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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급대표 어머니하면 무슨일을 앞으로 하나요,,?

내가왜그랫을까 조회수 : 5,068
작성일 : 2012-03-02 23:15:50

오늘 초등1학년 입학시킨 학부형엄마인데

제가 오늘 뭐가 씌여도 단단히 씌였나봅니다 ,,, ㅡㅡ;;

큰애가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고 수줍음잘타고 그런게 하도 성질이나서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입학식날 교실갔더니 혼자서 쭈뼛쭈뼛.,,,

속터져서 혼자서 씩씩거리던 찰나 선생님이

2학기때는 반장선출해서 하니 1학기땐 반장이  없어서 한학기만 어머니 학급대표 수고해주실분, 하시는데

제가 마침 또 여기 학교 병설에 우리애가 다녔어서  같이 친했던 엄마들이 좀 있었거든요 같은반에 ...

 자꾸 하라고 하기도 하고 결정적인건  수줍음타고 내성적인 울 딸에게 보란듯이 손 번쩍드는거 보여주고 싶어서

제가 하겠습니다! 해버렸어요 ㅜㅜ...

오는길에 딸에한테 엄마 아까 손드는거 봤지! 그렇게 자신있게 손 번쩍~ 들고 저요! 이렇게 하는거야

할 수 있지?! 하니 아주 잘 알아듣더라구요 엄마처럼 자기도 할수 있다고,

근데 집에와 애들 재워놓고 생각해보니 학급대표 엄마가 하는게 뭔줄도 모르는데 잡일하는정도로만 알고있지

자세히도 몰라요 ㅜㅜ...

여기가 극성인 대도시 초등학교는 아니고 작은 시에 지방 초등학교에요. 그래도 대충 앞으로 뭐하면되나요? 선생님이 시키는것만 착실히 하면 되는건지

아니면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해가야 하는건지 알려주셔요

IP : 121.159.xxx.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1:19 PM (125.152.xxx.202)

    학교마다 조금씩은 다른데...

    신입생이니까...학교 교실 청소도 하시고.....자모회 구성되면 총무, 부회장 뽑으셔서

    회비는 총무가 관리하고.....소풍때 선생님 도시락, 학교 행사 때 마다 반에 간식이나 음료...넣을 것인지 선생님께 여쭤보고.....아무튼 잡다구리하게 신경 좀 써야해요....특히...1학년은....더~

  • 2. 내가왜그랬을까.
    '12.3.2 11:21 PM (121.159.xxx.93)

    아 그렇군요,, 제가 궁금한 것은요 선생님 도시락은 보통 엄마가 직접... 쌓야하나요? ㅜㅜ...
    전 돈주고 맞추는건 해도 내손으로 음식해서 남 먹이는건 정말 자신이 없거든요 ㅡㅡ;;

  • 3. ..
    '12.3.2 11:21 PM (125.152.xxx.202)

    교실 환경 미화도 신경 써야 할거예요.(까다로운 선생 만나면 요것도 은근히 고생입니다.)

  • 4. 윽..
    '12.3.2 11:22 PM (121.159.xxx.93)

    교실 환경미화,, @@ 그럼 제가 그림그려서 붙이고 오리고 이런거 하는건가요?
    다행히 담임선생님은 나이많으신 남자선생님이신데 오늘 직접뵈니 상당히 털털하신게 좋아보이셔서 그나마 안심인데,, 제가 첫애라 어리버리해서 제가 걱정입니다 ㅜㅜ...

  • 5. 플럼스카페
    '12.3.2 11:23 PM (122.32.xxx.11)

    저희는 도시락 안 싸요.
    그 문제는 여기에 묻기보단.학년대표와 상의하세요.
    학년대표가 정하는 룰대로 하시면 되거든요.

  • 6. 부자패밀리
    '12.3.2 11:24 PM (1.177.xxx.54)

    하나도 모르면 처음 어떻게 선생님과 풀어야 할지 정말 난감하실텐데 아이땜에 손까지 들고..정말 대단하다고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제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아주 오래 대표 맡았던 엄마에게 정보를 좀 들으면 수월합니다. 주위분들중 다리를 놔보세요.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하고. 선생님에 대한 정보도 아는 엄마가 옆에 있음 더 좋구. 선생님도 성향이 너무 달라서 거기에 미리 맞춰서 하면 좋거든요.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딱히 큰일을 하는건 아닌데 헤매일수는 있어요.
    안그럼 선생님과 면담해서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맡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고 말을 한번 건네보는것도 좋구요.

    전 잘 모를때 무조건 선생님께 물었어요.그런데 그걸 또 싫어라 하는 분들도 계심.ㅋ
    으.선생님 맞추기 힘들어요.ㅋ

  • 7.
    '12.3.2 11:31 PM (210.206.xxx.159)

    제 경우는 공식적인 자모회는 교육청에서 해산시킨지 3년정도 되어서 회비 걷고 관리할 일은 없구요 교실청소 운동회 소풍에 아이스크림 정도 또한 소풍도시락은 학년별로 맟추는 경우도 있고 개별준비인 경으 음식에 자신이 없음 본인반 담임샘과 운전기사분 도시락 주문해셔서 하심 됩니다 제경우 둘째가 딸이고 생일이 12.31일이라서 자신감도 약간 결여되어 있는데 엄마가 저극적인 활동을 하는걸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하더라구요 님이 딸을 위해 하신 용감한 선택 응원합니다 또 요즘 초교는 엄마들 돈 안내고 돈 요구 안 하니 걱정마세요

  • 8. 1학년이면
    '12.3.2 11:35 PM (14.52.xxx.59)

