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보이싱피싱?인지.. 남편잡혔대요ㅠㅠ

?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2-02-29 15:11:31

모르는 핸드폰번호가 찍힌 전화가 울려서 받았어요.

남편이 홍길동씨이죠?

누구세요?

맞냐구요!

네.

무슨 일이세요?

잠깐만요..

(여~ 전화받아봐라..)

흑흑흑..흑흑흑.. 살려줘..흑흑흑흑

이러더니

다시 처음 중년아저씨가

너 모하냐?

이상해서.. 어리둥절해하느라 말 못하고

뒤에서 애들 목소리 들리니까

집이가?

죄송한데요.. 제가 나가봐야해서요..

했더니..

알았다

허무한 목소리로 말하네요..

아이고.. 참말로.. 이거 뭡니까?!!ㅠㅠ

근데 남편은 전화 아무리 걸어도 안 받고 있어요ㅠ

아흐..

진짜인가?

저와 같은 경우 당하신 분 계세요?

IP : 121.168.xxx.1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이스피싱
    '12.2.29 3:15 PM (14.47.xxx.57)

    보이스피싱이에요.
    저도 당해봤어요.

    600만원만 주면 남편 살려준다고 자기네가 때려서 머리를 좀 다쳤다고....
    제가 풀어줬는지 안 풀어줬는지 어떻게 확인하냐고 하니깐
    돈 보내주면 바로 택시 태워서 집으로 보내준데요..

    외국 출장중이였는데 저 전화 받고 심장이 벌렁벌렁...외국에서 그런줄 알고요.
    택시 태워 보낸다는 이야기에 화가 나서 소리를 버럭 버럭 질렀더니 끊더군요

  • 2. ㅇㅇ
    '12.2.29 3:18 PM (211.237.xxx.51)

    보이스피싱이죠
    남편분은 뭐 다른일로 전화 안받고 있을거에요
    걱정마세요
    근데 ㅎㅎ
    뭐가 죄송해요 나가봐야한다는말
    죄송할게 뭐에요 ㅎㅎ
    욕이나 한사발 해주시지;;

  • 3. 에효
    '12.2.29 3:19 PM (121.151.xxx.146)

    이젠 아이들에 이어서 어른들가지고도 그런식으로하나봅니다

    저는 작년에 아들녀석이 잡혀잇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제옆에서 티비보다 잠든 아들녀석보면서 씩씩거리다가 전화를 받은상태엿거든요
    제가 아들이 둘이 있는것도 아니고 딱한명인데 그녀석이 옆에 있는데 또 누군에게 잡혀있다니 말이 되는이야기이냐구요 참
    제가 화가나서 울아들 내옆에서 자고잇으니 좀 잡아가라 안그래도 공부도 안해서 열받아 죽겠구만 하고는 끊었네요
    학원안간다고 난리쳐서 안보내고 같이 티비보다가 잠든 아이가 왜이리 그날따라 이뻐보이던지요

  • 4. .....
    '12.2.29 3:20 PM (112.151.xxx.110)

    당연히 보이스피싱이죠.
    저희 시어머니께서 혼자 집에 계시는데 웬 모르는 남자한테 전화가 오더니 시댁에 들어와 살다 분가 나간 시동생 이름을 말하면서 그 사람 집이냐고 하더래요.
    어머니께서 맞다고 하시니까 사고가 크게 났다.. 하면서 전화를 바꿔 주는데 "으으... 엄마.. 으읔..."
    뭐 이런 괴로워 하는 소리가 나더니 먼저 남자가 다시 받고..
    일단 어머님도 들은 얘기가 많으시니까 "너 뭐야!!"하고 끊으셨다는데 문제는 그 목소리가 정말 시동생 목소리 같더라는거죠.
    제대로 말하는것도 아니고 그런 신음소리나 울음소리는 헷갈리잖아요.
    희한하게 시동생 휴대폰으로 전화해도 안받고요.
    불안해서 동서한테 연락하셨는데 동서는 연락 받은것 없다고 하고 보이스피싱일테니까 걱정하지 마시하고 했나봐요.
    그래도 한참을 불안하셨다는데.. 결국은 당연히 별일 없었죠.
    직장에서 일 때문에 전화 못 받은거라는데 어떻게 전화 받지 못할 순간을 포착해서 연락을 했는지 정말 의문이에요.

