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미치겠어요.
이제 17개월 아들인데 얼마나 많이 머리를 박았는지 ㅠㅠ
그것도 아기가 날뛰어서가 아니라 엄마 부주의로요...
백일전에 침대에서 떨어지고, 돌지나서 앉아있다가 뒤로 벌러덩해서 대리석바닥에 정면으로 뒤통수 박고
또 오늘은 아기쇼파에서 놀다가 떨어져 옆머리를 쿵 박았네요;
아, 진짜 전 너무 부족한 엄마같아요...
이 세가지가 빅쓰리로 크게 머리 부딪힌거고, 그외 자잘한게 여기콩 저기콩 부딪힌건 부지기수죠...;;
저처럼 아기머리 많이 박게 한 엄마 계신지...ㅠㅠ
주의한다고 해도 순식간이네요....
오늘은 저도 애가 떨어진대로 따라 머리박아봤더니 하필이면 매트 안 깔린 마룻바닥 근처라
무지 찡~~하고 아픈데...우리아가 괜찮을까요?
이제껏 머리 박은 경험이 많아서; 걍 잘먹고 잘놀고 잘자서 냅뒀는데...하아...
진짜 이렇게 머리박아서 혹 나중에 공부못하거나 바보되지는 않을까;;걱정됩니다...
백일 전 아기 침대 떨어졌을때 친정엄마가 이웃집 언니가 아기때 대청마루에서 떨어져 살짝 모자르게
됐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 얘기가 자꾸만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