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고생 아이들 문화생활시간이 평균 얼마나 되나요?

선택?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12-03-02 09:14:27
제목 그대로 중고생들이 일반적으로 문화생활을 얼마나 하는지 문득 알고 싶어집니다.
공연, 전시 등을 보러 간다든지, 영화관을 간다든지 하는 등등 말이지요.

전 제가 좋아해서 아이를 항상 데리고 자주 다니는데요.
주위에서는 절보고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 모른다는 뉘앙스의 반응을 보이곤 하거든요.
너무 여유있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돌려 말하곤 하지요.

초등고학년 땐 도자기 수업을 받으러 다녔는데, 그 때도 벌써 그런 반응들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조만간 하루에 두 번의 공연을 보러 갈 일이 생겼습니다.

저도 서민인지라 비싼 공연들을 자주 보러 다니지는 못하지만, 초대를 받거나 하면 반드시 참석하거든요.
다음 주에도 거창한 공연은 아니지만, 자그마한 공연 두 군데에서 초대를 받아 가려고 했는데, 아이 친구들이 생소하다는듯한 반응을 보인다네요.

물론, 누가 뭐라고 한다해서 안 가고 그러는 사람은 아니지만...제가 좀 유별난지는 궁금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지적 허영일까? 이런 생각도 잠시잠깐 들었네요.

아이들과 공연등에 많이 다니시나요?
IP : 111.118.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 9:19 AM (211.237.xxx.51)

    중고생쯤 되면 부모랑 잘 안다니려고 하던데요 ㅎㅎ
    저희 딸은 꼭 시험 마지막날 시험 끝나고 나서는 친구들과 영화 보러가더군요.
    어떤 일요일에는 친구들과 조조로 영화한편 보고 학원 수업가는날도 있고요..
    저희 아이는 콘써트 공연 이런건 별로 안다니고 영화는 좀 보는것 같아요.
    이제 고1 됐네요..

  • 2. 원글이
    '12.3.2 9:24 AM (111.118.xxx.201)

    주변에서 그런 소리들도 많이 하네요.ㅎㅎ
    같이 다니는 것 보니,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고 하면서요.

    다행인지 저희 아이는 정말 좋아하면서 같이 다니거든요.
    제가 볼 때는 순수하게 공연을 즐기는 부분도 있겠지만, 일종의 '도피성'도 어느 정도는 있는 듯 해요.^^;
    뭐, 그것또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면서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

  • 3. 블루
    '12.3.2 9:32 AM (59.11.xxx.112)

    저는 공연을 아주 자주봅니다.아이는 중학생이 되었어요.초등학생때 내내 일주일에 한번 꼴로는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 전시등등 골고루 보여줬습니다.고학년이 되니 약간 부모 따라 다니기 싫어하더군요.하지만 가족의 약속으로 만들어두니 별 불만 없이 잘 다녔어요.6학년 후반기가 되니 다른 아이들이 몇몇 같이 영화보자고해서 그런 것은 따로 보냈습니다.아이의 교우관계도 중요하더라구요...저는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아이가 3-4살때부터 많이 다녀서 다양한 공연의 종류를 섭렵했지만 중학생이 되도 가급적이면 같이 다니려고합니다.안따라 다니려고 한다는 말씀들을 주변에서 많이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더 안다닐 것이고 그나마 중학생때 다녀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주변엔 학원을 많이 다니죠.학원 보다 저희는 노는 것(문화생활 포함)을 더 많이하니 조금 걱정은 됩니다.공부를 잘 해야할텐데요...하지만 이런 것들이 다 인생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 무엇이든 열심히 보여줄 작정이랍니다~ㅎㅎ저 잘하는 것이겠지요?

  • 4. 원글이
    '12.3.2 10:02 AM (111.118.xxx.201)

    ㅎㅎ 블루님, 우리끼리라도 잘 하는 거라 생각해 보아요. ㅎㅎ

    그런데, 전 잘한다 못한다라는 생각도 없이, 그저 아무 생각없이 공연보러 갈 일 있으면 가고 그랬는데요.
    요즘같은 세상에 누군가에겐 한량짓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변화를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긴 하네요.

