉아있고.....

    어쨋든 내용 적힌데다 댓글로 뭐라고 하지 마세요. 더 웃기게 돼버리니까요.

  • 2. 불편하면
    '12.3.3 12:50 PM (61.42.xxx.2)

    자리를 옮기지..어린이코너 지나다니다 보면 좀 소란스럽던데
    저도 게시판 보고 열 받고 심장 벌렁거렸을듯

  • 3. 리아
    '12.3.3 12:58 PM (36.39.xxx.159)

    이해합니다.

    전 아직 애가 없어서, 저나 제 남편도 아이가 많은 곳은 일부러 피하곤 하는데요.

    그래도 애기엄마 마음도 이해하고 저의 입장도 이해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양보하는 것이 미덕인건데, 강요할 수 없는 거고 마음에서 우러나야 한다 생각해요.

    잘못을 지적할때도 상냥하게 부드럽게 해주면 좋을텐데,

    그걸 굳이 비아냥대면서 그렇게 표현해서 글을 써야했나...싶기도 하네요. ^^

  • 4. 전..솔직히 말해서
    '12.3.3 1:11 PM (122.36.xxx.13)

    님 같으신 분 정말 싫어합니다.

    아이가 그런 행동 두 번 정도 반복하면 주위 상황보고 바로 데리고 나오셨어야지요...
    저도 도서관에서 그런말 해 본적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상황 보는거랑 이렇게 글로만 봐서는 느끼는바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5. ...
    '12.3.3 1:18 PM (147.46.xxx.144)

    아닌게 아니라, 조심시키는 사후적인 행동은 최소한의 조건이고...사실 아기들이 자꾸 소란 피우는 상황이면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나와야지요. 전철에서도 아기 울면 일단 내려서 진정시키고 태우는 게 정답이듯이...

  • 6. ㅇㅇ
    '12.3.3 1:26 PM (110.14.xxx.113)

    기저귀 갓 뗀 내 아이에게 도서관 이용하게 하려고, 남 불편하게 해도 되나요?
    남이 아무 내색도 못하고 그냥 참고 있어야 하나요? 그건 아니죠....................

  • 7. ..
    '12.3.3 1:28 PM (14.84.xxx.77)

    날씨추운날이었고..그유아열람실은 만5세까지 사용하는곳이고..그때..저희랑 초등학생엄마뿐이었어요~저한테 말로 지적하셨고..게시판에 또 조롱말투로 글까지 올린걸보니...위의 어떤분말씀처럼 심장벌렁거리더군요

  • 8. 리아
    '12.3.3 1:32 PM (36.39.xxx.159)

    원글님 또 댓글 보고 심장 벌렁거릴라...

    의견을 물어보러 글 쓰신거니까....댓글에 용감해지세요^^

  • 9. ...
    '12.3.3 1:35 PM (211.41.xxx.106)

    일반 도서관이면 몰라도 유아열람실은 아이들의 이런저런 특성 일정 정도 감안하고 이용하는 거잖아요. 어른이용하는 곳처럼 조용하길 바란다면 무리라고 봐요.
    유아열람실 가면 원글님 말처럼 온돌로 깔아놓고 부모가 책 읽어주게끔 돼 있고 애기들도 좀 소란스럽잖아요. 님 아기가 얼마나 떠들었나, 결국 정도 문제겠네요. 화장실 자주 간다고 설마 그럴 리는 없고.
    그 초등생 엄마도 어지간하네요. 노려보고 할 말 했음 됐지, 글까지 올리다니.

  • 10. 리아님
    '12.3.3 1:36 PM (14.84.xxx.77)

    어찌아셨어요?
    댓글보고 심장 벌렁거리고 있었는데..

  • 11. 리아
    '12.3.3 1:37 PM (36.39.xxx.159)

    ^^

    원글님 글에 어떤 성격이신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셨는지 알 것 같으니까요^^

  • 12. ...
    '12.3.3 1:54 PM (211.246.xxx.56)

    유아열람실에서 그분은 왜 그럴까요?
    원글님 아가 같은 애들 있으라고 만든게 유아열람실이잖아요.
    괜찮아요.
    잊어버리세요.

  • 13. 자기합리화도
    '12.3.3 2:40 PM (112.145.xxx.12)

    정도껏이죠. 내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줬는지는 님이 아니라 남이 판단하는 겁니다.
    이래서 아줌마들이 욕 먹는거에요. 위로대신 뾰족한 말씀드려 죄송하지만요.

  • 14. 그런데
    '12.3.3 2:49 PM (211.246.xxx.212)

    유아열람실에서 떠들고 노는것은 하면 안되고
    아이들에세 도서관 예절을 가르차는곳이지만

    애들이 쓰는곳이니 좀 부산스럽지 않나요? 원래?

