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벌인데 남편직장서 저만 전업이라 하더군요...ㅠㅠ 맘이 싸하네요...

눈물 조회수 : 15,237
작성일 : 2012-03-02 21:47:58

남편은 메이져급 공기업 다녀요..

전 남편 지방근무때문에 직장을 접고 내려왔어요..,내려오고 나서 임신하고 애기 키우고

일을 그만둔지 3년 정도 되었어요...

지금 생각함 일을 그만둔게 잘못인가 생각도 들지만 이미 1년넘게 주말부부 생활이었고...

남편이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이혼직전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생각들어요...ㅠㅠ

하여튼 지방에서 3년이나 뜬 경력에 다시 직장을 잡으려니 좀 심난해요..

저를 위해서도 경제적인걸 위해서도 다녀야 겠다 생각했는데

어제 남편이랑 진지하게 대화하니 결국 남편의 의중은 직장에 다른 사원들 부인은 거진다 공뭔 아님

선생님이고 애들은 시어머니나 친정 엄마가 전담해서 봐주신다 하더라구요...근데 전 누가 봐줄 형편도

안되고 직장도 안정된 공뭔이나 선생님이 아니니 다니지 말라는 이야기였더라구요,..,

전 여짓것 남편이 직장 가지는걸 반대한 이유가 제가 힘들까봐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그러면서 남편이 자기랑 어떤 아저씨 빼곤 다 맞벌이를 한다 고 하더라구요...

부인 대부분은 공무원이나 선생님이고 아님 같은 공기업 커플이고...

그말듣고 잠순인 제가 어제밤 꼴딱 샜어요...

내가 공부는 왜 했으며 왜 이런직종에 발을 들였는지...

왜 이남자랑 결혼을했는지....

차라리 결혼할 돈으로 유학가서 공부를 하고 혼자 살걸..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친정이 잘살지는 않고 겨우 밥 먹고살만한 정도여서  결혼할때 1억정도 집얻는데 주라고 주셔서

시댁에서 주신 돈이랑 친정에서 주신돈 결혼하고 모은돈으로

 지방으로 올때 서울중심가쪽에 작은 아파트를 전세끼고 샀는데

전세값 오른건 회사 임차금지원+우리돈+서울 전세값오른만큼 받은돈

으로 항상 여유가 있긴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너무 안일하게 살았는지....

앞으로 어찌 살지 넘 막막하네요...

공뭔 선생님 공부 안한 제가 바보같은 하루였어요....

진심으로 공무원이나 선생님 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결혼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IP : 1.245.xxx.207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무상
    '12.3.2 10:01 PM (114.206.xxx.234)

    저는 안일하게 살았더니 나이 오십에 남는것이 없어요.

    젊어서는 아이키우면서 알뜰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맞벌이한 친구들과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이런생각 내내 하실것이라면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일하실 생각해보세요.단 본인이 좋아하는것으로......... 오십정도에 들어서니 돈 쓸일이 너무 많아요..

    돈버는 친구들 매사에 당당 하더구먼요... 저도 진작 독하게 맘먹고 일할것 그랬었요.. 다시 태어나면 애는 안 낳아도 일은 하고 싶어요...

  • 2.
    '12.3.2 10:02 PM (115.161.xxx.192)

    저희 남편부서에서도 저만 전업인데요
    저희남편은 전업도 돈버는거라던데...
    맞벌이도 키워주는분 없음 다 돈이고요
    집에서 살람 육아 잘하면 그것도 경쟁력이라고...
    남편부서에서 저희만 내집갖고 사네요.
    너무 나쁘게만 생각치는 마세요

  • 3. 아마도
    '12.3.2 10:03 PM (122.202.xxx.251)

    요즘 공기업 직원들은 대부분 공무원이상 맞벌이가 많습디다, 저희 남편도 메이저 공기업인데 그나마 전 나

    이가 있어서 전업 부인들이 많은데 우리남편보다 5년정도 나이적은 직원이나 신입사원들은 스펙도 좋고

    학벌도 좋고 다들 맞벌이에 살짝 기가 죽긴 하더군요.,울남편은 표를 내지는 않은데 ,, 내가 자격지심이 느껴

    지더라구요,,

  • 4. ..
    '12.3.2 10:06 PM (211.109.xxx.13)

    왜 스스로를 낮추세요.
    사실 저역시 주변에 다들 와이프들도 일을 해요.
    원글님 남편분 주변처럼 잘난 일자리 아니어도 나름 맞벌이하고 있어 저희보다 여유롭죠.
    그렇다고 제 맘 힘들진 않아요.
    놀며 지낸것도 아니고 육아에 살림에 전업으로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생각하거든요.
    양가부모님께 애 맡겨가며 돈벌 형편도 안됐구요. 대기업다니다 유산에 입원까지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그만둔부분이 후회스럽긴하지만 아직 젊으니 다시 사회생활하면 된다 생각해요.

    님..님은 이제 3년밖에 안됐고 10년넘은 저보다 훨씬 여유로우신데요뭘---
    앞으로 걸어가야할 시간은 무진장 길어요. 조급하게 생각지 마시고
    애들 어느정도 키우시면 님자신을 위해 사회생활하세요

    저역시도 이제 어느정도 애들 키워서 나름 준비하고 있거든요.
    힘내세요..
    남편분 어찌그리도 배려심이 부족하신지...

  • 5. 공무원이 부럽다면
    '12.3.2 10:06 PM (124.49.xxx.117)

    님도 공부하셔서 도전하시면 되지 않나요? 아직 충분히 젊으신 것 같은데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지금 그대로 지내신다면 앞으로 20년 30년 후에는 정말로 후회하시게 됩니다. 제 말 믿으시고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제일 잘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그리고 될 때 까지 노력하시면 되요.

    다른 사람보다 좀 오래 걸릴 지는 모르지만 상관 없지 않나요? 살아 보니 정말 경제 행위를 하면서 산다는거

    중요합디다. 전업 주부로 살다가 직업을 가져 보니 정말로 살아 있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지금 전 오십 훨씬 넘었지만 토익 시험 준비하고 있네요. 오랜 꿈인 관광 가이드가 되려구요.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얼마나 잼나는지, 물론 자신도 있구요. 포기하지 말고 꼭 노력하시기 바래요. 됩니다 꼭!!