    벼라별 일이 다 있을겁니다
    안하면 안한다고 말 나오고,하면 설친다고 말 나오구요
    청소에 환경미화 조금은 해야할거고,이거 할때마다 엄마들 동원해야 하겠지요
    그러자면 당연히 만나서 밥이라도 먹어야 할거고 ..이런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어있어요
    행사에 도시락 맞춰가도 음료 과일은 또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고,하여튼 제일 피곤한게 1학년입니다

  • 9. 경험맘
    '12.3.2 11:43 PM (116.37.xxx.141)

    지금 6학년이지만 예 기억 떠올려 볼께요
    1. 우선 당장 오늘 선출된 엄마들 연락처 확보 하셔야지요. 그리고 한번 뭉치세요
    2. 회비 걷으셔야지요. 이때 돈부터 덜컥 걷지 마시구요 모이신김에 교실에 필요한거 생각해보자고 하시면 어디선가 돈 얘기 나옵니다. 자연스레 총무 정하시구요. 총무는 친한분께 미리 양해 구하시는것도 좋아요 두분이 자주 연락하실테니까요
    3. 비품 리스트 숙지하시구 선생님께 슬쩍.....필요하신거 여쭈세요.
    이때, 선생님 스탈 파악하셔야지요 . 뭐라뭐라 자문하는 선생님 계시면 편하구요. 미적거리는 선생님도 계세요

  • 10. 나무
    '12.3.2 11:50 PM (220.85.xxx.38)

    회비는 말 나올수 있어요

    이 동네는 2천원짜리 커피 먹으면서 만원 내고 안거슬러받아요

  • 11. 경험맘
    '12.3.2 11:55 PM (116.37.xxx.141)

    4. 청소도 정하셔도 해요
    5. 우선 학급 정리에 신경쓰시구요,
    6. 도시락 등은 학년 모임 등에서 전해질 사항이니 급하지 않구요
    7. 당장 내일부터 청소 솔선해서 시작하셔야겠네요. 일주일 정도 후에 선생님이 엄마들 부르거든요
    선생님이 녹색? 급식? 등등 도와 주실 분들 구합니다
    8. 이때 수첩이나 뭐 적을 종이와 팬을 돌려서, 뭔가 감투 맡으신분들 연락처 확보하세요
    원래 선생님이 전반 알려지면서 않되거든요. 고지식한? 한 선생님은 연락처 않주세요
    제가 순서가 좀 바뀌었는데 이 연락처를 근거로 연락해보세요 뭉치시라고 한건가요
    엄마들 보이는거 싫어하는 선생님도 계시니, 눈치것 하세요
    9. 참, 비품 중에서 행거를 구비했더니 선생님이 좋아하셨어요
    뭔가 걸치고 학교에 오는데 의자에 걸어 놓으면 불편하고 아이들끼리 시비가 붙기도해요
    3 ~4 월에 사용하고 나중에 분리해야 챙겨 놓고 가을에 다시 꺼내고.....
    10. 선생님을 너무 어려워하는 마시구요 특히 학급 일 보시면서 , 선생님과 마주하실때 자꾸 본인 자녀 어떤지 묻지 마세요. 학급일인지 자녀일로 말씀 나누시기 분명히 하시는데 좋아요
    연륜 있는 선생님은 알아서 한마다씩 먼저 해주시구요. 얘기 없는 선생님은 어차피 물으면 않좋아 하십니다

  • 12. 구체적인 건
    '12.3.3 1:31 AM (119.149.xxx.229)

    윗분들이 잘 말씀해주셨고,
    이왕 나선 고생길... 종종 엄마들 만나는 자리 만들면서
    걍 앞으로도 두고두고 만날 엄마들이나 몇명 챙겨놓으세요. 인간성 좋고, 경우 있고 그런 사람들로

    우리 애반 예전, 진짜 활동 열심히 하고 고생한 반대표 엄마 있었는데
    밥도 자기가 맨날 사고(돈 많은 집), 쌤이 딱히 그 집앨 챙긴 것 같지도 않은데
    이 엄마가 챙긴 건 따로 있더라구요. 1학년때 괜찮다고 소문난 같은 반 엄마들
    (혹은 정보력/ 활동력있는 딴 반 대표 엄마들)싹 챙겨서 든든한 자기 편 많이 만들었더라구요
    그 엄마들 하고 고학년된 지금도 서로 잘 챙기고 잘 살아요.
    (남 욕도 안하고 부정적인 의미 절대 아닙니다. 인간사에서 꼭 필요한 유대의 개념^^)
    그게 그 엄마 고생한 1년의 수확같더만요. 1년 고생치고 꽤 오래가는.

  • 13. ....
    '12.3.3 2:29 AM (121.132.xxx.99)

    회비 걷다가 나중에 말 나오면 선생님께 큰 누가 됩니다.
    작은 일로 교육청에서 실사를 나오기도 합니다.
    돈으로 뭘 하려고 하시기 보다는 선생님 서포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아마도 어머님께서 생각하셨던 그런 쪽으로만 힘을 쓰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도 인간이기에 뭔가 마련해드리면 누군들 안좋겠습니까만
    작은 영화보자고 안좋은 소문 바람에 날리면 피차 좋을거 하나 없습니다.
    그냥 마음으로 도와 드리세요.
    우호적이었던 선생님들도 너무 오버하거나 부담드리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화이팅하세요!

  • 14. ....
    '12.3.3 2:31 AM (121.132.xxx.99)

    조금 더 덧붙이자면..
    선생님들이 제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엄마들 모임입니다.
    여자들 모이면 뻔하잖아요.학급일 한다고 모였지만 후회 할 일 만들지 마세요.
    엄마들이 수근거리고 모함해도 선생님께 도움이 되는 부모가 더 훌륭하신겁니다.
    모임 자주 갖는 학급은 늘 말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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