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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무서운 아가씨를 봤어요 ㅡㅡ;

에고 조회수 : 15,040
작성일 : 2012-02-28 18:10:44

저도 아가씨지만 그런 사람은 첨 봤어요

 

지하철에 자리가 하나도 없고 사람이 많았는데 저는 자리에 앉아있었고 제 옆에 옆쪽 앞에 그 아가씨

그리고 그 아가씨 옆에 할머니 한분이 서계셨어요

할머니한테 자리를 양보하고 싶었지만 생리통이 심했던 터라.....그냥 앉아 있었구요..

한참 가다가.....그 아가씨 앞에 앉아있던 분이 일어나서 자리가 났는데....아가씨가 앉으려고 하니까

옆에 서계시던 할머니가 아가씨를 좀 밀치면서 그 자리에 앉으셨어요

 

 

그랬더니 그 아가씨가...앉으신 할머니를 진짜 무섭게 노려보더라구요

완전 죽일듯한 눈빛이었어요 ㅡㅡ;;; 상관도없는 제가 다 쫄 정도로.....

그러더니 들고있던 가방을 확 어깨에 메면서 들릴듯 말듯하게 욕까지 하더라구요

할머니야 못들으셨겠지만....저는 봤어요 그 아가씨 입....분명 쌍욕하는 입모양이었어요

ㅡㅡ;;;

 

얼굴도 애띠게 생겨서.....제가 20대 후반인데 저보다도 어려 보이던데.....

정말 깜짝 놀랐네요 ㅠㅠ;

중학생들이나 할 법한 짓을 하다니....ㅠㅠ 나이 먹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건 아닌가봐요....

IP : 183.98.xxx.2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8 6:15 PM (72.213.xxx.130)

    아가씨도 잘한 거 없지만, 할머니도 밀치고 들어대서 않는 모습 눈살 찌푸려지네요.
    그냥, 아가씨, 내가 좀 않을께... 말로 해도 됬을텐데 말이죠.

  • 2. ㅡㅡ
    '12.2.28 6:16 PM (125.187.xxx.175)

    그런 중학생이 오륙년 지나면 그런 이십대 아가씨가 되는 거겠죠....
    중학생이라고 다 날티나고 입에 욕달고 사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내가 뭔가 되게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 있는 상태일때는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안들리게 입모양만 쌍욕이었다니 영 나쁜 아가씨는 아니었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ㅜㅡ

  • 3.
    '12.2.28 6:18 PM (220.116.xxx.187)

    할머니가 잘못했네.. 자기가 앉으려는 포즈 취했는데 옆에서 밀치면 기분이 어쩌겠어요. 모르는 사람이랑 잫는 것도 유쾌하지 않는 판에 밀치기 까지.

  • 4. ......
    '12.2.28 6:18 PM (72.213.xxx.130)

    않는 -> 앉는

    아니, 제가 왜 그랬는지 ... 오타에요. ㅜㅜ

  • 5. ㅇㅇㅇ
    '12.2.28 6:30 PM (115.143.xxx.59)

    요즘 전철에 노인분들 정말 너무 많더군요...
    물론 일이 있어 나오신거겠지만,,젊은이들도 앉아갈 권리가 있는데,...너무 자리 많이 차지하더군요,,

  • 6. 아무리
    '12.2.28 6:34 PM (121.166.xxx.168)

    세상 인심이 나빠졌다지만, 할머니가 밀치고 자리좀 차지했다고 노려볼 일인가요.

  • 7. **
    '12.2.28 6:35 PM (110.35.xxx.158) - 삭제된댓글

    아가씨 앞 자리가 비어서 앉으려고 했는데 할머니가 밀치고 앉았다는 건가요?
    솔직히 기분 좋을 수는 없지 않나요?
    욕하는 입모양...잘 한 건 아니지만 할머니한테 직접 대놓고 그런 거 아니면
    그냥 넘어가야죠 뭐
    그 아가씨도 힘든 하루였나보네요
    몸이 많이 아픈 걸 수도 있고, 마음이 심란했을 수도 있고...그렇잖아요?

