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자전거 도둑 읽으신 분 찾아요.

급질<초4>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2-03-03 10:26:48

제가 안 읽은 책인데 딸이 학원 가기 앞서 저에게 물어요.

제가 읽을 시간이 없어 여기 여쭙니다.

 

결말에

수남이가 어떤 행동을 하나요?집에 가나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교훈은요?

 

내용이 너무 함축적이라 이해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18.4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미
    '12.3.3 10:36 AM (125.134.xxx.239)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있어서 지금 보니
    '수남이가 짐을 꾸려 보리밭이 넘실되는 고향으로 가는 것 같네요'

  • 2. 책보고 쓰는 이
    '12.3.3 3:00 PM (218.55.xxx.21)

    그런데 도둑질을 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수남이느 스스로 그것은 결코 도둑질이 아니었다고 변명을 한다. 그런데 왜 그 때, 그렇게 떨리고 무서우면서도 짜릿하니 기분이 좋았던 것인가? 문제는 그때의 그 쾌감이었다. 자기 내부에 도사린 부도덕서이었다. 오늘 한 짓이 도둑질이 아닐지 모르지만 앞으로 도둑질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의 일이 자기와 정녕 무관한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소년은 아버지가 그리웠다. 도덕적으로 자기를 견제해 줄 어른이 그리웠다. 주인 영감님은 자기가 한 짓을 나무라기는커녕 손해 안 난 것만 좋아서 "오늘 운 텄다."고 좋아하지 않았던가. 수남이는 짐을 꾸렸다. 아아, 내일도 바람이 불었으면. 바람이 물결치는 보리밭을 보았으면. 마침내 결심을 굳힌 수남이의 얼굴은 누런 똥빛이 말끔히 가시고, 소년다운 청순함으로 빛났다.

  • 3. 원글
    '12.3.3 10:42 PM (118.45.xxx.30)

    두 분,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신경써 주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997 치과 근무하시는 분들~~ 문제 있는 건지 알고 싶어요... 3 치과무셔~ 2012/04/09 1,466
92996 중학생인데 공부 안되는 아이 털어보고싶어요. 3 남자아이 2012/04/09 1,485
92995 마네킹이 일주일동안 입었던 옷 1 ........ 2012/04/09 1,230
92994 오늘 알바들 근무가 이상합니다. 7 광팔아 2012/04/09 1,354
92993 정말 애 옷에 돈 쓴거 너무 부끄러워요.. 23 낭비 2012/04/09 9,747
92992 사소한 문제 해결로도 기분이 달라지니, 사람 마음 참 간사하네요.. 8 나거티브 2012/04/09 1,240
92991 알바의 트위터 2 하하 2012/04/09 1,010
92990 남편에게 칭찬듣고 삽니까? 8 ----- 2012/04/09 1,457
92989 님들이라면 이거 가서 얘기하시겠어요? 하려면 빨리 가야 하는데... 6 ..... 2012/04/09 2,276
92988 법무사 다니시거나 말소등기 업무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2 말소등기 2012/04/09 1,277
92987 파주을이 야권단일화가 지금 진행되고 있군요 5 ... 2012/04/09 995
92986 자발적 희생 빛난 금모으기운동 2 스윗길 2012/04/09 1,696
92985 밀양성폭행 사건 옹호했던 여학생 경찰이 되었네요. 9 전쟁이야 2012/04/09 3,336
92984 붙박이장 이사는 어찌하셨어요 1 ........ 2012/04/09 2,640
92983 속보 - 한명숙 대표 공격받는 순간(로이터 촬영, 연합 제공 사.. 1 참맛 2012/04/09 2,062
92982 김용민 “당선되면 ‘문방위’ 가서 <조선일보> 잡겠다.. 14 투표 2012/04/09 3,157
92981 수원사건,,CCTV로 찍힌것이 있었네요... 6 베리떼 2012/04/09 2,350
92980 실내자전거 허리받이 있는거 2 사야겠죠? 2012/04/09 1,545
92979 와우, 김용민 이정도일 줄... 돼지후를 토하네요. 5 ... 2012/04/09 2,810
92978 안철수님의 메시지 2 노랑새 2012/04/09 1,041
92977 이젠 대권주자 위상에 걸맞게 김용민=YM 2 .. 2012/04/09 882
92976 17) 걱정되서 몇가지질문드립니다. 8 아르테타 2012/04/09 1,435
92975 고1남학생 인대가 끊어졌다고 하는데 1 정형외과 2012/04/09 1,073
92974 안철수원장이 공개한 ‘투표독려 동영상’ [안철수의 투표약속] 5 투표 2012/04/09 1,034
92973 이번주 일요일 결혼해요 6 로즈허브 2012/04/0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