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사람 칠 뻔 했어요 ㅠ

오늘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2-02-29 11:12:03
버스 뒤를 따라가고 있었거든요동네라 1차서누밖에 없는 길이고 한적한 길이고... 거기서 버스로 2 정거장 정도 더 가면 4차선 대로가 나오는 그런 동네길이에요어떤 사람들은 그럼 그냥 버스 앞으로 앞질러 가기도 하는데... 전 그냥 기다렸다 뒤로 따라가는 편이에요 그리 크게 시간 차 나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서...오늘도 그래서 버스 뒤에 서 있었는데.... 버스는 이제 사람 다 태우고 문 닫고 출발 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중립 풀고 악셀을 밟았는데...악셀 밟자마자 제 차 왼쪽 뒤에서 어떤 아줌마가 잠깐만요 잠깐만요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와서 제 차 앞으로 돌진... 제 차는 약하지만 주행하던 중이었고요ㅠ그 아줌마는 버스를 안 놓치려고 제 차 앞을 가로질러서 버스로 달려간 거에요 제 생각엔 약하지만 조금 부딪힌 것 같은데...그래서 창문 내리고 아줌마 하고 부르는데 그 아줌마는 버스 뒷문을 막 쾅쾅 쳐서 버스를 세워서 타고 가더라구요혹시 나중에 문제 될 일은 없겠죠? 정말 속력 내기까지 1 초의 차이였는데. 그 아줌마가 1 초만 늦었으면 제 차 운전석 바퀴에 완전 깔렸을 것 같아 무서워요 ㅠ제 차가 앞으로 가니까 제 차를 막 손으로 밀면서 앞으로 뛰어 가시더라구요 ㅠ
IP : 175.214.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늘 조심
    '12.2.29 11:15 AM (220.72.xxx.65)

    전방주시
    방어운전 안하면 안되죠 ㅠㅠ

    저도 며칠전에 골목 사거리에서 전 직진 내려가고 있었고 옆 골목에서 나오는 차를 조금만 더 늦게 봤다면 그 차 옆구리 박았을뻔 했답니다 십자 크로스죠 ㅠㅠ

    항상 다니던 길도 주의 또 주의 언제나 초긴장을 안하면 안된다는것이 운전이라는것을
    새삼 또 가르쳐주더라구요

    운전은 주의 또주의 방어운전밖에 답이 없어요

  • 2. 원글
    '12.2.29 11:17 AM (175.214.xxx.3)

    그래도 이런 경우는 제가 아무리 방어 운전을 해도...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난다면 별 수 없이 사고로 이어지지 싶어요
    가는 차를 세우겠다고 다른 차 앞으로 뛰어 드는건데... 놀라서 재빠르게 브레이크 밟긴 했지만 ㅠ

  • 3. 조심말고 답이 없습니다.
    '12.2.29 11:31 AM (121.162.xxx.170)

    저도 가끔 건널목에서 중고생들이 건널목 훨씬 못 미쳐서 신호등 바뀐다음에 길 건너가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운전 중 차 뒤에서 나타나서 앞쪽으로 사선으로 지나가는 경우는 참 앞만 봐서는 알 수가 없기에 매우 위험합니다. 건널목이나 정류장에서는 동서남북을 모두 신경쓰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사사고로 이어지지 않은듯해서 다행입니다.

  • 4. ..
    '12.2.29 11:35 AM (218.153.xxx.137)

    전 그런경우 며칠은 운전대 놔요 사람은 아니고 동물이 뛰어든적있는데(다행히 사고는 안났어요)
    보통 동물 뛰어들면 며칠후엔 사람 뛰어든다는 얘길 들은적있어...영 맘이 안좋아 며칠 운전 안했어요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제 경우 말씀드려요

  • 5. 저도 똑같은
    '12.2.29 12:01 PM (118.34.xxx.114)

    원글님하고 똑같은 경우로 십수년전에 사고 났었어요.
    서초동 길에서 버스 떠나는데 그 차 탈려고 아줌마가 서있는 택시들 틈으로
    튀어나왔어요. 그때가 퇴근시간이어서 교통 혼잡으로 맞은편은 차로 가득차 잇었어요.
    이쪽은 진행 신호 떨어져서 차들이 스타트 했구요.
    내 오른쪽 말차선에서 버스가 정류장 떠나는데 그걸 타겠다고...아줌마가 돌진.

    저 너무 놀래서 부들거리니까 남자 행인 한분하고 택시 기사가 증인 되겠다고
    전화번호 주시고 택시기사는 강남 성모병원까지 따라오셨어요.

