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가 몇 가지 핸폰으로 결제한 것이 있어
'내가 이리 많이 결제했나.. 함 알아봐야지..' 하다 시간을 넘기고는
어제 핸폰 문자로 이 달에도 16,500원이 결제된다고 왔어요.
지난 달과 동일한 금액이라 너무 이상해 즉시 kt에 전화를 거니
'다날' 이라는 결제 회사에서 '곰디스크'라는 사이트의 결제를 대행해 준 것이라며
다날의 전번만 주더라구요..
다날로 전화하니 자기들은 결제 대행 회사일 뿐 곰디스크로 전화해서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며
전번만 주더라구요..
영업시간이 끝났다는 메세지를 듣고는
인터넷에서 다날을 검색해 보니 '다날 휴대폰 자동결제 사기' 라는 제목의 여러가지 글들이 이미 올라와 있었어요..
읽어보니 저와 같은 경우로 어떤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휴대폰 소액 결제에 동의하는 게 되어 버리고는
직접 전화를 걸어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매달 결제가 되도록 한 일종의 나쁜 상술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오늘 곰디스크로 전화해 보니 공짜 쿠폰을 사용하려고 본인 인증을 하려면 주민번호와 핸폰 번호를 넣으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 정액자동결제에 동의하는 것이 되어
청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작은 글씨로 여섯 줄로 쓰여 있답니다. 헐~
우리 작은 아이가 공짜 영화 다운받는 쿠폰을 사용하려고
제 주민번호와 핸폰 번호를 넣으면서 발생한 사건이랍니다. ㅎ(이 자식 오면 가만 안둔다!)
물론 두 달 요금 돌려 받았지만
이런 사이트가 한 두개가 아니고
이런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는 인터넷의 글들을 보며
회원가입하실 때 조심하시라구요..
잘 읽어봐야 할 글들이 숨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