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의 모든 의사결정은 내가 해야하는 신세

..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2-03-02 14:57:08

우리남편 똑똑하고 배울만큼 배운 전문직.

한달 용돈 100만원만 달라하고 모든것을 저한테 미룹니다

 

집을 사는것도,어느지역에 사야하는것도.

재테크도. 모든 것이 저의 의사결정에 맡깁니다.

 

전세만기 되어서 내가 집살까 물어보면

사고싶음 사 얼마 대출 필요해 구해다 줄께..그리고 끝.

주식뭍어둘까 하면 얼마 필요해 함 해볼래? 그리고 끝.

예전에 주식투자 한다고 했다가 2천만원 날려서 어쩔줄 모르니까..

남편이 쫄지말고 하고싶음 더해.. 그리고 끝. 물론 못하지요.

이번에 전세만기일에 집산다고 하니..

남편이 사고싶은지역. 필요한 돈만 이야기하라고 하고

저보고 결정하래요.

 

자긴 여자말 잘듣는 남자니까..

무조건 내편들어준다고..

 

어휴..부동산 발품팔아 다니는데..

정말 너무나 자유롭게 결정하라는 남편땜에 머리가 아파요..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권뿐만 아니라 자녀교육..모든것도

내가 하고싶은대로만 밀어준데요.

 

그것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씀하신 명령이래나 뭐래나..

와이프말대로만 한다고..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의사결정을 다 해야하니..

물론 책임추궁은 전혀 안하지만..

굉장히 부담스럽네요.....

 

이런집 저말고도 있나요? 정말 궁금..

 

10억이 넘는 돈을

혼자 관리하려니..

적금외엔 겁나서 생각도 못하겠고..

집도 살려니 이것저것 따질것도 많고..

주식펀드도 해볼려니 겁나고..

그래도 모든 결정은 내가 할려니..

죽겠네요.

 

 

IP : 210.121.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3:02 PM (116.126.xxx.116)

    생활비 딱딱 계산해주면서도
    필요할때는
    따로 돈모아둔거 없냐고 하는 남자도 있는데요뭐..

  • 2. 와..
    '12.3.2 3:09 PM (222.121.xxx.183)

    저는 그렇게 사는거 좋아해요..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기도 하지만.. 저희는 돈이 여유롭지 못해서 남편이 맘껏 하라고 해도 돈이 없어서 못해요..^^
    저는 제가 그렇게 만든것도 있어요.. 처음엔 안그러고 살려고 했는데 저는 제가 주도해서 사는게 좋더라구요..
    제가 남편에게 한 말.. 당신은 한 달에 한 번 월급 밀리지 않고 일정 금액을 많던 적던 벌어만 오라고 합니다..
    육아에 관해서 당신이 관여할 수 있지만 최종결정권자는 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자제품 살 때는 남편이 최종결정권자예요..

  • 3. .....
    '12.3.2 3:44 PM (58.232.xxx.93)

    솔직히 부럽습니다.


    ----- >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의사결정을 다 해야하니..
    물론 책임추궁은 전혀 안하지만..

    결정하라고 했으면 그냥 가만히 두던가
    그렇지 않고 옆에서 자기 뜻이 반영 되도록 간섭하고 반영 안되면 화내고 ㅈㄹ 하다가
    일이 잘 안되었을 때 그렇게 결정한 니 탓이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4. ..
    '12.3.2 4:26 PM (121.170.xxx.230)

    10억을 굴려야 한다니 부럽기만 해요
    거기다 잔소리도 없다니...

    저도 제가 다 결정...그 후에 오는 자잘한 잔소리 ...
    작은 돈을 이리저리 굴려서 살아야 하니 머리만 아프답니다.

  • 5. ...
    '12.3.2 5:37 PM (175.118.xxx.193)

    작은 돈을 이리저리 굴려서 살아야 한다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아무리 의사결정권이 있으면 뭐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40 병원 환자 식수관리가 영양사 업무인가요? 6 영양사업무 2012/03/07 1,753
79839 세금혁명당대표 선대인이 말하는 김진표는..? 15 단풍별 2012/03/07 1,254
79838 글 저장 방법 궁금해요.(찾았어요) 6 ,, 2012/03/07 1,131
79837 요즘 동네에 피아노 교습소가 없네요 4 .. 2012/03/07 2,015
79836 창업자금남았는데 가게가 망했을때.... 3 우짜꼬 2012/03/07 1,522
79835 인진쑥 파는곳 알려주세요 2 ^^ 2012/03/07 1,230
79834 시민된 도리란 바로 이런 것.... 2 사랑이여 2012/03/07 857
79833 강정을 위해 할수있는 일 8 NOFTA 2012/03/07 1,091
79832 시어머니.. 모셔야 할까요... 5 마음이 짠... 2012/03/07 2,690
79831 중국이 한국을 엿으로 보네요 바람돌돌이 2012/03/07 833
79830 발바닥이 아프면 무슨병인가요? 2 발맛사지 2012/03/07 1,710
79829 인감증명 대리인이 뗄수있나요? 급질 3 나라냥 2012/03/07 1,229
79828 우리 엄마 어쩔,,, 냄새 난다구.. 6 너무한 요구.. 2012/03/07 3,172
79827 3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07 710
79826 구걸이라도 해야지..이런게 무슨 엄마라고... 1 정말싫다 2012/03/07 1,757
79825 미CNN "해군기지로부터 제주도를 구하자" 전.. 2 단풍별 2012/03/07 1,477
79824 차량 사고 (초보) 수리부분 도움 부탁드려요 6 보험 2012/03/07 1,229
79823 레스토랑 1 ,,, 2012/03/07 749
79822 버츠비 크림 좋은가요? 7 버츠비 2012/03/07 2,888
79821 상사 부의금은 얼마해야 하나요? 15 부조 2012/03/07 8,901
79820 번화가 걷다 확 자빠졌던 추억.. 5 정말 미겠어.. 2012/03/07 1,622
79819 스마트폰 약정기간 남은 상태에서 분실했을때는 처리가 어떻게 되나.. 2 난감 2012/03/07 2,295
79818 민주통합당, 결국 김진표 공천하는군요 7 brams 2012/03/07 1,235
79817 동네에서 그룹 과외요.. 7 하려구요 2012/03/07 1,731
79816 14개월 딸아이와 어떻게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요? 6 우리딸이뻐요.. 2012/03/07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