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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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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바가지

망설임 조회수 : 10,424
작성일 : 2012-03-01 07:49:51

1월에 글올리고 전주 주말껴서 애들둘하고 저 3박 다녀왔어요.

아시아나 항공왕복 해서 사십오만 몇천원.

버스투어 옵션 팁 별도 해서 2일 해서 서부+동부+우도만 배타고 들어가는 비용

십팔만 구천원

공항서 가까운 그랜드 호텔 조식포함 해서 사십팔만 몇천원 (방안에서 쿰쿰한 냄새나고 이불과 배게에 냄새가 배어서

새벽 한시경에 냄새때메 잠자다가 깼고, 난방은 개별난방이어도 관리실에서 콘트롤해서 끄는지 .. 자다 추워서 깨고..)

이것만 들어간게 아니고 택시비용 십오만원정도 추가에 버스투어 할때 관광지 한곳 꼭 들려서 가야하고

가이드가 자기 실적 올려야 한다고 부담주어서 2만원짜리 아토피 로션 하나사고 울 아이 기념품 하루방 8천원짜리

샀음. 기사팁 각각 5천원에 선택관광해서 성인 만이천원에서 만팔천원, 아이둘 팔천원이렇게 해서 첫날

팁+선택관광+기념품 해서 십만원 ..

둘째날도 같은 패턴..

점심값은 포함이라 저녁만 사먹으면 되었는데 기본이 만오천원부터 시작하고 육천원짜린 못먹음..

숙소에서 운동삼아 15분 걸어 이마트에서 저녁한끼 해결했음.

첫째날 저녁부터 둘째날은 비가 엄청와서 투어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있던가 근처 도넛가게나 커피먹을 수 있는곳에서 애들 사주고 나먹고 하니 2만원 훌쩍..

3박 몽땅 누워서 대충 계산해보니 백 사십만원이 들었네요. 맛난거 먹으려고 제가 별도로 남긴 20만원도 다털리고 6천원 지갑에 남긴게 전부.. 먹은거 없고 본것도 없는데 백육십만원이 제주도에서 3박에 다 얿어졌네요..쩝.

한라봉도 홈플에서 9,900원에 어른주먹 두개 합친거 만큼 컸던거 사다가 잘먹어서 여기서 어느분 제주 가셨다가

15킬로쯤 되는 한라봉을 단돈 3만원에 샀다는거 읽고선 세박스쯤 사오려고 저리 돈을 가져갔는데 산지인데도

귤도, 한라봉도 비싸서 거들떠도 안봤어요 -.-;;;;;

공항에서 초코렛 사고, 오메기떡 먹고 싸오고, 오분자기.. 이것도 그냥 해산물 된장찌개인데 충분히 내집서 맛나게

해먹을 수 있는것을 11,000원에 바가지쓰고.....

암튼 왜 해외로 나가는지 실감했어요 .. 비싸고, 볼거없고,,, 우도 투어 신청했지만 노옵션 노팁 이런사람들과 함께

짬뽕으로 받아서는 우리밖에 신청한사람 없다고 가이드가 갈꺼냐 말거냐? 말하면서 날씨도 안좋다고

하면서 우도간다음 나중에 타던 버스로 합류해야 한다면서 두번일이 귀찮다는 표정을 지어서 환불받고..

제주도가 관광지로 남의돈 뜯어낼려는 곳 같아요. 자기들 돈은 한푼도 안쓰고선-.0

제가 왜 이런말을 하냐면? 버스투어 가이드가 하는말이 자기들이 육지로 나갈때는 호텔 이용안하고 꼭 찜질방

가고 밥도 젤 저렴한거 사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특산물도 잘 안사먹는다고-.0..

말뼈가루니.. 상황버섯가루니 이런저런거 다 6-8만원 부터 시작하고,, 석부작상황버섯가루는 엄청나게

사라고 하던데 카드받고 현금 받고 하는데 그곳 그상태에서 안사면 주문자체가 아됀다고 하는데

왼쪽편에 보니 한통에 팔만원인데 6개 한박스(그이상은 반출이 안된데요. 특별자치구라 제주도 이외에서 장사하면 안된다고 한사람당 딱 6개가 한정물량) 짜리 주문받아서 배송할거 들어가는 입구 왼쪽편에 한 20박스쯤 있던데 참 돈잘번다 싶더라고요.  그때 당시엔 그 가루를 못샀는데 갑자기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가이드한테 말하니 전번이라도 알려준다고 하면서 몇개나 하냐고 물어서 한개만 필요하다 하니 비행기 시간만 물어보고 그만이고-.-;;;;;;

저도 결심을 했네요. 비행기 표값이 50% 차지하는 제주도에 가면 돈절약해서 찜질방 이런데서 자고,

밥도 되도록이면 햇반에 김치, 김 이런거 먹고 연명하면서 3천원 미만으로 정해서 관람하고 꼭 큰돈들여 볼것만 한두개 정해서 보고   도보로 해안도로나 걷고, 입장권도 엄청나게 비싸게 받고, 보고싶지도 않은 몽골리안 마샹쇼. 중국의 무슨쇼... 탁 틀어막힌 곳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냄새때문에 토나올거 같아서 밖에 앉아있었거든요. 게다가 마샹쇼 사람들은 왜 애들한테 또다시 돈통을 들고선 팁을 받는지... 조그만 애기말 데리고선 밖에서도 팁 때문에 서있고...... 참 그렇더라고요.

제주도 사람들은 남의것 안받아 들이고 자기들것만 팔려고 하는거 같아서.... 저 욕먹을거 같지만

바가지만 쓰고와서 씁쓸하고 한달은 초절약을 하면서 궁핍하게 보내야 할거 같아서 길게 쓰고선 갑니다

그돈이면 이곳에서 애들옷 괜찮은거 몇벌사고 화장품도 좋은거 사고, 맛난것도 해먹고,사먹고 했을텐데..

둘러봐야 바다 ..그리고 임의로 만들어놓은 곳 입장료 받는거... 또 뭐있나요? 암튼 알차고 저렴하고 실속있게 다녀올려면 계획을 충분히 짜야  그나마 덜 바가지 쓰는거 같아ㅛ.

아참 비오면 투어버스비용 환불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비가 억수로 와서 도저히 갈 수가 없는 상황인데도

버스는 가고, 비옷도 준비 안돼있어서 개인돈으로 샀는데도 너무 비가 내려서 투어가 불가능하던데도

그냥 진행하는게 너무 이상했어요 ㅡ.ㅡ;;;;;;;;

IP : 125.181.xxx.219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3.1 8:18 AM (211.234.xxx.84)

    모처럼 여행가서
    씁쓸함만 남겨와서 어째요.ㅠㅠ

  • 2. 망설임
    '12.3.1 8:21 AM (125.181.xxx.219)

    잠자려고 누워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160만원 큰돈이면 큰돈인데 여행갈려고 푼돈 1년 모은 것을 3일만에 다 날리고 헛고생만 잔뜩하고 잘먹지도 못하고 왔단 생각을 하니 속상하더라고요.
    제주도 가실분들은 저처럼 가지 마시고 꼼꼼하게 열두번 체크하시고 되도록이면 돈 덜들어가는 방향으로 가시고, 제주보다는 육지쪽 바닷가 도시는게 더 볼거 많아요 -.-;;;

  • 3. 제주도는
    '12.3.1 8:54 AM (112.150.xxx.86)

    올레길이진리!!! 전아들과찜질방에서작하루중2끼니는편의점한끼는호텔부페,제주음식.아주저렴하게재밌게다녀왔어요.대신며칠인터넷검색은필수!!!제주는입장료없는곳이훨좋다는..

