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쌀쌀맞은 지인의 남편

333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2-03-02 11:58:36

저도 비슷한 경우 겪은 적 있었어요.

친구는 아니고 지인정도라 할 수 있는데

그 분의 남편이 본인와이프의 심부름으로 제 집에 뭘 갖다줄 일이 있었어요.

현관문을 여는 순간

표정이 너무 화난표정인거죠

그냥 무표정이 아니라 제가 당황할 만큼의 화난 표정...

물건주고받고 보통 '안녕히계세요' 라든가..아님 간단한 목례라도 하지 않나요?

근데.. 쌩 하고 돌아서서...

 

저도 생각했죠.

아.. 오기싫은 심부름을 왔구나...

아니..아무리 그래도 그럼 자기 부인한테 화를 내야지 엄한 저한테 화를...

(제 이익을 위해 가져온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 편의를 위해 가져온 물건이었어요)

 

그리고 몇 달 후

 

이 분이 아이를 낳아서 여럿이서 병원에 갔는데

헉...

표정이 또 심상치 않은거죠

정신없는데 병문안 온게 싫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걸 얼굴에 저렇게...ㅠ.ㅠ

같이 병원 간 다른 사람들 모두 나중에 한마디씩...

표정보고 놀랬다고...

 

부인한텐 더 없이 잘 한다고 하니

다행이죠

사회생활.. 쪼끔 힘들지않나... 생각했습니다

IP : 209.134.xxx.2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2:06 PM (61.83.xxx.126)

    그런 사람 있더군요.
    자기 아내와 아이들 한테는 너무 자상하고 좋은 사람인데 타인에겐 정말 불친절한..
    하물며 그런 사람은 자기 부모한테도 그렇더군요.오직 아내와 아이들에게만 최상의 남편,아빠..
    저도 한동안은 참 기분 나빴어요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하고 찜찜하고 불쾌한 마음..

  • 2. 울 남편
    '12.3.2 12:46 PM (116.37.xxx.141)

    울 남편이 그래요
    사실 그런사람 같이 다니기 싫어요
    주변서 너무 불편해 하니까요
    그것땜에 많이 싸워요

    울 엄마 표현이.........누구는 두개 줬는데, 지만 하나 받은것 마냥 맨날 뚱하다고....
    젊어선 엄마말에 동의 못했는데 살아보니 그래요
    근데 세월 가니, 시댁 식구들 표정이 다......남편 포함 시댁쪽ㄷ이, 부정적이예요
    얼굴이 마음의 거울이라는 말이 맞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68 비데 수리 2 상큼이 2012/03/02 1,205
78067 쉐어버터는 아프리카산만 있나요? 1 크림 2012/03/02 731
78066 단체식사 반찬 추천 부탁요.. 5 열심히! 2012/03/02 2,280
78065 남자아이들 피아노 필요한가요? 11 2012/03/02 1,666
78064 가볍고 편한 가방 좀 추천해 주세요.(직장 매일 들고 다닐 용도.. 5 제이미 2012/03/02 1,849
78063 김재철의 쇼핑스탈 2 명품쇼핑 2012/03/02 1,404
78062 무서운 귀신이야기(퍼옴) 6 무서운 2012/03/02 3,140
78061 바바리맨의 최후...너무 웃겨요. 7 별달별 2012/03/02 2,979
78060 엑셀 잘 하시는분 이것 좀 봐주세요.. 12 딸사랑바보맘.. 2012/03/02 1,068
78059 코스트코 호주산스테이크 어떻게 조리해야 맛나게 먹을까요? 7 카페 스테이.. 2012/03/02 2,298
78058 노래방 현장발각 48 노래방 2012/03/02 17,864
78057 딸내미 둘 인라인 사주려는데요. 5 인라인 2012/03/02 1,074
78056 병원에서 환자중심의 인사말 - 의견부탁드려요 2 안녕하십니까.. 2012/03/02 1,662
78055 성장홀몬주사 맞춰야하나요? 11 키작은아이 2012/03/02 2,055
78054 여자 혼자 11일 여행가려는데 보스톤 뉴욕vs 이탈리아 오스트리.. 7 2012/03/02 1,559
78053 집에서 뭐에 계속 물려요. 2 문의 2012/03/02 880
78052 청탁 극구 부인하던 나경원, 그 질문엔… 外 기사 모음 1 세우실 2012/03/02 1,326
78051 전 박신양씨가 아까워요 20 아깝다 2012/03/02 14,496
78050 이서진, 한지민 주연의 사극 <이산> 기억나시는 분... 1 궁금 2012/03/02 2,627
78049 우리 옵빠도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별달별 2012/03/02 1,258
78048 미국으로 몇 년 살러 갈 때, 아이 다니는 학교에는 어떻게..... 2 sos 2012/03/02 846
78047 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증 따기 1 어려운가요?.. 2012/03/02 1,374
78046 이런의사선생님 어떤가요 7 얄미워 2012/03/02 1,253
78045 태국 방콕 호텔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3/02 1,131
78044 달성보는 '주의단계' 발령, "TK지역, 식수재앙 예고.. 12 참맛 2012/03/02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