    아이가 예체능 전공하는 아이도 아니고 하니, 주변에서 더 의아해하는 듯 해요.ㅜ.ㅜ

  • 5. ...
    '12.3.2 11:40 AM (122.36.xxx.134)

    올해 중삼 올라가는 저희 애 어릴때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이런데 정말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만화영화도 아니고 그림이며 도자기 보는거는 어렸으니 정말 싫어했고 공연도 매주 다니니 어느순간 지겨워하더라구요. 근데 좀 크고 난 어느 시점부턴가 그림이며 사진 이런 거 보는거 되게 즐거워 하더라구요. 언젠가 학교서 63빌딩을 갔는데 63층 전시장을 딴 애들은 하나도 관심없어하는 걸 자기랑 어느 선생님 한분만 돌아다니며 재밌게 봤다고... 글구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갑자기 올 겨울방학에는 서울시립미술관 안가느냐고 묻기도... 공연도 없어서 못가요.(돈이랑 표가 ㅋㅋ) 하루종일 앉아있는다고 공부만 하는 것도 아니고 때때로 쉼표도 찍어줘야 애도 더 기운내서 효율적으로 시간 안배해가며 공부를 하잖을까요? (걍 엄마만의 허튼 기대일지라도 ㅎㅎ) 암튼 요즘 달라져 가는 애를 보며 어릴때 10대때 한 문화적 체험은 그 당시엔 데면데면해 하더라도 절대 어디가지 않고 혈관속에 남아있다가 언젠가 나타나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해주겠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ㅎㅎ. 초대 많이 받으시는 님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755 대구경북이 학교 무상급식률 가장 낮네요.. 9 dd 2012/05/01 1,113
103754 어떤 이름이 좋나요? 5 이름~ 2012/05/01 813
103753 이명박 정부와 삼성 5 카누 2012/05/01 1,033
103752 갱년기, 힘들다 13 공감 2012/05/01 4,514
103751 부동산(토지) 매매계약서를 행정당국에 제출해야하나요? ... 2012/05/01 748
103750 은행원은 왜 노동자인지 모르겠네요.. 40 좋겠다 2012/05/01 7,253
103749 사랑비 보신 분들 모이세요.(스포유) 2 우왕 ㅠㅠㅠ.. 2012/05/01 1,434
103748 80년대 만화주제곡도 종종 불렀던 가수인데... 6 누구였더라... 2012/05/01 1,171
103747 남편의 칠거지악 론. 10 어이상실 2012/05/01 2,725
103746 광우병과 늘어나는 알츠하이머와의 상관관계 - 오늘의유머 2 참맛 2012/05/01 1,685
103745 쇼핑몰 사기는 어디로 신고하면 되나용? 1 쇼핑몰 2012/05/01 771
103744 서울 한복판 공원에서 살인사건…범인 추적중 1 참맛 2012/05/01 1,934
103743 왜 이렇게사람이 없나했더니 3 ㅁㅁ 2012/05/01 2,350
103742 스맛폰에서 음악 들을때 폴더 지정 할 수 없나요? 3 스맛폰 2012/05/01 820
103741 MBC노조 “임시직 기자 동료로 인정치 않겠다” 4 세우실 2012/05/01 1,638
103740 최고의 고통중에서 누구를 찾으세요 2 절대자? 2012/05/01 1,523
103739 남자아이 이름 골라주세요~~ 7 ^^ 2012/05/01 1,673
103738 키톡 게시물 어떡게 저장하시나요? 6 쪽가위 2012/05/01 1,365
103737 냄새 맡는 ‘검역쇼’…“광우병 발견하면 특허감” 6 호박덩쿨 2012/05/01 1,176
103736 고민있어요...ㅡㅡ! 룰라라룰 2012/05/01 586
103735 현명하신 82누님들께 여쭙니다 5 f 2012/05/01 1,157
103734 초등학생 학습지 많이 도움이 되나요? 11 ... 2012/05/01 6,891
103733 액취증있으신분 혹시 안*로션 아세요? 3 신세계 2012/05/01 2,030
103732 해금이 배우기 어려운가요? 1 .... 2012/05/01 2,920
103731 패션왕에서 두남자는 납득이 가는데, 여기 여자들은 연구대상감이.. 3 패션왕 2012/05/01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