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의 모든 의사결정은 내가 해야하는 신세

..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2-03-02 14:57:08

우리남편 똑똑하고 배울만큼 배운 전문직.

한달 용돈 100만원만 달라하고 모든것을 저한테 미룹니다

 

집을 사는것도,어느지역에 사야하는것도.

재테크도. 모든 것이 저의 의사결정에 맡깁니다.

 

전세만기 되어서 내가 집살까 물어보면

사고싶음 사 얼마 대출 필요해 구해다 줄께..그리고 끝.

주식뭍어둘까 하면 얼마 필요해 함 해볼래? 그리고 끝.

예전에 주식투자 한다고 했다가 2천만원 날려서 어쩔줄 모르니까..

남편이 쫄지말고 하고싶음 더해.. 그리고 끝. 물론 못하지요.

이번에 전세만기일에 집산다고 하니..

남편이 사고싶은지역. 필요한 돈만 이야기하라고 하고

저보고 결정하래요.

 

자긴 여자말 잘듣는 남자니까..

무조건 내편들어준다고..

 

어휴..부동산 발품팔아 다니는데..

정말 너무나 자유롭게 결정하라는 남편땜에 머리가 아파요..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권뿐만 아니라 자녀교육..모든것도

내가 하고싶은대로만 밀어준데요.

 

그것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씀하신 명령이래나 뭐래나..

와이프말대로만 한다고..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의사결정을 다 해야하니..

물론 책임추궁은 전혀 안하지만..

굉장히 부담스럽네요.....

 

이런집 저말고도 있나요? 정말 궁금..

 

10억이 넘는 돈을

혼자 관리하려니..

적금외엔 겁나서 생각도 못하겠고..

집도 살려니 이것저것 따질것도 많고..

주식펀드도 해볼려니 겁나고..

그래도 모든 결정은 내가 할려니..

죽겠네요.

 

 

IP : 210.121.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3:02 PM (116.126.xxx.116)

    생활비 딱딱 계산해주면서도
    필요할때는
    따로 돈모아둔거 없냐고 하는 남자도 있는데요뭐..

  • 2. 와..
    '12.3.2 3:09 PM (222.121.xxx.183)

    저는 그렇게 사는거 좋아해요..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기도 하지만.. 저희는 돈이 여유롭지 못해서 남편이 맘껏 하라고 해도 돈이 없어서 못해요..^^
    저는 제가 그렇게 만든것도 있어요.. 처음엔 안그러고 살려고 했는데 저는 제가 주도해서 사는게 좋더라구요..
    제가 남편에게 한 말.. 당신은 한 달에 한 번 월급 밀리지 않고 일정 금액을 많던 적던 벌어만 오라고 합니다..
    육아에 관해서 당신이 관여할 수 있지만 최종결정권자는 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자제품 살 때는 남편이 최종결정권자예요..

  • 3. .....
    '12.3.2 3:44 PM (58.232.xxx.93)

    솔직히 부럽습니다.


    ----- >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의사결정을 다 해야하니..
    물론 책임추궁은 전혀 안하지만..

    결정하라고 했으면 그냥 가만히 두던가
    그렇지 않고 옆에서 자기 뜻이 반영 되도록 간섭하고 반영 안되면 화내고 ㅈㄹ 하다가
    일이 잘 안되었을 때 그렇게 결정한 니 탓이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4. ..
    '12.3.2 4:26 PM (121.170.xxx.230)

    10억을 굴려야 한다니 부럽기만 해요
    거기다 잔소리도 없다니...

    저도 제가 다 결정...그 후에 오는 자잘한 잔소리 ...
    작은 돈을 이리저리 굴려서 살아야 하니 머리만 아프답니다.

  • 5. ...
    '12.3.2 5:37 PM (175.118.xxx.193)

    작은 돈을 이리저리 굴려서 살아야 한다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아무리 의사결정권이 있으면 뭐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133 공립학교가 폭력의 양성소인가? 2 --- 2012/04/21 927
100132 전단,tm,전화업무 라고 하는데,회사는 웅진이라고 하고 3 벼룩시장 2012/04/21 1,049
100131 이거 완전 미친놈아닌가요? 부자 2012/04/21 716
100130 루이비통 카바스 리빙턴 가방 2012/04/21 1,244
100129 우리나라 여자들이 가장 많이 드는 가방 브랜드는 뭘까요? 9 문득 궁금 2012/04/21 3,871
100128 개인 성 얘기 저도 첨엔 답글 달았지만.. 8 둘이서 2012/04/21 1,786
100127 8G SDHC카드가 안 열려요..ㅠ.ㅠ 2 무식이 죄 2012/04/21 967
100126 박 시장님 싫어 하는 서울시민 8 이해불가 2012/04/21 1,892
100125 그림을 도난당한거 같아요. 4 말랑제리 2012/04/21 1,411
100124 아시아 최대 다민족 다문화 국가가 어디일까요..?? 별달별 2012/04/21 937
100123 82쿡에 남자가 50% 가까이..정말일까요? 13 우와~ 2012/04/21 2,410
100122 코감기에 좋은 민간요법은 뭐가 있을까요? 5 코코코 2012/04/21 2,694
100121 블라인드 뭐가 좋을까요? 입주 2012/04/21 628
100120 부산 롯데호텔 부페 얼마인지 아시는 분 계세요? 4 혹시 2012/04/21 2,469
100119 알라딘 주진우 기자 인터뷰 3 서재뉴스 2012/04/21 3,168
100118 자위 23 고민 2012/04/21 16,378
100117 어찌해야할까요... 2 캄캄 2012/04/21 1,158
100116 서귀포 식당 질문드려요 3 궁금 2012/04/21 1,250
100115 KBS에도 해고바람이 부네요 아마미마인 2012/04/21 801
100114 쿠쿠에다가 콩삶아도 되나요? 4 2012/04/21 869
100113 여주나 파주 아울렛 가면 양복 얼마에 살수있나요? 2 궁금 2012/04/21 4,808
100112 남자들 들이댄다고 다 여자한테 맘 있는거 아닙니다 19 ... 2012/04/21 7,357
100111 과외비 8회중 4회 진행했는데 4 궁금 2012/04/21 1,645
100110 종묘제례행사 언제하나요? 3 궁금 2012/04/21 1,658
100109 3 tablets daily with meals ? 2 아기엄마 2012/04/21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