  • 4. ㅇㅇ
    '12.3.1 8:55 AM (211.237.xxx.51)

    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줘야 갈지 말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관광을 가서도 현명한 소비패턴으로 바뀌지요...
    또한
    제주도에서 관광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글일거라 생각해요.
    수입이 줄어봐야 자성의 목소리도 들릴겁니다..
    그래야 개선도 될테고요.
    이런 글 하나가 네티즌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럼 관광객들이
    현명한 선택, 현명한 소비를 할거라 믿어요.

    어제인가도 여기서 제주도 맛집이라고 블로그에 소개된집에 대해
    어떤 분이 실랄한 비판이 글을 올려주셨던데 그 글도 잘 읽었습니다.

    20여년전 제주도에 신혼여행 갔었는데, (그 이후에는 제주도 갈일이 없엇어요)
    아이 대학 가면 같이 가족여행으로 갈까 생각중이였거든요.
    그때 보았던 제주는 참 정겨웠는데 이젠 저리 변했군요..

  • 5. 알뜰한 자유여행을
    '12.3.1 9:04 AM (182.211.xxx.135)

    하려면 한 사람이 무지 공부많이 해야해요.
    정말 정보를 캐면 캘수록 보석이 나오더라구요. 검색하다 힘빠져 여행 못할꺼 같다 농담할 정도로요.

    글구 알뜰하고 좋은 여행하고 오면 자꾸 가구 싶어져서 여행 경비 땜에 일상생활이 거지가 되기도 해요.
    전 자주 해외여행을 다니는데 이제 제주도로 눈을 돌려서 다니려고 뱅기표 공부부터 시작했어요.

    제주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여행지인데 일단은 가보려구요.

    3번을 갔는데 제주공항에서 일보구 하루밤자구 담날 아침 뱅기로 떠나는 형태였거든요.

    다녀오셔서 속상하겠지만 해외여행가도 저런 경우 많이 봐서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겠구나 싶습니다.


    요즘은 소비자나 판매자들 둘다 너무 똑똑해서 인심을 각박해져가기도 하지만 말예요.

  • 6. 망설임
    '12.3.1 9:25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제주도 사람들이 외지인들을 잘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만 살려고 하면서 관광해서 돈은 벌고 싶고..
    외지인들이 제주도에서 살려면 남편이 육지에서 돈벌어서 조달하는 타입이 많답니다. 가이들말이에ㅛ.
    그곳 사람들은 관광 수입 외에도 반농반어라 수입이 넉넉할텐데도 친절한 척~ 하면서도 박해요.
    두번 볼거 아니란 마인드로 장사를 해서 그런가? 친절하긴 한데 남의 호주머니 돈 노리는 장사꾼이에요.
    운전못하면..버스 노선도 잘 모르고, 기차도 없고, 전철도 없고, 오직 택시를 이용하는 구조인데..
    택시기사들 7번 바꿔가면서 탔지만 그분들 하나같이 저보고 들고 온 돈이 많은지 궁금해 뵜어요.
    이런말 왜하냐면? 남편이 뭐하냐? 사장님이 해외여행은 하느냐? 이렇게 돌려가면서 말하고...
    그랜드 호텔 자체가 낙후가 돼서 냄새가 많이나는 곳인데 제가 묵은 호텔이 비싼곳이라고 하네요 -.-쩝.
    가실분들은 오피스텔이나 원룸이런 곳 한 10흘 쯤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월세개념으로 내고선 밥해먹어가면서 혹은 햇반이나 라면, 김치, 김등 먹어가면서 근처 바닷가 1코스에서 부터 7코스 까지 원정하고,, 한라산 등반 이거가 진리인거 같았어요.
    무인카페 이런곳도 자기가 타먹고 설겆이 까지 시키면서 그냥 시판 음료수 사다가 놓고선 한컵에 2천원을
    받더군요.... 암튼 초절약 여행 아니면 쓸데없이 어렵게 아껴모아서 간 여행에서 호주머니 털리는 일은 없을거에요...
    해외는 정말 몰라서 털린다지만.. (일본인+중국인들.. 투어버스에 30명이라면 10명정도 탔던데 기념품 이런거 오천원 만원 미만으로 사지 덜컥덜컥 안사더라고요) 국내인 제주도에서 이리 다 털리고 나니... 속은기분..

  • 7. 제주도 여행정보
    '12.3.1 9:25 AM (121.187.xxx.162) - 삭제된댓글

    제주도 여행 계획중인데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다녀오신분들 경험담좀 더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명하고 알뜰한 소비를 위해서...

  • 8. 윗님
    '12.3.1 9:45 AM (59.86.xxx.217)

    제주도는 렌트카로가면 최상이예요
    가기전에 여행코스짜고 방은 콘도로 예약해놓고 맛집도 어느정도 정보로 꿰차고 가셔야지요
    제주도의유명관광지는입장료가 비싼게 흠인데 렌트카빌리면 렌트카안에 할인티켓 다있어요
    꼭 볼곳만 체크해서가고(마상쇼등 이런곳은 저도 별로...) 주로 경치좋은곳으로 다니면 동남아 부럽지않아요
    따지고보면 동남아도 막상 나가보면 볼것없어요 제주도가 최고예요
    원글님은 버스투어로 다녀서 최악이 되버린것 같아요

  • 9.
    '12.3.1 9:47 AM (76.95.xxx.220)

    국내든 해외든, 육지든 섬이든, 패키지 여행은 비슷한 쓰라림들이 있습니다.
    대신, 자유여행은 발품을 팔아야 하고, 노력이 많이 들죠.
    아마 나중에 직접 준비하여 제주도에 다시 가보신다면, 아마 서로 다른 제주도가 2개가 있는 것처럼 느끼실 거예요.
    저는 제주도에 여러번 가보았습니다. 해안도로 일주도 해보고, 한라산의 오솔길도 가보고, 해안가의 이름없는 해녀의 집들도 다녀보고, 시골에 있는 식당에서 진짜 제주도 전통음식도 먹어보았습니다.
    제주도는 참으로 무궁무진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데, 얕은 상술의 관광여행사만 판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10. 에고
    '12.3.1 9:48 AM (119.203.xxx.194)

    마음 먹고 간 제주도 여행에서 불유쾌한 추억만 가지고 오셨군요.
    기대하고 가셨을텐데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전 지난 가을 패키지로 갔었는데
    코스별로 순진한 여행객 후려쳐서
    상황버섯이니 말뼈가루니 이런거 판매에 여전히 집중하는 것에
    실망했어요.
    여행지는 좋은 곳도 많이 갔었는데
    무조건 1시간 안에 나오기....^^;;
    버스 기사가 툴툴거려서 기분상하고.

    그렇지만 우도를 비롯한 자연경관은 정말 깨끗하고 아름답더라구요.
    관광지는 꼭 저렇게 물건을 강매하는 수밖에 없나 그점은
    영원한 숙제일까요?

    현장 아니면 절대 살 수 없다고 하던데
    제 신조는 돈이 없어서 못사지 물건없어서 못사냐 라서
    집에 와서 검색하니 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팔고
    젓갈 이런것도 기사가 데리고 간 상점보다 5~1만원씩 싸더라구요.
    여행가려면 공부 많이 해서 가야 본전이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 11. 담엔
    '12.3.1 9:5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절대 패키지로 가지마세요.
    패키지 따라간적 있었는데 좀 짜증나긴 하더라구요.너무 빡빡하기도 하고....
    담엔 비행기표 숙박+렌트 따로 구해서 자유롭게 다녀오세요.
    정말 속상하신 느낌이 팍팍 전달되어서 맘이 아프네요.

  • 12. 8564821
    '12.3.1 10:00 AM (1.252.xxx.65)

    느영나영카페에서 공부좀 하고 가시지 에궁

  • 13. ㅇㅇ
    '12.3.1 10:03 AM (110.12.xxx.156)

    어디든 패키지로 가서 만족스럽긴 어려워요.