  • 6. 여유 있으신대...
    '12.3.2 10:06 PM (119.64.xxx.75)

    굳이 벌 필요도 없으시구요..

    그런 생각 안 하셔도 되요. 선생님, 공무원.. 정해진 시간에 나가야 하고 그만큼 스트레스 속에서 돈 법니다.

    행복해하면서 아이들과 오늘 하루 잘 지내셔요.. 아이들 잘 돌보는거 그게 남는거라고 봅니다.

  • 7. 흑흑
    '12.3.2 10:07 PM (123.213.xxx.74)

    울남편 직장 아내들도 거의 선생님, 공무원, 사내커플...
    우울하더라구요.. 저만 뒤쳐진것 같고..
    저는 결혼후 남편 해외발령으로 회사 그만뒀고...
    돌아오니 4년 공백에.. 아이 갖기 위해 병원 다니고.. 그러다보니 선뜻 잡도 못잡고..
    이제 아이 낳았는데.. 육아에 도움주실 분도 안계시고.. ㅠㅠ 뭐 그러네요..
    저두 늘, 아이 좀 키워놓으면 뭐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소 있어요..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ㅠㅠ

  • 8. ...
    '12.3.2 10:10 PM (122.32.xxx.12)

    신랑은 메이져급 공기업까지는 아니고..
    그냥 말단 공무원 정도 되는데요...
    남편도 그래요..
    부서이동을 해도..
    저 처럼.. 전업인 사람은 없다고..이야길 합니다..
    전부 맞벌이지...
    전업은 저 뿐이라구요..
    저희 남편쪽은 거의 사내커플식의 공무원 부부가 정말 많구요..
    남편 직장 동기들과 계모임이 있는데..
    여기서도 저만 전업이고..
    전부 공무원..인데..

    근데..또 이분들은.. 그래요...
    여자분의 경우 육아휴직을 정말 땡겨 쓸만 큼 땡겨 쓰고(5년가까이 육아휴직 해서 쉬었거든요..)그만큼 아이도 어느 정도 키우고 나왔다 싶은데..

    근데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서 직장다니니...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것이 없다고...
    그냥 죽도 밥도 아닌 그런상황인것 같아서...
    맘이 안 좋다구요..(3명다 이런말을 해요..)

    그냥 제 주변에 맞벌이 하는 사람은...
    저보고... 돈이고 뭐고... 그냥 자식이 뭔가 뜻대로 안되고..
    이런것들이 또 내가 맞벌이여서...
    그것도 생계형 맞벌이여서 그런것 같다라는 생각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고 하는... 맞벌이 맘이.. 좀 많아요..

    근데 또 전업인 제 입장에서는..
    그들이 훨씬 나아 보이는데..
    그들은..또.. 제가.. 나아 보이는거라 하고..

    그냥 제 주변에 사람들은..
    그냥 저는 그 사람들이 부럽고..
    그 사람들은 제가 부럽다고..해서..
    뭐가 인생에 정답인지 모르겠네요...진짜..

  • 9. 마음이
    '12.3.2 10:15 PM (124.60.xxx.42)

    울적하시군요.

    주변의 제 친구들 보니,
    글쓰기 선생님, 논술 선생님?? 등등 집으로 초등학생들 오게해서 하는 일도 하더라구요.
    자기 애들 공부도 봐줄겸 시작하더니, 아이가 중학생이 된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요.

    집 청소라든가, 힘들기도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오랜기간 꾸준히 하면서 노하우도 생기고
    자기 나름의 수입이 있으니, 스스로 자신감도 있어하고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셔요... 아마 길은 있을 거예요...

  • 10. ...
    '12.3.2 10:18 PM (122.42.xxx.109)

    사람수명 이제 곧 90 접어드는데 웃기게도 근로수명은 점점 짧아지는 울나라에서 전업으로 집에서 애 키우는게 돈버는거다라는 얘기도 이제 곧 없어질걸요.
    잠 못잘정도로 막막하시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공무원 공부 시작하세요. 요즘 서른 넘은 신입공무원들 많다고 하네요.

  • 11. 자신감
    '12.3.2 10:22 PM (69.112.xxx.50)

    맞벌이가 낫냐. 아니냐. ... 이건 기준을 돈으로 잡으면 거의 맞벌이가 낫다.라는 결론이 나올 거예요.
    그런데 기준을 조금만 다른 곳으로 옮겨보면 개인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답은 다양하게 나오지 않겠어요?

    맞벌이. 좋죠.
    그런데 사람 맘이 간사해서요. 버는 만큼 쓰게 되어 있어요. ^^
    그러니 남들 보기엔 풍족해 보이겠죠.
    저도 맞벌이 10년에 접고 전업으로 들어선지 5년 다 되어가는데요.
    왜 진작 이걸 안했나. 싶어요.
    남편이 왜 일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그렇게 원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제가 하는 일이 연봉이 센만큼. 또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고 개인시간이 별로 없는 직업였거든요.

    어떤 사람은 마음 불편한건 참아도 몸 불편한 건 못참고..
    어떤 사람은 몸 불편한 건 참아도 마음 불편한 건 못참고.. 그렇듯이
    사람마다 인생에 우선순위가 다를 거예요.
    종이 하나 꺼내놓고 자신이 추구하는 게 뭔지.. 한번 적어보세요.
    그렇지 않고 그냥 그때그때 생각 따라 행동하면
    전업하면서 늘 맞벌이가 부럽고...
    맞벌이하면서 늘 전업이 부럽고...
    그럴 거 같아요.

    그리고 제 경우엔 또 제 주변의 경우엔 전업이라고 경제적으로나 뭐로나 남편이나 주변에게
    당당하지 못한다거나 그런 사람도 없었고 맞벌이가 아니라고 힘들어하는 남편들도 없고
    맞벌이라고 당당해하는 남편들도 없는데.. 이건 뭐 제 주변의 일이니 극히 일부의 얘기일 수 있고.

    사람이 죽을 때 세가지 후회를 한다잖아요.
    더 베풀껄... 더 용서할껄... 더 재밌게 살껄...
    여기에 돈 더 벌껄... 이건 없잖아요. ^^
    현재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면. 그걸로 된 거예요.
    안가본 길에 대한 후회는 어디에나 있는 거거든요.