    그날따라 사람이 적어서 원글님네가 더 눈에
    띄었을것같아요.

    전 거기 없었으니 상황을 모르지만요..

  • 15.
    '12.3.3 2:51 PM (211.246.xxx.212)

    위에 적은 저는 유아도서실 이용자는 아닙니다

    다만 아이들이 책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훈련받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어른열람실과 달리 좀더 즐거운 분위기라고 생각했어서요

    무턱대고 떠들고 뛰는거 말구요

  • 16. ..
    '12.3.3 3:4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유아 열람실실에서 거슬리는 건 큰목소리로 남들 아랑곳 않고 책읽어주는 것이에요
    그다음은 꺅꺅거리며 뛰어다니는 아가들...

  • 17. 신경쓰지마세요~~
    '12.3.3 10:07 PM (175.199.xxx.87)

    대강 어느곳인줄 알겠는데요
    우리 동네에도 기적*도서관에 온돌이고 영유아방 가보면 방안에 화장실 따로 있어요
    울동네는 그방에 오는 아이들은 3세이하?정도라 그런식으로 눈치주지는 않는것같던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방만 문이 달려있고 나머지는 확~~틔여있거든요
    아기들 방이잖아요
    아기가 고래고래 고함지르면서 방방 뛰는것도아닌데
    그분이 이해심이 부족한것같네요

  • 18. ..
    '12.3.4 4:44 AM (121.168.xxx.16)

    만5세까지이용하는 곳에 들어온 것이 잘못인줄도 모르고
    기저귀떼서 쉬마렵다고 하는 아이를 보고 저는 놀래서
    추운겨울날 옷 버릴까 염려되서 화장실다녀오는 저한테 지적해서
    안좋은 눈초리로 쏘아보고 해서 금방 다시 나가게 한 것도 모자라서
    비열하달까 야비하달까 게시판에 글 올리니..기가막히고 화가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108 내일이면 이 자스민 국회의원 되는건가요?! 6 파퀴아오 2012/04/10 2,182
93107 조국교수가 작년에 fta찬성한걸로 아는데 내가 잘못아는 겁니까 1 .. 2012/04/10 825
93106 투표마감시간 6시 다시한번 강조!!! (냉무) 2 푸르르 2012/04/10 449
93105 홍세화 ...엔딩크레딧에 오를 당신의 이름을 기다립니다 2 나거티브 2012/04/10 760
93104 우리 동네는 요~ 1 같은색이 싸.. 2012/04/10 411
93103 옥탑방왕세자 궁금해 1 친딸 2012/04/10 1,758
93102 건강보험료 '이건희 8천원, MB 2만원' ...나는 16만8천.. 12 투표 2012/04/10 2,951
93101 며칠 전 야채 끓인물 먹고 살빼는 글보고 따라했다가 13 머리아파 2012/04/10 6,774
93100 조선족과 외노자를 위한 나라 ㅠ 5 안산무서 2012/04/10 831
93099 남편이 변했어요,,,(갑자기 변하면 안돼는데.. 8 .. 2012/04/10 2,835
93098 떡이 너무 먹고 싶어요~ 9 떡순이 2012/04/10 1,690
93097 펌]김종훈, 괜히 정동영 아들 건드렸다 '셀프 빅엿' 자폭!! .. 17 녹차맛~ 2012/04/10 3,730
93096 왜 새머리당은 투표독려 안하네요(투표율 높으면 불리해서 그런가?.. 3 .. 2012/04/10 653
93095 조중동, ‘MB 심판’ 덮으려고 ‘김용민 비난’ 꼼수 2 그랜드슬램 2012/04/10 902
93094 파주을 막판 야권단일화…박정 단일후보 결정.gisa 4 이김 2012/04/10 786
93093 두달만에 10kg를 빼도 만족이 안되네요.... 5 시크릿매직 2012/04/10 3,185
93092 일 안하는 남자와 결혼 53 .. 2012/04/10 13,510
93091 떡볶이드세요!! 호리호리 떡볶이 12 만점 2012/04/10 2,747
93090 영어 못해서 너무 위축되고 슬퍼요. ㅠ (해외연수중) 8 .. 2012/04/10 2,106
93089 신은경... 너무 안쓰럽고 가여우네요ㅠㅠ 36 normal.. 2012/04/10 20,275
93088 화학조미료든 음식먹으면 혀가 아파요. 5 애플망고 2012/04/10 1,523
93087 우울증치료, 심리상담 받고싶습니다.. 7 우울증 2012/04/10 2,428
93086 보이스 피싱에 대처했던 저의 방법 1 밑에 2012/04/10 1,251
93085 성남 중원구 투표 6 조언부탁 2012/04/10 645
93084 정치전문가 새누리당이 1당 예상(펌) 7 ... 2012/04/10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