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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상아이 마음이 아프네요

.. 조회수 : 3,806
작성일 : 2012-02-29 12:59:16

가끔씩 아들 친구들이 통제가 안될 때 항상 걱정이 되곤 하기에

아들 친구들같고, 우리 아이도 저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아이는 공공장소에서 뛰는 일은 없습니다.

제가 오랜시간 고객사고 담당이었기에 어릴때 부터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했지만

아동사고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아동 사고는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의 공공장소 예절 교육은 많이 부족합니다.

또한 안전사고 대비도 미흡합니다.

아이 엄마를 옹호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아이 엄마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오해 마시길...

한쪽으로 너무 편파적으로 몰리는 여론몰이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처음에는 엄마의 말만 옹호하던 글이 이젠 그 여자 분 입장만 이해하려 합니다.

이 사고도 이렇게까지 여론이 몰고가지 않는 것이 좋은데..하는 걱정이 드네요

양쪽 다 피해자라고 봅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입니다.

잘못을 했다고 무조건 아이를 탓하지마세요

나중에 이런 일이 다시 아이가 학교생활에 사회생활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닐까 걱정입니다.

아이 엄마도 아이 생각하면 이젠 그만 하셨으면 하고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보세요

같은 나이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가 걱정이 되는 마음에 한 마디 쓰고 갑니다.

IP : 180.65.xxx.22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도
    '12.2.29 1:03 PM (203.142.xxx.231)

    다쳤잖아요. 아이는 지 엄마 찾아서 쏜살같이 달려가고.
    자기 손도 다쳐서 당황스러운데 그 아이 뒷따라 쏜살같이 따라갈 마음과 기운이 있을까요? 가만히 계시는게 도와주는겁니다. 아이가 안쓰러우면.
    아니면 아이네쪽 측근이 아니라면

  • 2. ...
    '12.2.29 1:05 PM (180.65.xxx.223)

    아이 엄마의 옹호 글이 아니라 아이가 걱정되는 마음에 쓴 겁니다
    요즘 아이들은 저희때와 달라 저 아이에게 그런 꼬리표가 붙어다니면
    힘들까봐 걱정이 되서요
    그 엄마도 이젠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정말 생각 한다면요

  • 3. 저도 아이 키우는
    '12.2.29 1:06 PM (1.177.xxx.235)

    엄마이지만, 저는 저희 아이 다친거 맘 아프기도 하지만...
    일단 화면 봤으면 그분한테 죄송하다고 할 거 같아요
    괜히 아이 불쌍하다고 물타기 하지마세요
    제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 4. ..
    '12.2.29 1:06 PM (211.201.xxx.99)

    저 원글님....

    원글님 마음이 제맘입니다.더이상은 그들간에 해결해야할 일이라 보아지구요.곧 묻힐겁니다.
    지금 우리가 어제부로 더 관심기울여야할 또 다른 중요한 일이 터졌구요.
    아이입장에서 올라오는글은 태클이 심합니다.공감받기 힘드실거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 5. 아이야
    '12.2.29 1:08 PM (210.221.xxx.3)

    앞으로는 공공장소에서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길 바래
    너 하나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고통으로 몰아 넣었는지
    너는 모르겠지
    지금 힘들더라도 잘 견뎌내어
    예의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어 가는데
    너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래.
    사소한 것이어도 하나라도 얻는 것이 있는 고통이 되길 바란다.

  • 6. ...
    '12.2.29 1:13 PM (180.65.xxx.223)

    그렇군요
    전 어른들의 싸움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
    자꾸 아이의 모습이 눈에 아른 거렸어요...
    어제 잠든 아들의 모습을 보니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 7. 그만하세요
    '12.2.29 1:13 PM (165.246.xxx.104)

    됐네요.
    자기 자식 제대로 안 돌봐서 벌써 몇 사람한테 폐를 끼치고 있는 거 보이지 않아요?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면 부끄러워서 나서기도 어렵겠구만 무슨.