  • 12.
    '12.3.2 10:41 PM (112.214.xxx.73)

    세월이 많이 변하기는 한것 같아요 예전엔 맞벌이에 대한 시산이 여러모로 좋지 않았는데...다들 그랬지요 가정이 제대로 안돌아간다 등등을 거론하면서
    남편분이 그렇게 나오시면 화나는게 당연하지요 그럼 이야기 해보세요 맞벌이 하면 육아와 가사일을 얼마나 나누어서 할수 있는지..보면 남자들이 약은게 그런건 공유하려 하지 않고 해택만 보려해요 물론 요즘 살기 힘들지만 저런식으로 떠미는건 아니죠

  • 13. ...
    '12.3.2 10:53 PM (79.194.xxx.237)

    돈이 있는데 굳이 일할 필요가 있나요?;;

    음......저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노는데 이러면 안 되는 거였나요=ㅁ=

    둘이서 돈 번다고 다를 게 없는 것이, 어차피 외식비 늘어나고 스트레스 때문에 이것저것 쓸 데 없는 짓 해서 돈이 다 없애게 되더라는;; 그렇다고 제가 무슨 철혈머신도 아니고, 힘들여서 돈 벌었는데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그냥 편하게 계세요~ 괜히 남이랑 비교하실 필요 없어요^^

  • 14. ㅠㅠ
    '12.3.2 10:53 PM (121.166.xxx.217)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일을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아직 너무 젊으시잖아요.
    요즘 금리도 낮고 부동산도 딱히 좋은게 없다보니 앞으로는 집에서 알뜰하게 살면서 재테크한다고 가정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그닥 많아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에요.
    최고의 재테크는 나가서 일하는 거란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지방에 내려와 계시면 그곳 집값이나 소비수준에 익숙해지실 수 있죠. 그치만 몇 년후 되돌아보면 오히려 서울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친구네보다 자산이 훨씬 적을 수도 있어요.

  • 15. 각자 삶이 다른데
    '12.3.2 10:57 PM (115.161.xxx.192)

    남만보고 자기삶에 만족못하면 뭘하든 불행할거같네요

    남편분이 맞벌이를 원하신다니 고려해보세요
    맞벌이 한다고 다 잘사는것도 아니던데...
    부부가 뜻이 맞아야 잘 살더라고요

  • 16. 나무
    '12.3.2 11:18 PM (220.85.xxx.38)

    최고의 내조는 맞벌이...
    씁쓸햐요...

  • 17. ///
    '12.3.2 11:20 PM (211.172.xxx.235)

    맞벌이가 필요한가 아닌가...

    맞벌이가 전업보다 나은가 아닌가는,,,

    아들이...본인과전업 와이프 만나서 살면 어떨까...생각해보시면,,,답이 나올것 같아요...

    아들이 전업만나서 살면 더 좋겠다 싶으면 전업이 나은거고...

    아들이 혼자 돈버는게 안쓰럽다 생각되면 맞벌이가 나은거 아닐까 싶어요

  • 18.
    '12.3.2 11:21 PM (14.52.xxx.59)

    이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는데요
    우리남편 회사에서도 저만 전업이래요
    근데 우리남편은 이게 자기가 능력있어서,,라고 해석하고 아주 좋아합니다 (원래 별 생각 없이 살아요 )
    남편분 성향보고 할 일이지만,,남편보고 자기가 잘 벌어서 괜찮다고 치켜세워주는건요??
    사실 여자분 버는거 고스란히 모이지도 않거든요
    씀씀이는 더 커진다고 하던데요 ㅠ

  • 19. 우울하신가봐요
    '12.3.2 11:27 PM (221.139.xxx.25)

    "전 여짓것 남편이 직장 가지는걸 반대한 이유가 제가 힘들까봐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이걸로 봐서는 그동안 남편분이 부인에게 일하라고 하신건 아닌듯한데요....

    혹시 원글님 스스로가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서서 그런거 아닌지요...

    남하고 비교하지 마시고, 남편말에 기죽지도 마시고 본인이 진짜하고 싶은일을 찾아서 준비하세요.

  • 20. 내잘못이아니야
    '12.3.2 11:34 PM (82.33.xxx.103)

    저희 남편도 종종 그런 얘기 합니다만..(누구네 마누라는 의사고 누구네 마누라는 약사고...)
    그럴때 전 본인이 능력있으니 그런 마눌 만났겠지, 남자집이 잘 사는 집일거야... 그냥 그러고 말거든요
    저도 직장 다니다가 아이 생기면서 그만 뒀는데 한국 사회에서 경력 단절된 아줌마 재취업이 쉽지 않잖아요..전문직 아닌다음에야.... 어차피 다시 직장 다니기 힘들거 아니까 남편 말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요
    글타고 어린 애를 남에손에 맡겨놓고 직장 다니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때 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 후회하지 않으려 해요...
    물론 다시 무슨 일이던지 기회가 있다면 해보려는 생각도 내려놓지는 않았지만요..
    아무튼 글의 요지는 전업이라고 남편한테 미안해 할 일은 아닌거 같다는거...
    상황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거 뿐이잖아요..

  • 21. ..
    '12.3.2 11:35 PM (119.202.xxx.124)

    전업주부 하시다가 살짝 우울증 오시는거 아니세요?
    뭐 그것가지고 꼴딱 밤을 세시고.....
    그리고
    친정이 잘살지는 않고 겨우 밥 먹고살만한 정도여서 결혼할때 1억정도 집얻는데 주라고 주셔서????
    그거 절대 아니거든요. 친정에서 1억 해줬으면 잘사는거에요. 겨우 밥만 먹는집 절대 1억 못줍니다.

  • 22.
    '12.3.3 12:03 AM (121.130.xxx.5)

    직업으로 공무원이나 선생님은 죽어도 못할것 같아요...둘 다 적성에 맞지가 않아요.

  • 23. 맞벌이
    '12.3.3 12:21 AM (222.238.xxx.168)

    남편 공기업에 저 공무원 맞벌이. 애가 어릴때는 맞벌이가 좋았는데, 애가 점점 커서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기본적인 것 이외에, 학습을 시켜야 할 나이가 오니 점점 회의가 듭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저 위의 기본적인 것 외에 아무것도 못합니다. 주말엔 좀이라도 짬나면 낮잠 자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구요...생계형 맞벌이다 보니 집에서도 가정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정말 이도 저도 아니네요..