  • 14. 신참회원
    '12.3.1 10:05 AM (110.11.xxx.202)

    흠;;;최악의 패키지바가지 여행을 하셨군요...
    저도 첫번째 제주도 여행을 원글님같은 홈쇼핑판매상품을 이용해서 땅을 치며 후회했죠.
    내 두번 다시 제주도여행 패키지로 하면 사람이 아니다 라고 결심, 또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원글님과 달리 제주도가 예상보다 넘 좋고 아름다워서(특히 공기가 예술이라 숨쉴때마다 돈 내야 되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다음번에는 꼭 자유여행을 하기로 했죠.
    그 좋은데를 나 가고 싶은 곳 못하고, 하고 싶은 곳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이 넘 억울했거든요.
    이후에 몇 번 제 방식대로 자유여행을 했는데 제가 한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걍 참고 하시고 괜찮다 싶으면 한 번 해보세요.

    비행기는 저가 항공 저렴한 시간대(아침일찍, 저녁 늦게가 저렴하죠)로 찾아보시면 5만원 미만대도 있어요.
    이스타 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부산에어 저렴하구요, 진에어는 4인가족 10%할인해줘요.
    왠만한 좋은 시간대 좌석은 여행사가 독점해 가기 때문에 빠르면 3개월, 늦어도 1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원하는 좋은 시간대(김포출발 오전10시~12시사이, 제주출발 저녁 5~7시 사이)좌석을 확보할 수 있어요.
    인터넷 예약이나 전화예약 하면 되구요.

    숙소는 중문호텔보다는 풍림, 금호 리조트 추천해드려요.
    첫번째 제주 여행이면 아무래도 고급호텔들 모여있고 그림좋아보이는 중문에서 묵고 싶겠지만 제주도 돌아다니다 보면 중문이 그렇게 매력있는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실거예요.
    거기는 관광객 용으로 개발해 놓은 지역이라 좀 인공적이라서 테디베어 박물관 가는길이나 올레길 지날 때 한번 둘러보는 식으로 관광하는 것이 낫다고 봐요. 저는
    특급호텔보다 저렴하고 중급호텔보다 고급스러운 중간가격대의 리조트가 제주도 가족여행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봐요.
    위의 언급한 리조트들이 중문쪽 특급호텔보다 시설, 분위기 면에서 떨어지기는 하지만 바닷가 바로 앞쪽에 위치해서 전망 끝내주고요, 내부에 부엌 있어서 음식 해먹을 수도 있고 올레길 7코스, 5코스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서 올레길 걷기 좋고 가격은 평일은 비수기 10만원 안쪽에 나올때도 있으니 인터넷 쇼핑에 저렴하게 나온 상품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이왕 제주도 간거 평소에도 가던 펜션보다는 여행 기분을 더 낼 수 있는 대형리조트에 갈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성산쪽에 휘닉스아일랜드도 좋은데 거기는 넘 비싸구 서귀포, 제주시랑 넘 떨어져 있어서 렌트하실 분 아니면 비추입니다. (우도 여행에는 최상이지만)
    서귀포 시내에서 주무실꺼면 대국아일린 호텔, 은하모텔 괜찮구요.
    룸은 작아도 깨끗하고 저렴해서(평일 5만원 가능) 올레꾼들이 애용하는 숙소입니다.

    비행기도, 숙소도 본인이 직접 예약해야 되는 거지만 인터넷 결제 몇번하고 몇번 확인전화 하는거 그렇게 어렵고 복잡하지 않아요.
    외국항공사, 호텔에 전화하는 거 아니고 한국말 하는데다 하는 거잖아요.
    여행사에서 대신 해주는거 내 손으로 직접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여행사에다 하는 것 보다 조금 더 신경쓰고,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되요.
    오히려 여행사랑 옵션 흥정하고 이것저것 조율하는 것 보다 더 간단해요.

    현지에서의 관광은...흠;;;
    사람마다 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제주도에 대한 환상이 있잖아요.
    테디베어 박물관은 꼭 가보고 싶다. 우도에 꼭 가보고 싶다. 올레길 한번 꼭 걷고싶다, 제주 오설록 녹차밭 꼭 보고 싶다. 이런 욕구가 있을 것입니다.
    먹거리는 제주도에서 회 한번 먹어보자, 성게국수 먹어보고 싶다. 해녀들이 만들어주는 전복죽 꼭 먹어보자 뭐 이런 욕구도 있을 거구요.
    가족들이랑 모여서 어디어디가 꼭 가고 싶었는지, 무엇이 꼭 먹고 싶었는지 취합을 해서 꼭 가야할 곳, 꼭 먹어야 할 것의 목록을 정하세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하루에 많은 곳을 보겠다고 넘 욕심부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제주도가 넓고 관광지가 뚝뚝 떨어져 있어서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만 길어져요.(차안에서 보는 풍경이 멋지지만요)
    원글님은 3일을 보내셨다고 하는데 제가 권하는 3일 코스는
    1일은 중문 인근 유명한 박물관, 식물원, 폭포관광
    2일은 올레길 반나절 걷기 및 오설록 아니면 쇠소깍 방문
    3일은 우도 및 성상일출봉
    이 정도면 제주 여행 초보자가 제주여행의 가장 기본적인 알맹이는 다 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가야 할곳을 하루 두군데 정도 정한 다음에 시간이 남거나 그리 피곤하지 않으면 한 두군데 더 끼워넣는 식으로 다니는 것이 맘 편합니다.
    넘 가야할 곳을 많이 정하면 쫓기듯이 관광하게 되고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만 길어집니다.

    교통은 렌트하실 것 아니면 그나마 택시 대여가 젤 괜찮습니다.
    하루 대여비 보통 10만원 이구요, 기사님이 숙소로 데리러 오셔서 관광이 끝나시면 숙소까지 데려다 주시고, 제주도착 첫날에는 무료로 공항에서 숙소까지 픽업서비스도 해주십니다.
    아주 늦게까지 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보통 아침 9시에서 저녁6~7시까지 관광이 가능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별도로 기사님께 만원 정도 식대를 드려야 합니다.
    마지막날 관광을 마치고 서귀포횟집에 6시에 도착을 했다면 거기서 보통 대여시간은 끝나는 거구요, 숙소로 돌아갈 때는 별도의 비용을 내고 택시를 타고 가면 됩니다.
    물론 6~7시에 숙소로 들어간다면 그럴일은 없구요.
    인터넷 제주도 택시 검색하면 수십개의 사이트가 뜨는데요, 거기서 적당한 금액대를 골라 전화로 직접 예약하면 됩니다.
    그런데 2~3일 연속 택시를 대여해서 다니다 보면 괜히 기사님 눈치를 보게되서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가 멀리 떨어진 곳 가자고 하면 말꺼내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한 관광지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기다리는 기사님 에게 미안해서 빨리 돌아가게 됩니다.
    대체로 친절하다고는 하지만 간간히 불친절한 분들도 계시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말 난감하겠죠.
    버스 관광 보다야 편하고 여유있지만 그래도 아주 자유롭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걍 그때그때 택시 불러서 타고 다니기 입니다.
    제주도 택시 산업이야 세계 최고 이지요.
    택시회사 전화번호 여러개 저장해 놓고 가서 여기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한림공원 가려고 하는데 기사님 보내주세요 하면 5~10분도 되지 않아서 근처를 돌아다니고 계시던 기사님이 나타나십니다.
    금액도 그때 그때 1만원~3만원 흥정하면 되는데 합산하면 하루 대여비+기사님식대+팁 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고 자유롭게 맘 편히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것이 정 불편하다 싶으면 둘째, 셋째 날 쯤에는 하루 대여할 분 보내달라고 회사에 요청하면 됩니다.
    아니면 중간에 맘에 들고 말 잘통하는 기사님 만나면 내일 저희 하루 관광시켜 주세요, 아침 9시까지 어디 숙소로 와주세요라고 요청하면 엄청 좋아라 하십니다.

