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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아줌마 하나가

퍼즐2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12-03-03 11:27:50

아파트에 아는 아줌마 하나가 있는데  아이 유치원 버스 태워 보낼려고 아침 9시 30분에 만나는데요.

인사 몇 번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 좀 그렇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동네에 친한 분이 없는지 몰랐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저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자기도 아줌마지만 아줌마들은 수다나 떨고 무식하고 한심스러워 싫대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상적인 문제도

"유치원 선생이나 부모들  다 저렇게 머리가 없이 무식해서,쯧쯧! 이래서 내가 아줌마들을 싫어해요"

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서 그러면 남자로 태어나지 그랬냐고 했더니

자기도 그게 한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30대 자기 또래들하고 단체로  같이 있으면  늙는  느낌이라 싫고

대학생들과 같이 젊은 사람들의 기를 받고 싶대요.  

그리고 결혼관도 굉장히 독특했어요.

남편은 절대 바람 피면 안 되지만 자기는 젊은 남자들과의 바람은 당연하다는 주의였어요.

몇 번 바람을 피운 것 같은 뉘앙스로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시고요.

아무튼 아줌마 중에 이렇게 남들에게 적대적인 사람 처음 봐서 당황스러워요.

제가 예민한 것인지 아무래도 아침에 바쁘다고 말 섞지 말고 피해야 할 것 같아요.

IP : 180.229.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3 11:36 AM (121.130.xxx.78)

    그런 사람과 말 안섞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님만 스트레스 받아요.

  • 2. 공감
    '12.3.3 12:26 PM (116.125.xxx.58)

    저도 이사와서 몇몇 이웃을 알게 되었는데 혼자 다니는 사람들도 두 종류로 나뉘더군요.
    자기생활 열심히 하고 남의 생활에 큰 관심없이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들고 전혀 어울리지 못해서 어쩔수없이 혼자 다니는 사람이 있구요.
    전자의 경우에는 어울릴 기회가 생겨서 얘기 나누다보면 나중에 개인적으로 커피한잔 하고픈 맘이 들고
    후자의 경우는 나까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잠시라도 같이 있기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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