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교보사건보고 생각나는것...

...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2-02-28 23:52:04

수도권으로 이사오고 박물관 견학갔다가 어린 아이둘 (4살 8살정도)데리고 앞 식당에 갔어요. 거절당했습니다. 아이가 있어서 들어갈 수 없다고...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왜요? 하고 물어도 그렇다고 말만하시고.. 앞을 보시라는데 떡하니 유리창에 아이 방문 사절이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밥먹을 때도 없고 시간이 혼잡한 때가 아니고 마침 꼬맹이 하나가 어른들하고 있어서 사정하고 들어갔어요. 절대 일어나지 말라고 하면서...

맛있는 식당인데 저런 소문이 있어서 엄마들이 좀 꺼리기도 했죠.

한참뒤에 그 이유를 알았는데...

어느 여름날 아줌마가 써빙보는데 갑자기 아이가 뛰어들어서  다쳤나봐요. 설렁탕 종류 집이에요.

그 아이 엄마가 난리난리 쳤답니다.

대충 말씀하시는데 사후관리비가 엄청났던가 봐요. 주인아주머니가 고개를 흔드시며 말씀 꺼리시더라구요. 아이들이 갑자기 뛰면 자기도 어쩔수 없다며...

그 사건 뒤로는 그 식당이 이해도 많이 되고 저도 아이들 많이 조심시키게 되네요.

불가항력인 사건이지만 어느 한쪽을 매도하기는 애매하네요.

아이가 다쳐서...

 

IP : 180.71.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8 11:58 PM (59.29.xxx.180)

    '아이'가 다친 걸로 무조건 상대방을 가해자로 모는 경우가 많은데요. --;;
    일단 내 자식부터 단속해야하는겁니다

  • 2. 으흐...이해불가
    '12.2.29 12:00 AM (219.241.xxx.10)

    애엄마가 아줌마한테 한것같애요...테러라고...수배한다고...
    전 제목만 보고 처음엔 정신이상자가 된장국물을 애한테 쏟아붓고 도망간 사건일거라 생각했어요
    애가 다친건 정말 너무아프고 눈이 아리더라구요...얼마나 쓰리고 고통스럽겠어요...
    더군다나 cctv를 자기손으로 경찰에 갖다주고도 아줌마를 만난자리에서도 고소하겠다고 했다는게
    제 이성으로는 제정신이 아닌사람 같애요...전 진짜 어릴때 엄마 무서워서 밖에서 그런행동 꿈도 못꿨는데
    요즘 엄마들이 공공장소에서 애들 막 풀어놓는걸 탓해야지요...엄한 사람 잡고 애 다쳣으니 불가항력은
    아니죠...엄마가 애 잘못가르친탓이 맞는 말이에요
    그렇다고...아이가 다친거라고...아줌마가 테러범이 되는건 너무 끔찍하네요...
    저도 외식업체에서 일했었는데 뛰는 아이 제지하거나...제지해달라고 하면 엄마들이 왜그렇게
    눈을 흘기고 성질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넘어져서 다치기라도 하면 100%식당탓해요...
    자기 아이 잘못한거는 생각도 안하고...당연히 해야할말이고...해도 되는 말인데 ㅠㅠ

  • 3. ..
    '12.2.29 12:00 AM (218.238.xxx.116)

    아이잘못으로 사고가 나도 아이이기때문에 상대방이 덮어쓰는경우 생각보다 많아요.
    그러니 사실 피하게되는거구요.
    제가 그런 뜨거운 음식하는 식당한다면 아이받는거 고려해볼것같아요.

  • 4. pianopark
    '12.2.29 12:09 AM (122.32.xxx.4)

    한국 많은 부모.. 특히 자녀 관리는 후진국 수준이죠. 미국에서 시끄러워 고개 돌려보면 두 부류 인종입니다. 낯 부끄러울 떄가 많아요.

