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오티갔다 온 이야길 하는데...
여러지역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모이다 보니...재밌었다고 합니다.
입학한 새내기들이 서울, 수도권 아이들이 월등히 많아 지방 끝에서 올라간
저희 아이는 상당히 놀랐다고 해요. 지방 아이들도 많을줄 알았는데 너무 적어서..
학력수준차이도 있겠고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서울 시키지
못할수도 있었을거라 생각되요.ㅜㅜ
모여서 자기 소개를 하는데 하물며 수능점수까지 까기도 했는데
어떤 여대생이 ***산다고 하더래요.(이동네가 잘사는 동네고
잘살기도 하지만 산밑이라 서울에서 경치가 참 좋은 곳이더군요)
우리딸: ... 음...부자동네서 왔고만...ㅎㅎㅎ(우리딸이 재밌어요)
그아이: 아니야 거기도 윗동네는 부자고 아랫동네는 그냥 그래..
난 아랫동네 살아...
우리딸: 암튼 부자는 부자여... 아래살아도...ㅎㅎㅎ
여대생 새내기들이라 너무 순수하고 예쁘고 하여 아이는 서울이 맘에
든답니다.ㅎㅎㅎ
여유있는 친구들이 하고 다니는 모습에 기 안죽을 자신 있냐고 하니까
엄마... 뭐 내가 초딩이냐... 합니다.
서울가서 나쁜남자...조심하라고 하니..(걱정많아요..)
자기가 나쁜여자 될거 같다... 고 걱정말라고 큰소리 뻥뻥치고 갔어요.
생애 첫투표가 시작되는 새내기들 세대가 좀 달라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