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어린 상사. 간만에 술을 마시게 만드네요.

아줌마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2-03-01 22:31:16

마트에서 캐셔 경력 5년입니다. 정직원이 아닌 용역업체 소속입니다. 매년 용역에서 저희 캐셔를 관리하는 팀장을 보내는데..저희 캐셔들보다 나이 어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고졸에 ,경력이 없는 남자가 옵니다. 헌데 저는 4년제 인서울 대학출신이고 커리어도 훌륭합니다. 다만 경제적 사정으로 나와 벌이를 해야 하기에 학력,화려한 지난 이력은 잊고 , 이곳 셔직에서만  5년이 넘었습니다. 계산과정이 어려워 첨엔 실수도 하고 감정노동자의 고통도 감수해야 햇어요. 이것 저것 다 떠나  5년 경력이 무시 못하겠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헌데 나이는 어리지만 , 다만 인력 충원만 하는 직업소개서의 직원에 불과한 제 상사가 그 이력과 제 나이를 뭉게서 제 위에 서고 싶은가 봅니다. 인원이 부족하면 쉬지않고 나와 일햇고 교대할 사람이 없어 밥도 거른 채 ,화장실도 참은 채 일했는데..고마워 하기보다는 이제는 인원충원 할 생각 없고 제가 희생하는 것을 당연시 하고 , 억울해 수당 달라고 하면 말도 안된다고 억지 부리며 아쉬울 땐 절 부릅니다. 제가 나이 40대 중반이지만 팀장이라 본인의 위치를 존중해 줄라치면 더 위세당당이네요..오늘은  먹을 것 조차 나눠 먹는데..제 것만  쏘옥 빼네요..

이런 되먹지 못한 용역업체의 상사에게 어떻게 되돌려 줄까요.

나이먹고 어린 놈이니 저런가 싶기도 하지만 ,,점점 가정교육이라도 제대로 받았나 싶기도 하고 어른을 몰르는 건지 어느 선까지 봐줘야 하는지 나이먹은 일용직 입장에선 속 타네요..

제발 제게 현명한 지혜를 나눠 주세요. 제겐 어떤 경우의 계산도 능숙하게  처리하는 , 포스 작동의 노하우만이 무기입니다.

IP : 125.177.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3.1 10:39 PM (125.177.xxx.26)

    아마도 몰 모르는 아쉬운 애들만 말을 잘 들어서인지 아닐까 싶어서 ..제가 재직5년동안 경력 좀 쌓았다 싶은 상사들은 퇴사했더군요.

  • 2. 속터져라
    '12.3.1 11:21 PM (125.141.xxx.40)

    인원이 부족한데 수당 따로 받지도 않으시면서까지 원글님께서 꼭 일해야하는 자리가 팀장 위치인가요?
    그 팀장 꼭 하셔야해요? 아쉬울 때 불러도 못 들은체 하심이...
    이방법이 가장 확실한 복수같아요.

  • 3. 비비안1009
    '12.3.1 11:25 PM (122.36.xxx.42)

    한국사회에서 나이가 우선시 되기도 하지만 상사라는 사람한테는
    나이는 전혀 관심사항이 아니겠지요.

    정면으로 부딛혀서 정당하지 못한 사유를 말씀드리고 시정을 하시던가
    아니면 엿먹으라고 내일 당장 사직서 내고 그만두시면 됩니다.

  • 4. 그런 애들
    '12.3.1 11:46 PM (211.237.xxx.78)

    20대 후반? 30대 초?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젊은 남자들 나이 많은 아줌마 고깝게 보기 시작하면 어떤 방법을 써도 교정 어렵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불끈 하는 혈기(?)에 '니가 나가나 내가 나가나 보자' 따위의 어이없는 오기 발동해서 사람 괴롭히는 거 끝 없구요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아쉬운 사람이 참는 거죠. 인격적으로 결함 많은 인간이라면 님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트러블 일으킬 타입일 거구요.
    그냥 시간이 내편이다 생각하시고 지켜 보시면 다른 데서 사고 쳐서 곤란한 일 벌어질 겁니다. 그 때 구경이나 하세요 ㅎ
    정 힘드시면 다른 곳을 천천히 알아보시는 것도 좋죠. 5년 쯤 되시니 어지간한 곳에서는 잘 하실 것 같은데..
    이번에 우리동네 롯 모 마트에 새로 오신 분도 관록과 포스 엄청 좋으셔서 저 원래 롯 모 마트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분때문에 좀 가고 있다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94 한가인 얼굴이 얼굴형만 변한걸까요? 제가 보기엔 눈이 가장 달라.. 4 제가 보니 2012/03/02 4,885
77893 가사 도우미요.. 2 궁금 2012/03/02 1,275
77892 이지 BUY라는 빵집 12 ... 2012/03/02 3,802
77891 패밀리레스토랑(아웃백.티지아이.빕스등)에서 생일할때 케익 들고 .. 1 엄마다 2012/03/02 3,087
77890 육아 너무 힘들어요 3 슈퍼엄마 2012/03/02 1,491
77889 장담그기 좋은날 아시면 가르쳐 주셔요 6 장담그려 해.. 2012/03/02 2,408
77888 어린이집 옆 베스트글 읽고 궁금 4 궁금이 2012/03/02 1,711
77887 미국관광(특히 LA)가셔서 한인렌트카 업소 이용하실때 꼭 알아두.. 2 한인렌트카 2012/03/02 9,992
77886 세자리 숫자가 가득써있는 노트 이게 뭘까요? 5 ㅁㅁ 2012/03/02 2,066
77885 “김재호 판사, 박 검사에 직접 청탁전화” - 사정당국 관계자 .. 4 다크하프 2012/03/02 2,223
77884 민주당 등신들아~ 7 에효~ 2012/03/02 1,735
77883 오리진스가 잊혀진 것 같네요 2 사월의눈동자.. 2012/03/02 2,562
77882 유기를 삶았어요... 회복 가능할까요?? -컴대기중- 2 무지한 주부.. 2012/03/02 1,895
77881 웃으면서 할 말 다 하는 법? 7 화병 난 사.. 2012/03/02 4,743
77880 세남매가 어찌그리똑같은지 휴유 2012/03/02 1,400
77879 여아 영어이름 좀 봐주세요.. 15 고민 2012/03/02 8,738
77878 7년 전 저장해둔 볼때마다 눈물나는 글-“가여운 내 새끼야, 에.. 12 새벽이니까 2012/03/02 5,157
77877 초등학생들이 애국가와 작곡가 모른다고 뉴스뜬거 8 부끄 2012/03/02 1,243
77876 미의 기준을 왜 서양에 맞추나요? 4 ..... 2012/03/02 1,964
77875 내가 왜 쇼핑은 갔을까 ..우울하네요.. 42 심란하네요 2012/03/02 15,230
77874 가정용 로스터기 3 궁금해요. 2012/03/02 2,809
77873 <외상후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뇌기능이 떨어졌을때는.. 5 브레인 2012/03/02 1,404
77872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2 타인의 삶 2012/03/02 1,451
77871 둘째가지니 첫째때 섭섭한게 생각나요 4 노노 2012/03/02 1,293
77870 등산하고 전철에서 술파티하는 사람들 有 17 ..... 2012/03/02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