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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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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어때요?

늘감사하도록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12-03-02 21:39:04

6월 중순쯤 스위스로 여행갈지도 모르는데 고민이에요.

여행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갈 일이 있어서 같이 가자고 하는데....

 

제가 남편성격땜에 같이 가기는 싫은데(사이도 안좋아요, 요즘 너무 싫어요..),

이번 기회아니면 몇년 후에나 가게 될지도 모르고, 갈등이네요..

 

미운 남편과 갈것인가, 말것인가?....... 

스위스가 평생 꼭 가볼만한 곳일까요?

 

IP : 121.169.xxx.21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3.2 9:41 PM (94.218.xxx.204)

    저 스위스 차로 2시간 거리에 사는데 못가고 있어요. 이탈리아 먼저 가려고..^^;
    기회가 되는 데 왜 안가요.

  • 2. 00
    '12.3.2 9:42 PM (94.218.xxx.204)

    스위스에 있는 알프스 정상에 꼭 가보려구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도 알프스 자락이 있지만 꼭 스위스 알프스에 가보고 싶어요.

  • 3. maum
    '12.3.2 9:48 PM (122.38.xxx.84)

    만년설로 덮힌 산 정상 산장에서의 뜨거운 커피 한잔 ~ 꼭 가세요.

  • 4. ...
    '12.3.2 9:54 PM (114.207.xxx.186)

    스위스 가셨던 분께 들었던 가장 인상깊은 여행담은 어디였는지 잊었지만 어디 산꼭대기에서
    먹는 컵라면맛이 기차다 그정도예요. ^^
    다녀오세요. 부럽네요.

  • 5.
    '12.3.2 9:56 PM (125.187.xxx.175)

    다녀오세요.
    정말 아름다운 곳, 꿈결처럼 아름다웠던 곳이에요.
    다녀오시면 두고두고 생각날거에요.
    날카로와졌던 마음도 풀어지시길...
    저는 십여년 전 열차 잘못 갈아타서 생각도 않게 베른 역에 새벽에 도착했었는데
    그 상쾌하고 달콤했던 공기를 잊을 수 없어요.

  • 6. 멋져요
    '12.3.2 10:03 PM (116.127.xxx.24)

    융플라우 산악열차 타면 눈도 보실수있을거예요 전4월에 갔었는데 집을 덮는정도의 눈을 봤어요 ㅎ 산장이건 호텔이건 특유의 치즈 꼬린내는 있지만 ㅎ 풍광은 유럽 최고예요

  • 7. 헝글강냉
    '12.3.2 10:08 PM (14.39.xxx.99)

    스위스.. 대부분은 음식맛이 별로에요. 이태리 프랑스 음식 생각하시면 안되구용 ㅋㅋ

    근데 값은 드럽게 비쌈.. 중식 인도식 주로 찾아다니면서 먹었다능 ㅋㅋ

  • 8. 깨끗하고 순수한
    '12.3.2 10:08 PM (121.190.xxx.242)

    스위스가시면 미운 남편도 좋아지실꺼예요.22222222222222222
    봄에 민들레 한가득하고 저녁에 농부들 동네입구에 주점에서 술한잔 하더라구요.
    국민소득은 엄청 높은데 그런 풍경이 참 소박했어요.
    며칠씩 지나도 흰옷이 깨끗했어요.

  • 9. ...
    '12.3.2 10:38 PM (79.194.xxx.237)

    꼭 가봐야만 하는 곳이란 게 있겠어요;; 가기 싫으면 가지 않으시는 것도 한 방법이죠. 맘 맞는 친구랑 가실 기회가 생기실 지도 모르고요^^

    ...안 맞는 사람이랑 같이 여행다니는 건 음..............힘든 일이라는 -_ㅠ

  • 10. 음...
    '12.3.2 10:42 PM (61.101.xxx.196)

    뭐 그렇게 좋지는 않던데요...
    많이 작아요. 듣던대로 거리 깨끗하고 공기맑고 고상하다고나 할까...번잡스럽지 않고 그런 맛은 있어요.
    사람도 많지 않구요. 사실 유럽은 가면 너무 좋다..이런 느낌 막상 별로 안들어요.
    우리가 유럽하면 막연히 생각하던 환상같은게 너무 큰것 같아요. 막상 가보면 관광객 위주로 되어있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그사람들 사는 곳에 관광객이 돌아다니는 느낌..이런게 좀 있어요. 그리 친절하지도 않구요.