  • 24. 흠...
    '12.3.3 1:12 AM (118.32.xxx.104)

    남편 직업이 겉으로 보기에만;; 화려해요. 남편은 그냥 월급쟁이구요;
    부인들 약사가 젤 많고, 회계사, 교사, 국제기구 직원 등등 뭐 좋은 직업들 많이 있어요.

    근데, 그분들 되도록이면 부인들 집에 있길 원하시더군요. 특히 개업하신 분들.
    실제로, 한분 와이프는 약대 나오시고 정말 잘나가시던 외자사 차장이었는데
    애 돌보라고 해서 기어코 집에 들어 앉히시더라는;;

    전 집이 사무실인 사람이라, 이도 저도 아니고 애매하긴 한데,
    하여간, 와이프들이 일하건 살림하건 별 생각들 없던데요. 오히려 집에 있길 바라는 사람이 많구요

    어쨌거나, 정말 중요한 건 우선 순위를 정해서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거겠죠.
    여자가 잘나건 아니건, 육아와 살림이 커리어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롭게 느껴진다면
    그걸 선택하는 거구요. 그 선택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죠.

  • 25. 참나
    '12.3.3 3:16 AM (116.122.xxx.211)

    공무원들이 그렇죠..정말 벌이가 작아서..그냥 아르바이트 하세요.애 어릴적엔..
    뭐 집에서 놀아도 전 괜찮아요..이유요.
    남편이 잘 법니다.

  • 26. 착각
    '12.3.3 3:26 AM (182.208.xxx.67)

    많이들 착각하시는 것이 있는 데요

    맞벌이하면서 직장에서 성공하는 여자는 많이 없습니다.

    한국의 노동환경에서 맞벌이하는 기혼여성이 직장에서 성공할려면 육아나 가정살림은 어느정도 포기해야 가능 한 겁니다.

    남편분들이 맞벌이해도 가정살림 잘 안도와주죠. 한국 남자들의 병폐지만 또한 한국의 노동환경이 그렇게 만드는데 상당한 일조를 합니다.

    서구에서는 아이 아프면 아빠가 조퇴를 합니다. 그게 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이 가능한가요?

    아니죠. 맞벌이를 하더라도 여자가 조퇴를 하고 여자가 육아와 가정살림을 상당부분 담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직장에서 성공까지 바랍니까?

    그게 도둑놈 심보인겁니다.

    여자는 직원으로 두면 손해다라는 고정관념도 한몫을 단단히 합니다.
    여자CEO도 그런이야기를 하셨죠.직원으로는 여자보다 남자가 좋아....
    그래서 남편들이 육아나 살림을 많이 도와주고 맞벌이 비율도 높다는 서구에서조차도 기혼여성이 성공하는 확률이 남자보다 휠씬 적습니다.

    그런데 노동시간 최다, 야근 최다, 부려먹기 좋아하는 노동환경에서 남자도 정년 못채우고 쫓겨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자가 육아살림 다 하면서 성공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겁니까?

    그런 시어머니 있거나 그런 말하는 주변 사람 있으면 말해주세요. 도둑~~~

    슈퍼맨은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직장에서 성공하면 다른 곳에서는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지금의 남자들이 그렇습니다. 그래야 사는 곳이 우리나라 직장문화입니다.
    그렇게 젊은 날 고생해도 50 되기전에 끝난다는.......ㅜㅜ

    참고로 공무원 선생님도 웬만한 뻔뻔함 없으면 상당히 힘듭니다. 하고자 하면 일이 넘치는 곳이 또 그곳이에요.

  • 27. ok
    '12.3.3 4:13 AM (221.148.xxx.227)

    요즘 맞벌이가 그렇게 많나요?
    선생님, 공무원이 그렇게 넘치는지..과장도 있을것같은데..
    저도 윗분 말씀처럼 평생직이 부럽긴하지만 적성이 안맞는지라 ..
    그냥 자신감을 갖는수밖에요.
    스스로 당당해지는수밖에..주위에 넘 신경쓰지마시고.
    애들 곧 큽니다. 학교다니면 신경쓸게 많아요.,애들 잘 키우는것도 휼륭한 재테크죠.

  • 28. ..
    '12.3.3 5:16 AM (116.33.xxx.151)

    사실 맞벌이가 많긴해요
    그리고 외벌이보다 노후대책이 빨리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원글님 아직 젊으시잖아요..
    지금부터 장래를위해 노력을 하셔도 늦지않다봅니다..

  • 29. ...
    '12.3.3 7:28 AM (211.202.xxx.72)

    어린 아이 키우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는 쉽나요.
    뭐라도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아니면 적성도 알아보고 원하는 걸 찾아보세요.
    저희 어머니도 막내 고등학생 될 때까지 꾹 참고 살림만 하시다가
    잘 알아보고 장사 시작하셔서 70까지 일하셨습니다. 40대 후반부터 그래도 20년 넘게 일했어요.
    지금은 접고 은퇴하셨는데 참 활기차게 잘 사셨죠. 경제적으로도 윤택했고.
    자기한테 맞는 걸 잘 준비하시고, 그 과정도 즐기세요. 우울하고 초조해 하면 될 일도 안 됩니다.

  • 30. weneedpooh
    '12.3.3 7:36 AM (76.180.xxx.227)

    노후대책을 국가에서 좀 해주면 안 되나? 가져간 세금으로 국가는 뭐하냐?
    왜 가정이라는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착한 주부들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지.
    각 가정의 주부들이 하루만 파업을 해도 집 꼴들이 말이 아니게 되면서
    그 노고는 밖에서 돈 벌어오지 않으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그런 일들이였나?
    난 전업주부들의 역할만큼 가치로워보이는 일이 이 세상에 잘 없던데...

    원글님 속상해하지 마세요. 자신만을 위해 제일 맛있는 음식 요리해서 드시고,
    주어진 일들 묵묵히 또 잘 감당하세요.

