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직접 보기 전엔 몰랐어요

제로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2-03-01 11:52:55

아래 어떤 님이 한가인 연기를 보다가 느낀 점을 말씀하시면서 백치미에도 여러 레벨이 있는데 저건 그냥 찐따라고 하신 말씀, 이해가 가요

지능이나 학습능력 같은건 정상인데 (한가인도 지능이 떨어져서 연기 못한다고는 말 못하지요 그만하면 학교도 번듯하고) 감수성이 제로인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절대 예술 방면에서 일 할 수 없는..

한가인 같은 경우야 본인이 원하지 않았어도 워낙 출중했던 외모 때문에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아 연예계에 발 들여 놓은 경우지만 결국 본업인 연기가 안되니 이렇게 욕을 먹잖아요.

요새 아이들 장래희망이 연예인인 아이들이 참 많은 모양인데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만 동경해서 재능 상관 없이 너도 나도 지원하는거 정말 말려야 한다고 봐요.

제가 아는 아이가 음악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그 애의 재능수준이 한가인 연기 안되는 거랑 비슷해요.

어쩌면 더할 수도 있어요. 저는 그애를 보면서 보통의 인간이라면 느끼는 걸 못 느끼는게 싸이코패스라더니 이 애는 음악적 싸이코패스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 방면에 몸 담고 있어서 일종의 진단(?)을 위해 좀 만남을 가지고 테스트도 해봤거든요.

그런 애가 대체 왜 하겠다고 나선건지 몰라도 말린다고 될 일이 아니고 본인의 고집이 워낙 확고해서 부모님은 한달에 100만원씩 트레이닝비로 꼬박 꼬박 지원하게 생겼구요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냥 지나쳤지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좀 기가 막힌 경험이었어요.

 

 

 

 

 

 

IP : 121.168.xxx.2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2.3.1 11:56 AM (112.150.xxx.34)

    맞아요 제가 아는 고 2 남학생도 공부 어중간하게 하다가 노래에 빠져서 실용음악과 지원한답시고 학원 다니고 하는데, 노래를 별로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이적 노래를 즐겨 부르는데, 깜짝 놀랐어요. 저게 학교에서 제일 잘 부르는 실력이야?>? 하고. 제 학창시절(고등학교 대학교)에는 SKY다니는 남자들도 음악을 업으로 삼는 애들도 아닌데 그것보다 훨씬 잘 불렀거든요.

    그런데 가수하고 싶다는 학생이 노래에 감정도 안 실려있고, 음악에 대해 박학다식하지도 않고, 그런데 겉멋만 들어서 음악한답시고 실용음악과 지원하고. 그랬다가 나중에 이도 저도 안 될 수도 있는데.

  • 2. ㅇㅇ
    '12.3.1 12:00 PM (211.237.xxx.51)

    저희 아이가 고등학교 입시를 치뤘는데 그 친구중에 공부를 그럭저럭 잘하는 친구
    중에 미술을 하겠다고 모 고교에 시험을 봤답니다.
    미술고등학교는 아니고 뭐... 미술부를 지원해주는 학교라고하더군요..
    30명이 뽑히는건데 50명이 지원했대요.
    거기서 떨어졌대요..;;
    그 고등학교를 가겠다고 일부러 시 경계를 넘어서
    1시간 넘게 걸리는 고등학교를 지원했는데
    그학교 자체는 합격을 했지만 미술부는 못간거죠..

    근데 문제는 미술을 하겠다고 한게 그 아이의 뜻이 아니고
    그 부모의 뜻이래요. 공부도 꽤 괜찮게 하긴 하지만 아이의 레벨보다 더 높은 학교를
    가려면 예체능을 해야 한다고 해서 음미체중에 그나마 좀 쉬운 미술을 초등학교때부터
    시켰다고....

    그 친구가 자기는 미술 하고싶지도 않다고 학교만 멀리 떨어진곳 다니게 됐다고 울었다던데
    그래도 그 부모님은 끝까지 미술 배워야 한다고 하셨다더군요.

    재능이 없어도 본인이 좋아하면 좋아하기때문에라도 시킨다지만..
    그렇게 싫다고 한다는데 그리고 재능도 없는데 누구를 위해 그런 교육을 시키는지 착잡하더라고요.

  • 3. 제로
    '12.3.1 12:04 PM (121.168.xxx.200)

    재능이 없는데 본인이 고집부려서 무작정 하겠다는 애도, 애가 싫다는데 부모님 희망으로 어거지로 하는 것도 다 비극인 것 같아요..

