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효 요즘 가려움증 때문에

아오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2-02-28 20:07:13

벌써 한달도 넘었나봐요. 몸이 지속적으로 가려운 게.

낮에는 뭐 몸 여기저기 한번씩 돌아가며 긁고 대충 지나가다가

밤시간 되어서 자려고 누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부위가 넓어지면서 사람 미치는데요.

긁느라 못 자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긁다가 하룻밤에 몇번씩 깨기도 해요.

 

지르텍을 사먹어봤는데 첨엔 약 먹고 불과 1-2시간 내에 멀쩡해지는게 올레~ 싶더만

그 약발이 보통 3-4일 가고나면 다시 원상태더군요.

결국 약 한 통 비우도록 완치될 기미가 안 보이기에 병원에 갔는데

증세를 이야기했더니 뭐 '건조하면 그럴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라' 정도의 말만 해준 뒤

3일치 약 지어줘서 집에 와 보니 그 중에 한 알이 지르텍 -..-
(지르텍 알약이 좀 특이하게 생겨서 알아봄 -..-)

병원약 3일 먹고 이제 나아지겠지 기대했으나 약발 떨어지니 또 고대로. 가려움증의 시작 ㅠㅠ

 

약국에 가서 제 요즘 생활패턴이랑 증세 등등을 설명하고 상담을 청하니 스트레스 때문이라대요.

제가 요새 하는 공부가 있어서 하루 10시간 좀 넘게 책을 보는데

수면 부족에 피로에 간이 너무 할 일이 많다보니까 과부하가 걸려서 바깥으로 뻗치는 거라고.

근래 유난히 눈앞이 흐리고 시리던 것도 지르텍 때문일거라고요. 이 약이 눈물을 말린다나?

운동은 하고 있냐, 반드시 해야한다, 병원약은 독해서 나중엔 끊을 수가 없으니 근본부터 돌봐야 한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그래서 결론은 25만원짜리 스피루리나를 먹어라 -..-

 

뜻은 고마웠으나-_-돈이 없어서 일단 비타민 A들어간 눈영양제만 하나 사왔네요.

그러고보면 요새 몸이 엉망인 거 같아요. 눈도 침침하고 머리도 근지럽고 온 몸도 근지럽고

이 모두가 정녕 스트레스 때문?? 나 그렇게 민감한 체질 아닌데 ㅠㅠ

손톱으로 자꾸 긁게 되니까 두피며 등쪽 피부며 자꾸 균은 퍼져가지고 뾰루지도 늘고, 아오..

 

암튼 약사, 의사 모두에게 도움을 못 얻은 후 혼자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은

스트레스+건조함+살찌느라+운동부족// 복합의 원인이 아닐까 그래가지고.

지금은 생활속에서 나름 개선해볼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 해서

순면 아닌 옷들은 다 솎아내 보고, 근데 합성섬유 입었을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고-..-

바디로션도 열심히 발라보고, 가습기 돌리고, 몸에 좋다는 고로쇠 물도 마시고-_-

한동안 멀리해온 운동도 재개 했는데 아직까진 별 차도가 없네요.

 

흐어.. 가려움증에서 벗어난 분들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특별히 발진이 인다든가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든가 하진 않는데

생전 없던 알러지나 아토피?가 특별환 생활환경의 변화 없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는지 원.

 

 

IP : 122.3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
    '12.2.28 8:17 PM (116.37.xxx.141)

    피곤 하신거 맞는거 같아요
    원래 간이 않좋으면 가려워요

  • 2. 원글
    '12.2.29 7:17 AM (122.37.xxx.113)

    네, 음식도 좀 신경을 써야겠어요. '음'님, 스피루리나는 뭐 좋은 기능 다 들어있어서 간도 기본부터 회복시킨다,고 약사가 그러더라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12 급해요..머리가 심하게 어지럽대요 4 도와주세요.. 2012/02/29 1,219
77111 시어머니가 입주도우미 아줌마한테 자꾸 잔소리를 하세요 5 아놔 2012/02/29 2,875
77110 위 내시경후 3 친정엄마 2012/02/29 1,245
77109 2월 2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2/02/29 686
77108 [참맛]저선량 피폭의 인체 영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연구가 없.. 1 참맛 2012/02/29 679
77107 민주통합당 경선신청 오늘 마지막날? 3 NOFTA 2012/02/29 561
77106 문컵 사용후기.^^ 너무 편해요. 신기합니다. 17 문컵 2012/02/29 4,653
77105 수습 3개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ㅜㅜ 8 랄랄라원데이.. 2012/02/29 1,445
77104 노현희??? 15 ... 2012/02/29 3,894
77103 그여인~ 난초 2012/02/29 692
77102 박은정 검사에 대한 한 언론인의 평가 6 잔잔 2012/02/29 1,778
77101 이주노 "아내한테 아기 지우라고 요구했다." 6 하얀바람 2012/02/29 6,307
77100 지금 좋은아침에 노현희 16 에구 2012/02/29 4,008
77099 점빼구요 질문드려요....^^ 2 ... 2012/02/29 919
77098 제사음식 삼색나물할때 파 마늘 넣는건가요 3 아끼꼬 2012/02/29 1,613
77097 시어머니 모시고 목욕탕 가야해요 2 목욕탕 2012/02/29 1,169
77096 게이또와 포트메리온 2 쿠우 2012/02/29 7,113
77095 막장 정권, 민주주의와 법치의 근간을 흔들다 1 본질적인 사.. 2012/02/29 618
77094 아이패드 가장 효율적으로 사는 방법이 뭘까요? 2 아이패드 2012/02/29 978
77093 천연항균페인트 "결로현상·곰팡이 꼼짝마&.. 3 daew 2012/02/29 2,118
77092 달걀소비 어느 정도 하세요? 6 궁금 2012/02/29 1,718
77091 급격히 나빠진 머릿결 회복 방법은 월까요? 5 수세미 2012/02/29 2,397
77090 나씨 남편 김재호씨는 당장 파면, 구속 수사 받아야 6 관심 2012/02/29 1,452
77089 미국 내수용 닥터브라운 젖병 써보신 분.. 5 ... 2012/02/29 785
77088 CGV 화재사고 늑장대처 ‘안전불감증’ 도마 랄랄라 2012/02/29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