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한게 있어요^^;;;(전 12살 9살 남매)

작성일 : 2012-03-02 09:57:26

큰애가 딸입니다.

일단 왕 순댕이입니다.

12살이고 요즘 신체 변화가 조금씩 생기니 예민해져 있는데도 그저 엄마라면 껌딱지처럼 붙어 댕길정도로 아직 아기 같은 딸래미입니다...

제가 소파에 누워 있으면 위에 덮쳐서 저를 꼼짝 못하게 꼭 안습니다 ㅡㅡ;;

"엄마 좋아 좋아 아잉 좋아.."

그러다가도 친구 하나 놀러오면 방에서 안나와요 ㅋㅋㅋㅋㅋ노느라...

욕도 할줄 모르고 듣는것도 극도로 싫어합니다.

티비에서도 가벼운 욕설이 나오면 귀를 막아요 ㅡㅡ;;

제가 "내새끼들 이쁘다.."그름 것도 욕이라고 난리 납니다 헐...

왜 자세하게 위의 이야기를 써놨냐 하면.

아들 9살 외모는 수준급이고 얼굴도 작아서 어디가면 (범생스타일로 잘생겼나봐요 ㅠㅠ)순하고 똑똑해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위의 열거한 누나의 성향과는 딱 반대입니다.

욕은 아직 안하지만 "으 짜쯩나 죽일래.."화가나고 마음이 불안정하면 입에서 간혹 나옵니다.

화가 나면 손이 휙 올라갑니다..때리거나 이런건 많이 좋아졌어요...제가 감정코칭으로 다스리고 있거든요;;(덕분에 제 속이 문들어질뻔 ㅋㅋㅋ)

드세고 개구장이고 하지만 엄마를 생각하고 좋아한다는 점은 딸아이와 같습니다.

저한테 엄처나게 앵깁니다.

 

그래서 둘이 저말 끝이 안보이게 투닥 거립니다.

과하게 싸우지는 않아요..누나가 화가나서 씩씩거려도 오래 못가고 더 쎄게 때리라고 제가 시켜도 ((아들이 먼저 시비걸고 때릴때는)그냥 귀찮아 하고 맙니다..

참 힘들때가 많은것이 둘다 예쁜 내 아이들인데..

한놈은 너무 스트레쓰를 받고..

한놈은 거의 주기만 하니까..ㅜㅜ

이런 아이들 서인이 되거나 고등학교 졸업만 해도 좀 좋아지거나 사이가 좋아질까요?

둘이 붙여 놓으면 10번중에 2번정도는 잘 놉니다만 ㅠㅠ

IP : 112.152.xxx.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2.3.2 9:58 AM (1.251.xxx.58)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싸우면서 크는게 정상이라고(우리는 싸우면 안된다고 배워서 그게 죄악인줄 아는데)

    싸우면서 큰다네요.

  • 2. 앗 윗님
    '12.3.2 10:06 AM (112.152.xxx.25)

    넘 감사드려요~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너무 좋은 방법입니다..바로 오늘 애들 학교에서 돌아와 싸우기 시작하면 써먹어야겠어요~아 진짜 좋은 아이디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걱정이 조금 풀립니다..주위에서 자매나 너무 순한 형제들이 있는데 사이좋게 자 지내거든요..남매라 그렇게 싸우는지...괜시리 걱정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28 (급도움요청)압구정 현대백화점에 슈퍼에 떡볶이떡 파나요? 2 장봄 2012/03/02 711
76727 [기사후일담]역시 나꼼수는 정확했다.. 4 듣보잡 2012/03/02 1,574
76726 중학교 아이 지갑 추천해 주세요 3 선물용 2012/03/02 758
76725 대덕테크노밸리 학원 알려주세요 2 피아노 2012/03/02 512
76724 9년 사귄 첫사랑과 이별 11 알타이르 2012/03/02 8,459
76723 울아들 초등입학해요~ 12 학부형 2012/03/02 1,073
76722 3월 2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3 세우실 2012/03/02 624
76721 아침에 샤워부터? 식사부터? 5 날개 2012/03/02 2,114
76720 현금으로만 지출하고 있는데요.ㄷㄷㄷ입니다. 4 현금 2012/03/02 2,967
76719 섬유유연제 다우니 써보신분 5 베이비파우더.. 2012/03/02 2,397
76718 공유기 지마켓에서 사면되요? 3 정말 이럴래.. 2012/03/02 668
76717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채화 배우러 갈건데 5 아하하 2012/03/02 1,104
76716 한달째 비염을 달고있는데요, 13 답답해요.... 2012/03/02 1,482
76715 여드름연고나 약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도와주세요 9 멍게되겠네ㅠ.. 2012/03/02 2,638
76714 해품달 들은 이야기(스포있어요!) 12 2012/03/02 6,968
76713 독일 vs 미국 가족유학 어디가 좋을까요? 5 2012/03/02 1,455
76712 저도 공무원 얘기...친한 언니 얘기라..실화임 8 ㅋㅋㅋ 2012/03/02 4,908
76711 어떻해요 곰팡이 2012/03/02 307
76710 동네 친한 집 딸들이 다 초등졸업인데.. 축의금 2 ㅎㅎ 2012/03/02 1,008
76709 튀김요리에 적합한 식용유는.....? 5 .....?.. 2012/03/02 1,130
76708 웃는게 무지 무지 귀여운 아가들 있잖아요. 10 --- 2012/03/02 1,807
76707 학교에서 학생들 기초자료 조사할때 부모님 학력은 왜? 25 2012/03/02 3,943
76706 실제 기소한 검사는 그런 일없다 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2 최영운 검사.. 2012/03/02 878
76705 박은정 검사 사퇴하였다네요... 9 파리82의여.. 2012/03/02 1,627
76704 이마트에서 할아버지한테 언어모욕(?)당했어용...ㅠ 27 잊게해주오~.. 2012/03/02 3,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