  • 5. 참..
    '12.2.29 3:22 PM (14.52.xxx.59)

    애들도 아니고 남편 인질 보이스피싱도 나오네요
    그 시간에 남편이 전화 못 받게 그사람들이 막 통화중으로 만들어버려요
    걱정 마시고 조금 있다가 통화하시면 될겁니다

  • 6. 울신랑
    '12.2.29 3:33 PM (175.207.xxx.130)

    보이스피싱하고 흥정도 해봤잖아요 ㅋㅋ 꼭 제 목소리더래요 2천만원 입금하라니까 이천만원이 어디있어요!5백밖에 없어욧!!!빵 터졌잖아요 자긴 진지했대요 옆에 있던 동료가 경찰서에 신고해서 경찰이 저한테 전화오고 한바탕 난리였음

  • 7. ....
    '12.2.29 3:34 PM (124.49.xxx.9) - 삭제된댓글

    진짜 해도 너무 하네요...저렇게까지 하고 살고싶을까요...ㅉㅉ

  • 8. 딩동댕
    '12.2.29 3:46 PM (118.218.xxx.138)

    맞아요
    저도 당해봐서 알거든요
    사무직인 사람이
    교통사고라고 해서 일단 의심했고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남편 목소리가 아니더라구요

    일단 저도 경찰서에 신고는 했어요
    남편이름이랑 회사랑 제 전화번호가 노출 되어서요

    아직도 끝이 없나봐요
    사람 놀래키게,,

  • 9. 분당 아줌마
    '12.2.29 4:03 PM (112.218.xxx.38)

    보이스피싱이지요.
    이런 전화를 걸기 전에 남편분한테 전화를 걸어서 통화 중으로 만들고 이런 전화를 해요.

    저희 남편에게도 이런 전화 온 적이 있는데 남편이 본인 사무실 전화로 제 사무실에 전화를 했더라고요.
    그 때 제 핸드폰은 계속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오고.....

    놀라지 마세요.
    참나! 저희 남편은 저랑 전화하고는 그 연변 아저씨한테 저 일 잘 한다고 했답니다....

  • 10. 아주
    '12.2.29 9:00 PM (180.71.xxx.78)

    다양하게 그짓들을 하는군요.
    저희집에도 딸 데리고 있다며 몇번 전화왔었어요.
    우리딸 지금 옆에서 자고 있는데 바꿔줄까 했더니 욕을하고 끊더라구요.ㅎ~
    안 속아 이넘들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88 분당 옷수선집 4 옷수선 2012/03/30 2,665
89687 동화작과 과정 배우면 도움이 될까요? 4 갈등중 2012/03/30 1,233
89686 광주의 비극을 다룬 강풀원작 영화'26년'의 제작은 이제 시민들.. 2 고양이하트 2012/03/30 1,110
89685 가래떡을 집에서 떡국떡으로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방앗간 2012/03/30 2,795
89684 외국인데 독감이 심해요. 도와주세요. 10 ㅠㅠ 2012/03/30 1,997
89683 부산에서 대전으로 중3학생 전학을 할 경우.. 5 고민맘 2012/03/30 1,719
89682 전 연하남에게 연애감정 생기는게 신기해요 26 ... 2012/03/30 17,725
89681 리셋 KBS 9 - 이 영상으로 '이명박 탄핵' 이란 용어가 다.. 1 탱자 2012/03/30 1,115
89680 성시경 '외워두세요' 좋네요 4 흐린날 2012/03/30 1,898
89679 플룻구입 조언 부탁드려요 1 플룻 2012/03/30 1,248
89678 조카 돌인데요. 8 제 고민도 .. 2012/03/30 1,269
89677 일 안되는 날 호두머핀 2012/03/30 794
89676 한살림 매장 몇시까지 하나요? 2 ... 2012/03/30 1,048
89675 요즘 동네 미용실 컷트 얼마받나요? 17 봄봄 2012/03/30 4,243
89674 아파트 관리비 부가세 10% 붙는 거 아셨나요? 7 이런.. 2012/03/30 3,001
89673 중1 건강검진 3 .. 2012/03/30 1,133
89672 장어구이-한마리가 1인분인가요? 6 서민 2012/03/30 14,523
89671 후보자 측에서 전화로 지지해달라고 하는거 합법인가요? 2 왕짜증 2012/03/30 1,046
89670 초등1학년 남아인데 선생님한테 떠든다고 지적 많이 당하는것같아요.. 10 걱정이 태산.. 2012/03/30 2,768
89669 초등수학학습지 뭐가 제일 좋으시던가요.. 8 ,,,, 2012/03/30 3,090
89668 이쯤해서 덮을 보자기 하나 나올타임아닌가여? 1 .. 2012/03/30 1,157
89667 현미백설기 5 백설기 2012/03/30 2,369
89666 내일 놀러가는데 뭘 입어야 할까요? 3 알려주세요 2012/03/30 1,003
89665 중학생 문제집은 뭐가 괜찮나요? 리플절실~~ 3 엄마 2012/03/30 1,523
89664 웃음이 사라진 얼굴 5 슬픔 2012/03/30 2,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