    보험회사 연락하고 가족이 왔는데 아줌마아들이 대학생인데 당시 같이 길건너고 있었어요.
    아줌마가 아들 손 뿌리치고 먼저 튀었대요.(같은 자리에서 같은 사고로 뇌수술하고
    퇴원한지 1년이 채 안됀 아줌마래요. 동네에서 화원하는-나중에 딸이 와서
    말해줘서 알았어요) 딸이 자기 엄마한테 엄청 야단치드라구요. 밝은 옷 입고,
    무단횡단 하지 말랬드니 또 그랬나보다고..
    이모부라는 아저씨가 와서 저는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 보험회사 왔다고.
    경찰서 가서 진술서 다 쓰고 나중에 벌금 2만원으로 끝났어요.제일 약한 안전운전 불이행?
    이런거래요.

    나중에 아들넘이 전화와서 차하고 사람하고 부딪히면 무조건 차가 잘못한거라고
    저 협박하면서 위자료 내놓으라고..ㅠㅜ..자기 법대생이라면서.

    울 남푠이 전화 녹음하겠다고 말하고 너를 협박으로 넣겠다고 했더니 그다음부터 안왔어요.
    증인아저씨들도 다 본대로 말해주고 그래서 잘 넘어갔어요.
    제가 그때 어린 우리 딸을 태우고 있어서 속도도 안내고 살살 갔는데도
    아줌마 손에 들고 있던 물건으로 앞 유리 다 깨졌어요.
    그 아줌마는 무릎 다쳤다고 하더라구요.

    운전은 일부러 바로 다시 했어요.
    아님 못한다고 해서...

    안전운전하세요^^

  • 6. 독수리오남매
    '12.2.29 12:28 PM (211.234.xxx.108)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런데 원글님!
    혹시 부딪힌 느낌이 나셨다면 관할경찰서에 가셔서
    일단 자진신고하세요.
    연락이 안오면 그냥 지나가는거구요.혹시 그 사람이
    신고를한다해도 원글님은 절대 뺑소니가 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252 빨래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 비정상인가요? 11 김마리 2012/04/27 2,743
101251 25만원 잃어버렸습니다 빨리 잊는법 좀... 30 .. 2012/04/27 11,681
101250 이 요리 재료로 뭘 만들죠, 사다주고도 욕얻어먹는 신랑 8 ㅠㅠㅠ 2012/04/27 1,615
101249 삼성과 10년간 홀로 싸워온 조성구 벤처사장님, 청와대에서 5만.. 1 사월의눈동자.. 2012/04/27 1,586
101248 최경영 기자 동영상 보셨나요 2 kbs 2012/04/27 893
101247 다문화 정책에 대해 2 어떻게 생각.. 2012/04/27 795
101246 어제 더 킹 정말 감동했습니다. 6 brams 2012/04/27 2,046
101245 자동차보험료가 왜 계속 올라가죠? 3 ** 2012/04/27 1,097
101244 밥새우로 국 끊일수 잇나요? 2 2012/04/27 1,011
101243 베스트 글에 밥해 먹이기 힘들다는 글 보고.. 2 ㅇㅇㅇ 2012/04/27 1,485
101242 사는 아파트가 공청안테나가 없는데 연말 tv시청가능할지 1 싱그러운바람.. 2012/04/27 1,101
101241 냉장고에 반찬 그득해도.. 4 안 먹어요 2012/04/27 2,216
101240 잠원동에서 다닐만한 유치원이나 영유 추천부탁드립니다. 1 유치원 2012/04/27 1,093
101239 고기도 갈고, 김치담글 때도 쓰려면.. 7 주방용품 2012/04/27 1,148
101238 더 킹의 클럽M은 과연 가상일까요?? 5 궁금 2012/04/27 2,605
101237 하는일 없이 무료하게 지낼때...? 2 뭘할까 2012/04/27 1,072
101236 tv 사야하는데 조언부탁해요. 6 .... 2012/04/27 1,275
101235 앞으로 핸드크림 계속 사용할까요? 8 ** 2012/04/27 1,827
101234 고아가 많아야 고아원장이 돈을 버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별달별 2012/04/27 866
101233 코 성형후 다시 재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4 코성형 2012/04/27 2,623
101232 주택청약부금 .. 2012/04/27 709
101231 니조랄 보험적용 되나요? 2 니조랄 2012/04/27 2,103
101230 연아양 얘기 나온김에 오마주 코리아~ 3 아~ 2012/04/27 1,463
101229 삼촌이라고 안하고 삼춘이라고 하는거요 11 . 2012/04/27 4,697
101228 어느 여자의 학벌 뻥튀기.... 1 별달별 2012/04/27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