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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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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누락... 화풀이 육아휴직 후회할까요?

슬픈 워킹맘 조회수 : 5,555
작성일 : 2012-03-02 00:40:53

이번에 과장 진급 대상이었는데.... 안 됐습니다.

아이 낳기 3일전까지 출근하고.. 딱 90일 출산휴가만 쉬었지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래도 과장은 달고 나간다고 버텼어요.

단 한번도 의심한 적 없는데.... 정말 열심히 일했고 팀장 평도 좋았고 고과는 진급 대상자 중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작년에 회사 전체 손익이 안 좋아서 올해 TO 가 50% 미만 이었던 것도 있었고 작년에 누락된 사람들 1순위로 시켜 주는 바람에... 안됐어요.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어젯 밤에 울었어요... 당장 그만둘 자신은 없고 그나마 육아휴직이라고 하겠다고.. 나 없이 한번 해봐라...하는 맘에 그러겠다고 맘 먹고 겨우 잠들었어요. 결과 안 이래 2~3일 잠을 못 잤거든요...

제 성격이 좀 모나서 자존심이 엄청 셉니다.. 이번에 제가 진급대상자 인것도 다른부서나 사업부 사람들도 다 알구요... 전 제가 떨어지리라고는 의심도 못해봤는데.... 앞으로 그 사람들 어찌 볼지도 걱정이고..

제 스스로 이렇게 조직에 쓸모없는 사람이란 생각도 들고요.. 믿었던 팀장한테 배신감도 들고요... 마음이 정말 아프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기분 전환 할겸 뭘할까? 머릿속에 떠 오르는데.... 아 이거하면 얼마구나...아 이거하면 얼마구나 가 떠오르더군요... 그 동안은 돈에 대한 부담감 없었는데 이제 수입이 반 이상 준다고 생각하니..... 쉽게 뭘 먹으러 나가겠다고 결정이 안 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도 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1년 쉬면서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육아휴직 하면 100만원은 나오겠지만...(이것도 반은 복직해야 준다더군요...)

그리고 육아휴직 후 복귀하면 진급은 더 멀어지겠죠...... 거의 퇴직을 고려하고 하는 결정이어야 하구요.

법인 바꿔서 육아 휴직 08년생 아이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해서 아이 학교 들어가면 쓰려고 했는데... 지금 이렇께 써 버리는게 최선일까란 생각도 들고요...

가장 큰 복수는 앞으로 칼퇴근하면서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반항(?)하면서 내 연봉 챙기는게 더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전 30 대 초반이고... 연봉은 4천 후반이고요... 아이는 이제 5살 됐어요. 부모님이 근처에 사셔서 아이 유치원 보내주시고 끝나면 데려다 다 챙겨주시고... 저 퇴근하면 저희집으로 데려다 주십니다. 며느리 일하라고 엄청 지원해 주시죠.... 애한테도 너무 잘해주시고......... 이렇게 시부모님이 잘 해주시니 육아휴직 명분은 더 없어 지는것 같아요.... 그 어릴 때도 버티고 다녔는데 이제 다 컸는데 육아휴직이라니.... 진급누락 됐다고 자존심 상한다고 육아휴직이라.....

맘 편히 다 놓고 저도 좀 쉬고 싶은데.... 그냥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저도 좀 쉬고... 아이한테도 바쁘고 힘든 엄마가 아니라 다정하고 여유있는 엄마가 되고 싶은데..... 놓기가 쉽지가 않네요...  집에서 남편이 번 돈 막 쓸 자신도 없구요...

제가 왜 이렇게 돈에 연연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남편도 대기업이고 연봉은 비슷하고... 회사 잘 다니고... 시댁도 아주 잘 사시고요.... 저 그냥 확 다 놓고 싶은데.......

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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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많이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현실적으로 후회할 수 있겠죠.. 그러니 저도 먼저 그런 걱정하는 거구요...

생계형 맞벌이면 드럽고 치사해도 버틴다 하겠지만 먹고 살만하니 속상하다고 휴직도 생각하는걸테구요....

이번에 같이 떨어진 남자동기는 휴직할 수 있는 제가 부럽다고... 자긴 외벌이에 애가 둘이라 참고 버틴다고.... 생각보다 진급누락의 충격은 다들 크답니다....

물론 회사는 당장 한두달은 불편 하겠지만 저 없이 아주 잘 돌아 가는것도 알구요.... 그런데 내가 이렇게 쓸 모 없는 존재 였는지도 너무 자존심 상하고...배신감도 느껴지고..... 당장 다음주 부터 회사가서 다른 사람들 얼굴 볼 자신도 없네요....

대학졸업하고 바로 입사해서 7년 넘게 한길만 보고 왔는데.... 결과가 이러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물론 인생길게보면 진급 한해 누락되는거 별거 아닐 수 도 있겠지만요.....)

저보다 형편 안 좋은 친구들도 다들 그냥 외벌이로 사는데 전 왜 이렇게 놓지 못하고 갈증하는지 제 성격도 싫어지네요.

