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검색하니 아름다운 가게나 노인정에 기증하라는 글이 있더군요.
그런데 팔순의 친정부친이 암투병을 하시다
며칠전 돌아가셨습니다.
아프신 분의 옷을 누군가에게 드리는 건 왠지 내키지 않고 ....
저흰 유교적인 분위기에서 자라서인지
고인의 옷은 태우는게 제일 좋다는 걸로만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시골에서도 마당에서 연기나면
불법 소각이니 어쩌니 해서 이웃집에서 신고하는 세상이 되었더군요.
태우기엔 조금 많고
그다지 비싸고 좋은 옷은 별로 없답니다.
재활용봉투에 넣어서 버리자니
왠지 친정아버지의 소중한 분신을 막 대하는 느낌이 들어서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삼우제하는 날이라서
처리할려고 합니다.
82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