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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된 아이가 집을 나가서 잃어버릴뻔 했어요..

미지니1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12-03-02 16:36:12

일층에 쓰레기를 버리고 잠시 볼 일을(약1시간) 보고 왔는데 신랑은 자고 있고 20개월된 딸은 아빠주위에서

놀고 5살된 아들은 안보이는거예요.. 집을 이리 저리 뒤져도 없고 신발을 찾아보니 신발이 없는거예요.

그때부터 등줄기에 땀이 쫘악 나면서 어디 갔을지 생각을 했어요.. 신랑한텐 빨리 나가서 찾아보라고하구요.

혹시나 옆동 앞에 있는 놀이터에 간게 아닐까?하고 옆동 친구집에 인터폰해서 혹시 울 아들이 놀이터에 있는지 확인 해달라고했는데 바로 없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문을 열고 아들 이름을 크게 불러도 대답이 없어요..발을 동동구르고 있는데..

한참후에 남편이 아들을 데리고 오더라구요.. 훌쩍훌쩍 울면서 "엄마가 없어서 찾으러 갔다고" 참 화가나면서도 무사히 찾은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한시간 동안 지하주차장에서 이리 저리 왔다갔다했나봐요.. 인터폰까지는 키가 닿지 않아 누를수도 없고... 추위에 떨어서 그런지 바들바들 떨고 있더라고 남편이 얘기해주었어요.. 꼭 안아주고 다시는 혼자서 밖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또 집이랑 아빠/엄마 번호 주입시키고 또 확인했는데도 여전히 불안하네요.

처음엔 많이 놀랐는지 그 얘기 꺼내면 울더니 지금은 잊은 것 같아요.. 산책나가면 혼자서 마구 뛰어가다가도

저를 부르곤 한답니다.

어린애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은 저와 같은 경험이 있었을거라 생각되요.. 앞으론 혼자서 찾아올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어요..

 

 

IP : 220.125.xxx.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2.3.2 4:41 PM (118.222.xxx.254)

    애들이 의외로 자기 집에서 나가서 미아가 되는 경우가 엄청 많대요.
    남자들은 애보라 그러면 조금 보다가 자서 조마조마해요.
    아가 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날도 추운데 얼마나 무서웠을까.

  • 2. ....ㄱ
    '12.3.2 4:45 PM (211.246.xxx.68)

    그런일.많대요...해서 애들만 두고 나가지.말라고 하더라구요...대문열고 나가면 엄마 있을 줄 알고 막 찾아다닌다고...예전에 그러다가 교통사고 난 일도 있었구요..슈퍼간 엄마찾아 나섰다가..암튼 담엔. 남편에게 잘거면 문고리 걸어두고 자라고 하세요...

  • 3. 22
    '12.3.2 4:45 PM (49.31.xxx.60)

    18개월때 현관문열고 집나간 딸냄도 있네요 ㅠㅠ 신발도 못 신고 찾으러나갔더니 혼비백산한 엄마 아빠보고 까르르 웃으면서 도망치던 딸냄 진짜 애들은 순식간이에요

  • 4. 아이쿠
    '12.3.2 4:47 PM (183.98.xxx.46)

    남편분 혼좀 나셔야겠는데요~~~~

  • 5. gg
    '12.3.2 4:49 PM (211.208.xxx.149)

    작년에 혼자 낮잠 자다 누나 돈 가지고 슈퍼로 먹을거 사러갔던 4살 짜리를 집으로 데려다 준적이 있네요
    이녀석이 어찌나 헤맑게 슈퍼를 찾던지 첨엔 저도 같이 슈퍼 갔다니까요 ㅡㅡ
    가만가만 물어보니 누나 돈가지고 나온거였어요 .
    우리 옆아파트에서 왔더라구요
    살살 물어 데리고 갔더니 할머니랑 엄마랑 누나랑 경찰이랑 난리가 났더만요
    애들은 절대 혼자 두면 안되고
    맡겨두면 잠자는 큰아들하고 둬서도 안되겠네요 ㅠㅠ
    남편 혼 내 주세요
    지하 주차장이면 차들 다니고 그러는데 엄청 위험한곳이었어요

