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며 7개월 아기 키우는 중인데 4시간 거리 지방가서 자고오기?

이구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2-03-02 11:09:38

제가 지금 회사 다니면서 7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데요.

좀 힘들어요. 아기는 아줌마가 봐주시긴 하지만

일이 많고 거의 일을 하든지 아기를 보든지 하는 삶이죠...

친정시댁 다 서울에 계시지만 시댁과는 제가 불편하고 (불편해진 역사가 있어요)

친정은 너희 쉬라고 잘 안오시고요.

 

근데 남편이 외할머니한테 다녀오고 싶어해요.

아기 보여드릴겸 주말에 하루 가서 자고 오쟤요.

저도 가는건 문제가 아닌데

아기가 7개월인데 차에서 잘 있을수 있을까?

큰일 볼때마다 엉덩이를 바로바로 씻기지 않으면 바로 발진 당첨인데 괜찮을까?

이유식을 다 얼려가서 먹이면 되는걸까?

올때는 나도 피곤할텐데 다음날 출근도 해야 하는데 괜찮을까?? 하면서 걱정이 많아요.

 

실은 애가 좀 크면 갔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서운해 하겠지요??

좀 미루자고 할까요?

하지만 명절마다 가는 집도 있으니까 그런거 생각하면 충분히 갈수도 있는걸까요?
IP : 199.43.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1:18 AM (222.121.xxx.183)

    저같으면 갑니다.. 저는 원래 아이 데리고 막 돌아다니는 사람이라서요..
    하지만 원글님이 안 내키시면 안가시는게 맞다고 봐요..
    제 아이는 카시트에서 가는게 신생아때 부터 습관이 잘 들은 아기였어요.. 그런 아기 아니면 데리고 가기 힘들 수 있어요.
    그런데 외할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은 남편 마음도 좀 이해가 되긴합니다..
    돌되고 가면 안되나요??

    저같으면 오고 가는 중에 아이는 남편이 보게하고 제가 운전하고 갔다올거 같네요.. 저희는 실제로 그렇게 많이했어요..

    지금 7개월이고 아직은 좀 추우니까요.. 딱 날짜를 정해서 5월 며칠에 가자고 달력에 동그라마 치고 그 때는 가시는 걸로 생각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예요..
    괜히 다녀오고 애 감기라도 걸리면 어째요.. 일하는 엄마들은 애 아프면 정말 정말 정말 곱하기 1000000으로 힘들잖아요..

  • 2. 물론이요
    '12.3.2 11:20 AM (220.76.xxx.27)

    7개월이면 충분히 갈수는 있어요.
    전 워낙 아기들 데리고 여행을 잘다녔던 사람이라 별문제없어보여요.
    참고로...저는 무척이나 서툰엄마였고요
    저희 애도 그다지 차만타면 잔다거나 하는 순둥이중에 순둥이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7개월정도라면 한번정도 님께서 피곤할샘치고 다녀오시면될듯싶어요.

    우선 엉덩이 발진이야...휴게소 들려서 최대한 깨끗이 씻어주시고.
    아기도 쉴겸.. 휴게소에서 쉬면서 엉덩이좀 말려주시면되고요.
    이유식이야..이제 어딜가시던지 보냉가방에 얼려서 다니셔야하니4시간이 아니라
    해외여행갈때도 얼려갈수있어요. ^^

    아기들은 달리는 차에서 잘자니까 안막히는 시간으로 잘다녀오심될듯해요.
    외할머니가 아기를 한번도 못보셨다면.. 7개월아기면 충분히 다녀올수있을듯해요.^^

  • 3. 사막의문
    '12.3.2 11:45 AM (125.176.xxx.55)

    이런 문제에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아이마다 다르니까요.
    하지만 왕복으로 4시간이면 갈 만하고, 편도 4시간이면 힘드실꺼예요.
    저희 시댁이 새벽 3,4시에 출발하면 4시간 조금 안 걸리는 거리인데 다녀오면 아이가 힘들어하거든요.
    차 타는 것도 힘든데 갑자기 다른 환경에서 1박하려면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 먹구요.
    다녀오면 2,3일은 새벽에 꼭 일어나서 울어요.
    7개월이면 면역력도 떨어질 시기잖아요. 아직은 날도 좀 추운데 봄에 좀 따뜻해 지면 가세요.

