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송된 탈북자들이 가게 되는 그곳에는

safi 조회수 : 861
작성일 : 2012-02-29 20:10:58

북송된 탈북자들이 가게 되는 수용소나 교화소에는

그야말로 ‘감정’이라는 것이 말살된 곳이다.

 

탈북자들의 감정언어를 조사해보면

대부분이 북한에서는 ‘사랑, 우정, 만족, 기쁨’등의

밝고 긍정적인 느낌의 단어들에 대해 알지 못하다가

남한에 들어와서야 그것들을 배워간다고 이야기 한다.

 

특히,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표창결혼’을 통해 태어난 신동혁씨는

수용소에서 태어난 유일한 케이스인데

정치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면서부터 그곳에서 자라서는

‘불안’과 ‘공포’의 감정 외에는 느껴보지 못했다고 한다.

 

분단의 세월 동안 남과 북의 삶의 형편이 극과 극으로 나뉜 것과 동일하게

감정 역시 북에는 어둠, 남에는 빛으로 나뉜 것이다.

불안과 공포의 감정이 지배하는 곳이라면 그야말로 ‘지옥’이 아닌가?

그래서 정치범 수용소 해체는 자유통일의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좀 더 밥을 잘 먹을 수 있고,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탈북한 이들, 오로지 생존을 위해 탈북을 시도한 이들이 다시 북한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원래 살던 대로 다시 살게 된다는 의미가 아닌 것이다.

 

정치범 수용소라고하는 지옥행으로 집어넣는 것이다. 그렇잖아도 끔찍한 삶이었는데

더 끔찍한... 그래서 살아있다는 것이 저주스러운 그런 곳으로 보내는 일인 것이다.

 

탈북자 북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IP : 220.79.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im27
    '12.2.29 9:21 PM (121.161.xxx.63)

    3년전 꽃제비 동영상 보고 받았던 충격으로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탈북자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와 개인적인 만남도 갖었습니다.

    정말 ,북한은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같은 땅위에 한민족으로 어쩌면 그리도 다른 삶을 사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

    북한은 곧 무너지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북쪽의 실상을 남한의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옥보다 더한 그곳...그들을 다시 북송시키는것에 반대합니다...

    오늘 CNN뉴스에도 북한 탈북자 북송문제에 대한 뉴스가 나왔었습니다.

    오히려 미국과 일본 뉴스에서 더 많이 이 문제를 다루는듯합니다.

    중국이 탈북자를 강제송환하겠다는데도 정부는 중국과의 외교에 눈치를 보느라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듯합니다 .국제난민협약을 위반 하는 중국의 탈북자 북송을 반대합니다.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십시요...제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20 모서점에서 제 주민번호로 다른 사람이 회원 가입 되었어요. 1 회원정보관리.. 2012/03/21 1,447
85919 어린 아이들에게 현미 먹이면 안좋을까요? 3 ... 2012/03/21 1,746
85918 키톡구경하다가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23 반지 2012/03/21 15,419
85917 밥땐데 죄송해요 대박 지저분한 글이에요 ㅠㅠㅠㅠㅠ 3 ㅠㅠ 2012/03/21 1,271
85916 중3 아이인데요 고등수학 얼마나 해놓아야할까요? 2 2012/03/21 2,230
85915 드럼세탁기를 쓰고 있는데요?? 1 로즈마미 2012/03/21 1,110
85914 미샤 볼터치가 왜그리 비싸나요? 3 아니... 2012/03/21 2,977
85913 인테리어 공사하는 분 소개해주셔요. (서울 홍대근처) 1 실력자 2012/03/21 1,254
85912 암** 정말 성공하나요? 12 고민 2012/03/21 3,550
85911 양천구 신정동쪽 여의사 산부인과 아세요? 4 친절한 의사.. 2012/03/21 3,535
85910 원래머리숱적고가는머리카락도 2 모발이식가능.. 2012/03/21 2,583
85909 아는분이 빨간펜하시는데..자꾸 3 이리 2012/03/21 2,437
85908 아직도 국내쪽이 더 저는 2012/03/21 1,150
85907 네스프레소 픽시 18만원에 구입하기 6 2012/03/21 2,923
85906 표고버섯 말리는중인데요~ 6 롤롤 2012/03/21 1,644
85905 초등 딸 아이 둘인데 방배 잠원중 어디가 좋을까요? 1 방배 잠원 2012/03/21 1,396
85904 어제 베스트 글인데요 피부 관련 1 arie 2012/03/21 1,623
85903 저 이 돈 받아도 될까요 ? 5 고마움 2012/03/21 1,754
85902 아래 '오일풀링'(기름가글) 부작용에 관한 자료도 함께 보세요 .. 2 dd 2012/03/21 11,488
85901 정봉주 " 이런정치라면 더 이상 않겠다" 5 .. 2012/03/21 2,249
85900 안면지루성피부염 같은거 생기신분 있나요? 5 괴로워요 2012/03/21 2,244
85899 지구에서 57년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않은 최대의 온대 원시림 5 사월의눈동자.. 2012/03/21 2,655
85898 박근혜 "과거부정 세력에 국민 삶 못맡겨" 2 참맛 2012/03/21 1,069
85897 복희누나에서 금주가 귀여워요 4 꿈의 대화 2012/03/21 2,091
85896 사라 제시카 파커가 외국에선 먹히는 얼굴인가요? 54 ㅇㅇ 2012/03/21 2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