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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만년 만에 차 바꾼다고 하니, 자꾸 외제차, 더 큰 차 사지 왜 그러냐는 사람...

ㅡ ㅡ;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2-03-02 11:49:45

아이들 개학 전에 함께 놀리자며 엄마들도 같이 모이는 자리가 두어번 있었어요. 애들 방학이라 나갈 일도 별로 없고 새차가 나온다니 세차도 더 게을러져 뽀얗게 먼지쓴 차를 타고 그 자리에 갔지요ㅡㅡ::

차를 본 한 엄마가 세차 좀 하지 그랬냐기에 이만저만해서 차가 더럽다니 외제차로 바꾸냐고 묻더군요. 외제차는 원래 고려도 안해봤다며 주문한 차종을 말하니까 더 상위 차종을 사지 않냐며 얼굴을 찡그리네요. 나는 주문한 차면 족하다, 타고있는 차도 좀 낡아서 그렇지 탈일 별로 없어 큰 불만 없다 말하니 계속 이맛살을 찌푸리며 외제차, 상위차종 사지 왜 그러냐고 물었어요. 차값 비싸고, 기름 많이 들고, 탈 일도 많지 않아 그렇대도 계속 같은 말을 해요.

만나는 내내 틈만나면 그걸 묻는데 이건 무슨 심리일까요?

지난번 남편차 바꿨을 때(애가 어려 아빠 차 바꿨다고 친구 한테 말했던 모양)도 외제차 사지 왜 그러냐더니 또 그러네요.
IP : 59.31.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 11:52 AM (211.219.xxx.62)

    그분 참 오지랍이네요.

    근데 살아보니까 집이나 차는 필요한 것보다 한단계 위를 사는 게 좋다라는 말이 맞긴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남이사 뭘 사든 상관하는 건 웃긴 일이죠.

  • 2. ㅎㅎ
    '12.3.2 11:52 AM (209.134.xxx.245)

    본인이 너무 사고싶은데 못사나봐요 에효..

  • 3. ㅋㅋㅋ
    '12.3.2 11:54 AM (218.238.xxx.223)

    님네가 외제차 안사서 안도하면서 위하는척하는 소리
    수입차샀으면 딴소리했을걸요

  • 4. ㅎㅎ
    '12.3.2 12:02 PM (222.121.xxx.183)

    그 아줌마 차는 뭔가요??
    저도 엄마들 모임에 가면 차 없고 운전 못하는 엄마들이 차는 더 좋은거 따지더라구요.. 아우디를 몰고 싶으니 뉴비틀인가 그거 얘기도 하고 큐브도 얘기하구요..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부자인가부다 했는데.. 계속 만나면서 느끼는건 차 살 일이 없으니 그냥 던지는 소리구나 싶더라구요..

  • 5. 그들요?
    '12.3.2 12:42 PM (98.229.xxx.5)

    머리에 똥만 들은거죠. 외제차 고급차 밝히는 사람들이 뭐 달리 뭐겠어요.

  • 6. ...
    '12.3.2 1:45 PM (202.30.xxx.60)

    남의 차라도 외제차 타보려고 하나버죠

  • 7. ㅎㅎ
    '12.3.2 2:52 PM (58.229.xxx.52)

    자기들이 살 일이나 여력은 안되면서
    막 던지는 소리 하는사람들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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