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취한 남편의 이혼하자는 말

바보 조회수 : 4,646
작성일 : 2012-03-02 23:12:37
남편이 술먹고 들어왔는데 바가지좀 긁었더니 갈라서자네요. 서로 뭐하러 참고사냐고. 16개월 아들내미랑 뱃속에 있는 이제 7주된 아기중에 고르란 말도 하면서. 어떻게 그런소리가 그렇게 쉽게 나올ㄹ까요. 그렇게 해놓구선 코골면서 자요. 맨정신이라더니 술취한거 맞는거였죠. 저는 너무 울어서 기운도 없고 아파트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나갔다가 무섭기도 하고 술취한아빠옆에 남겨둔 아이가 걸려 금방 들어오고.
혼자 바보짓한거 같아요. 근데 참 무섭고 슬프네요. 둘째임신한 마누라가 싫은소리 한번했다고 이혼하자니. 그냥 술주정이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아직도 남편 취한건지 아닌지 분간못하고 상대한 제잘못이다 하고 넘겨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한 삼십분동안 혼자서 지옥갔다온 느낌이에요.
IP : 61.43.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 11:14 PM (114.207.xxx.123)

    잊어버리세요.

  • 2. 남편분께
    '12.3.2 11:14 PM (110.9.xxx.105)

    싫은 소리를 뭐라고 하셨는지 궁금

  • 3. ㅁㅁ
    '12.3.2 11:17 PM (115.136.xxx.29)

    남편분 정말 나쁘네요 님 절대 이상한생각마시고 님 몸을 위해 잘 먹고 잘 주무세요

  • 4. 시크릿매직
    '12.3.2 11:18 PM (112.154.xxx.39)

    남편 분 생활 하시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계신것 같네요.......


    술 깨는 내일 아침에 이야기 하셔서 말이 통하면 같이 사시고...
    아니면..
    아시죠^^

  • 5.
    '12.3.2 11:38 PM (110.70.xxx.209)

    자기 잘못한거 생각안하고
    저희 남편도 술 엄청 취해서는 그소리 잘해요
    한달에 얼마주겠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말하죠
    그전부터 술마시면 헛소리 잘하고
    담날이면 코가 쑥빠져 주눅들어 있어요
    엊그제도 와서 공연히 시비거리 찾다가
    우리는 안돼ᆢ 어쩌고하길래
    담날 그랬어요
    처자식 먹여 살리는게 그리 억울해서
    툭하면 그런소리 하는가본데
    싫으면 그만하라했어요
    내가 알아서 아이하고 먹고살테니ᆢ
    그런소리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치사해서 못살겠다구요ᆢ
    코가 쑥빠져 대꾸도 못하더군요
    전 사실 진심이거든요
    솔직한 내생각이니까 잘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진심이구요 ᆢ

  • 6. 몽둥이
    '12.3.2 11:56 PM (59.15.xxx.229)

    한개 찾아다 슬슬 패주세요
    발로 한번 밟아도 주시구요
    취중진담일수도 있겠지만
    술취하면 무서울게 없잖아요
    내속상하게 했으니 맷집으로라도 보상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525 새누룽지당은 "몰라요~"가 능력인가요? 1 참맛 2012/04/03 534
91524 망가진 4번통합진보당 대표주자들..ㅎㅎㅎ 13 ,,, 2012/04/03 1,533
91523 인터넷 KT나 와이브로 쓰시는분? 1 서울시민 2012/04/03 565
91522 전세금올려달라하실듯. 이경우 조언좀 부탁.. 2012/04/03 869
91521 옥탑방에서 동거하는 게이커플... 쏘알 2012/04/03 2,981
91520 정수기 코디도 영업해야 하나요? 6 일 찿는중 2012/04/03 6,161
91519 손톱에 세로줄 있는분 계세요? 43 건강적신호 2012/04/03 37,572
91518 [나는 꼼수다 봉주10회] 천안함과 가카데이 밝은태양 2012/04/03 678
91517 개 물린 사고-예전엔 도사견, 요즘은 핏불. 9 핏불 아웃!.. 2012/04/03 2,217
91516 완젼 빵터졌어요 ㅋㅋ통합진보당 cf 보고서 14 꺄악 2012/04/03 2,191
91515 사주에 식신..이란게 뭘까요. 5 닉넴 2012/04/03 9,410
91514 이효리, 동고동락 매니저 결혼에서 눈물 2 호박덩쿨 2012/04/03 2,134
91513 김용민 발언에 대해 묻고 싶은게 있는데요. 25 .. 2012/04/03 2,172
91512 10kg 넘게 빼고도 울적한 이유.... 14 ..... 2012/04/03 10,261
91511 작년에 참관수업에 갔다가 학교 교장선생님께 편지 쓴 사람입니다... 4 후기 2012/04/03 2,157
91510 남편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행복 2012/04/03 3,257
91509 피부가 안좋아서 고민이신 분들 봐주세요. 33 ... 2012/04/03 6,314
91508 <아침에버터> 의 정체는 버터인가요 마가린인가요? 11 아침에버터 2012/04/03 22,180
91507 올해29살의 남자는 몇 살의 처녀와 궁합이 좋아요? 2 유독히 2012/04/03 1,045
91506 선거에서 야당이 이겨도 김용민만 국회 입성 막으면 기뻐할 사람들.. 4 서울시민 2012/04/03 792
91505 유시민, 노회찬 특별쑈 - MBC "빛과그림자".. 1 참맛 2012/04/03 998
91504 [원전]후쿠시마 원전 '시멘트 무덤' 30년간 13조 든다 - .. 4 참맛 2012/04/03 1,192
91503 국방부가 나꼼수 고발 안할까요? 7 처나남 2012/04/03 1,003
91502 '커뮤니티 아트: 눈맞춤의 기술' 참여자 모집 콩나물384.. 2012/04/03 831
91501 가카 심판보다 큰 목표가 있을까요? 6 그러게요. 2012/04/03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