    식사는 아침은 호텔 조식이나 숙소 근처에서 해장국, 백반, 집에서 처럼 간단하게 빵, 커피나 라면 끓여 드시면 되구요, 점심은 관광중에 비싸지만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전복죽 아님 간단하게 고기국수, 회국수 드시고 저녁은 하루는 횟집, 하루는 해물탕이나 해물 뚝배기 이렇게 거하게 드시거나 하루 정도는 근처 수퍼에서 장 봐서 삼겹살, 부대찌개 끓여먹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숙소에서 음식 해먹을 계획이시면 미리 집에서 양념거리 챙겨가시고 재료는 현지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제주도는 식대가 깜놀하게 비싸기 때문에 미리 아침은 간단하게 먹기로 하자, 어디어디 식당가서 유명한 그 음식은 꼭 먹어야 겠다. 하루는 숙소에서 음식 해먹어야 겠다 라는 식으로 계획을 세워두고 가셔야지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먹으면 깨지는 식대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대충 이 정도면 제주도 여행 어떤 식으로 가셔야 할지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네이버 제주여행 카페 느영나영 가입하시면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그곳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구요.
    여행 준비도 여행의 일부분이고 즐거움 이니까 바쁘시더라도 조금만 더 신경쓰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패키지로 가는 것 못지않게 저렴하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가 있습니다.
    정말이지 동남아, 유럽이면 몰라도 제주도와 일본 도쿄는(이제는 갈 수가 없지만) 여행사를 끼고 다녀올 필요가 없습니다.

  • 15. 망설임
    '12.3.1 10:15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그까페 갔는데 여행가는건데 서로 공유하면 좋은데 비밀스러운 것도 아니고.. 회원 가입해야 읽을 수 있게 해놓은게 대부분이라서 그냥 안읽었어요... 버스노선도 비밀스러운것 하나도 없고, 지도도 그렇게 인터넷해서 메일로 받던 뭐하던 그리할거 없이 내려서 공항 출구 정면에 버스노선 및 상세한 지도들..제주도 여행 패키지나 렌트 할 수 있는 상담사들 상주해있더라고요 그래서 공항에 도착해서 하루전에만 신청하면 늦지않더라고요.. 택시렌트나 렌트카 옵션 다 붙어요. 할인되도 글쎄요? 그곳 사람들이 다들 속시원히 설명을 안해줘요 -.-'' 듣다가 답답해서 대체적으로다가... 결국엔 다 택시타게 만들어버려요...
    저 카페에서 신청 후 여행간것이었는데 아주~~별로였어요. =.=;;;;
    믿을건 자기눈으로 직접 보고, 겪고, 느끼는게 젤 정확해요

  • 16. .....
    '12.3.1 10:30 AM (112.161.xxx.126)

    원글님 글 보니 이해는 가면서도 좀 씁쓸하네요.
    자기 눈으로 직접 보고, 겪는게 젤 정확하긴 하겠지만,
    그 한번의 경험이란게 지극히 주관적인 건데 너무 제주도관광에 대해 별로라고 단정을 지으시네요.
    제주도가 관광도시라 관광업 종사자들 많지만, 실제 관광업에서 돈 벌어들이는 사람들은 외지인 비율이 높아요.
    암튼... 안타깝네요../

  • 17. ...
    '12.3.1 10:43 AM (211.211.xxx.207)

    저장해 놔ㅇ야지~~~~

  • 18. 제주도는 자연이다
    '12.3.1 10:44 AM (211.117.xxx.11)

    여행의 백미는 계획을 직접 짜는 거 아닐까요.
    저는 작년에 마일리지가 쌓여 있길래 한번 가보자 해서
    6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정말 제주도 하면 아!!!!!!!!!! 탄성이 나올 만큼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유명한 올레길이라고 해도 막상 가보면 한적하고 고요하고
    빛나는 햇살이 먼 수평선 너머까지 펼쳐져 있고....
    우도 등대공원길도 너무너무 환상적......
    전복죽으로 유명한 해녀집에서의 1박 했는데
    주인집 아주머님이 밥 안 먹었으면 밥 먹어라, 라면도 있다, 차 마셔라,
    우도 가는 배편도 전화 걸어 시간 확인해주시고 정말 감격.
    아, 또 그때는 한시적으로 제주시에서 관광투어버스를 운영했어요.
    요금이... 5천원이었던가... 내리고 싶은데 내려서 마음껏 관광하고
    다음 번에 오는 관광버스 타는 식이었는데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관광버스 덕에 샤려니 숲길도 편안하게 다녀왔어요.

    요점 정리하면,
    숙소는 게스트 하우스나 민박,
    일정은 올레길과 오름, 숲길을 중심으로,
    이동은 제주도 일주버스 이용(섬 전체를 말 그래도 일주하는 버스에요),
    이렇게 해서 비용을 아끼시고
    대신 식사는 먹고 싶은 거 맘껏.

  • 19. 덧붙이면
    '12.3.1 10:48 AM (211.117.xxx.11)

    제주도 여행 정보는 인터넷에 차고도 넘칩니다.
    어떤 친절하신 분은 올렛길을 직접 걸어보고 일일히 분 단위 시간까지 재서 올리기도 하세요.ㅋ

  • 20. 유스
    '12.3.1 10:51 AM (222.234.xxx.120)

    저두요 렌트 .. 졸업여행, 신혼여행, 각종 출장 .. 제주도 수없이 갔던 사람이라 ^^;;
    두 아이들 데리고 여름에 두 번 제주도 다녀왔는데 ...
    아이들이 어린데다 관광이 목적이 아니라 .... 휴식 ... 이어서 ^^;;
    렌트해서 좋은 호텔에서 묵으면서 하루에 한 곳 관광하고 ... 나머지 시간은 호텔에서 수영하는 일정으로 짰어요. 맛집도 하루에 한 곳 정도 알차게 먹고요 ... 오차피 호텔은 조식 포함이니까 ...
    중간에 한끼 정도는 분식 종류로 가볍게 ...
    아이들이 제법 자랐으니 ... 이번엔 역시 같은 호텔에서 올레길 셔틀버스 이용해서 다녀올까 해요

  • 21. Happy
    '12.3.1 10:51 AM (175.209.xxx.34)

    작년에 3박4일로 제주 올레길을 다녀왔어요.(평일에)
    아시아나 항공 할인받고, 잠은 풍림콘도..
    올레길만 걸었는데,, 넘 좋았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았어요.
    그래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묵을 때보다 훨씬 좋았다는
    콘도에서 조식먹고, 점심은 풍림콘도 점심으로 먹기도,, 아님 올레 빵과 우유로 떼우고
    저녁은 편의점에서 해결..

    또 가고 싶다.
    제주도는 자신이 어떻게 일정을 짜느냐에 따라
    여행경비가 엄청나게 차이나더라구요.