 

IP : 119.70.xxx.12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2:45 AM (121.181.xxx.239)

    원글님 상심이 크시겠지만 직장은 그냥 돈벌러 나간다 생각하세요..그만두면 정말 나중에 후회되시럿 같아요...

  • 2. 나 없이 니들이 돌아가나 보자
    '12.3.2 12:46 AM (188.22.xxx.94)

    돌아가요, 잘 돌아갑니다, 이게 현실이예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홧김에 휴직서나 퇴직서내면 망합니다
    이럴수록 마음 다잡고 더 즐겁고 활기차게 회사생활하셔야
    주위분들이 다시보고 인정해줍니다
    얼굴찌푸리고 니들이 나한테 이러기야하는 태도는 결국은 제살 까먹기예요
    직장생활이 쉬운 길이 아니예요
    기운내세요

  • 3. 쉬지 마세요
    '12.3.2 12:47 AM (118.33.xxx.227)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이지만
    망설이는 거보면 휴직이나 퇴직하면 후회하실거에요.

    저도 실장이 약속했던 진급 누락되고
    엉뚱한 사람이 진급해서 속이 정말 말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직장 옮겼었는데 옮긴 직장이 더 힘들어서 1년 만에 그만두고
    지금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그때 참았으면 어땠을까 종종 생각나서 괴로워요.
    지금도 일을 하고는 있지만 조직 안에서 일하는 거랑은 달라서 우울해요.
    돈도 돈이지만, 회사는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땜에 가는 거에요.
    제가 사회지향적인 사람이라 그게 중요해요.

    돈에 대한 부담부터 생각하시는거보면
    그만두시면 안돼요.
    일년 잘참으세요. 내년에 진급하실거에요.


    회사 그만두는건 평정심일 때
    냉정하게, 몇번을 두고두고 생각하다가 내려야하는 결론이라고 생각합니다.

  • 4. ..
    '12.3.2 12:48 AM (221.143.xxx.192)

    토닥 토닥
    지금 맘이 쉬고 싶어 하는 군요.
    일단 여행 한 번 다녀오시고 스스로에게 휴가와 선물을 하세요. 상받을 만큼 열심히 하셨네요.
    그리하고도 이리 생각이 든다면, 휴직하심도 좋지만, 휴직하고 복직 과정도 그리고 그 후에도 더 버거워질 수 있음도 생각하시기를..... 일할 기회란 것도 그 시기도 지나고 나면 감사했음을 알게 된답니다.
    뒤에서 케어해주시는 든든한 부모님도 계신걸요. 그래도 부러운 1인입니다.

  • 5.
    '12.3.2 12:53 AM (211.237.xxx.78)

    다 각자의 경제 배경이 다르니 뭐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애 있는 기혼에게 연봉 4천 이상 주는 기업은 대한민국에 드물다는 거..
    육이휴직 주는 곳도 (법적으로 말고 실제로) 그리 많지 않다는 거..
    기억하시고 그만두시던가 어쩌든가 하시라는...
    저라면 돈 잘 버는 남편, 생활비 도와주는 시댁이나 친정 있으면 그리 하겟습니다마는...

  • 6. 원글이
    '12.3.2 12:53 AM (119.70.xxx.121)

    덧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덧글 보고 울고 있어요...

    5년전에 임신 초기였을 때 입덧이 너무 심해서....아침에 빈속에 버스타면 입덧이 더 심하다고 해서 비스켓 하나 먹고 나서면 버스 타러 가는 길에 그 하나 먹은거 토하고.... 맨날 가방에 검정비닐 봉지 들고 다녔어요...

    이렇게 힘들어서 82에 그만두고 싶다고 글 남겼었는데... 언니들이 힘 내라고 그만두면 후회한다고 다녀야 한다고 응원해 주셔서 버텼는데... 또 용기를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조금 더 평정심을 찾고 휴직은 진지하게 생각할께요....

  • 7. ....
    '12.3.2 12:57 AM (121.134.xxx.42)

    직장다닐 수 있는 주변여건이 꽤 좋은것 같아요
    휴직하시면 지금 당장이야 복수한 듯 싶으시겠지만 결과적으론 마이너스일 거예요
    휴직은 원글님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 왔을때로 미뤄두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휴직 대신 휴가내고 쉬었다가 다시 힘내시길~

  • 8.
    '12.3.2 1:05 AM (220.117.xxx.122)

    전 더 많이 다닌 경험자로써 그깟 과장 떨어졋다고 휴직이라뇨!!!!
    그럼 사람들이 저러니 진급누락이라고 하고 그래서 여자는 안된다고 합니다... 최소한 그런 말은 안 듣고 회사를 쉬어야 하지않나요? 더구나 혼자 떨어진것도 아니고 50% 뿐이 진급한것 아니라햇는데 이거 가지고 이렇게 퇴사까지 불사하겟다니.....

    애 낳고 출산휴가랑 전혀 상관없이 누락이고요, 뭔가 다른 이유도 잇을수잇고 작년 대상자부터 우선 진급해준다는 정책이 잇을수잇고요...