  • 4. 세종이요
    '12.3.1 12:06 PM (124.46.xxx.227)

    한가인은 회당 3000만원 받는다는데 발연기에 피부는 그게 뭐꼬...

  • 5. 그만큼
    '12.3.1 12:45 PM (124.50.xxx.136)

    돈받고 하는데 돈값도 못하네요.제작자들은 앞으로
    연기자들 연기가 입증된 중년연기자들만 제외하고 아무리 화려한 인물 가진 배우라도
    오디션좀 보고 캐스팅하길 바래요.그 달달한 해품달을 망친 한가인...절대 용서 할수 없어요.
    돈값도 못하는 배우....시청자 상대로 사기친거랑 다를바 없습니다.

  • 6. 셜록좋아
    '12.3.1 12:49 PM (115.126.xxx.140)

    이쁘게만 살았어서 인생에 굴곡이 없어서
    연기에도 깊이가 없나보네요.

  • 7. ...
    '12.3.1 1:02 PM (59.15.xxx.61)

    우리 딸 중학교때 연예인 하겠다고 날뛰는데
    그 무서운 중 2를 어찌 말립니까...
    그래서 SM 연기학원 보냈어요. 비싸기는...
    1년 마치고 프로필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오디션도 보고...
    어릴 때 예쁘다 예쁘다 하며 키웠더니 정말 지가 이쁜 줄 알았나봐요.
    이것저것 안되니 곧 깨닫게 되던데요.
    그래도 금새 포기해 주어서 고맙고
    눈치라도 있고 머리는 영리한가보다...했네요.
    포기 시키는데 한 1천만원 가까이 들었어요.
    학원비에 옷값에, 프로필 사진찍고...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73 시어머님 생신상 메뉴 좀 봐주세요,, 빈약한가요??ㅠ_ㅠ 9 쾌걸쑤야 2012/03/08 1,529
80272 극소심 엄마와 뭐든 저요저요 딸 7 힘들어요.... 2012/03/08 1,366
80271 서울에 아파트있으신분... 하우스푸어예.. 2012/03/08 1,291
80270 나이 차가 좀 나도 너무 편하게 대하는 동생들.. 4 즐겁긴해요 2012/03/08 1,177
80269 태도가 변하는 아이의 친구 5 별게다걱정 2012/03/08 1,331
80268 여름에 겨울옷을 살수있을까요? 3 원정쇼핑 2012/03/08 2,094
80267 초등 1학년, 영어 학원 보내야할까요ㅠㅠ 7 ... 2012/03/08 3,394
80266 제 피부상태를 이제 알았어요.. 1 어지러워 2012/03/08 1,230
80265 랑방이란 브랜드 처음 봤는데.. 16 우아해지고파.. 2012/03/08 6,215
80264 초4 어디에 중점을 둬야할까요? 3 공부 2012/03/08 1,347
80263 쥐알바들 필독 3 .. 2012/03/08 583
80262 3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08 535
80261 몸이 단단한 초2 키크려면 근육이 부드러워 져야 한다는데, 방법.. 엄마 2012/03/08 1,180
80260 애들 아침밥 간식 거리 공유해봐요 15 아이들 밥 2012/03/08 5,480
80259 질리안 마이클스 운동하시는 분?? 2 --- 2012/03/08 1,950
80258 생선~ 어디서 어떤 생선 사드세요? 2 ^^ 2012/03/08 948
80257 한번 아닌 사람은 계속 아닌건가요? 3 확률 2012/03/08 1,810
80256 링스 라는 메이커... 1 궁금맘 2012/03/08 719
80255 인천청학동 푸르지오4단지에서 테크노파크역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2012/03/08 734
80254 저 욕먹을 엄마겠지요. 1 .. 2012/03/08 1,193
80253 태양흑점 두개가 터졌다는데 하프가 요동치네요. 2 하프요동 2012/03/08 2,013
80252 요리하면서 치우는건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16 dd 2012/03/08 3,330
80251 정동영 의원의 반성문을 보고 감동 받아 올려봅니다. 9 하늘아래서2.. 2012/03/08 1,856
80250 월남 참전 용사 부모님 혜택 있으시나요? 4 월남 참전 .. 2012/03/08 4,669
80249 남편이 섹파찾는 싸이트에 가입한걸 알게 되었어요, 어쩌죠 36 빽빽이 2012/03/08 2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