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미FTA에 날개 단 의료민영화(돈없는사람은 아프지도 말아야할 현실)

빈곤층 조회수 : 719
작성일 : 2012-03-01 22:29:37

<한미FTA, 의료양극화>

FTA로 미국의료체계를 수입한 칠레는 심각한 의료양극화에 직면했다. 미국 민간보험회사들은 칠레의 건강보험을 붕괴시킨 후 큰 수익을 올리고 철수하였다. 칠레의 보건의료 수준은 169위 (191개 국중, WHO조사)

 

◇한미 FTA에 날개 단 의료민영화=영리병원은 민간보험과 한 몸이다. 민간보험에 가입해 영리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건강보험료 인하를 요구하거나 건강보험을 이탈하려 해 건강보험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 ISD(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소송제도)도 논란이 되고 있다. FTA는 보건정책 등 공공부문에 대해 ISD의 예외조항으로 뒀다. 그런데 또 예외조항이 있다. 극히 심하거나 불균형적으로 미국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투자자는 한국을 제소할 수 있다. 미국기업이 공공정책까지 제소할지 여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영리병원인 센츄리온이 2009년 NAFTA의 ISD를 통해 캐나다를 국제중재재판에 제소하는 일이 최초로 발생했다. 한국의 건강보험과 유사한 캐나다연방법이 영리병원 설립을 어렵게 해 이익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병원이 재판소에 공탁금을 내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공공의료정책도 ISD의 제소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다.

정부는 건강보험 붕괴에 대한 우려를 ‘괴담’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뒤로는 계속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관련한 헌법소원 판결을 앞둔 시점에 건보통합 반대 전도사인 김종대씨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영리병원 도입론자인 지식경제부 차관 출신인 임채민씨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자칫 건강보험에 대한 헌재 판결이 의료민영화의 우회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인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영리병원을 도입하려는 정부에 맞서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중산층의 병원 문턱이 높아지고 건강보험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며 "투자금 환수를 인해 돈을 버는 데 혈안이 된 병원이 속출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미FTA는 영리병원에 날개를 달아 줬다. 한미FTA가 '의료민영화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기사원본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551

관련자료 http://blog.naver.com/berkshir?Redirect=Log&logNo=110126775812(미국의 의료보험체계와 한미fta)
IP : 125.181.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리
    '12.3.2 12:12 AM (175.215.xxx.19)

    의료민영화가 사실 제일 무서워요 ㅠㅠ

  • 2. ..
    '12.3.2 12:47 AM (121.88.xxx.168)

    저도 민영화가 젤 무서워요. 나이드신 시부모님 친정엄마 걱정입니다. 저희 부부 아픈건 걱정할 틈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44 에릭 남 13 yaani 2012/03/02 4,085
78243 방송대 혼자힘으로 졸업하신분 계세요 8 궁금 2012/03/02 3,448
78242 탈북자 국제 이슈화 한국에 불이익”…中 적반하장 역시 2012/03/02 1,116
78241 안철수, 이리저리 재다가 약발 다했군요 6 안칠수 2012/03/02 2,470
78240 50~60명 저렴하게 먹을 반찬 한가지추천 해주세요.. 14 @@ 2012/03/02 2,703
78239 네스프레소 바우처로 사는게 제일 쌀까요? 2 커피 2012/03/02 3,273
78238 목의 증상을 알려주세요 4 목의증상 2012/03/02 1,190
78237 진실공방 바람돌돌이 2012/03/02 1,475
78236 외벌인데 남편직장서 저만 전업이라 하더군요...ㅠㅠ 맘이 싸하네.. 60 눈물 2012/03/02 15,627
78235 41살.. 크라운 세개했네요 ㅠㅠ 4 돈깨지는소리.. 2012/03/02 3,086
78234 냉동 생선으로 할 수 있는 담백한 요리?? 3 000 2012/03/02 1,297
78233 스위스 여행 어때요? 21 늘감사하도록.. 2012/03/02 3,357
78232 15살짜리 부모라니 63 에이고 2012/03/02 13,863
78231 반건조 오징어 어느 정도로 구워야 하나요? 4 아웅.. 2012/03/02 2,372
78230 제빵기 사용법 영문해석 부탁할게요.. 1 제빵기 2012/03/02 1,591
78229 들깨가루 사용처 19 들깨 2012/03/02 4,278
78228 MBC 논설위원들 파업 특별수당 회사 반납 ‘개별적 파업참여’ 2 세우실 2012/03/02 1,175
78227 맛있는후라이드치킨 추천해주세요 3 별걸다? 2012/03/02 2,603
78226 카톡을 거의 하루 종일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블루 2012/03/02 1,735
78225 박은정검사님은 사표내고 떠나셨군요. 2 듣보잡 2012/03/02 1,924
78224 급급스마트삼성폰입니다.사진찍은것 올리려하는 데어디로 들어가야하나.. 재순맘 2012/03/02 1,204
78223 남편 위치 24시간 감시 어플입니다.^^ 10 안드로이드 2012/03/02 8,765
78222 클렌징 로션쓰시는 분~ 폼클린징으로 2차세안하시나요? 4 어... 2012/03/02 2,229
78221 후보자·유권자 모두를 우롱한 동아종편의 가짜 전화 인터뷰! 1 아마미마인 2012/03/02 983
78220 압류통장금액에. 대해 알려주세요 5 여쭤보아요 2012/03/0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