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입주도우미 아줌마한테 자꾸 잔소리를 하세요

아놔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2-02-29 10:09:13

같이 안 사는데 1주일에 2-3회는 들르시는듯 해요.

못 들르시면 전화를 하시는 듯...

제가 없을때 오시는데

 

문제는 잔소리를 하셔도 타당한 말씀을 하셔야 하는데

아기가 너무 걱정된 나머지 이상한 말씀들을 하셔서 아주머니도 이제 이상하게 생각해요.

 

"우리 애 미스코리아 내보낼건데 업을때 다리 벌려서 업지 말고 다리 모아서 업어달라" 라든지

"귀를 자꾸 씻어주니까 귀가 넙적해졌다. 귀를 한동안 씻지 말라. 미스코리아 되려면 귀도 중요하다" 든지

"목이 짧아서 어쩌냐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다 목이 짧아요. 이건 유전인데ㅠ) 목을 늘리도록 목 아래 베개를 받쳐달라"

아기가 발진이 있어서 하의를 벗겨놓으라셔서 벗겨놓았더니 "여자애를 이렇게 벗겨놓으면 어쩌냐"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참 제가 중간에서 어중간 하네요.

미스코리아 얘기도 제가 들어도 무슨 소린가 싶고

남편한테 말하면 또 엄마한테 화낼거 같고...

그럼 또 시어머니가 저한테 삐지실거고

 

제가 원하는건 시어머니께서 좀 권위를 가지고 아기를 살살 다뤄달라든지 밤중수유는 끊어야 한다든지 그런 지금 상황에 올바른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는데

걍 우스워지시고 있는거 같아요.

아놔 어렵네요 ㅠㅠㅠㅠㅠ

 

IP : 199.43.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9 10:29 AM (110.13.xxx.156)

    옛날분들은 도우미를 식모 아니면 하인이라
    아무렇게 해도 된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안오게 하셔야 하는데 그것도 어렵겠고 힘드시겠어요

  • 2. 쭈니
    '12.2.29 10:40 AM (125.128.xxx.77)

    참,, 인터넷이라는 곳은.. 댓글을 달때 한번씩 생각을 해보셨음 해요.. 기본적인 예의..
    가능한 도우미한테 싫은 소리는 서로 안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같이 살면 불평 불만은 생기기 마련이나 들으면 쌓이거든요..

    어머님 보고 이모님이 불편해 하시니 가끔 확인차 와주시고 자주 들르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그렇게 했어야 하는 부분이에요.. 보면 잔소리하는게 당연하거든요

  • 3. 아바타
    '12.2.29 11:02 AM (211.178.xxx.209)

    좀 껄끄러워도 불편한 부분에 대해선 자꾸 말씀을 하세요.
    시부모라고 어려워서 아무 말 못하고 마음에 쌓아두지 마시고 표현해야 조금씩이라도 조심하시더라구요
    남편 시키면 더 이상한 상황이 되니 기분 나쁘지 않게 말씀하세요

  • 4. nnn
    '12.2.29 1:53 PM (115.140.xxx.194)

    시어머니가 아주머니께 저런식으로 하시면 아가한테 안좋을것같아요. 시어머니 못오시게 안하실거면 입주아주머니 잘 달래야할것같아요

  • 5. 아놔
    '12.2.29 2:31 PM (199.43.xxx.124)

    저는 시어머니가 아주머니한테 잔소리 하는거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껄끄러워서 못하는 말씀도 대신 해주시고 뭔가 감독자처럼 해주시면 맞벌이하는 입장에서 감사하지요.
    사실 아주머니가 잘못하는 일들이 있는데 이런거 잔소리해주시면 좋은데
    이건 잘못하는거든 잘하는거든 무조건 잔소리하시니ㅠㅠㅠㅠ

    저런 말씀을 하시니까 아주머니도 시어머니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게 되고
    잔소리하시는 의미가 없어져 버려요.
    그래서 제가 속상한거지요. 이렇게 되면 감독하시는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25 안토니오 바흐는 어느정도 급인가요? 1 현대악기 2012/03/31 1,352
88624 토요일3시에 피아노친다고 경비실에서 연락왔어요 68 ***** 2012/03/31 17,688
88623 [펌]박근혜 비방으로 경찰서 출두조사 받았습니다 5 닥치고정치 2012/03/31 1,264
88622 -노무현의 편지- 2 고양이하트 2012/03/31 507
88621 박영선 “박근혜도 사찰문건 같이 활용한 듯” 8 참맛 2012/03/31 1,307
88620 발등 인대 -병원 추천해주세요~~ .. 2012/03/31 1,127
88619 유모차 선물 할건데..100만원 넘는거..해줘야 되나요? 19 ??????.. 2012/03/31 3,220
88618 박근혜, 민간인사찰 악재에 "나도 당했다" 2 또속여 2012/03/31 714
88617 40평에서 25평으로 가면 답답할까요? 29 알뜰 살림 2012/03/31 9,440
88616 찰밀가루로 부침개 5 후라이팬 2012/03/31 2,281
88615 모처럼 홈플러스에 장을 볼려고 가려다 생각하니 4 참맛 2012/03/31 1,354
88614 민주당이 패기있게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네요... 10 장난하니.... 2012/03/31 1,579
88613 임신 막달에 한약 도움이 되나요? 4 2012/03/31 1,586
88612 스토케 8 2012/03/31 2,475
88611 학교폭력,최고의 예방은 관심인것 같네요 khan91.. 2012/03/31 568
88610 게임업체 사람들 천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34 참나 2012/03/31 5,174
88609 공유기가 이상한건지.. 1 ~~~ 2012/03/31 636
88608 혼전순결에 대해 어떻게생각하세요?? 22 eejer 2012/03/31 6,875
88607 금강제화 세일 1 dddddd.. 2012/03/31 1,084
88606 시어버터 안 맞는 사람도 있나요? 4 .... 2012/03/31 3,071
88605 백화점 옷 환불이요 6 ... 2012/03/31 2,958
88604 조회수 높은 글 읽을 수 있던 기능, 리뉴얼된 이후 사라졌나요?.. 3 지난 2012/03/31 718
88603 지금 밖에 추운 가요? 4 ?? 2012/03/31 1,241
88602 어제 백화점 나가서 한바퀴 돌다가... 37 ... 2012/03/31 14,480
88601 진보신당 비례지지도 1.9% 3 ........ 2012/03/31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