  • 8. 이렇게
    '12.2.28 6:39 PM (211.196.xxx.174)

    무섭다까지는;;;
    할머니도 밀치셨잖아요...
    저라면 짜증 많이 났을 거예요 욕은 안했겠지만
    짜증난다 이러면서 딴데로 갔겠죠...

  • 9.
    '12.2.28 6:44 PM (115.140.xxx.84)

    미혼때 직장퇴근때 온몸녹초되고
    힘든어 앉아있는데
    꾸역꾸역 내앞에서서 내자린데~~
    하며 서있는 노인분들ㅡ.ㅡ
    안일어날수도 없고‥

    미웠네요 쓰읍 ‥

  • 10. ...
    '12.2.28 6:51 PM (122.42.xxx.109)

    전 그 아가씨 이해되는데요. 오히려 생리통으로 할머니한테 자리양보안하고 계속 앉아가신 님이 이런 글 쓰신게 더 재밌네요.

  • 11. ..
    '12.2.28 6:52 PM (116.33.xxx.151)

    저희 엄마 지하철 무료 연령대를 올려야한다는말 자주하세요
    솔직히 저도 동감입니다
    퇴근시간에 자리양보하는거
    젊다고 쉽지만은 않아요

    아.. 그 아가씨 욕한건 물론 잘못한일이죠

  • 12. 진짜네..
    '12.2.28 6:53 PM (220.116.xxx.187)

    다시 보니까 원글님은 자리 양보 한 것도 아니면서, 뒤땅 까고 있네요 ㅎ

  • 13. 일본 지하철에서 신기했던 일
    '12.2.28 6:56 PM (124.49.xxx.117)

    노인 인구가 한국보다 많았음 많았지 적지 않다는 일본 지하철에 왜 그렇게 노인들이 안 다니시는지 신기했어요. 요금이 무서워서 집에만 계시는건지 ?
    우리 나라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할 일 없이 돌아다니시진 않겠지만요, 바쁜 시간대는 좀 피해서 다니시면 좋겠다는 생각은 좀 드네요. 이런 말 하는 저도 곧 지공이 되는 나인데요. 지금 생각같아서는 별로 안 돌아다니고 싶네요. 우리 딸내미 직장 다닐 때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 지, 지하철에서나마 꼭 앉아서 다녔음 바라게 돼더라구요

  • 14. ...
    '12.2.28 6:56 PM (175.214.xxx.3)

    할머니가 말로 자리 양보해 달라고 하신 것도 아니고 앉으려는 사람을 밀치신 것 같은데... 그런 일 당하면 정말 짜증나지 않나요?
    아가씨가 할머니께 대놓고 막말한 것도 아니고 같이 밀친 것도 아니고... 물론 욕 하는 건 나쁘지만 그 정도 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수 있을까 싶네요

  • 15. ㅇㅇ
    '12.2.28 7:08 PM (125.146.xxx.10)

    누구라도 내 앞자리가 나서 앉으려는데
    밀치고 앉으면 기분이 좋을 수 가 있나요?
    원글님이 더 이해안되네요
    원글님 생리통으로 아파죽겠는데 할머니가 님밀치고
    님이앉으려던 자리에 앉으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그 여자분이야 아픈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아프고 안아프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그 할머니처럼 하는게 매너는 아니잖아요

  • 16. 원글님
    '12.2.28 7:10 PM (124.49.xxx.4)

    원글님이 이해 안가는데요.

  • 17. 어휴
    '12.2.28 7:14 PM (121.161.xxx.110)

    할머니들에게 밀침을 당해보질 않았으면
    말을 마세요

    저는 마트에서 아는 사람하고 이야길 하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우리 사이를 가로질러가려고
    저를 밀치고 지나가더라구요

    남 밀칠때의 그 손힘 정말 억세면서도
    기분 불쾌하답니다
    남을 밀친다는 자체가 순한 사람이 할 짓은
    아니죠

    전 겪어봐서 그런지
    욕나올것같은 그 아가씨 기분이
    이해가 가요

  • 18. ㅋㅋ
    '12.2.28 7:16 PM (150.183.xxx.253)

    본인은 생리통이라는 사정이 있고
    아가씨는 없을거라고 어떻게 단정하는지.
    낚시 아니라면 님 참 시야 좁으신듯

  • 19. 클레어
    '12.2.28 7:31 PM (218.52.xxx.116)

    할머니가 얼마나 다리가 아팠으면 밀치고 앉으셨을까요 ?
    물론 그 아가씨 기분 나빴겠죠. 하지만 그렇게 노려보고 욕할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나이들면 대부분 관절염이 와서 오래
    서 있는거 많이 힘들어하세요...