  • 22.
    '12.3.1 10:55 AM (112.167.xxx.184)

    이번달 초에 제주도 다녀왔는데요~
    세번째 제주 여행이었는데 저희 부부는 올해 또 오자할정도로 좋았어요~
    지적하신 바가지라던가 패키지에서의 강매등은 해외여행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다른글을보니 식당에서 메뉴판과 요금도 다르고 카드 요금 달랐단 말도 있었는데 저흰 그런경우 없었네요. 다행히.
    밥값은 좀 비싼편인거같구요~
    그래서 꼭 먹을것만 챙겨먹고 나머진 간단히 먹었어요~
    갑자기 82쿡에서 제주에 대해 안좋은 얘기만 나와서 가시려던 분들도 겁먹고 취소하시겠네요~
    사전에 자료조사 많이 하시고- 대신 정보의 옥석은 잘 가려야겠지요- 자유여행으로 가면 나름 좋답니다~

  • 23. ..
    '12.3.1 11:15 AM (112.168.xxx.146)

    우리 말 통하는 제주도를 패키지로 다녀오셨군요.
    아무래도 패키지는 여행사 마음대로 하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들것이라 생각되네요. 전 제주도 여행 할 때마다 자연
    경관과 볼거리, 먹거리 때문에 항상 대 만족을 했었는데....^^

  • 24. ㅇㅇ
    '12.3.1 11:21 AM (222.112.xxx.184)

    저도 제주도 여행은 배낭여행으로만 다녀서 그런지 패키지 강매라든가 그런거 없어서 좋았어요.
    또 가고싶어서 계획중이예요.
    이번에는 올레길로 걷기여행 가고싶어요.

  • 25. 사랑이여
    '12.3.1 11:22 AM (121.135.xxx.204)

    제주도에서 일반적으로 대형 관광사업하는 인간들은 모조리 육지에서 돈 많은 부자들이 건너가 사업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토박이들은 그저 반농반어하는 서민들이죠.
    관광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속상한 점 공감합니다.

    그런데 저도 좋지 않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신혼여행가서 토종과일이 맛있게 보여 몽땅 3박스를 택배로 보내달라고 돈을 지불하고 집에 돌아오니 모두가 썩은 과일로만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 낭패감이란....
    그게 저 돈 많은 사업가들의 속성이라고 봅니다.
    사업가들은 사기꾼들이 많다는 걸 그때 알았죠.

    그런데요.
    제주도의 역사는 슬프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땅임을 잊지는 맙시다.
    제주 4.3항쟁에 관해 관심을 갖다보면 자연스럽게 친일파들과 연결됩니다.
    그 점만 잊지 말고 관심을 갖고 그에 관한 책 -- 예를 들면 '순이삼촌'(현기영 작)-- 단 한 권이라도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26. 이젠엄마
    '12.3.1 11:26 AM (121.50.xxx.24)

    전 다섯식구가 인터넷에서 맛집 정보 뽑아서 가고
    렌트하고 좋은 리조트 예약해도
    백만원이 안들었었는데...
    신기하네요 그렇게 돈이 많이 들수도 있다는게...
    여행이든 쇼핑이든 머든간에 먼가를 알고 사던지 해야지 바가지를 안써요..
    비단 제주도뿐만이 아니라..

  • 27. 님은
    '12.3.1 11:33 AM (211.109.xxx.233)

    여행 다니시지 마시고
    그 돈으로 집에서 맛있는거 해먹고
    -사먹으면 돈아까울거예요.
    그냥 푹 쉬세요.

    말통하는 국내에서
    젊은데 자유여행 얼마든지 가능한데
    패키지 끼고 가고
    무료 정보제공하는 카페는
    가입이 귀찮아 못보고 하는데
    여행에서 뭘 기대하시나요.

    그 돈으로 집에서 싫컷먹고 쉬는게 최고입니다.

  • 28. 밍키사랑
    '12.3.1 11:42 AM (180.68.xxx.131)

    정말..잘 알아보고가야하겠군요

  • 29. **
    '12.3.1 11:49 AM (175.117.xxx.94)

    저도 얼떨결에 패키지로 갈 일이 있어서 간적 있는데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 많았어요
    패키지가 좀 편하자고 가는건데 제주도패키지 형편없는거 맞구요
    어쩜 택시기사부터 시작해서 하나같이 공감가는지...
    그 사람들 육지사람 돈으로 밖에 안봐요.
    저도 다음부터는 알뜰하게 렌트해서 항공권 알아보고 갈거에요.
    제주도 여행장사는 사람들 정말 실망이에요.

  • 30. 프리여행
    '12.3.1 11:58 AM (125.137.xxx.185)

    제주도는 가족들끼리 프리로 다니는게 젤 좋아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팬션+비행기+렌트카해서
    아주 저렴해요.

    관광지 할인권도 미리 다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맛집도 검색하면 줄줄이 나오고.

    우리 세 식구 2박3일 백만원(비행시포함) 쓰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음엔 저가 항공으로 도전 해 봐야겠어요.

  • 31. 저위에 신참회원님
    '12.3.1 12:04 PM (125.177.xxx.193)

    댓글 제주도 여행가는 사람이면 정말 도움되겠어요.^^

  • 32. ..
    '12.3.1 12:05 PM (221.151.xxx.19)

    제주도 세번 다녀왔는데요. 관광 버스 대절 해서 다니는 여행 자체를 좋아 하지 않아서
    해외든 국내든 무조건 자유 여행입니다. 안타깝네요.
    자차 운전으로 렌트 다니셔도 괜찬은데 말입니다. 말통 하고 한국이고 제주는 정말 자유여행에 최곤데...에구에구

  • 33. ..
    '12.3.1 12:07 PM (221.151.xxx.19)

    렌트가 곤란 한 상황이면 택시 빌리는 것도 좋아요. 그런데 본인이 정보 얻으려는 최소하느이 노력을 하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 34. 제주도...
    '12.3.1 12:35 PM (1.176.xxx.92)

    제주도에서 일년 넘게 살다 왔는데 정말정말 좋았어요
    바다색도 너무 이쁘고...음식도 제 입에 딱 맞고..특히 물회요!!
    저희 언니가 서울서 제주도에 패키지로 놀러와서 같이 패키지 다녔는데
    말뼈랑 버섯 파는 곳에 데리고 가서 설명 듣는 것도 별로고
    호텔도 노굿 관광지도 오래 머물 수 있는게 아니고
    그냥 휙 휙 보고 가는 식이었어요
    여러분 제주 여행 패키지로 가시지 마시고 꼭 렌트카로 자유여행하세요
    호텔 가셔도 되고 펜션.콘도.바다 보이는 발코니 있는 모텔에서 묵으세요
    제가 간 곳은 함덕 해수욕장에 한 모텔이었는데 침대 바로 옆이 통유리고 발코니가 있어서
    침대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요
    방은 작았고 컴도 없었지만 3만5000원 미만으로 묵었거든요...
    함덕에 대명리조트 거기서는 안묵어봤지만 다음에 저기 가보려고요
    가격은 큰 방이 하루 18만원정도 하는 것 같아요..
    꼭 자유여행 해보세요 제주도 너무 아름답고 조아요

  • 35. 흠흠
    '12.3.1 12:54 PM (211.204.xxx.133)

    너무 원글님만 뭐라고 하신다.

    저는 너무 쫀쫀해서 무지하게 알아보고 준비하고 하지만
    떄로는 이것저것 신경쓰고 알아보고 하기조차 싫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손가락질도 안하고 덥썩 패키지 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여행상품도 가격 대비 내용과 서비스가 좋아야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마음도 좋죠.
    울나라 해외 또는 국내 패키지 상품은 머리써서 개발하거나 내실있는 만족도 보다는
    너무 쉽게 옵션과 팁, 바가지 등으로 거저먹으려는 경향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저는 해외여행 하면 (성장과정의 특성상) 영어가 더 편하기 때문에 현지 완전 로컬 데이투어 같은거 하거든요. 웬만큼 믿을만한 곳 추천받으면 단 한번도 실망하거나 바가지 쓰거나 쇼핑권유당하거나 한 적 없습니다.

  • 36. 흠흠
    '12.3.1 12:57 PM (211.204.xxx.133)

    전형적인 후진국 특성 중 하나가 여행객 등쳐먹는 거잖아요.

