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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건지요...

초보엄마 조회수 : 4,170
작성일 : 2012-03-01 22:11:24
전 저보다 한 살이라도 많으면 말을 잘 놓치 않습니다.
이사와서 아는 엄마들중
저랑 아주 친하지는 않고 만나면 이런저런 아이 이야기는 간혹 하는 사이정도인데..
저보다 어린 엄마에게는 친해서인지 ~~ 언니...라고 호칭하면서
저에겐 하대하듯 들리는(여기서부터 제가 예민한건지요.) ~~엄마... 
이렇게 부르네요. 말은 편하게... 그랬어..저랬어... 
제가 말을 잘 안놓으니 어쩌다..~~요 붙이고요 
오늘은 만났는데...저보고 이리 오라고 손짓을....ㅡㅡ;;;;
자신이 할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ㅡㅡ;;;;

경상도 사람들이 말을 좀 편하게 한다는건 알고는 있는데...
참...나이 먹은 유세일까요...
나이 먹었는데 제가 우습게 행동을 하는 걸까요...
절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나이 조금 어린 엄마...
어찌 생각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일년 정도 스트레스 받다가 글 적어봅니다. 
그 엄마와는 세 살 차이가 납니다. 
제가 나이로 오는 스트레스때문에 괜히 짜증이 난건지..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사실.....
제가 우습게 보여서 그런건지...
괜한 자기비하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IP : 180.67.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2.3.1 10:13 PM (220.85.xxx.38)

    혹시 그 엄마가 원글님 나이를 착각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 2. 원글...
    '12.3.1 10:13 PM (180.67.xxx.254)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정확히 알고 있어요. 제가 우습게 보인걸까요...

  • 3. ..
    '12.3.1 10:15 PM (112.164.xxx.31)

    너무 예민하시네요. 낯가려서 처음보는 사람이나 그닥 친하지않은사람에겐 절대 말 못놓는 사람도 있구 살갑게 굴면서 두번만 봐도 앵기는 사람도 있고 하잖아요. 저도 편한사이아니면 나이어려도 말 못놓은 소심성격이라 너무 살갑게 앵기는 스타일 부담스럽고 싫어요. 근데 동네사람들 만나다 보면 이러저러한 사람들 많으니 그냥 그런사람이려니 해야지 하나하나 따지면 너무 피곤하고 그래요. 너무 마음쓰지말고 릴렉스 하세요.

  • 4. 헉...저도 조심해야겠어요 ㅠㅠ
    '12.3.1 10:17 PM (122.36.xxx.13)

    맞아요...경상도사람이 존댓말을 깍듯이 안 하는 경우가 있어요 ㅠㅠ제가 그런거 같아요 ㅠ

    저도 1살 많은 학부형이랑 친분있게 지내는데...그 분도 저에게 항상 존대를 하세요 ㅠㅠ말씀 놓으라고 하면 아우라가 있어서 말이 편하게 안나온다고 ㅠㅠㅠㅠㅠ

    한 번씩 저도 길에서 만나면 반가워서 어디가~~~^^ 이렇게 말할때 있거든요 ㅠㅠ 조심해야겠어요.

  • 5. ...
    '12.3.1 10:18 PM (175.116.xxx.27)

    저도 나이에 대해 깍듯한 사람입니다.
    누구는 이해않될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기지요.
    저도 님같은 상황이였으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예요,
    나보다 어리다면 그와는 한 두살 차이일텐데,,희한하군요,
    님에게 언니해야지..
    생각에 언니는 가까워지고 싶거나 친하고 싶은 사람에게 쓰는거 같고
    님에게는 일정 거리를 두면서 가까워지고 싶지는 않은거 같네요,

  • 6. kll
    '12.3.1 10:20 PM (175.116.xxx.27)

    저 경상도인데 나이대로 정확히 대합니다,,
    한살 많아도 언니는 언니니까요,

  • 7. ㅇㄳ
    '12.3.1 10:20 PM (110.15.xxx.131)

    그런 후배들 있으면 농담식으로 **이 은근 말 짧아~ 하면서 흘려 보냅니다. 그럼 담부터 좀 조심하더라구요

  • 8. ..
    '12.3.1 10:27 PM (113.10.xxx.28)

    경상도 사람중에 말버릇 안좋고 이기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좀 있어요. 반말하지 말라 그러세요. 이리오라 그럴때 네가 오라 손짓 하시지.

  • 9. ..
    '12.3.1 10:28 PM (58.7.xxx.227)

    경상도랑은 정말 상관없는거 같고요.. 전 서울 사람. ^^;
    저도 말 놓는 사람 싫어요.
    저도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말 안놓거든요.
    서로 존대가 딱 좋은데
    나이들대로만난 사람들끼리
    좀 아닌거 같아요.

  • 10. ..
    '12.3.1 10:31 PM (175.116.xxx.27)

    저는 대학생때 네살어린 후배가 제 엉덩이를 치며 인사를 하는데 얼마나 놀랬는지..
    거리감만 생겼었지요, 그땐 무서울 정도였지요, ㅋㅋ

  • 11. ㅇㅇㅇ
    '12.3.1 10:34 PM (121.130.xxx.78)

    그냥 제 개인적인 경우부터 말씀드릴게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참고로 읽어주세요.