    만약 가시게 되면 아이를 최대한 늦게 재우고 새벽에 출발하는게 제일 좋아요.
    그래야 아이가 가는 차 안에서 계속 자거든요.
    달리는 차 안에서 아이가 악 쓰면서 우는걸 지나서 흐느끼기 시작하면 정말 가슴아파요.

  • 4. 괜찮아요.
    '12.3.2 12:49 PM (121.100.xxx.62)

    당일 먹을 이유식은 작은 보온밥통에 싸가면 먹이기 좋구요, 나머지는 얼려서 보냉가방에 싸가져가시구요. 아이들은 낯선환경에서 밥을 잘 안먹는 성향이 있으니.. 휴게소같은데서 잘 안먹으려 할거에요.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이유식이나 우유먹이고 삼십분정도 쉬고 또 이동하고 그럼 괜찮아요. 정 걱정되심.. 아기가 푹자는시간..오전일찍 출발하시는것도 괜찮아요.

  • 5. 애엄마
    '12.3.2 3:19 PM (119.64.xxx.109)

    산더미같은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가서 짊어지고 다니게 하세요. 남편도 힘들어봐야....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11 88번 버스에서 가방주웠어요 3 앨프 2012/03/02 1,426
77810 너무 맘이 아프네요 5 돌고래 ㅠㅠ.. 2012/03/02 1,382
77809 아들둘다 너무 말랐어요~ 살찌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11 고민중 2012/03/02 2,903
77808 사이버대 입학식 , 꼭 가야하나요? 혼자 가는거죠?^^;; 4 주부예요 2012/03/02 1,567
77807 제주도에서 한달 지내고 싶은데(무플절망) 8 나는나 2012/03/02 1,958
77806 남편용돈 3 연봉 2012/03/02 1,258
77805 리혜의 메이저밥상 중고 책 갖고 계신분~~!! 11 책문의 2012/03/02 2,227
77804 세탁소에서 분실된 넥타이,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구찌 2012/03/02 476
77803 갈릭소스 레시피 아시는분 1 ... 2012/03/02 1,099
77802 동치미무 채썰어 무친거 11 동치미 2012/03/02 2,466
77801 프랑스 사시는 분 5월연휴 3 알려주세요 2012/03/02 1,028
77800 전남 광주 사시는 분 전대에서 남부대까지 3 독학사 2012/03/02 703
77799 강간미수 이정희 9 진중 2012/03/02 1,742
77798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서 알고 계신분!!! 3 총총 2012/03/02 1,268
77797 감액등기 더 여쭈어봅니다. 4 임대차 2012/03/02 694
77796 부츠컷 청바지요? 10 청바지 2012/03/02 2,589
77795 네이비 트렌치 코트에 어울릴 아이템 좀 알려주세요 3 질문 2012/03/02 1,815
77794 위아래층 피아노소리 몇시까지 참으세요? 11 층간소음 2012/03/02 3,528
77793 입주변에 각질 ㅠ 넘 지저분해보여요 ㅠ 5 ㅠㅠ 2012/03/02 6,436
77792 혼자여행하려는데.. 6 마음이.. 2012/03/02 1,913
77791 모두 좋은 선생님 되셨나요? 3 .. 2012/03/02 1,341
77790 알랙산더왕총알백어떤가요??(댓글절실^^) 6 아직 고민중.. 2012/03/02 845
77789 사진기 좋은걸로 하나 장만하려구 하는데요. 6 순이엄마 2012/03/02 1,367
77788 오미자랑 복분자 엑기스가 있어요.어디에 4 방법 2012/03/02 1,125
77787 목이 콱콱 막히는 밤고구마 찾습니다!!!! 11 꽂히다 2012/03/02 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