  • 31. 참내
    '12.3.3 7:55 AM (220.86.xxx.73)

    제 주변에는 전업만 있는데 하나같이 생활이 안정되어 있고 만족스러워해요
    모두 고학력에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살림 육아에 올인하고 있는 거죠

    솔직히 왜 자기 자신이 해온 세월을 비하하세요? 남편과 자식입에 들어가는 세끼 식사에 살림에,
    각종 잡무에, 임신, 출산, 육아, 그 모든 노동은 뭐 거저 하늘에서 떨어진답니까?
    그걸 돈으로 환산하면 얼만줄 알기나 하시나요?
    가정꾸린 남자가 돈벌어 부양하는게 자기들 할 짓이지.. 그럼 밥먹고 할 일이란게 뭐가 있다고..
    당연한걸 떠드는 남자치고 괜찮은 남자 못봤어요. 맞벌이해서 돈 더 저축하고 싶은 욕심이 목구멍까지
    찼으면 부인에게 환경을 만들어주던가.

  • 32. 이러니 공무원
    '12.3.3 8:56 AM (99.108.xxx.49)

    지상주의가 되어 가네요..한국이 확실히 살기 어려운 곳임에는 틀림없나 봐요.

    그리고 다들 꿈을 접고 편하게 정년때까지 돈 받고 살고 싶어하시네요들...

    음...........음............음.............,,,,,,

  • 33. ...
    '12.3.3 9:20 AM (118.41.xxx.193)

    내 아들은 맞벌이랑 결혼하길 원하세요 잔업이랑 결혼하길 원하세요 ㅎㅎ

    울시어머니 돈도 못버는 여자랑은 결혼 못시킨다고 그랬다는데
    암튼 전 직장다니고 있구요
    올시어머니 당당한 며느리에게 기죽어지내면서도 좋아하세요
    울 남편도 저에게 하고싶은일하라고 밀어주고요 집안일도 잘도와줘요
    그리고 전 살림에도 취미가 있어서 요리청소 등 여기서 정보 많이 얻어가요 그래서 울시어머니 맨날 저 자랑하고 다니셔요 음식 맛있고 집깨끗하다구요
    그지만 울손위시누들은 모두 전업인데 울시어어니도 전업이었구요 애들 고모부가 저앞에서 그래요 다행히 바람안피고 착한 신랑 만났으니 망정이지 ㅉㅉ
    그레도 시누부부들도 다들 행복하게살아요
    제직장에 부인이 맞벌이인 경우는 은근 자랑스러워하고 일의 스케일이나 방향도 다 진취적이고 이상적인반면 외벌이인 경우는 매우 안정지향지항적이고 돈한푼에 절절 매던데요
    다만 맞벌이 남편들은 빨래도 청소도 전문가급이고 애들 교육에도 관심을 같이 가져요 그러니가 분위기도 민주적이 되던데요
    이 남자들도 외벌이 부인이 해주는 무한서비스를 은근 부러워하면서도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하면 맞벌이가 최고의 내조라고 해요
    원글님도 이 기회에 자기 일을 가지는 것에 심사숙고 해보라고 글올려요 우리 직장 여직원중에 뚱둥한 사람없고 남편 시댁이야기한다고 시간죽이는 사람없어요 다들 자신에 충실하느라 주변에 덜휘둘려요
    전 결혼할때 내 자식 돌봐줄수있는 시어머니 젖았는데 다행히 제가 말안해도 맡아주려하더군요
    내 딸도 자기 직업가지고 당당하게 살길 바랍니다

  • 34. ...
    '12.3.3 9:27 AM (118.41.xxx.193)

    시어머니가 애들 십년넘게 키워주셔서 이젠 거의 집에 안오시구요 좀 쉬고계셔요
    그렇지만 저도 퇴근하면 얼른 어머니 보내드리구 열심히 천기저귀부터 헹구고 돌린것이 십년넘은 일이네요
    제가 종이기저귀쯔기 싫어서 그런거라 어마님깨는 제가 빤다고 놔두라 했죠
    지나고 나면 애들 금방커요

  • 35. fly
    '12.3.3 9:43 AM (115.143.xxx.59)

    맞아요..돈을 벌면..위축되는게 없고 매사에 당당해지더라구요..
    원글님도 꼭 일하시길..

  • 36. ..
    '12.3.3 10:01 AM (121.137.xxx.228)

    육아휴직 중인 공먼인데 그만두고 싶은데 남편이 난리쳐요..
    진심으로 공먼 시험 본거 후회해요....

  • 37.
    '12.3.3 10:44 AM (121.136.xxx.28)

    일장일단이 있는거죠. 제 나이대(30대중반)엔 일하는 엄마둔 친구들이 거의 없었는데(가내수공업빼고)
    있다면 엄마가 교사인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엄마가 집에 없어 외로운 기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구요. 교사이었고 대부분 친척들이 육아를 도와줬는데도요. 반면 그집 부모님들께서는 노후 준비가 확실하시죠 연금도 나오고 자산 형성도 꽤 되니 자식들 도움도 많이 주시구요.

  • 38. mmm
    '12.3.3 10:47 AM (210.95.xxx.19)

    돈도 부족하지 않으시다며 뭐하러 맞벌이 하나요?
    가정에서 자아를 찾으세요... 나중에 아이들 크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공뭔, 선생님 부럽다고요?
    애 키우랴 돈벌랴 평생 직장에 매여서 그만두지도 못하고
    신랑은 나믿고 직장그만두고싶다고 노래부르고..

    앞으로 30년도 더 다녀야 정년퇴임인데 그동안은 여행이고 뭐고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도 전업보다는 훨씬 없을것 같아 서글프네요...

    장단점이 있는거에요. 신랑도 전업주부인 마누라 둔걸 행복하게 생각하셔야죠...
    둘다 직장다니면 아무래도 가사니 육아니 모두 분담할수 밖에 없는데요.

  • 39. ..
    '12.3.3 11:04 AM (180.69.xxx.60)

    전업하다가 애 3-4학년 무렵부터 일 하기 시작해서 6-7년 지난 지금은 꽤 법니다.

    월 천 뭐 이런 고소득은 못되어도 전업하다 시작한 일 치고는 대기업 차장인 남편만큼은 버니 꽤 고소득으로 올라섰죠. 무지하게 노력했고요..처음 일 한참 재미붙일때는 주말도 없이 일했습니다. 일중독 비슷하게 되더군요.