    좋은 상품, 매력적인 상품 개발해서 열심히 뛰어서 돈벌어야지
    패키지 여행은 원래 다 그래 ~~ 하는 싸구려 인식만 심어놓고
    그것에 쉽게 편승하는 패키지가 난무하는 나라는 후져요.

    같은 유럽 내에서도 보다 선진적 국가들과 그렇지 않은 나라와 여행 분위기가 많이 다르잖아요.

  • 37. 흠흠
    '12.3.1 1:02 PM (211.204.xxx.133)

    선진국 투어가이드도 대개는 싸구려 말장난 보다는
    전문적 식견을 공부해서 충실하게 설명해주고 다양한 지적, 신체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문제에요.

    패키지는 원래 다 그래~~ 이 말은 (싸구려 후진국의) 이란 말이 앞에 꼭 들어가야 합니다.

    자동차도 국산차는 몇 년 타면 고장나기 시작하는데 수리공장가면 다들 그러죠
    원래 이맘때면 바꿔줘야 해요~~ 개나 주는 소립니다.
    소비자들도 그게 당연한 듯 인식이 되어있죠.
    사기꾼에게 놀아나는 공통인식입니다.

    선진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소모품 부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은 자동차와 수명을 함께합니다.

  • 38. 흠흠
    '12.3.1 1:05 PM (211.204.xxx.133)

    마지막으로...

    제주도에 요양차 2.5 개월 있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꼭 살고 싶은 곳이었어요.
    공기와 풍광, 자유로움과 너그러움이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 39. 미친 제주
    '12.3.1 1:59 PM (113.130.xxx.190)

    제주도민들은 싫은소리겠지만 여행갈 등쳐먹기로 저나. 어세계 어디라도 제주도만큼 심한곳도 드물겁니다.
    원글님도 젊다치더라도. 어르신들은 어쩔수없이 패키지로 갈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어머니계모임에서 비싼 패키지로 단체관광을 다너오셧는데 기도 안 차더군요.
    옵션 부담없게하려 비싼패캐지 한건데....
    가이드의 희한한 장사노름에 ....바가지로 한라봉..제주특산뭎이란 오메기떡은 굳어비틀어지고....감귤초코렛에..오미자액기스에...
    왜 이렇게 쇼핑을 많이했나고하니.....
    대절버스기사랑 가이드여자랑 부부인데....
    특산품 한군데 지날때마다 원하는 매상이 나올때까지 일정을 진행 안 하더랍니다.
    그러려면 공항가는 마지막시간까지 단체로 오메기떡을 일인"당 오만원씩인가 팔아치우구요.
    자유여행도 많지만 피치못한 패키지도 많습니다.

    정말. 제주도. 전체가 반성해봐야할 일입니다
    제주도라면 낼부터 나오는 사람 많습니다.

  • 40. 제주도광팬
    '12.3.1 2:00 PM (210.216.xxx.148)

    일년에 한 세 번 제주도 갑니다.
    항공권 *미리* 할인율 높은걸로 예약 하면 진짜 쌉니다.
    원글님 글 읽어 보니 여행중 줄 돈 다 주고 하셔서 많은 것 같네요.
    호텔**이 뭐 이런곳 통해서 호텔 예약하면 제주 호텔중 싼거 선택 가능합니다 리조트(밥 해 먹을 수 있어요)도 가능합니다~
    제주도는 지도가 흔하고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렌트가 좋죠~

    호텔 아침 조식 먹으면 은연중에 많이 먹나 봐요~늦은 점심겸 이른저녁을 먹고 들어와 저녁엔 술 한잔을 하지요~

    저녁은 맛집 정보를 이용하고 저흰 횟집 가봤는데 별거 없어 퍼시픽부페를 이용해서 실컷 먹고 옵니다.

  • 41. yawol
    '12.3.1 3:24 PM (121.162.xxx.174)

    이번에 4박5일 에어+카+텔로 다녀왔습니다.
    마눌님모시고 가는거는 오랜만이라서 사전준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블로그도 참고했지만 교보문고에 가서 'ENJOY 제주'라는 책을 ₩18,500에 사서 참고했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조사한다고 했지만 여행후에 보니, 역시 맛집블로거는 믿을게 못됩니다.
    제주흑돼지를 제주에서 못먹고 농협에서 구입해서 서울 가져와서 먹었는데 정말 맜있더군요.
    리조트 같은데에서 주무시는 분은 굳이 식당에서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생선회, 뚝배기, 전복죽...... 서울이 훨씬 싸고 맛있습니다.
    그냥 제주 흑돼지나 많이 먹고 오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농협하나로에서 구입한 토마토도 정말 싱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그냥 맛집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간단한 식사나 하시는게 후회를 줄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42. 5월제주도
    '12.3.1 4:12 PM (116.41.xxx.232)

    5월에 온 가족이(12명) 제주도 갈 예정인데 원글님 덕분에 유용한 정보 얻습니다.

  • 43. ...
    '12.3.1 5:08 PM (125.152.xxx.194)

    패키지로는 천당도 안간다는 말이 있져....-..-;

  • 44. ...
    '12.3.1 6:29 PM (122.36.xxx.134)

    겨울방학에 중딩 애 데리고 제주도 3박 4일 꽉 채워 렌트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선물이랑 공항 오고가는 택시비까지 다 해서 딱 백만원 들었어요. 풍족하게 먹고 자고 보고 싶은 거 다 보구요. 그러기 위해 한 일주일쯤 인터넷 붙들고 제주도만 디립다 팠습니다. 비행기 오를때쯤엔 제주도 지도가 대강 머릿속에 들어와 있고 계획 잡은 곳 동선이 그려져 있을 정도로...^^;;
    글치만 이렇게 시간 남아도는 자유여행 광팬이 아닌 사람들도 있는 법이니까요.

    몇년전 북경에 가서 선배가 추천해주는 패키지로 하루짜리 관광을 했죠. 가격도 합리적이고 뭣보다 쇼핑 강매가 없어 그즈음 입소문으로 인기끌고 있다는 여행사 패키지였습니다. 뭐 과연 쇼핑센터 한군데를 들르긴 하는데 밥먹고 소화시킬 정도로 아이쇼핑만 하고 와도 뭐라 하지 않구 가이드도 재밌게 가이딩을 잘 하더라구요.(하도 오래되서 이름은 망각...^^;;)
    제주도도 이렇게 퀄리티 괜찮은 패키지 취급하는 여행사 나오면 가격이 아주 얼토당토만 않다면 입소문나서 중박 이상은 칠것 같은데...
    또하나는 몇년전에 담양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담양시에서 운영하는 하루짜리 버스 투어를 했어요. 근데 정말이지 저렴한 가격에(당시 한사람당 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 해설해주시는 분 너무 자상, 친절하시고 아주 만족스런 투어였습니다. 제주시에서도 문화유산 선정되겠다고 공무원들 전화질 시키는 에너지 조금만 떼어다가 이렇게 해설사를 키워 투어버스를 함 운영해보는 노력이라도 쏟아보면 어떨지? 참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도 여러 여행 수요를 충족을 못시켜 이런저런 구설이 나오게 만들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 45. 월령
    '12.3.1 6:59 PM (121.136.xxx.36)

    패키지는 동남아나 제주도나 다를바 없군요;;;
    운전하실줄 알면 에어카텔로 비행기+호텔+렌터카로 하고 다른건 자유여행 하는게 좋으실뻔했어요.
    아니면 비행기+호텔 따로 하고 택시 관광을 하는게..;;
    전 남편이랑 에어카텔로 만족스럽게 다녀왔고(대신 제가 몇날며칠 어디가 좋은지 동선은 어떤지 엄청 공부했어요.)
    저희 엄마는 이모들이랑 다녀오셨는데, 택시관광만 따로 잡으셨더라구요.
    담에 가실때는 좋으셨으면 좋겠네요...