    가혹하게 책임을 물을 건 물어야 다음에도 이렇게 자기 자식 제대로 안 가르치고 통제 안 해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 사람 한 명이라도 덜 생겨요.
    그 애가 돌진해서 그 아줌마 손에다 쏟았기 망정이지 미혼아가씨 다리나 얼굴, 팔에 쏟게 만들었다 생각해봐요. 정말 에미나 애나 다 비싼 밥 먹고 밥값도 못하는 인간이죠.

  • 8. 이젠그만
    '12.2.29 1:19 PM (58.142.xxx.78)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지금 아파누워있는 그아이가 자기때문에 세상이 시끄러워진걸걸 안다면 마음까지 아파질까봐요..아마 그상처는 평생을 따라다니겠죠..아직 어린아이니까 제발 더는 도를 넘는 악플이나 비난은 그만하고 빨리 상처가 아물기를 바래봅니다...

  • 9. 그 엄마의
    '12.2.29 1:25 PM (203.142.xxx.231)

    잘못은 cc티비를 봤음에도 인터넷 여론몰이를 과도하게 한거예요. 상식적인 엄마라면 그렇게까지 하진않죠. 무슨 테러범이니 뭐니 자극적인 단어를 써서 자기들이 마치 의도적으로 행한 행동에 당한것처럼 오버해서 사람하나 바보만들었잖아요.

    법률적으로 잘못했으면 법률적으로해결보면 되지 인터넷에 올릴시간에 아이 간호나 더 하지요. 보통의 부모라면

  • 10. ...........
    '12.2.29 1:27 PM (119.71.xxx.179)

    무게 얼마 안나가는 고만한 아이였으면, 꼼짝없이 끔찍하게 당했을겁니다. 성인이니, 손만 그지경이 된거죠.
    그 엄마도 자기애 그리되서 맘아프다고, 뵈는거없이 들쑤셔논거 아닌가요? 정말 못되고, 이기적이예요.
    진짜 의도가 뭔지 궁금해요. 자기 아이가 가해자인데, 피해자 그렇게, 찾아서 뭐 어쩌려구요?

  • 11. ..
    '12.2.29 1:28 PM (115.136.xxx.195)

    이사건 보면서 아이도 안됐고, 날벼락 맞은 그분도 안됐고,
    아이부모의 여론몰이에 좀 화가 납니다.
    제일 잘못은 아이부모예요.
    그나이때 아이가 뭘 알겠어요. 미리 조심시키고 교육시키는것
    부모의 몫인데요.

    아이가 빨리낫기를 바래요. 마음이나 몸에 큰상처없이 아물기를
    그리고 날벼락 맞은 그 분도 빨리낫기를 바랍니다.

  • 12. 글쓴분이
    '12.2.29 1:29 PM (211.223.xxx.106)

    수정하기전에 글 보니 저런 상황이면 누가 아이 탓할 부모가 있겠냐 하지만
    예전 부모님 세대는 자기 아이 잘못은 확실히 파악하는 분들이 더 많았어요-_-;;
    아니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철이 없어도 내 아이가 자기 잘못으로 다쳤는데
    아이 탓이지 그럼 누구 탓인가요.
    저도 어릴 때 제 실수로 다친 적 있는데
    엄마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당연히 다친 절 데리고 병원 가서 치료 하며
    제가 다친 걸로 속상해하시긴 했지만 동시에 제 행동도 나무라셨죠.
    저희 엄마는 무슨 계모라서 절 혼냈겠습니까.
    그리고 극장에서 돌아다니다 어른하고 부딪쳐서 넘어졌는데 엄마한테 혼나고
    저하고 부딪친 어른한테 죄송하다고 사과시켰어요.
    그리고 그 뒤로 절대 절 데리고 영화관을 가신 기억이 없습니다.
    바로 저 끌고 영화 보지도 않고 나오셨어요.
    요즘 젊은 부모들 정말 심각해요.
    자기 애 기죽인다고 방치하고 왜 그렇게 귀한 자기 자식을 남한테는 망나니처럼 보이게
    방관을 하는 건지.
    그렇게 귀한 자식이면 남들이 보기에도 귀하게 보이도록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죠.
    속으로 다 욕하는줄도 모르고 그저 오냐오냐.
    이번 경우만 봐도 애가 다쳤으니 원인을 떠나 속이야 상하겠지만
    애한테 제대로 주의를 주고 치료에 전념했으면 이렇게 일이 커질 게 아닌데
    스스로가 난리를 치다가 결국 자기 귀한 자식만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게 됐네요.
    학교를 안 다니면 그래도 시간 가면 잊히겠는데 학교 다니는 경우라면 친구들 시선도
    참 스트레스일테고요.
    엄마란 사람이 저렇게 악의적으로 여론몰이하면서 피해자 아주머니를 악질인간으로 만들어놓고
    지금도 사태파악 못하고 고소하네 어쩌네 하면서 설치니...어휴..