  • 5. 아이고
    '12.2.29 12:20 AM (116.125.xxx.58)

    저도 초등저학년 아이 기르는 엄마이고 아이가 얌전한 편이지만 사람들 많은 곳 가면 좀더 단도리합니다.
    혹시라도 모를일이고 애가 들떠서 방방뜨면 아무리 얌전한 아이라도 순식간에 변하니까요.
    그런데 같이 아이 기르는 학부모중에도 애가 그러는거 당연한거고 이해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엄마들
    의외로 많아요.
    애들 어릴때 다 그런거라고 하면서요.
    그런애들의 경우 공공장소에서의 규칙이나 규율에 대해서도 우습게 알고 "우리 엄마는 괜찮다고 했어요."
    라면서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죠.
    그냥 그런 엄마들은 멀리하는게 상책이란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이번 일을 통해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6. 궁금해요
    '12.2.29 3:06 AM (118.38.xxx.44)

    그 식당 어디인가요? 그 근처 갈 일 있으면 그 식당만 이용 하렵니다.
    저는 아이들이 제일 무서워요.
    어떤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서요.
    다행히 사고는 안났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식은땀이 흐르는지라....

    애들 출입 금지 시키는 식당있다면 무조건 이용할 겁니다.
    이젠 정말 애들 보이는 식당엔 안들어가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446 타고난 절약 정신 (궁상스러움)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 10 궁상 2012/04/30 4,208
103445 나꼼수 정신 못차렸지요 27 이해안가요 2012/04/30 2,584
103444 전에도 글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남자아기이름 때문에 1 아가이름 2012/04/30 1,471
103443 여자애들 신발요~ 1 2012/04/30 663
103442 예능계통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펑할께요ㅠㅠ) 27 하소연 2012/04/30 11,976
103441 스카이라이프 전자파 1 고민 2012/04/30 1,489
103440 무늬만 조사단… 광우병 발생한 미 농장 방문 대상서 빠져 3 세우실 2012/04/30 786
103439 자동차보험 4 애짱 2012/04/30 1,040
103438 여름인거죠?? 7 이제 2012/04/30 1,634
103437 운전은 좀 미루는게 나을까요? 3 초보운전 2012/04/30 1,375
103436 부모님 입으실 남방 이쁜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바닐라향기 2012/04/30 1,175
103435 다이어트 한다고 묵 1개 무침 다 먹고 닭 가슴살 100g 좀 .. 3 코끼리 풀 .. 2012/04/30 1,529
103434 친구가 돌잔치 쌩~하고 넘어갔는데.. 5 손님 2012/04/30 2,560
103433 겁이 나서 물러서야 했던 사랑 미녀와 야수.. 2012/04/30 1,182
103432 박찬호씨 부인 얘기가 나와서.. 3 ㄹㄹ 2012/04/30 5,193
103431 아방궁 조선일보 사장 주택 국내 최고가 3 햇살조아 2012/04/30 1,617
103430 학교가 변하니 좋네요 5 학교 2012/04/30 1,586
103429 [궁금해 미치겠음]쇼핑몰 모델들은 왜 다리를 살짝 안짱다리처럼 .. 5 레이디 2012/04/30 2,186
103428 근로자의 날 공무원과 대기업은 어떤가요?? 6 .. 2012/04/30 2,493
103427 근로자의날 선생님들이 안쉬네요? 다른학교도 그런가요 8 초등학교 2012/04/30 4,833
103426 한선교 의원지역구인 용인 병 사람들 자랑스럽겠어요/. 11 밝은태양 2012/04/30 2,498
103425 임금체불 관련해서 노동부 진정 해보신 분 계세요? 4 혹시 2012/04/30 1,365
103424 천주교신자님들께 조심스럽게 질문할께요 11 천주교 2012/04/30 2,276
103423 교회는 정말 강제로 성금을 걷나요? 24 교회안가본여.. 2012/04/30 3,183
103422 나가수 현장에 있으면 객석에서 감동의 눈물이 잘 나나요? 7 나가수 현장.. 2012/04/30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