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었던 김밥집

김밥헤븐 조회수 : 2,340
작성일 : 2012-03-02 16:44:32
회사근처의 김밥전문집이 맛이 있어서 자주 갔었어요
회사에서 밥이 나오긴하지만 그 가게에서 김밥을 참 맛있게 말아서
김밥만 일주일 내내 먹을때도 있었어요 그건 좋은데 감밥 마시는 
아주머니가 자꾸 만말을... 하셔서 첨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신경쓰이고 거슬리더라구요 예를들어서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엄청 몰려서 자리가 늘 부족합니다
그래서 알아서 제일 작은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저기 앉아 저기" 하질않나
계산할때 "응.. 000원" 하질않나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고작 김밥 먹으면서 
좋은 서비스를 바라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더라구요 
제가 남자긴 하지만 좀 동안 이라서 만만히 보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저는 제 나이만큼 보였으면 좋겠어요 30대인데 좀 애들 취급 받는게 싫으네요
꼭 지하철이나 이런데서는 어르신들이 그 많은 사람제치고; 저한테 와서 길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좀 만만하게 보인다는 피해의식이 저한테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김밥집도 발길 끊은지 오래 되었네요 
아무리 맛있어도 기분이 나쁘니까 맛있지가 않네요
제가 넘 예민한건지도 모르겠네요 걍 처묵처묵 하고 나오면 될것을...
아무튼 김밥생각나서 쓰고있네요 

IP : 218.232.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4:48 PM (59.17.xxx.1)

    저도 그래요 (32살)
    왠만한 가게 가면 다들 반말이에요
    화장 안하고, 집에서 편하게 입는 츄리닝 입고 가면 중고딩으로 보고는, 중고딩 취급해요;;

    옆에 5살 애 데리고 다녀도 반말 취급
    애가 옆에서 "엄마 어쩌고저쩌고~~~" 하면 그제서야
    "엄마였니??" 하면서 민망한듯 막 웃어요;;

    남편한테 하소연하면..
    저보고 같이 반말로 되받아치래요
    그래야 그 사람들(가게주인들)도 정신차린다고요..
    근데 전 아직 그런게 안되요..

    제가 좀 쉽게 보이는걸까요?
    저도 늘 이게 고민이었어요.. 흠..

  • 2. ..
    '12.3.2 4:50 PM (1.225.xxx.41)

    가게 아주머니께서 고 나이의 직장인들이 자주 드나드니 순간 다 자기 조카,동생뻘쯤으로 생각하시고
    편하게 말씀하셨나본데 그럴때는 같이 누나, 이모같이 반말로 해버리시지 그러셨어요.
    대학 다닐때 학교앞 음식점 주인을 이모, 고모 하듯이 그냥 편하게 해버리시죠.
    그 주인이 이건 아니네 싶음 말을 도로 올리셨겠죠.

  • 3. 오오
    '12.3.2 4:52 PM (222.239.xxx.216)

    기분 나쁘면 안가시면 되죠 깊게 생각 할 필요는 없을꺼 같습니다

  • 4. 나이먹으니..
    '12.3.2 5:19 PM (119.194.xxx.213)

    원글님같이 만만하게 보는 데에서 나오는 이유없는 반말+불친절 당하게 되면
    할 소리는 하게 되더라고요. 대신 부드럽게 말합니다만..
    대부분 깜짝 놀라시더군요. 근데 할 소리는 해도 기분은 별로더이다.
    그렇다고 급친절해지지 않거든요. 자존심인지..끝까지 버티셔요들..
    결국은 그냥 안가게 되요.
    낼모레 사십이고요. 저도 이 나이를 먹어서야 할 소리는 하고 넘어가게 되네요.
    꼭 노인분들 조그만 일에도 쉽게 노하시는 심리인듯해 나도 나이먹나..싶기도 하고..뭐 그러네요. ㅎㅎ

  • 5. 저역시
    '12.3.2 5:25 PM (218.236.xxx.23)

    동안이고 순진하게 생겨서인지.. 사람들이 만만하게 보고 물건 살 때 바가지 씌우고.. 속이고.. 전..이제 사람들이 싫어요-_-;

  • 6. 저역시님
    '12.3.2 11:48 PM (112.152.xxx.173)

    ㅠㅠ 동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29 40대초반 아줌마 돈벌거 없을까요? 7 자격증 딸까.. 2012/03/06 3,176
78228 친정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4 할머니상 2012/03/06 1,342
78227 아래글 피해가세요.(제목:곽노현 역시..이제는 이메일 검열을 하.. ,, 2012/03/06 475
78226 JYJ 이번에 사건 크게 터졌네요... 55 khan91.. 2012/03/06 10,323
78225 길치가 심각수준 운전면허 6 딸수있나요?.. 2012/03/06 1,999
78224 한의원 키크는약 먹여보시분.... 6 한의원 2012/03/06 2,891
78223 곽노현 비난하는 공무원 노조의 정체 7 노현 짱 2012/03/06 834
78222 너무 매운 김치찌개 구제 방법좀 알려주세요 2 도움요청 2012/03/06 3,101
78221 방사능 오염 생태가 수산시장에, 그런데도 정부는… 1 샬랄라 2012/03/06 938
78220 곽노현 역시..이제는 이메일 검열을 하넹 7 .. 2012/03/06 1,007
78219 MBC 노조, 김재철 사장 배임혐의로 고소 外 3 세우실 2012/03/06 782
78218 우리나라 아이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5 ee 2012/03/06 2,207
78217 이웃아이..세시간 봐주는 비용..얼마가 적당할까요? 12 궁금 2012/03/06 2,609
78216 아줌마가 피규어로빅스 배우러 가요. 4 냐하하 2012/03/06 2,090
78215 (퍼온 글) <日 원전피해 주민, 전라북도 장수에 집단 .. 이것들이 2012/03/06 594
78214 [원전]일본 '발전단가 검증위원회' - 원전이 싸다고? 이제는 .. 4 참맛 2012/03/06 985
78213 "KBS를 '김비서'로 만든 정치부 기자들, 어디에 있.. 3 베리떼 2012/03/06 855
78212 천정집에 쓰실 전기렌지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3 궁금해요 2012/03/06 1,585
78211 혹시 경찰종합신문? 2 산사랑 2012/03/06 556
78210 주택인데 한달전부터 무슨 절구질하는 것 같은 소리가 쿵.쿵.쿵 .. 3 햐...답답.. 2012/03/06 1,148
78209 16주에 유산기가 있다고 하는데 누워만 있을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7 유산기 2012/03/06 2,614
78208 신문에서 비타민b가 수험생한테 좋다는데 7 오즈 2012/03/06 2,540
78207 jyj 팬들한테 욕설하고 때리는거 공개되었네요... 118 욕설과 폭행.. 2012/03/06 11,783
78206 '돈봉투 수사 검사' 갑자기 사표를… 파문 4 참맛 2012/03/06 786
78205 중1 여자아이 여드름 화장품 추천해 주세요. 6 피지분비 2012/03/06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