  • 13. ㅇㅇ
    '12.2.29 1:35 PM (211.237.xxx.51)

    저 아이는 그래도 화상 입은걸로 이번에 액땜? 이랄까 가래로 막을일을 호미로 막았달까.. 그럴수도 있어요..
    저게 사람에게 부딪혀서 그나마 화상으로 끝났지 자동차 같은곳에 저런식으로 부딪혔으면
    사망사고로 이어졌을겁니다.
    하늘이 도와서 큰 가르침을 주려고 그나마 국물 엎어서 화상 입은걸로 마무리된거 일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은 큰 화상으로 보이지만 그리고 치료과정은 고통스럽겠지만
    보통 아이들 더운물 화상흉터는 흉이 없이 깨끗하게 아물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게 보온병에서 꺼낸 물이라 펄펄 끓는 물은 아니고
    한 7~80도 정도 됐을겁니다. 아마 100도 이상의 끓는 물이였다면 (된장국이 끓어오를땐
    순수한 물이 아니라 100도 이상일겁니다)저것보다 훨씬 심한 화상이였을거에요..
    ~
    오히려 다리미에 데었다던가 하는 화상흉터는 오래갑니다 (온도가 보통4~500도 되죠..)
    그 아이 엄마도 천만다행이라는걸 알고 이제 그만 자제하고 아이 상처 치료에 더 전념했으면 좋겠네요

  • 14. ....
    '12.2.29 1:35 PM (180.65.xxx.223)

    공공예절 교육이 안되어있는 것은 정말 문제입니다.
    저는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썼어요
    요즘 아이들 한번 낙인 찍히면 졸업할때까지 꼬리표처럼 붙어 다닙니다.
    저런 경우에는 학교를 옮겨도 알지 않을까요?
    잘못이야 야단치고 고치도록 하면 되지만 한번의 잘못으로 아이가 계속 상처 받을까 걱정이 됩니다.
    인터넷에 글들이 아이에게 가혹한 글들이 보여서요
    저질 표현까지..
    아이 엄마로 인해 아이까지 너무 많은 욕을 듣네요
    아이가 잘못 한 것은 분명하지만,그로 인해 어린 아이가 듣기에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서 적은 글인데
    아이에 대한 마음은 모두 저같지 않네요

  • 15. ***
    '12.2.29 1:44 PM (203.152.xxx.244)

    여론 몰이고 뭐고를 떠나서 cc tv 화면 보니까
    좁은 식당안이 무슨 운동장인양
    빛의 속도로 전력질주 하더군요.
    화상입은건 안타깝지만
    일단 그곳에서 뛴 아이가 가장 잘못한거지요.

