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책을 보는데...
옆에 두여자가 와서 앉더군요,.
근데 앉자마자 한 여자가 자기 남친을 욕하더군요.
내 남친이 이랫네 저랫네,...온갖 흉과 험담을 해요.
마주편 여자는 어머나 어머나 하면서 같이 맞장구 치고...
폭풍처럼 자기남친을 까는 그 여자를 보니 참.그남자가 누군지 불쌍하더군요.
그 남자는 알까요?? 카페안에 사람들이 다 들을만큼 폭풍 까임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카페안에 사람들도 혀를 찻습니다.
그리고 한 20분후 한 남자가 들어서니..그 남친욕을 하던 여자가 환한 미소를 띄며 자기야 이제 왓어?
하는겁니다..아까까지 입에 거품을 물고 남친 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온갖 애교와 사랑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이죠,
남자가 저녁을 멋지게 사겠다고 나가자고 하는데..그여자는 남친과 팔짱을 끼며 안기듯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
쓴웃음이 절로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