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생각나서 진짜 손이 벌벌떨려요
남편이랑 식당차린지 얼마되지않았을때 남편이 친한손님 차 타다드리다가(정수기물)
뒤에서 뛰어오던 아이가 남편허리를 쳐서 쟁반에있던차가 쏟아지면서 아이볼과 목에쏟아졌어요
어린아이아니고 초등고학년 남자아이...
아이는 악 비명지그고 전 그광경지켜보다 얼음,,그아이아빠 갑자기 아이는 살펴보지도않고
야이새끼야~~하면서 바로 남편멱살잡이,,,놀라서 바로 119부르는데 그와중에도 아이는안보고
남편만 패대기치려하고 저희엄마가 가게보러 와주셨던날인데 말리는 우리엄마한테(70다되가셔요)
넌 뭐냐고 18*아 하면서 ,,,,니네 장사못할줄알아라 난리치고 우는아이보다도 그 아저씨땜에 손님들도 다 놀라고
손님상에 있는 접시 들어서 남편한테 던지려하고 그 테이블 손님이 왜이러냐니까 그손님한테도 깽판치고,,
일단은 다친아이가 중요하니까 얼른 응급조치하고 119와서 데려가고,,,
그 아저씨반응이 너무 어이없었던지 모르는 손님들이 계산하고 나가면서
저 사람 보통아닌거같으니 혹시 무슨일있으면 증인( 부딪히는장면은 못봤지만 아이가 뛰어다니는거봤다고)
해주신다며 전화번호 적어주고 가심,,,, cc티비 설치전이었거든요
일단 아이가 다친게 걱정되고 화상이니까 더 걱정되죠 아이치료비 다 물어줄생각하고 있었구
그 아이아빠도 자기자식이 다쳤으니 뒤집어져서 그랬을꺼다 이해하려했죠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만 하면 된다고했는데 그사람들은 지방에 화상병원에 아이입원시켰고
그러고 아이치료비 몇회에 걸쳐 내주고있었어요
그래도 저희엄마는 애가 뭔고생이냐고 병원가서 병원에서 필요한용품도 다사주고 아이용돈도 주고오셨어요
엄마랑 남편이랑 병원도 두번 갖다오구요
그런데 어느날 그 아빠가 다른남자들 델구와서 한창 손님많을시간때 테이블하나 차지하더니
술갖고오라고 소리막치면서 니네들 여기서 장사못해먹게한다 우리아들 인생망치고 돈만벌면다냐
앉았다 일어났다 카운터쪽와서 엄마한테 또 상소리하고 난리치다가 cc티비 보더니 잠자코나갔어요
전날에 설치했거든요 다행이었죠
그러다 이틀후 이번엔 부인하고 오더니 (손님많을시간..) 부인이 가게한가운데서 꺼이꺼이
막 우는겁니다 우리애 어떡하냐 우리애인생 어떻게책임질꺼냐면서,,,손님들 다 쳐다보고,,,
나가서 얘기하자니까 바로 나가더라구요
그사람들 요지는 치료비만 주면 다냐 우리애 흉지면 평생 어떡하냐
우리애 향후 피해보상비랑 정신적피해보상비 아이병원델꼬다니는동안 남편 일못한보상비등등
온갖걸 다 갖다붙혀서 보상하라 하더라구요
엄마랑 남편이랑 합의금생각하고있길래 제가 길길이 반대했어요
이쯤되니 전 너무 분하고 나이드신 우리엄마 쌍욕들은것도 분하고 우리가 일방적으로 잘못한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하고
무료변호사한테 상담하니까 변호사가 아이가와서 부딪힌건 우리잘못아니다 그러고 도의상 치료비해줄수있지만
그쪽에서 합의금요구할순없다 가게와서 깽판치면 영업방해로 112부르라 하시더라구요
전 상담한거 얘기하면서 난 법으로라도하겠다 합의금 줄수없다고 했는데
엄마랑 남편은 가게하면서 저런사람은 앞으로 얼마나 더 와서 난리칠지모른다 그냥 앞으로 장사하려면
합의해주고 깨끗이 끝내는게 낫다고,,,,
결국 만나서 그 사람들이 500부르고 해주겠다하니 밖에 나가서 둘이 얘기하더니 700부르더라구요 ㅡㅡ
각서?같은거 쓰고 700 해줬습니다,,,,,정말 자식가지고 장사하나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작은가게라 돈이많아서 준것도 아니고 정말 앞으로 더러운꼴 또볼까봐 해줬어요
그때 가게보험도 안들어있을때라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장사할 의욕도 안생겨서
얼마있다가 제가 식당에 만정이 떨어져서 가게 넘겼어요
정말 식당에서 뛰어다니는거 부모가 알아서 말려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