  • 16. ㅜ.ㅜ
    '12.2.29 1:48 PM (218.146.xxx.80)

    물론 아이가 뛰어다닌게 잘못이긴 하지만
    저도 그 아이의 얼굴이 너무 심하게 데인 사진을 보고 마음이 아프네요.
    9살이면 초등 2학년 머슴아인데 천방지축 뛰어다닐 나이이긴 해요.
    어른과 아이의 잘잘못을 떠나 흉터없이 상처가 아물길 바랍니다.

  • 17. 제가 한 번 글 쓴 적 있는데요
    '12.2.29 1:48 PM (124.49.xxx.117)

    저 어렸을 때 동네 군 장성 지프차에 다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장성 어머니 타고 계셨어요. 우리 엄마 어른 놀라셨겠다고 죄송하다구 사과하고 전 너무 섭섭해서... 그 때 이후 우리 엄마 계모라고 생각했어요. 정말로 오랫동안....당연히 아이 걱정되요, 원글님 따뜻한 맘 알 것 같아요. 그리고 빨리 잊어 주는 게 사고 관련된
    사람들 상처가 빨리 아물게 도와 주는 길 같네요.

  • 18. 글쎄
    '12.2.29 1:58 PM (59.7.xxx.171)

    사건을 키우는건 그부모죠 계속 인터넷에 글올리고 언플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자기 아이가 일단 다치거나 피해를 보면 누가 잘못했건 무조건 사과받겠다는 태도가 그저 놀랍기만해요

  • 19. 헬레나
    '12.2.29 2:08 PM (112.171.xxx.102)

    화상에 대해 걱정하는 점에 대해 설명하자면 좀 시일이 걸리긴 하지만 흉은 거의 안남을 화상정도라고 봅니다 (화상전문병원 몇달 다닌 사람..)

  • 20.
    '12.2.29 2:14 PM (180.64.xxx.139)

    다행이네요

  • 21. 어른도
    '12.2.29 2:14 PM (115.136.xxx.27)

    아이 인생도 아이 인생이지만. 그 아줌마도 인생이 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테러범이 되어 있고 심지어 경찰서까지 출두해야 했는데.. 그 아줌마 트라우마는 어찌할건가요..

    그 아주머니도 앞으로 사실날이 구만리같습니다..
    아이가 잘못한건 잘못한거구.. 사실 여기서 아이 욕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대부분 그 엄마 욕하죠..

    잘잘못은 가려야 한다고 봅니다.

    99프로는 아이가 자신의 실수로 일어난 일인데. 아줌마가 저렇게 무차별적으로 당하고 있구
    그 아주머니도 앞으로 동네에서나 어디서나 사람들이 알고 수군거릴텐데.. (자기가 잘못한거 아니라두요)
    그것도 좀 생각해보세요..

    어려도 자기가 잘못하고 실수한건.. 자기가 감당해야지
    그걸 남한테 넘기면 어쩝니까..

  • 22. ..
    '12.2.29 2:25 PM (125.240.xxx.162)

    엄마가 잘못했느니 뭐니 다 떠나서 그냥 아이상처만 놓고 보면.
    요즘 약이 좋아 흉터 안 남을거에요.
    저는 다 큰 성인이 되서 화상입었는데도 약 좋은거 쓰니까 금방 아물더라구요
    지금은 분당으로 옮겼다는데 예전에 성수대교 가기전 약국에서 화상연고를 잘 만들어서 유명했었죠.
    병원에서 치료 잘 받으면 아이는 괜찮으리라 봅니다.

  • 23. 정말
    '12.2.29 4:08 PM (168.126.xxx.242)

    마음 아픕니다. 더욱이 어린 아이가. 물론 지가 뛰다가 다쳤다고는 하나 어린 아이임을 감안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24. 저도
    '12.2.29 4:51 PM (211.207.xxx.133) - 삭제된댓글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 25. ㅇㅇ
    '12.2.29 6:33 PM (222.112.xxx.184)

    근데 그 엄마글 원본에다가 수정된거까지 읽어보니 그 아이는 정말 안되었다 싶긴해요.

    화상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미친 엄마 밑에서 자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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