  • 6. 예쁜홍이
    '12.3.2 4:51 PM (59.29.xxx.82)

    너무 놀라셨겠어요..ㅠ 저도 아까 마트서 장보고..20개월딸이랑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남편기다리고있었

    거든요. 남편이 파킹하고 짐들고 오길래 남편쪽으로 잠깐 간사이, 딸이 없어진거예요. 보니까 지가 엘리베이

    터 타고 3층눌르고는 올라가 있더라구요ㅜ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혹시나 서툰걸음에 계단에서 떨어졌음 어

    쩔뻔했나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구요. 아이구..항상 조심해야 할거같아요..조심또조심.

  • 7. ..
    '12.3.2 4:54 PM (211.208.xxx.149)

    갑자기 생각난게
    몇년전에
    아이가 엘리베이터를 혼자 탔어요 엄마는 못탔고 일층에서요
    그렇게 아이 혼자 올라갔는데 그 아파트 살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던 청소년이 그 18개월인가 여아를 창밖으로 떨어뜨린 사건이 있었죠...
    엄마가 잠깐 눈돌린 그사이에 아이가 타버리고 그렇게 일이 벌여졌어요...

    어릴때는 특히나 아이들이 눈앞에서 안보이면 안돼요....

  • 8. ,,
    '12.3.2 5:00 PM (147.46.xxx.47)

    저도요.

    낮에 아기가 자니..주말이라 어른들이 모두 잠들었는데..그사이 잠이깨서 겨우 걷기 시작한 아기가 근거리 단골슈퍼까지 기저귀만 차고 나가 주인아저씨에게 잡혀온? 일생일대 사건이 있었네요.

    현관문을 어떻게 열었을까..너무 미스테리고....정말 단속 잘해야겠더라구요.
    저희가족 그후 정말 아이 단속 열심히 한답니다.

  • 9. 캬바레
    '12.3.2 5:05 PM (210.105.xxx.253)

    남편한테 화 안내셨어요? 저라면 이성잃고 남편 멱살잡았을거같아요

  • 10. 어휴
    '12.3.2 5:10 PM (14.52.xxx.72)

    정말 얼마나 놀라셨을지

    별일없이 아이 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 손 닿지 않는 높이에 열쇠나 거는 고리 하나 더 다세요

    돈 얼마, 번거롭고 이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어른이 팔 뻗어 닿는 위치로
    달아놓으세요

  • 11. 에고
    '12.3.2 5:14 PM (121.200.xxx.126)

    얼마나 놀라셨어여

    애들이 순간 멀리가요

    항상 조심하세요

  • 12. --
    '12.3.2 5:44 PM (58.143.xxx.123)

    저도 만화틀어주고 잠깐 쓰레기버리고 코앞 슈퍼 갔다왔는데 (30개월정도 됐던거같아요) 10분도 안걸렸거든요

    근데 보통때보다 늦게오니깐 (쓰레기버리는데 2-3분걸리니) 걱정이 됐는지

    문열고 들어가니까 신발신고 문열림 버튼에 손올리고 있더라구요 ㅠ.ㅜ 어찌나 간담이 서늘하던지요

  • 13.
    '12.3.2 5:57 PM (180.70.xxx.48)

    저도요 큰딸 세살때 백화점갔다가 화장실에서 그놈의 짐이 뭐라고 애기보구 꼭잡고 있으라고하고 문맢에 세워 놓고
    화장실들어 갔다 나왔는데 애가 없어진거예요
    그 순간 오만생각이 스쳐가더군요 정말 정신은 하나도 없어서 메니져한테 울딸찾아 달라고 하는데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애를 뭐입혔나 생각도 안나고 벌벌 떨리는데...
    남편한테 뭐라고하나 가족들은 어떻게보나 못찿으면 내가 살수나있을까?
    한 시분정도일텐데 정말 내인생에 가장긴시간이였어요
    매장아가씨가 데리고 있더라구요 그땐 경황이 없어서 인사나 제대로 했나싶어요
    집에와서 바로 이름표목걸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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