  • 20. ..
    '12.2.28 7:36 PM (211.234.xxx.28)

    앞에 서있는 사람이 앉아야죠. 양보 해주고 싶으면 해주고 싫으면 마는거지 앉으려는거 밀치고 뺏어 앉는다는게 참 수준 이하네요. 한국사람 참 수준 이하에요.

  • 21. ...
    '12.2.28 7:47 PM (1.240.xxx.196)

    저 회사다닐때는 하루종일 힐 신고 행사하고 그런날 (행사있음 보통 서잇죠)
    퇴근할때 정말 파김치가 되어서 앉아서 가고 싶은적 정말정말 많았어요.
    젊은 사람들도 힘든 날 있고 발가락 뽀사질것 같은날 많아요.
    님 생리통으로 앉아계셨듯 그 아가씨도 너무 앉고 싶은 사정이 있었을 거예요.

    한번은 지하철에서 앉아있는데 할머니도 아니고 한 50대쯤 되보이는 아줌마가 제 무릎에 바짝 붙어서 계속 다리를 밀치더라고요. 사람이 많아서 밀려서 그런게 아니고 저보고 일어나라는 무언의 신호였죠.
    너무 얄미워서 저도 다리에 힘 빡 주고 앉아 있으니까 그 아줌마.. 결국 허공에다 대고 욕을 하더군요 ㅎㅎ
    그런 아줌마가 더 나이 들면 자리 안비켜 준다고 사람 칠것 같은 분위기 ㄷㄷ
    늙는것도 곱게 늙어야 해요

  • 22. 궁금
    '12.2.28 7:54 PM (121.130.xxx.28)

    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젊거나 어린 "여자" 앞에서만 그럴까요.
    건장한 청년이나 건강해뵈는 아저씨들한테는 비교적 안그러는데...

    괜한 사람 밀치는 노인들 너무 싫습니다.
    좋게 말해도 되는데 왜 그렇게까지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퇴근할 무렵엔 지쳐서 주변에 누가 있는지도 잘 인지 못하는데
    자리양보하라고 무작정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 윗 분처럼 무릎들이미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본인도 앉아계셨으면서...무슨...

  • 23. 이상
    '12.2.28 9:10 PM (121.186.xxx.147)

    그 아가씨도 생리통이 있었는지
    원글님은 어찌 아나요

  • 24. 나이먹어
    '12.2.28 9:22 PM (219.254.xxx.105)

    다리풀려 자꾸 앉고만 싶겠지만
    앉는사람 제친 할망구나 늙은 할머니 앞에두도
    앉아가는 젊은사람이들이나 오십보백보인것같네요.
    흰머리 섞인 노인이나 임산부 앞에 서있으면
    앉아있긴 힘든데, ㅉㅉ

  • 25. ㅇㅇ
    '12.2.29 12:00 AM (222.112.xxx.184)

    이 글에서 제일 무섭고 이상한 사람은 원글님이네요. ^^

  • 26. ..
    '12.2.29 12:19 AM (222.109.xxx.29)

    할머니가 서 있었다면 앉아있는 원글님이 양보했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 27. ---
    '12.2.29 12:58 AM (94.218.xxx.144)

    퇴근시간에 자리양보하는거
    젊다고 쉽지만은 않아요
    222222222222222


    그치만 할머니한테 들으라고 쌍욕하는 처자라니..하나 보면 열을 안다고 그 여자도 참 싸가지 없네요.

  • 28.
    '12.2.29 1:03 AM (203.210.xxx.42)

    글 읽자마자...꽤나 먼 자리 앉은 것도 아니로 바로 한 칸 건너 옆자리에 자리지키고 앉아있으면서
    본인은 '생리통이 심했다'는 말로 딱 자기 쉴드부터 치고 시작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네요.