    알프스도 과대포장이 되었는데, 사실 우리나라 산이 꽃이나 나무 등이 더 종류가 많도 다양하대요.
    알프스 좋기는 해요. 중간에 내려서 걸어보시는거 추천하기는 하는데요. 별장인지 뭔지 그런 검은 나무 집들
    이 띄엄띄엄있거든요. 우리가 생각하는 낭만적인 모습이 아니구요. 사람 자취를 볼수가 없어서 그런지
    날씨 음산하거나 저녁되면 굉장히 무서울것 같은 분위기 -_-;;;더라구요. 예상밖이었어요...

    그리고 여행은 동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천당이 될수도 지옥이 될수도 있어요. 남편하고 가는게 걱정되시는데다가 여행도 안좋아하신다니... 고민은 되시겠어요.

    평생 꼭 가볼곳이라는게 어디있겠어요 ㅎㅎ 다 자기만족이고 개인취향이죠.
    국내에서만 살아도 좋다는 사람있고, 맨날 밖으로만 돌아야 좋다는 사람있어요...
    하여간 전 스위스 그닥 추억이 별로 없어요. 무미건조한 느낌...그런게 들었어요.
    공기좋은걸로 치면 우리나라 산골도 좋죠 ;; 굳이 가시려거든 볼거리 알아보셔서 알차게 다녀오세요.

  • 11. 음...
    '12.3.2 10:47 PM (61.101.xxx.196)

    참. 융프라우요흐애서 먹는 컵라면도 한국사람들끼리 꼭 먹어야 된다는 유행 -_- 같은거라서요,
    굳이 그 비싼돈을 주고 먹을필요 있나..싶었어요. 냄새가 워낙 진하잖아요. 거기서 먹는것도 좀 그렇고...
    저도 먹었지만은 맛 기억하나도 안나요 ;;; x럽게 비쌌다는 기억만 나죠...무슨 쿠폰이 있었던가 그래서 먹었을거에요 아마. 제돈 주고 먹는다면 굳이 거기까지 가서 컵라면 안먹었을거에요...

    유럽 각국에도 맛있는음식들 많은데, 언어가 딸리니 주문하는것도 그렇고, 돈도 비싸고 하니
    간단한걸로 때우는 경우도 자주 있거든요. 전 그게 제일 아쉽네요. 각 나라 음식 정식코스로 한번 먹는데
    돈 투자했으면 안아까웠을것 같은데 ㅜㅜ 그때는 왜 그렇게 돈을 아꼈는지...휴...

    제대로 된 식사한번 못한것 같은 느낌이에요. 정통 레스토랑은 한번도 못가고, 사람 바글바글 한 곳 아니면
    분식점 -_- 비슷한데서 햄버거 비스끄무리한 걸로 때우고 ;;;완전 후회되요.

    님은 남편이랑 가시니 비싼 요리 많이 맛보세요. 먹는게 남는거 ;;;..ㅋㅋ
    먹는게 은근히 안잊혀져요...그나라 문화에 대해서 가장 잘 알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 12. 음...
    '12.3.2 10:51 PM (61.101.xxx.196)

    아참! 복장도 신경쓰시구요. 전 완전 거지꼴로 ㅋㅋㅋ 가서 사실 운동화신고 구질구질한 그 복장으로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지도 못했을거에요 ;;;

    유럽이 별로 복장을 여행객처럼 편한거 안입으셔도 되거든요. 더구나 스위스라니...
    본인 좋아하는 걸로 예쁘게 차려입으세요. 사진도 예쁘게 나옵니다. 옷 구질했던것도 완전 후회되요 ㅎㅎ
    무슨 오지여행 하는 사람마냥 그러고 다녔으니 ㅎㅎ

  • 13. 와우~
    '12.3.2 10:55 PM (115.139.xxx.7)

    일단 부럽습니다..^^
    저라면 남편분이 미우셔도 , 그냥 갈거 같아요..ㅋㅋ
    저도 스위스 꼭~! 한번 가보고싶은나라예요....^^

    누군가는 그러더라구요...(유럽쪽에서 살다온 사람이...) 요즘엔 개나소나 다 온다구요...
    헐~~ 그럼 난, 개나 소만도 못한거란말인가? 쩝~~그소리듣고...
    그럼 난 개나소 만도 못한사람이냐 버럭하니....아니....그정도로 많이 온다길래...
    암튼 말도 참~ 밉게도 하더군요....남편잘 만나 외국살이 햇음서...췟~~~

    다녀오셔서...리플다신분들 , 다 잊어버릴쯤...후기 남겨주세요...^^

  • 14. ㅡㅡ
    '12.3.2 10:57 PM (125.187.xxx.175)

