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굴러가는 소리가 나요 (토요일 일요일은 안나구요) 그덕분에 저희집 세사람 일찍 일어납니다. 저희집이 2층이고 가운데 엘리베이터 있고 마주보는 식의 아파트인데요 1층에 계시는 분들이 공사현장에 일하시면서 숙소로 쓰시는집이라서 아침에 그시간쯤 일어나서 씻고 하시거든요. (물소리땜에 알아요) 그래서 제가 혹시나 해서 1층에 음료수 사서 인사드리면서 혹시 골프하시는분 계시냐고 새벽에 시끄럽다고 말씀드렸더니 본인들은 숙소라서 그시간이면 다 일하러 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저희집 고등학생 남자아이에 저희부부라서 뛰지는 않아도 시끄럽지않냐고 정중하게 말씀 드렸구요) 3층에도
물어보니 본인들은 자느라고 소리 잘 모르겠다고 했구요. 저희 너무 스트레스라서
오늘 관리실에 도움 요청했어요. 무슨 범인 찾는것도 아니고 좀 죄송하기도 한데
이런식으로 아침마다 피곤해요. 직장맘이라. 제 생각엔 혹시나 복도에 짐싣고 나가는
소리 아닐까싶어요. 윗집도 애기들 있어서 가끔 시끄럽긴 해도 그냥저냥 잘 지내서
괜찮았다 생각했는데 새벽소리가 더 싫으네요. 좀 더 자구 싶은데 요샌 아예 그시간
되면 눈이 떠지고 좀 있음 시끄럽겠다 했는데 여지없이 그러네요. (소리는 2-3번 나요)
이런식으로 관리실에 부탁해서 찾아도 될까요? 골프소리도 아님 엘레베이터부터 1층
현관까지 짐끌고 가는소리 같아요. 무슨 탐정이 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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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소리가 윗집으로도 올라오더라구요. 여러가지 상황상 1층분들 같은데 새벽에 베란다로
문열어봤더니 1층에 불켜있고 3층은 불꺼져있었어요. 그리고 3층은 그시간에 걷는소리도
안나구요. 어차피 6시반쯤엔 일어나긴 하는데 그래도 타의로 인해서 눈이 떠지고 매일 반복
되니까 짜증나네요. 제가 별난걸까요? 오늘 퇴근하면 관리실분들 도움받아서 찾을까 하는데
예민한가요 제가? 아이도 그소리땜에 깨는적도 있다고 하니까 저혼자면 참아보겠는데
아이까지 그런다니까 더 속상하고 못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