    지하철 자리는요. 앞에 선 사람이 먼저 앉을 권리가 있는 거예요. 화장실 문 칸칸 앞에 줄 서는 거랑 똑같다구요. 나 들어갈 차례 됐는데 들어가서 싸고 싶은데 옆에서 누가 인터셉트하는 거랑 같다고요. 양보하고 배려할 수야 있겠지만 누가 몸에 터치까지 하면서 뺏으면 누가 순순히 당하고 웃겠어요?

    그것도 대놓고 왜 그러냐 말한 것도 아니고 바로 앞 사람한테 들리지도 않게 입모양으로 욕한 걸 굳이 끄집어 내서 내가 봤다 분명히 쌍욕이었다 단정하면서 이렇게 글까지 올리는 심보가 신기해요. 저도 입 밖에 내서 욕할 줄은 모르는 사람이지만 난감한 꼴 당한 사람이 욱하는 마음에 혼잣말로 뭐라는 것까지 판단할 생각은 없어요. 싸우자고 덤빈 것도 아닌데요. 공개게시판에 인민재판할 상황이 전혀 아닌데 낚시인가요.

  • 29. 헐2
    '12.2.29 3:34 AM (168.103.xxx.21) - 삭제된댓글

    전 지금이라면 30분쯤 서서 지하철타고 다닐 수 있지만 20대 직장인이었던 15년 전에는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서 있질 못했어요. 지하철 출퇴근이 거의 죽음이었지요.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 건데 이렇게 까일 만큼 그 아가씨가 잘못한 건 아닌 듯요.
    그리고 저라면 자리 양보 안하고 앉아 있던 게 어쨌든 창피해서 이런 글 못쓸 거 같네요.

  • 30. ............
    '12.2.29 4:35 AM (112.151.xxx.70)

    저는 원글녀도 이해안가네요..님은 그럼 할머니 서 계셨는데 왜 앉아서 가셨죠? 누구나 퇴근때는 다리아프고 허리아프고 그렇지않나요? 제발 자기입장은 내세우지마셨음 해요..애도 아니고..그리고 진짜 원글이 욕하시는 저 여자분들 같이 젊은 여자..아니 남자들도 글코 너무 양보안해요..임산부 ..노약자는 좀 양보좀 해야하지않나요? 전 진짜 어케 앉아가시는지..전 양심적으로 못앉아 있겠던데..부모님 생각하면 양보가 당연해지지않나요??

  • 31. ff
    '12.2.29 5:22 AM (175.214.xxx.101)

    우리나라는 노인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거 같아요. 노인이라고 공공도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건 아닌데..
    몰상식한 노인이 넘 많아요. 나이가 왕인 불합리성...

  • 32. ......
    '12.2.29 5:57 AM (121.161.xxx.90)

    저도 누가 밀치는 거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할머니들이 저를 확 밀거나 건드리면 순간적으로 화가 정말 많이 나요. 그거 늘 참아 내느라 저는 나름대로 힘듭니다. 그러면서 째려보기도 해요.. 하지만 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ㅠㅠ

  • 33. 어머
    '12.2.29 6:42 AM (1.246.xxx.117)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앞에 서계시는데 계속 앉아있던 원글님도 좀 그렇구요 자리났다고 할머니랑 자리싸움하는 그 아가씨도 차암~ 여기 분위기가 왜 이러지...내가 늙은건가ㅠ

  • 34. ㅇㅇ
    '12.2.29 7:03 AM (211.237.xxx.51)

    욕한건 잘못이지만 원글님도 자리양보 안하셨으면 이런 글 쓸 자격은 없으심

  • 35. 둘다
    '12.2.29 10:17 AM (218.50.xxx.171)

    똑같네요. 밀치고 앉는 할머니나 그거가지고 쌍욕하는 여자나.
    버스나 전철에서 제 코트 앞깃까지 붙잡는 아줌마들 겪은 적 있어요. 남자들이 보면 마치 가슴 잡아당기는 것처럼 보일정도로. 미안하다는 말도 없어요. 아무 생각없이 하는 행동이겠죠. 아무 악의 없이. 앞사람이 무거운 유리문 열고 들어갈때 뒤 따라 가서 자신은 몸만 쪽 빠져나오는 일도 아무 생각없이 하는 거죠. 귀찮아서. 그런거 보이는 건 왜 중시하지 않을까요? 동안과 명품만 보이는 문화인가봐요.