    전 일단 학부형들과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아요.
    하지만 만나면 먼저 반갑게 인사하고 적당히 예의 갖춥니다.
    너무 깍듯하게 대하진 않아요. 그러면 서로 불편하니까요.
    그리고 저도 고등학생, 초고학년 아이 둘인데요.
    학부형은 누구나 대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해요.
    즉 아이들의 학부모모 만나는 거지 그 사람과 내가 나이나 지위 고하를 가지고 만나는 관계가 아니란거죠.
    애들 끼리 친구면 그 부모도 친구처럼 대등한 관계라 생각해요.
    그래서 전 누구한테나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좀 더 편한 사이면 누구 엄마로 '서로' 부르기도 하죠.
    상대가 나보다 어리다고 나에게 누구 어머니라 하는 분께
    제가 일방적으로 누구 엄마라곤 안해요.
    둘째 아이 친구 엄마들 중엔 저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분도 있습니다만 ^ ^
    전 언니 소리 꼭 듣고 싶지 않아요.
    사실 언니보다 누구 엄마가 더 편하지만
    부르는 사람이 편해서 그리 부르는 거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요.
    상대가 나에게 언니라 부른다해서 기겁을 하며 못하게 하지도 않고
    언니 소리 듣는다고 상대를 동생 대하듯 편하게 대하지도 않아요.
    호칭이 뭐든 우리 사이는 대등한 친구 엄마 사이니까요.

    근데 저의 경우는 그렇다치고 (저처럼 담백하고 무심한 사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린거구요)
    요즘 많이들 가깝게 지내시니 원글님이 껄끄러우신 마음도 이해합니다.
    너무 마음에 담지 마시고 원글님과 성향이 다른 사람 같으면 그러려니 하고
    좀 멀리 하세요.
    그렇게 가까이 하고 마음에 상처 받고 할 사이는 아닌듯 합니다.

  • 12. ㅇㅇㅇ
    '12.3.1 10:40 PM (121.130.xxx.78)

    저도 저보다 나이 많으신 학부모께 언니 소리 안해요.
    저희 친언니나 언니친구 혹은 친구의 언니 친척언니 (즉 어려서 부터 알던 언니들)말고
    사회에 나와서 언니 소리는 한번도 안해봤어요.
    아이 학부모들껜 꼭 누구 어머니,라고 부르죠.
    워낙 모임이든 뭐든 안나가니 부를 일도 거의 없지만 공식적인 학교행사에서 만나면요.
    아주 저보다 연배가 높은 분이라면 누구 어머님으로 부르기도 하겠지만
    언니 소리 붙일 만큼 친하게 지내질 않으니...

  • 13. ...
    '12.3.1 10:48 PM (122.42.xxx.109)

    저도 30대 중반에 유치원생한테도 처음보면 존대할 정도로 깎듯하게 대하지만 그게 인간관계에 있어서 항상 옳고 바른 방법이라고는 생각지는 않아요. 그리고 상대방이 나처럼 깎듯하게 존대하지 않는다고 기분 상해하지도 않아요. 상대방이 깍듯하게 대하던 욕을 섞어 말하던 그 사람의 의중이나 뉘앙스가 중요한거죠.
    저 분은 님과 안 맞는 사람일뿐이지 굳이 여기서 욕먹을 만큼 몰상식한 사람은 아닙니다.

  • 14. 음??
    '12.3.1 10:51 PM (220.116.xxx.187)

    직장에서 만나 사이도 아니고, 학교 선후배도 아닌데...;;;;

  • 15. 원글.
    '12.3.1 10:56 PM (180.67.xxx.254)

    댓글 보고 저도 글 달려고 다시 왔는데...
    윗분이 윽...소리나게 적어주셨네요.
    제 글이 그 사람 욕 먹이려는 글은 아니었어요.
    그냥 어쩌면 제 하소연일지도 모르고 자기비하에서 온 글일지도 모릅니다.
    왠지 제 자신이 초라하다 느끼는 요즘이었거든요.
    외모에서도 살림살이에서도 육아에서도...패배자 같은 기분이랄까요....

    늘 대하고 돌아오면 목에 뭐 걸린것 마냥 불편한거...
    그런 기분이었어요...
    댓글 중 어느분 처럼 그 사람이 저와 그닥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지요.
    제가 글을 표현을 서투르고 투박하게 해서일지요.
    그 사람 욕먹이려 글 올린 의도가 아니라....
    그냥 너무 우울했었어요....
    나는.....나이 어린 사람에게조차 존중받을 가치도 없는 사람이었나...(거창한가요 ㅜ.ㅜ)
    그냥....자기비하에 빠진 밤이라서 그런가봐요...ㅜ.ㅜ

  • 16. 경상도
    '12.3.2 4:15 AM (69.114.xxx.29)

    경상도라 그런거 절대 아니구요.
    사람나름입니다.

    제 주변에 아무도 함부로 말놓고 하지않아요.

    그 상대방이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말 편하게 하는것 싫다고요.

  • 17. 음22
    '12.3.2 5:07 AM (66.183.xxx.231)

    "그냥....자기비하에 빠진 밤이라서 그런가봐요...ㅜ.ㅜ"

    누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나의 가치가 좌지우지되지 않아요.

    반말 존대말이 어떤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도 있지만,
    또 뒤집어 생각하면, 일종의 외식적인 부분이죠.
    겉으로 좋게 말하고, 대우해줘도 속으론 혹은 다른 면으로 남을 충분히 깔아뭉갤 수 있는게
    사람이니까요.

    어쨋거나, 자기 비하로 인해 좋은 인연 놓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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