    한달 월급 왕창 쓰면서 맘 다스리고요, 적어도 자발적 퇴사가 아니라면 이런일로 지나치게 반응하지 마세요. 그러다 얼마 못다녀요....앞으로 갈 길이 먼데...

  • 9. 누구좋으라고 그만둬
    '12.3.2 1:06 AM (188.22.xxx.94)

    라고 생각하세요
    님 지금 휴직하시면 진급에서는 계속 누락되고
    님대신 후배가 진급해요, 그럼 진급은 물 건너 간겁니다
    힘들어도 여건되니 꾹 참고 견디세요
    다들 꽃길걷는 마음으로 직장생활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 10.
    '12.3.2 1:07 AM (220.117.xxx.122)

    음. 출산휴가 때문이라고는 안햇는데 제가 잘못읽은 부분이 잇엇군요... 어쨋든 홧김에 뭔가 하지마시고, 그깟 자존심 별거 아니랍니다...

  • 11. ..
    '12.3.2 1:19 AM (222.106.xxx.124)

    지금 회사에서 나가시던 휴직을 하던지 하시면,
    저봐라, 저 사람 승진 안되길 잘했다, 그거 조금 마음에 안든다고 나가버리지 않나. 여자는 그래서 안된다. or 결혼한 여자는 저래서 안된다.

    이런 이야기만 들려요. 그간 성과 눈부셨던 것은 한순간에 날아가는거에요;;;

    악착같이 버티세요. 관두더라도 차라리 승진하고 관두세요.

  • 12. 이럴때
    '12.3.2 1:32 AM (220.255.xxx.76)

    이럴때 남자들 더러워도 그냥 다니잖아요. 회사에 너무 정 붙이지 말고, 일만하고 다니세요. 지금 너무 속상하면 며칠 휴가 내고 정신과 육체의 휴식을 취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13. ...
    '12.3.2 1:36 AM (58.232.xxx.93)

    저는 힘들면 그만 두라고 하고 싶어요.

    그런데 ...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갑니다.

  • 14. 음...현실은
    '12.3.2 3:01 AM (188.22.xxx.94)

    우리는 그냥 나사예요
    언제나 교체될 수 있는 나사 한 조각이예요
    내가 없어도 조직은 잘 돌아갑니다
    더 거대한 조직인 국가도 당장 대통령이 사라진다해도 돌아갑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당장 내일부터 회사에 밝은 모습으로 다니세요
    나 그릇이 크다, 실패도 담담히 받아들인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꼬아서보면 님이 그만두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어요
    오기를 가지고 버티세요

  • 15. 그냥 다니세요.
    '12.3.2 3:10 AM (180.64.xxx.22)

    그거 한달이나 서러운거예요.
    그 기업에서 이사되고 사장되실꺼 아니면... 그리 진급에 목숨걸지 않아도 됩니다.
    지나고보니 다 부질없는 것이고... 진급해봐야 월급은 얼마 오르지도 않는데, 나한테 떨어지는 책임감은 훨씬 큽니다.
    아이가 클수록 아무리 제반환경이 좋아도 신경써줘야 하는 일이 많아지고요.
    저는 과장에 한번, 차장에 한번 물먹었어요. 속상해도 걍 그러려니 합니다.
    전 남이 알아주는 것에 별로 관심없고, 제 일만 제 프로젝트만 잘 해내자는 생각이라서요.
    전 성공이 목표가 아니라 길게 오래 일하는게 목표이고, 내 일을 잘해내는 것이 진급보다 중요합니다.
    한번 물먹으면, 먼저 진급한 사람보다 1년 더 다닐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ㅎㅎㅎ

  • 16. 띵띵
    '12.3.2 9:33 AM (211.189.xxx.101)

    제가 작년에 그랬어요.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과장진급에 떨어졌고 작년에 떨어진 사람들이 됐지요.
    너무너무 화가 났고 속상했고 ..거의 우울증까지 왔지만 겉으로는 표 하나도 안내고 그냥 다녔어요
    딱 1년만 더 참자고 생각했고 지금 1년이 지났고 아예 짐정리까지 다 해놨어요.
    사표 내려고 준비도 다 했구요. 그런데 승진이 됐어요.
    정말 아무것도 아니네요. 그냥 딱 1년만 눈 감고 열심히 하고 그러고 나서 결정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을꺼에요.

  • 17. 승진
    '12.3.2 9:39 AM (130.214.xxx.253)

    다 되었는데 나만 안되었다면 생각해 보라고 하겠지만

    TO가 줄었고
    전년도에 떨어진 사람 먼저 밀어 주는 분위기는 어쩔수 없으니
    너무 분노하지 마세요.

    내년엔 원글님부터 승진하지 않을까요?

  • 18. ..
    '12.3.2 10:39 AM (211.109.xxx.220)

    우리남편이 예전에 진급안되서 우울증까지 왔었어요.
    퇴직 이민까지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런시절 있었나 할정도로 잘 나갑니다.
    지금은 남편이 밑에 직원 고과를 담당하고 있어 항상 고민합니다.
    진급 누락된 심정을 알기에요.
    고과하시는분도 님의 기분 다 아십니다. 참고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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