  • 36. gㅅㅅ
    '12.2.29 10:35 AM (116.37.xxx.135)

    그 할머니가 잘못한 거고 그 아가씨가 그렇게 기분나쁠 만한 상황이었네요
    그 아가씨도 원글님만큼이나 앉아가고 싶었을텐데 바로 앞에 난 자리를 누가 "밀치고" 그렇게 차지하면 당연히 기분 나쁘지 않나요?

    일전에 전 어린 애 안고 지하철 탔는데,
    앞에 앉은 젊은 여자분이 자리를 양보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앉으려는 찰나.. 저~~쪽에서 웬 할머니가 사람들을 다 밀치고서는 그 자리에 쏙 앉으시더라구요
    양보해 준 여자분이랑 저랑 서로 쳐다보면서 살짝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던 기억이... ㅎㅎㅎ

    위에 일본 얘기하신 분 계셔서 첨언하는데요
    일본에도 노약자석 있지만 그것도 자리 비켜주면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한 3번은 반복하면서 인사하고 앉으세요
    그리고 노인분들 많은데 ^^ 긴자 가면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들 많이 볼 수 있어요
    제 친구가 우스개소리로 일본은 60대로 보이면 실제 80대고, 80대로 보이면 실제 100살이라고 ㅎㅎ 그 정도로 고령화가 많이 돼있고..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뜻인데요
    저도 몇 년 살면서 본 결과 정말 그런 거 같더라구요

    암튼..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게 맞지만.. 나이 많은 것=약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나이가 많든 적든 사람 대 사람으로서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건데 밀치고 자리차지... 이건 정말 아니예요

  • 37. .............................
    '12.2.29 10:44 AM (218.39.xxx.117)

    그 할머니..님만큼 생리통 다 겪고 나자, 관절염 찾아온(말하자면 님의 미래...)힘든 분이실 거에요....
    요즘은 임신, 또는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 직장 다니는 수퍼우먼이 대세군요...
    다 우리가 갈 길인데요....ㅠ

  • 38. ...
    '12.2.29 10:44 AM (110.14.xxx.164)

    어느정도 째려보고 욕한건지 몰라도
    저도 누가 밀치고 가면 인상 쓰게 되요
    노인들도 너무 막무가내고 말로 비켜달라고 해도 되는데 꼭 손으로 밀고 가는사람이 많아서요
    자리 양보도 너무 당연시하고요

  • 39. 정말
    '12.2.29 10:59 AM (112.152.xxx.163)

    원글녀도 무섭네요.
    본인도 자리 양보 안했으면서
    남 사정도 모르면서
    이런 뒷다마까지..

  • 40. 이럴수가
    '12.2.29 12:54 PM (112.223.xxx.172)

    근데 본인 생리통과 마찬가지로

    그 아가씨도 이유가 있었을 수 있잖아요.

    그냥 앉아있는 본인에게도

    다른 사람들은 속으로 욕했을 겁니다.

    엉뚱한 아가씨 하나 또 진상녀 되네요.;;

    아무리 할머니라도 할머니 두둔하고싶지 않네요.

  • 41. ㅎㅎㅎ
    '12.2.29 2:08 PM (14.52.xxx.68)

    여기와서 그 아가씨 뒷담화 하면서
    어머머머 나도 아가씨지만 그 여자는 넘 하더라구요~

    하면 본인은 착해보이는줄 아세요?

    본인은 생리통이라고 처음부터 쉴드 치셨는데

    그 사정 모르는 다른 사람이 어디가서 원글님을 가리켜
    할머니가 앞에 서있는데 앉아있는 싸가지 없는 녀ㄴ 집에서 가정교육을 어찌 받았길래
    어떤 부모 밑에서 컸길래 그 따위냐 하면 기분 좋으실까요?