  • 46. 오~
    '12.3.1 8:23 PM (210.0.xxx.229)

    담번 제주여행에 도움될 글들이 참 많네요...
    잘 저장해놯다가 담에 잘 활용해야겠어요...감사^^

  • 47. 저도..
    '12.3.1 9:19 PM (121.162.xxx.3)

    제주여행 저장..

  • 48. 올레사랑
    '12.3.1 10:38 PM (183.101.xxx.85)

    좋은 정보가 많네요.
    감사.

  • 49. 리사
    '12.3.1 11:43 PM (173.66.xxx.135)

    동남아 패키지는 더 해요. 제주도는 말이라도 통하지...
    패키지로 가든 아니든 여행을 갈 때는 본인이 공부를 좀 해야해요.

    제주에 꼭 봐야할 자연경관도 많고, 가보면 좋은 박물관도 있는데, 요즘 너무 쓸데없이 자잘한 것들이 생겨서 입장료도 비싸고 보고 나면 욕나와요. 급속히 올라오는 리뷰말고 역사가 오래된 리뷰들을 읽고 잘 판단라면 서울과는 다른 관광지를 보게 될거에요. 옥석을 가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곳들은 입장료가 없거나 아주 싸요. 저는 제주 갈때마다 오설록을 꼭가요. 녹차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산책도 하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 동남아, 호주 여행 다녀봤지만 제주도 좋아요.
    나중에 살아보고 싶은 곳 두곳중 하나에요. 스위스 알프스와 제주.....

    매년 몇번씩 가도 안가본 곳이 아직도 많아요.
    아무 생각없이 서비스가 재공되는 여행을 원한다면 리조트 잡아서 이동하지 말고 선탠하면서 한가로이 휴양하는 게 최고이고요, 글게 아니라면 어딜가든 아는 만큼 보인다가 정답이라고 봐요.

  • 50. ..
    '12.3.2 12:20 AM (112.151.xxx.134)

    원글님이 공부하고 갔어야만 했다고들 하지만....
    말통하는 내 나라 여행가면서 굳이 이런저런 싸이트뒤져서
    공부하고 메모하고...계획짜고...
    그거 좀 아니쟎아요.
    공부 안하고 가서 지겹고 재미없었다는 이해되지만
    공부 안하고 가서 바가지쓰고 불친절경험하고 반 사기 당했다는
    제주도가 비정상이고 나쁜거지..원글님이 게으른게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
    제주도에 관광산업종사자들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나빠요.
    절대로 가이드있는 패키지는 가면 안되요. 이건 다들 동의하쟎아요.
    그런데!!...그게 어디 정상이냐구요...
    제주도가 욕먹어도 싼거죠.

  • 51. Good
    '12.3.2 12:35 AM (122.254.xxx.20)

    패키지에 흔들리더가 원글님 글 보니 저도 잘알아보고 가야겠네요

  • 52. 제주도
    '12.3.2 12:36 AM (175.212.xxx.66)

    제주도 안 가봤는데 댓글들이 주옥같네요.
    담에 갈때 참고해야겠어요^^

  • 53. **
    '12.3.2 12:38 AM (211.108.xxx.43)

    좋은 내용이 많은 것 같아 저장~~

  • 54. 저도
    '12.3.2 12:43 AM (188.22.xxx.94)

    저장용 댓글 ㅋ

  • 55.
    '12.3.2 12:46 AM (116.41.xxx.41)

    패키지 여행이 문제군요

  • 56. 저도
    '12.3.2 12:49 AM (116.122.xxx.245)

    저장방법 알려주세요.
    그리고 15킬로..3만원에 사신분 그 곳 전화번호도요..

    음.................
    제주는 여름에 렌트하여 해수욕 신나게 하고 오심이 최고입니다.패키지나 관광도..별ㄹ로 볼꺼없구요.그냥 자연이 최고이고요.
    식당도 근처..돼지고기..해물탕..그리고 제육볶음..등등이 최고입니다.

    저도 한 일년 살다왔는데요.그냥 살던 구 제주 식당들 갑니다.
    그리고 아무 콘도나 얻어서 차타고...그냥 애셋 델꼬..허름한 옷 입고 왔다갔다..회도 떠서 먹고...

    사람들이 우릴 현지인으로 알더라는ㄴ...

  • 57. 렌트카 최고도 아니에요
    '12.3.2 12:53 AM (14.52.xxx.59)

    일단 운전하는 사람은 신경쓰여요,제주가 섬이라서 막다른 길이 많대요
    육지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옆자리 사람이 네비라도 충실히 봐주는게 좋아요
    일단 어디든 입장료가 ㅎㄷㄷ합니다
    저희는 테디박물관 잠수함 무슨 서커스 영화박물관 갔는데 4인이 가니 그것만도 몇십만원 나오구요
    우도에 카페리요금 비쌉니다
    우도는 딱히 볼건 없고 풍광이 좋은데 제주도 풍광이 우도간다고 갑자기 달라지는것도 아니구요 ㅠ
    여행가면 숙소 좋은데 잡는것도 경험이니 제주 파라다이스에서 지중해풍 인테리어 선택,당연히 비쌉니다 ㅋ
    음식은 첫날은 갈치조림 성게미역국 환상입니다,근데 비싸요
    둘쨋날은 회를 못먹는 애들이 있으니 또 갈치조림 미역국 오분자기 기타등등...저녁엔 섬을 다 돌아서 피자집포장으로.
    셋째날은 한솥도시락 먹었으요 ㅠㅠ아침은 호텔브런치,,이것도 삼일되니 좀 질림 ㅠ
    한라봉은 서울 마트보다 비싸고 꿩엿 하나 사러 언덕배기 올라가고 ㅠ
    보리빵 초코렛은 맛있더군요
    어쨌거나 와서 계산해보니 오사카 교토를 누비고도 남을 돈이 들더군요
    그래봤자 지금은 돈주고 일본 가래도 못가지만 ㅠ
    제주도가 매년 가고싶은 휴양지로 사랑받으려면 체질개선 해야합니다,

  • 58. ....
    '12.3.2 12:56 AM (180.71.xxx.244)

    속상하셨겠네요.
    나와 산지 오래지만 오래전에 살아서...
    일단 어느 관광지나 다 바가지에요. 제주도 패키지는 아니다라는 건 많이 알려졌고 저도 보니 속상하시겠네요. 중국을 가든 동남아를 가든 가고 싶지 않은 곳 다 끼여져 있어요. 그렇다고 그 관광지가 별로인건 아닌것 같구요.
    관광 가이드나 식당 박물관 대부분 외지인 소유가 많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엄청 많아졌고... 자주 가는 저도 박물관 비용 너무 비싸 짜증나기도 해요. 근데 이것도 대부분 외지인이 땅을 사놓고 세금때문에 지어 그렇다라는 말도 도네요.
    제주도는 휴식을 취하러 가는 게 맞는거 같아요.
    렌트하시고 지도하나보면서 관광하기 정말 편한 곳이에요. 일단 해안선 따라 한바퀴만 돌아도 전부니까요.
    조금만 부지런 하셨음 좋았을뻔했네요.

  • 59. 제주맘
    '12.3.2 1:03 AM (121.188.xxx.170)

    제주사는 사람으로써 모처럼 온 여행에 기분만 잡치고 가셨네요.

    하지만 변명을 좀 하자면..

    님 160만원 써서 억울하다 하시지만 숙박과 항공에만 100만원 가까이 쏟아부으셨어요.ㅠㅠ

    3박4일 관광에 점심,저녁 ..이동요금,선물조금에에 60만원쓰셨는데 바가지는 썼겠지만 그렇게 분노하실정도는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 제주가 관광지입장요금이 비싸서 하루에 볼만한거 두세군데 보면 입장료만도하루 3인이면 돈 5만원은 나가요~(이 사설 관광지 주인은 거의 외지인이죠..)