    다만 내가 노력한만큼 일의 결과가 나타나니 보람도 있고요.그 맛에 더 일에 빠졌던것 같습니다.

    전업도 해보고 일도 해보니..비교 가능한게

    제가 버니 쓰는데 더 자유롭습니다.남편월급으로 살때는 손 떨려 못사던 좋은가방, 좋은 옷 이제는 제가 스스로 사지요..자주는 아니라도 돈 서너달 정도 모아 좀 좋은 거 하나씩 지르는데 그게 돈버는 낙일때도 있습니다.

    저축도 예전의 4배는 하는거 같고요.

    노후 대비 되고요..남편한테 더 당당하고요..아이도 일하는 엄마 더 알아주고요. 심지어 시댁에서조차도
    더 인정해주더군요. 일하는사람이라 아무래도 보여지는 부분도 필요하니 외모 관리도 더 하게 되고요..
    요즘은 나이들어 보이고 외모 관리 안하는것도 흠이더군요.

    다만 단점은 체력이 떨어져서 보약 달고 산다는거...남편이 가사일 분담 안하면 엄청나게 화가 난다는점..
    반찬같은건 배달도 시키고 이것저것 가끔 도우미 아주머니 쓸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 집안 살림이 있으니 남편이 자기 할일 안하면 폭풍 화가 나요..
    성격이 이전보다 꽤 급해졌다는것. 집안건사에 일 병행하니 아무래도 빨리빨리가 되더군요.

    아이문제는 좀 크고,, 나가서 일하기 시작해서 그런가 ..내가 벌어 중학생인 애 학원도 더 좋은데 보낼수 있어 더 좋은거 같은데 ,,아직 어린 아이엄마일 경우는 아이 돌보는 문제도 단점이 될수 있겠죠.

    저는 전업하다 일 시작한게 내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라고 생각할만큼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따라 다르지 싶습니다. 운도 따라야 하고 노력도 엄청 해야하고..

    다만 님이 전업보다는 일하는걸 원하시는 눈치니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하던일 연장도 좋고 뭐라도 배우면서 자신이 잘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자신이 찾아야 길이 보이지,,, 한탄하고 앉아있다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는답니다.
    원글님 지금부터라도 찾아보세요. 길이 보일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 40. ^^;
    '12.3.3 11:09 AM (114.129.xxx.123)

    아~ 두달전까지 직장인이다가 아들 혼자 누가 봐줄 사람 없어서

    전업으로 돌아섰는데요...괜시리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이학원가는 거 챙겨주고 집에서 공부시키고 그러고 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없잖아 있고 그래서 아이핑계겸 그만 뒀는데

    솔직히 후회가 되긴 하네요.

    2개월새에 우울증 초기인가 싶게 소화도 안되고 몸도 안좋아지는 듯 하고 특히나

    심적으로 불안한 것 같아서리...

    운동을 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 등록하려고 하는데....

    혹 이런 단계를 거치신 분 계신지요?

  • 41.
    '12.3.3 12:45 PM (175.209.xxx.180)

    남편 때문이 아니라 자기 때문에 일을 하는게 좋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평균수명 90살이라는데 그 때까지 일 없이 살기에는 지루하잖아요. 그리고 공무원, 교사 아니면 어때요. '난 공무원이 아니라 안 돼', '교사가 아니라 안 돼' 그런 마인드로는 아무 일도 못해요. 일하기 싫은 자기에 대한 핑계일 뿐이죠.

  • 42. 심란해마시고
    '12.3.3 1:07 PM (175.210.xxx.243)

    자기계발에 힘쓰세요.
    전업주부라도 미래를 위해 , 즐거운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 취미든 뭐든 좋아하는 일 찾아서 하세요.
    내가 즐겁게 살면 그만인겁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성공말고 내가 진정으로 느낄수 있는 행복이 중요하죠.
    내가 좋아하는 일 찾으세요. 그게 일이면 일을 하시고 취미면 취미를... 그리고 자신한테 떳떳해지시길.

  • 43. 스트레스
    '12.3.3 1:13 PM (121.139.xxx.65)

    전업으로 집에 있으면 경제적 스트레스 그리고 사회적으로 도태되는 듯한 스트레서
    직장 맘으로 일하다보면 아이어릴때 남에게 맡겨야 하는 스트레스등이 있겠지요

    아이들이 이제 크고 돈들어 갈데가 많으니 뢔 진작 독하게 맘 먹고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되네요

    그래도 여기서도 대부분 딸에게 전업하라고 하고싶어하지 않는것을 보면은
    같이 인생 당당하게 설계하면서 나아가는 삶이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제 주위에서도 나중에라도 다들 뭔가를 하고 있지 집에 없네요

    아이들 개학하고 학교 나가는데..
    어릴때는 개학이 좋았는데 어제 문득
    아 나는 이제 쓸모 없는 존재인가 싶어서 서글퍼졌어요

  • 44. ....
    '12.3.3 1:50 PM (147.46.xxx.144)

    저희 엄마는 평생 일 하셨고, 시어머니는 전업이세요.
    시어머니 노후에 사시는 모습 보면, 마음 약해지더라도 꼭 일 계속 해야지 합니다.

  • 45. 100세 시대를 사는공포...
    '12.3.3 3:00 PM (211.215.xxx.39)

    전 남편구박이네,아이문제네...
    모든것 내려 놓고도,
    어쩌면,100살을 살아야 될지도 모르는데...
    마흔에 은퇴한 제 자신이 밉습니다.
    돈이 많고,적고를 떠나서...
    40대 중반 아이도 어느정도 컷고,
    남편은 남편대로 바쁜데...
    앞으로 50년이상 살아야된다면,
    이왕이면,돈도 벌고,벌어서 좀 쓰면서 살고 싶어요.
    혹시 이글 읽으며...
    여러 이유로 휴직 고민하시는분들...
    왠만하면,하지마세요.
    결국은 자기 손해더라구요.
    자존감도 살짝 떨어지고,경제적으로도 불편하고...
    이한몸 희생해서 전업으로 돌아섰더니...
    결국 루저취급이네요.
    안팍으로 다~~~ㅆ

  • 46. 남편 전문직인데
    '12.3.3 5:07 PM (14.56.xxx.188)

    연봉 억대구요 동료중에 맞벌이 없어요. 애들은 누가 돌보냐면서...

