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 취직 축하해주기 어려운데..

ff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2-03-02 11:45:44

가장 친한 친구가 제가 원하던 직장에 취직했어요..

작년에 제가 먼저 1년 일찍 졸업했고 저는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지 못했구요..

제가 제일 아끼는 친구라 이번에 취직준비하는데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친구가 취직이 되었다고 도와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연락이 왔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진심으로 축하해주지도 못하는 내가 속좁아 보이고

괜히 도와준 것 같아서 후회도 되고 제가 너무 못나보여요..

속좁으면 괜히 남 도와주는 거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가장 친한 친구한테 집안좋고 성격 좋은 남자친구 소개시켜주고

둘이 결혼해서 잘 사는데 저한테 선물 하나 안 해서 -선물 그 자체보다 절 안챙기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냥 절교했거든요...그 친구는 잘 산다는 소식 들을때마다 괜히 후회되요..

이렇게 남 좋은 일 시켜도 마음만 안좋고..

제가 이상한 건지요.. 

IP : 125.131.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1:59 AM (124.28.xxx.101)

    주변사람들이 잘 되어야 원글님에게도 좋을텐데요.
    기운내시고 님도 부지런히 준비하셔서 성취하시기 바래요.
    이미 성취한 친구들에게서 도움도 받으시고요.

    취직에 조언하고
    좋은남자 소개하고
    님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거기에 따른 결과는 그들의 능력인게지요.

    마음 넓게 가지시고 함께 기뻐해주시면 님의 마음도 편하실거에요.

  • 2. 이상한건
    '12.3.2 12:07 PM (58.143.xxx.13)

    님거 먼저 챙기세요. 님보다도 남먼저 챙기는데....잘되면 원래 내가 잘라서로 되는겁니다.
    친구간이든 인간관계에선 이상한게 내가 깊은 관심사를 표명하면 그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자기인생의 목표였던것 마냥 달려가는 지인,친구들이 많았어요.
    내 얘기가 그들에게 자극을 주는 효과가 크구나 생각되구요.
    낮말은 새가 밤말은 쥐가 이 이야기는 유독 말조심해라 뿐만 아니라 조금의 힌트
    넘 괜찮은 발상이다 하면 사람 누구나가 달려듭니다.
    남 앞에서는 내미래 내 목표 관심,개인사 넘 일일이 터놓을 필요 없어요.
    님이 친구에 대한 기대치도 많이 높으신듯하구요. 적당히 내려놓으시고 편한 친구하세요.
    님에게 쏟아야될 노력이상으로 친구에게 하시고 그에 대한 결과가 님기대와 어긋나면
    그만큼 상실감도 큽니다. 그냥 웃고 공감하는 선으로 가볍게 그 위에 정정도 돈독되는
    선으로 함께 간다 생각하시구요. 누구라도 님같은 경우면 맘 이상합니다.
    우선 내가 잘되고봐야 여유로운 맘이 생기거든요.

  • 3. ㅇㅇ
    '12.3.2 12:24 PM (211.237.xxx.51)

    여기도 그런 얘기들 잇잖아요.
    내가 가려던 직장(내가 취업준비중인 직장)은 절대 소개 안해주고..
    내가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는 (나랑 이성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해도)소개 안시켜준다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어요
    내가 잘되고 친구도 잘되면 그보다 더 좋은일은 없겠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데 내도움이 계기가 되서 친구는 잘됐는데
    전혀 고마워하지도 않는것 같으면 속상하고도 남죠..

    저는 그래서 나중에 후회할것 같다 싶으면 되도록 그런일에 끼어들지
    않으려 합니다.
    게다가 중매같은건 더더군다나 잘되면 그나마 나은데
    잘못되면 오히려 중매쟁이 원망하거든요..
    잘되면 자기탓 잘못되면 남의탓 이러다 보니 조심스러워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09 사는 프룬주스마다 ...설탕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6 ^^^ 2012/03/07 2,206
79808 편의점사기 27 점주 2012/03/07 4,843
79807 지금 상대방이 어디있는지 위치를 알수있는 어플있나요? 2 ... 2012/03/07 1,621
79806 이마트 기획 끈내의 사보신분 계세요? 2 이클립스74.. 2012/03/07 1,139
79805 집에 세라젬 의료기가 있는데 이거 팔릴까요? 2 zzz 2012/03/07 3,404
79804 조건 안본다는 그녀의 메일.. 14 파스타 2012/03/07 3,126
79803 오타반 빼신 분 계시나요? 6 오타양 2012/03/07 1,903
79802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2 ... 2012/03/07 1,189
79801 아아..복부 지방 좀 빼게 해주세요 ㅠㅠ 8 ***** 2012/03/07 2,684
79800 이런 아이는 처음 봤어요. 어머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11 학원쌤 2012/03/07 4,211
79799 중등과정 쎈수학만 풀려도 될까요?? 9 ... 2012/03/07 3,094
79798 휴롬으로 당근 주스 만들수 있는지요? 6 ***** 2012/03/07 2,978
79797 기본요금없는 휴대폰 아싸 2012/03/07 1,351
79796 모든 자료를 D에 집어 넣고 바탕화면에서 바로 가기를 만들 수 .. 5 ***** 2012/03/07 1,157
79795 중국에서 사 올만한거 있나요? 7 여행 2012/03/07 1,211
79794 전자렌지로 해동한 냉동밥 vs 햇반(?) 6 아메리카노 2012/03/07 5,845
79793 초등 2학년 1단원 수개념 어찌 잡아줘야 하는지요? 5 초등 2012/03/07 1,514
79792 아디펙스 드셔보신분.. 3 다이어트 2012/03/07 17,425
79791 이선균 인지도있는스타인가요??씨에프 많이 찍네요 7 씨에프많이나.. 2012/03/07 1,613
79790 반찬 사드시는분 계세요? 14 ^^ 2012/03/07 3,259
79789 괜히 아리송한 기분이 드네요 1 아리송 2012/03/07 734
79788 요리나 맛에도 재능이있으려나요? 18 84 2012/03/07 2,357
79787 분당 가장 큰 상업시설은? 3 꼬맹이 2012/03/07 980
79786 친정조카 결혼 축의금 얼마면 될까요? 4 봄날 2012/03/07 17,656
79785 아이방 침대 (프레임) 2 푸른봉우리 2012/03/07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