    저도 그지같이 돈 아끼며 다니느라 맛난 것도 못 사먹어보고 그런건 후회되는데요
    대신 인터라켄을 걸어 올라갔던 건 기억에 오래 남아요. 그당시 10여만원 하던 산악열차 탈 돈 아낀다고...험준한 건 아니었지만 거의 4시간은 걸어올라간 듯. 내려올때도 걸어왔죠.
    정말 에델바이스도 많고...그땐 죽도록 힘들었지만 따뜻한 햇살과 공기, 풀들, 그리고 타국에 와 있다는 느낌으로 마음이 소용돌이 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15. ㅡㅡ
    '12.3.2 10:58 PM (125.187.xxx.175)

    하지만 원글님은 기차 타고 가세요!
    저는 그때 이십대 초반이었으니 그런 객기도 부렸죠.

  • 16. ㅡㅡ 님 말씀에 공감.
    '12.3.2 11:10 PM (61.101.xxx.196)

    외국에 나가서 한적한 산을 오랜시간 걸어올라간다거나 하는 그런 일들이 추억이에요 정말.
    산에서 공기마시면서 호흡하는 느낌...그런게 내가 오늘 여기있구나...하는 존재감 느끼게 하죠.
    어찌보면 눈물날만큼 아스라한 감동과 여운을 주기도 하구요.

    사람 복작복작한 박물관같은곳 가서 몇시간 줄서서 ;;; 그림 한점 보고 나오는거...
    저같은 사람은 사실 기억에 하나도 안남아요 ...

    일탈행동, 현지인과의 만남...이런게 여행의 재미이고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추억인것 같아요.
    젊었을때 그런것들이 보통 가능하니까..나이들면 다 시들해지기는 해요. 편한것만 찾게 되죠...
    그래서 젊었을때보다 여행이 덜 설레이는것 아닐까요...

    근데, 정말 알프스는 유럽의 어느 산 ㅋㅋ 그정도에요..한라산이 볼거리 더 많지 않나요 ㅎㅎ
    제 기억속 알프스는 왜 그리 썰렁하고 ;;; 사람하나 안보였는지... 날씨가 흐려지면 너무 무서울것 같은 분위기였답니다 ;;;

  • 17. 강추!
    '12.3.2 11:27 PM (93.36.xxx.135)

    그 때면 날씨도 엄청 좋을거에요
    저도 스위스랑 가까운데 살아서 종종 다녀오는데 항상 기분이 좋아져요~
    저 다음달에 BERLINA EXPRESS타고 여행할 예정이거든요.
    다녀온 사람들이 다 이거 추천해더라구요~
    다녀와서 후기 올릴게요~

  • 18. 만화영화
    '12.3.2 11:48 PM (183.99.xxx.163)

    전 어릴때 알프스소녀 하이디나 빨강머리앤이나 뭐 이런 만화영화에 파란 풀밭에 작은 꽃이 점점이 박힌것

    같은 넓디넓은 들판? 암튼 그런걸 보면서 그런건 그냥 이쁜 그림이겠거니 했었어요.

    그런데 그런 들판이 정말 내 눈앞에 펼쳐지는데 와~~~완전 이뻐!!

    거기다 산들은 어쩜 그렇게 숲이 우거지다가 산정상은 눈으로 덮혀있고 집들은 어쩜 산중턱에 그리 이쁘게

    자리잡고 있는지..

    너무 좋았어요.

    근데 자기돈으로 안간 울 딸둘은 거기서 둘이 싸우길레 ...역시 여행은 지돈으로 와야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 19. 컵라면
    '12.3.2 11:50 PM (183.99.xxx.163)

    전 컵라면은 안먹었네요.

    근데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과요.

  • 20. 준원맘
    '12.3.3 1:35 AM (125.57.xxx.155)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여러여행중 작은 나ㅡㅡ자연에 비해,대해ㅡㅡㅡㅡ를 배웠던 곳^^

  • 21. 융프라우요흐 컵라면은요.....
    '12.3.3 7:42 PM (116.36.xxx.12)

    오래전 배낭여행 상품으로 갔는데요.
    융프라우요흐 등산열차 표 사면 값도 할인되고, 요흐에서 사발면 1개가 공짜에요.
    그래서 티켓 보여주고 사발면 받아서 먹었어요. 그곳에서 한국사람들이 사발면을 많이 먹는 이유는
    맛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공짜옵션에 포함돼서 그런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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