  • 47. 걱정뚝
    '12.3.3 5:25 PM (218.153.xxx.137)

    하나만 말고 둘도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모든 아이들은요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 특히 엄마품에서 키워질 권리가 있다는데
    요즘엔 할머니 할아버지 것도 아니면 남의 손에 키워지죠
    엄마보다 좋은 품이 어디있겠나요
    엄마손에 자랄 권리를 돈에게 빼안기는게 요즘 사회죠
    아이에게 엄마품에서 자라는 환경을 제공해주셨으니 원글님은 엄마로서 최선을 다한거에요
    맞벌이가 물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천정부지 집값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하튼 친정에서 도움주셔서
    그부분이 많이 해결될수 있던 환경이니 원글님 복이지요
    아이 태어나 자라는 그 몇년의 시간...다시 되돌아올수없는 시간이기도 한데요
    아이 떼놓고 직장생활하는 여성들한테 물어보세요 만약 당신 지금 월급을 일안해도 준다면
    그래도 나오겠냐고...
    상위 극소수 제외하고대부분은 그돈 그냥 준다면 아이옆에 있고싶다할껍니다. 결국 돈때문에 어쩔수없이 맞벌이하는거지요
    그러니 원글님은 그녀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에요..그걸 아셨음 좋겠어요

    그래요 현실적으로 지금 원글님처럼 중간에 커리어가 끊기면 취직이 쉽지 않은것도 사실인데요
    그래도 뜻이있음 결국 이뤄지더라고요
    제 지인은 전업으로 애들한테 충실하다가 아이 초등들어가니 유아, 아동 관련 공부하더니
    지금은 유치원 원장인데요 그지역의 독보적인 유치원으로 자리잡아 지금 bmw몰고 다녀요;;
    애들도 얼마나 잘크고 있는지...이 친구 과도 전혀 상관없는 컴공 나온 친구입니다
    이건 제 지인의 사례고요...주위에 이런 사례 많습니다
    애들도 다 키웠다싶어 일좀 해보려는데 남편들이 반대하는 경우라 못 나오는 경우도 많고요
    능력있는 남자들일수록 이런경향이 있는거같아요 돈은 충분하니 내조나 잘하라는거지요..
    짧다면 짧은 인생인데 돈때문에 혹은 안정성때문에 공무원, 교사는 좀 아니지 않나요?
    그건 적성에 맞는 사람들이 따로 있더라고요
    조금 더 넓게 보시고 가진것에 감사하셨음해요 누구나 자기가 못가진걸 부러워하는것 같아요
    하버드 박사과정인 제 친구의 소원은요...좋은남자만나 머핀굽고 사는거랍니다; 이건 내가 원했던 인생이 아니라고 늘 징징 대지요...

  • 48.
    '12.3.3 5:39 PM (115.136.xxx.24)

    시어머니의 시선이 꼭 공평하고 옳은 건 아니죠..
    시어머니들은 맞벌이 하는 건 좋아하겠지만, 아들이 가사분담 하는 건 싫어하거든요
    맞벌이를 좋아하면 가사분담도 좋아해야죠..

  • 49. 요즘은
    '12.3.3 6:04 PM (61.101.xxx.62)

    왜 돈버는 것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애를 엄마 손에서 키우는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을까?
    사실 어느정도 이상의 경제력만 되면 이거 처럼 중요한게 없는데. 그리고 시간 지난 후에 나이들어 그때 돈 욕심 좀 줄이더라도 내손으로 키울걸 후회해 봤자 시간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대부분 맞벌이들이 돈벌라고 하는 거지 일에서 느끼는 보람 혹은 자아 찾으려고 하는거라고 생각하는지요. 솔직히 로또 수십억 당첨되면 계속 맞벌이 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소위 잘사는 사람들 몰려사는 동네에 전업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 부러워 할걸 부러워 하세요. 돈 버는게 부러우면 본인이 좀 재테크 쪽으로 연구해서 불리는 방법도 있는데 꼭 나가야만 돈을 번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좀.

  • 50. 홧팅
    '12.3.3 6:14 PM (210.122.xxx.10)

    맞아요 맞아.
    우리 직장 여직원중에도 뚱둥한 사람없고 남편 시댁이야기한다고 시간죽이는 사람없어요 다들 자신에 충실하느라 주변에 덜휘둘려요22222

  • 51. 남편 전문직
    '12.3.3 6:15 PM (115.161.xxx.192)

    연봉 억대구요 동료중에 맞벌이 없어요2222
    한두명있긴있는데 같은 의사에요.
    재산많은 친구들 부인들도 다 전업이고요.

    자기개발때문에 일하는 여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남한테 핏덩어리 맡기면서까지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
    다 돈때문이에요.

    돈있으시다면 굳이 전업이라는데 위축되실 필요없을거같은데요...

  • 52. 무지개너머
    '12.3.3 6:35 PM (61.43.xxx.153)

    남편분 회사가 공기업이니 안정적이지만 월급이 많지않아서 부인들이 거의다 맞벌이 일테죠

  • 53. 띵띵
    '12.3.3 7:34 PM (59.6.xxx.232)

    자기개발때문에 일하는 여성이 없을까요? 과연 다들 돈 때문에 일하는걸까요?
    전 그냥 사회적인 존재이고싶고 지위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제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서 죽도록 일해요

  • 54. 0000
    '12.3.3 7:52 PM (92.75.xxx.24)

    자기 계발때문에 일하는 여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남한테 핏덩어리 맡기면서까지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
    다 돈때문이에요.

    2222222222222

  • 55. ???
    '12.3.3 8:02 PM (112.151.xxx.114)

    다 돈 때문이라구요?
    그럼 남자들도 당연히 돈 때문에 일하지요.
    전업주부도 돈 때문에 이혼 못하는 경우 많지요.

    하지만 돈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돈과 직업이 만들어 주는 자존감은 엄청나답니다.


    맞벌이인 집과 전업주부부부의 경우
    어느 집이 더 민주적인지 평등한지 생각해 보시면
    정답이 나옵니다.

    경제력은 일종의 권력이에요.

    전업들이 이혼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돈과 자식 때문이죠.