    그래서 럭셔리 부대시설의 호텔에 푹 쉬고 여유있게즐기고 오실분 아니면 젤 아낄수있는 항공과 숙박을 저렴하게 정해야해요..저가항공 제가 몇번 서울갈때는 편도 3-4만원짜리 여기저기 한 10일전부터 수시로 들여다보면 주말이여도 꼭나오던데요..(바캉스빼구요)
    그랜드 호텔은 오래되기는 했지만 제주에서 제일 땅값 비싼 시내한복판에 있고 중문 하얏트와 롯데와 같은 동급의 제일 유명한 특 1급호텔이예요.
    .아마 제주에서 제일 큰 골프장과 연회,부폐가 맛있기로 유명해서 저녁 6만원짜리? 뷔페식당이 관광객으로 바글거린다네요.(육지 10만원짜리 특급호텔뷔페에비해 훨 싸다구요.ㅠㅠ) 그래서 골프나 식사,거기 부대시설을 이용할 생각이 별루 없고 순전히 하루 머무는 정도면 전혀 그렇게 비싼 호텔에서 묵을 필요없어요,,사실 조식포함 그가격이면 그호텔별루 비싼것은 아니예요..
    부대시설이나 호텔구모가 커서 그렇지 5만원짜리 최신모텔이나 일반호텔이 객실만은 더 깨끗하고 아늑할수도 있어요..(전직 호텔 예약실 근무였답니당..)

    마상쑈는 혹시 더마파크였나요? 아님 다른데?? 만약 더마파크면 아이들 보기엔 공연이 스펙터클해서 특히 남아들은 넘 좋아하던데요..
    어쩻든 날씨라도 화창해서 여행기분이라도 났으면 좋았을텐데..비까지 주룩주룩 내리니 더 엉망이였나봅니다..

    (사실 제가 육지나가 보니 서울쪽 말고 지방쪽 관광지,특히 야외는 제주도 보다 입잡권이 많이 싸더군요..

  • 60. 토토
    '12.3.2 1:04 AM (110.12.xxx.90)

    제주도 워낙 유명하니 오히려 관심 없었는데 몇몇 분들 댓글 읽고나니 급 땡깁니다

  • 61. 나도엄마
    '12.3.2 1:11 AM (183.109.xxx.240)

    가게되면 정말 잘알아보고가야되겠네요...

  • 62. 감사
    '12.3.2 1:15 AM (125.184.xxx.142)

    여름에 제주도 생각하고 있엇는데 원글 덧글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 63. 제주맘
    '12.3.2 1:31 AM (121.188.xxx.170)

    여기서 하두 패키지 여행이 욕을 먹어서 다들 꺼리신다면(전 안해봐서 잘모르겠어요..)

    렌트도 할수없고 택시요금이 아까우시면 중문이나 가까이에 숙소정해 하루 아님 2일 하루종일 중문관광지만 보시고 (다 걸어서 갈수있느니까)

    아이들있으면 신제주에 (공항근처임) 하루 작은모텔정해서 시외버스로 프쉬케월드랑 그옆에 있는 테디베어(이름이 가물?)이랑 경마장또는 그근처의 공룡박물관 하루종일 보시고..

    이렇게 다니심 좋아요..

    아침에 차를 타서 내리고 하루종일 근처에서 놀다가 돌아올때만 교통이용하도록..



    아무리 좋아도 시외에서 하나 뚝 떨어지고 하루종일 놀수없으면 과감히 포기하구요..하루 한라산이나 올레 하루종일 자연풍광보고 가족끼리 손잡고 이야기나누고 운동하는 시간 가지면서 하루보내고..
    그 많은 오름이나 올레도 가능하면 교통이용 편한곳으로정하구요..


    이러면 교통비 아낄수있고 좀 고생하시더라도 숙박만 저렴한데 수배하시면 참 절약될거예요....근데 제주여행은 날씨가 정말 변수라서 날씨 나빠버리면 계획을 환상으로 짜도 좀 기분이 안날듯해요..

  • 64. 원글님
    '12.3.2 1:36 AM (211.60.xxx.225)

    토닥토닥 해 드려요
    패키지로 가서 바가지 쓰고만 왔으니 속상하네요
    처음 댓글님처럼 이런 글 여행사분들이 좀 읽어야해요. 모든 사람이 공부하듯 여행하고 올레길 걷고 렌트해서 운전하고 다닐 순 없는걸요.
    렌트하면 은근히 피곤합니다. 윗 댓글도 있지만 운전자와 조수석은 길찾아 다니느라 경치구경 거의 못하고. 은근히 거리가 멀어서 코스도 잘 짜야해요.

    전 현지인 분위기느끼고파서 버스타고 한라산 전망대 가봤네요. 버스안에서 핸드폰 두고내리는 일행덕에 제대로 제주인심 맛봤고요. 친절하십디다. 우리가 외지인인거 알고 근처 가게에 맡겨두셨다는. ㅎㅎ
    역시 이런 일들이 추억이 되는거죠 그땐 깜놀했지만요

  • 65. 감사합니다.
    '12.3.2 7:28 AM (119.64.xxx.84)

    좋은 정보 저장합니다.

  • 66. ...
    '12.3.2 7:40 AM (222.120.xxx.63)

    이 글이 좋은 정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67. angela
    '12.3.2 8:09 AM (220.68.xxx.6)

    제주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참회원님 긴글 꼼꼼히 다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68. ddd
    '12.3.2 8:15 AM (121.189.xxx.33)

    맞아요..님은 아시아나랑 그랜드호텔을 택했으면서 돈이 많이나가니 하는 말은 옳지 않은 것 같아요.
    저렴한 제주항공 이용하고..펜션이나..좀 저렴한 숙박했으면 돈 엄청 아꼈을 거잖아요..
    담번엔 그리 해보세요..
    게다가 패키지..
    패키지는 다 비슷한데요?외국이나 한국이나?
    님 혹시 여행 별로 안 해보셨나요?

  • 69. 제주도 너무 좋은데
    '12.3.2 8:15 AM (175.114.xxx.35)

    패키지가 나쁜 거죠.

    패키지를 피하려면 위의 어느 분 말대로 카페 가입해서 미리 정보 얻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 안좋으시겠지만 다음 번 준비해서 한 번 가보시면 제주도의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저는 매년 한 번씩은 꼭 가는데 이번에는 2월에 다녀왔어요. 숙박을 특급호텔에서 하지 않으시면 절약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아주 가끔이긴 한데 중문쪽 호텔들 항공호텔렌트카 합쳐서 싸게 여행상품 나오는 것 있어요. 인터넷 서핑을 자주 해야 하지만요.

    제주도 가보면 정말 깨끗하고 차도 천천히 다니고 숨어있는 경치도 아주 좋아요. 다음엔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라요.

  • 70. 원글님 신참회원님
    '12.3.2 8:35 AM (115.140.xxx.84)

    많은댓글님들 ‥
    5월쯤 제주가려하는데 많은참고됐습니다.
    고맙습니다. ^^

  • 71. 늘푸른
    '12.3.2 10:17 AM (203.226.xxx.21)

    댓글 참고로 알찬 제주여행 하러 갑니다..
    슝===333

  • 72. 알찬글
    '12.3.4 3:35 PM (122.34.xxx.100)

    감사합니다... 이런 정보 필요했어요.

  • 73. VERO
    '13.6.21 10:19 PM (121.168.xxx.175)

    제주여행, 감사합니다

  • 74.
    '15.11.22 2:35 PM (1.236.xxx.207)

    제주여행 저도 이번에 에어카텔로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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