    그 아가씨 욕하는거 넘 무서웠다~ 하시는데
    그렇게 맘씨 고운 분이면 본인이 할머니한테 자리 양보하지 그러셨어요

  • 42. ..
    '12.2.29 2:28 PM (14.32.xxx.87)

    이런게 다 무슨 소린가요...
    어쨌든 노인인데, 당연히 앉아서 가야 하지 않을까요?
    늙으면 정말 몸이 아프다고 합니다...
    밀친건 아마도 빨리 앉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경황없이 들이댄 거겠죠...
    교양없고 무지한 건 사실이지만, 노인이기에 우리 모두의 보호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젊은 분들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겠지만 요즘같이 편한 세상에 사는 만치,
    우리와 달리 신산한 삶을 살아 온 노인들에게 좀 더 너그러운 시선을 보내줍시다...

  • 43. ....
    '12.2.29 2:32 PM (121.174.xxx.222)

    역지사지 아닌가요?
    그 아가씨도 원글님처럼 어쩌면 생리통때문에 몸이 안좋았던거라고...

    자기는 정당화하면서 애꿎은 사람 졸지에 버릇없는(?) 아가씨로 만드시네요.

  • 44. 지하철문화
    '12.2.29 2:49 PM (211.110.xxx.198)

    정말 갈수록 무섭네요 ㅠ
    그 어르신은 그렇게 자리를 잘 앉는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그 노인의 행동이 싫다고 해도 어른에게
    그럼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일수록 자리를 비키고 다른 곳에서 그 노인과의 대면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원글님도 생리통이 힘드셔도 어르신에겐 양보를 하는 미덕을 기르세요.
    사정없는 사람은 없거든요. 작은 일에 너무 흥분하고 살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에요. 서로간에 조금씩 이해하는 것도 자주 하다보면 습관이 될 듯해요.

  • 45. ..
    '12.2.29 4:37 PM (116.36.xxx.243)

    요즘은 임신, 또는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 직장 다니는 수퍼우먼이 대세군요...2222222222222222222

    댓글들이 반전인데요?
    물론 밀친 할머님도 잘못은 있지만....우리도 모두 늙어가는데
    노인분들을 너무 이해 안하시네요들..ㅠ.ㅠ
    그리고 그 아가씨도 조금은 이해가 가지만.....요즘 젊은 사람들 버릇없고 거친건 모두 느끼는데..
    그리고 첫째 원글님도 이해 안가구요..
    에휴~~세상 참 살기 힘드네요

  • 46. 진짜 웃기네요 ㅋㅋ
    '12.2.29 4:48 PM (122.36.xxx.13)

    생리통이라는 사정이 본인에게만 있고 본인은 정당방위로 앉아있는거 처럼...여기와서 그 여자분 욕하는거 정말 웃깁니다.

    저 같으면 저를 밀치신 할머니보다...화난 제 표정을 쳐다보고 있는 님이 더 더더더 짜증났을듯합니다.

    제 성격 같았으면...너 뭘 쳐다보니??하고 한 마디 하고 내렸을듯 ㅋㅋㅋㅋ

  • 47. ...
    '12.2.29 5:16 PM (112.149.xxx.61)

    댓글만 봐도 현대인들이 얼마나 예민하고 날이 서있는지...
    어디 건드리긴만 해봐..이러고들 있는거 같아요

    그 할머니가 잘못하긴 했지만
    그여자분의 행동이 너무 거칠고 과하지 않나요?..
    저라도 짜증났겠지만,,그냥 속으로 짜증난다 하고 말았을거 같아요

    누군가 조금만 건드리면 퍽하고 터지는 현대인들
    또 그것을 옹호하고..
    우발적 사건사고 들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왜 그렇겠어요..
    조금만 좀 느슨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48. 그니까...본인도 사정이 있어서 실행하지 못한걸..
    '12.2.29 6:07 PM (122.36.xxx.13)

    여기까지 와서 글 올리는게...웃긴다는겁니다.

    저도 아이데리고 지하철 타면 젊은 남자분들이 자리 양보 해 주시는게 너무 미안스러워서..항상 노약자석으로 가서 아이랑 서 있습니다.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지....채선당 임산부처럼...뭐 본인들이 잘 한게 있다고 이런데다 글 올리는게 이해가 안된단 말이지요....이건 옹호하는게 아니라...서로 각자 느끼는 생각이 달라 이견이 생기는겁니다. 그럼 우리가 글올린분 잘했다고 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 49. 현대인들이 날서있는게 아니라..
    '12.2.29 6:09 PM (122.36.xxx.13)

    본인 위주의 합리화가 더 더 심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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