  • 56. 큰 빽이에요
    '12.3.3 8:18 PM (180.66.xxx.102)

    일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지요. 돈과 사회적 자리..
    물론 돈을 주지 않으면 당연히 일 하러 나가지 않겠지요. 백이면 백 ..
    그러나 꼭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닌...일이란 것에는 더 많은 의미가 있어요.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은 그 사람의 힘이에요. 자신감..그건 어떻게 생각하면 가정보다도 더 소중한 무엇일 수도 있는 거에요.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사회에서 작게나마 내가 차지하는 나의 자리..그걸 너무 쉽게 포기하지는 마세요.
    식상한 얘기지만 진정한 독립은 경제적 독립에서 나온다고 하잖아요.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은 정신적 독립의 기본이고, 자신감의 근원이 되요.
    남편의 경제적 여유와 무관하게 사회적 욕구가 큰 여자들은 일을 해야 맘이 편해요.
    본인의 성향이 어디인가를 보세요. 개인적으로 밥맛인 얘기가 되겠지만,,저는 돈을 잘버는 전문직 남편을 두었지만 일을 20년째 하고 있어요. 남편의 벌이가 좋다고 제가 사회적 자리를 포기해야 하였을까요?
    아니요. 남편은 남편이고 저는 저인거에요.
    지금은 육아때문에 정신이 없으시겠지만, 이런 갈등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으시면 준비하셔서 사회로 나가보심을 권하고 싶어요.

  • 57. ..
    '12.3.3 8:57 PM (180.69.xxx.60)

    직업을 가지고 거기서 어느정도 수준에까지 올라서는 성취감...내가 노력한만큼 얻을 수 있는 결과물들이 눈에 보일때의 희열감..이런것들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다 돈때문이라고요?? 돈도 물론 중요부분을 차지하지만 일에서 느껴지는 즐거움과 성취동기도 큰데 ..
    그건 느끼는 사람만 느낄수 있겠지요. 여자가 일하는게 다 돈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건 좀 아닌 생각입니다.

    남자도 그럼 다 돈때문에 일하나요?? 남자는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는경우 이건 남녀차별적 생각이네요.
    남자건 여자건 인간이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은 똑같죠.

  • 58. 전업은 놉니까
    '12.3.3 9:31 PM (115.161.xxx.192)

    전업은 집에서 일하죠
    자기자식 살림 남에게 맡기는거 안할뿐이에요
    오히려 책임감있다고생각해요
    내 자식. 살림 다 남의 손에 맡길거면 뭐하러 결혼하고 애낳는건가요
    솔직히 직장다니는거 남자도 돈 때문이죠
    자기성취 개발은 그 다음 얘기고요

  • 59. ㅎㅎ
    '12.3.30 9:53 PM (223.33.xxx.75)

    세상에 공짜가 없죠
    전업도 힘들지만 세상에서 젤 힘든일은 아닌거 아시잖아요
    저도 휴직 ㅣ년넘게 아이기관 엄마들과 어울리며 느껴지는게 많더라구요
    일하며 아이키우는거 외줄타기고 눈물바람인 날들 투성이지만 해보는데까지 해봐야겠다 싶어요
    근데 제경우 평생 전업시모가 긁으면 확 명퇴할까해요
    돈버는며느리 눈치보라는건 아니지만 인정할껀해야죠 관둔다그럼 오돌오돌 떠는건 그 귀한 아드님이신데ㅎㅎ역시 과도기인거 같아요

  • 60. ggg
    '15.8.11 11:54 PM (61.99.xxx.253)

    저는 남편직장문제때문에 일을 찾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댓글들이 도움이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85 은지원의 매력이 뭘까요? 22 하하 2012/03/03 9,655
78184 넘 비싸서 버스 타고 장 봐야겠어요 ㅠㅠ 2 대형마트 2012/03/03 2,129
78183 음악듣기 랩 무료로 사용하고 싶어요 2 앱찾아요 2012/03/03 919
78182 커피가 정말 피부에 나쁜가요? 4 커피냐 피부.. 2012/03/03 5,933
78181 맥북사려는데 7 따스한 빛 2012/03/03 1,567
78180 큐브수학 풀리는분들 이책 좋은점이 뭐라 보시나요 상위권잡는 2012/03/03 985
78179 도가니탕 끓였는데요.. 6 맛있긴 해요.. 2012/03/03 1,534
78178 자방간에 대헌 정보를 공유햇으면 합니다. 3 파란하늘 2012/03/03 979
78177 귀국하는 언니가 냄비세트 사온다는데요 살까요 6 귀국 2012/03/03 1,848
78176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침에 버스 타고 천안 가보신 분 3 BMG 2012/03/03 1,055
78175 판교 살기 좋은가요? 1 이사 2012/03/03 3,372
78174 3월말의 오스트리아는 여행하기 어떤가요? 5 모차 2012/03/03 1,414
78173 아들이 고등학교에 갔어요. 7 참나 2012/03/03 2,271
78172 식당에서 매너안가르치는 부모들은 왜그럴까요? 27 .... 2012/03/03 5,113
78171 나이는자신의 머리를 못속이는군요 5 깜빡 ~ 2012/03/03 2,178
78170 발산역 근처 맛집 알려주세요.. 2 이사 2012/03/03 2,530
78169 한국 국가대표 스포츠팀 유니폼 정말 촌스럽지 않나요? 有 1 ... 2012/03/03 940
78168 르크루제 부페 냄비 보고 2012/03/03 1,714
78167 만만한게 학교고..교사고..남탓하기 바쁜건 아닌지.. 37 8282 2012/03/03 3,707
78166 나쁜 xxxxxxxxxx 1 ... 2012/03/03 741
78165 선크림 등에 함유된 인공나노입자 "건강 해칠 수도 있다.. 1 살림원 2012/03/03 1,197
78164 나꼼수와 박은정검사간에 협의가 없었나요? 실명관련 9 Oooo 2012/03/03 2,037
78163 르네*이라는 다단계 화장품 아시나요? 1 뉴질 2012/03/03 3,276
78162 물가가...비싸군요 15 ??? 2012/03/03 3,543
78161 집에서 어떤 바지 입고 계세요????어디서 사요??? 37 rrr 2012/03/03 9,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