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에서 사신 다면 어렵겠죠
'12.2.28 5:32 PM
(124.49.xxx.117)
저도 미국에서 살다가 2006년 말에 귀국했는데요. 처음에 별 생각없이 왔다가 정말 충격이었죠. 미국에서
한 모에 99센트하는 두부가 국산 콩으로 만들었다고 두 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어요
그 때 가지고 있던 돈을 다 털어서 집을 샀었더라면 아마 지금 쯤은 어떻게 됐을 지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지금은 제주도에 내려 와서 편안하게 살고 있습니다. 작은 땅을 사서 집을 짓고 게스트 하우스를 해 볼 생각
이구요. 여기 와 보니 외국 생활 접고 오신 분들이 꽤 많아요. 외국과 서울의 중간 정도라고 얘기들 많이
하시네요. 아이들 키워 놓고 노후 생활 시작하실 시점에 귀국하셔서 검소하게 사신다면 크게 어려울 일은
없을 듯도 싶네요
2. ...
'12.2.28 5:33 PM
(123.98.xxx.17)
그냥 계속 유럽계세요.
부모님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모시고 가시면 되겠네요.
원래 살던곳이 제일 좋은곳이랍니다.
3. ...
'12.2.28 5:36 PM
(123.98.xxx.17)
원글 읽어보면,
결국엔 한국 한국에 나와 살아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고민 하시는듯 하면서도..
지금 사는 그곳이 맘에 드시는거잖아요 그쵸?
마음에 드는곳 두고 왜 한국엘 오세요.
그곳에서 영구적으로 정착하는 방법을 찾으셔야죠.
4. 이미
'12.2.28 5:40 PM
(58.141.xxx.145)
이미 님이 뿌리내린데서 사는게 맞아요 부모님은 그 쪽으로 모시든가 자주 와뵙는다든가 하구요
나라가 어디든 뿌리내린 곳에서 뿌리 뽑아 다른 땅에 가서 심으려면 정말 힘듭니다
성인인데도 이방인이 되면 그 나라에서는 아이가 되버리거든요
그리고 한국은 이방인이 뿌리내리기에는 너무 척박한 땅입니다
당장 여기 사는 사람들도 경쟁 경쟁에 목을 타며 달리기만 하는데요
5. 그냥
'12.2.28 5: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거기 사시고 노후에 가끔 휴양차 한두달 다녀가세요.
한국은 살기 퍽퍽해요
노후준비도 스스로 해야하고 애들 키우기도 힘들고.....ㅠ.ㅠ
6. 수족냉증
'12.2.28 5:45 PM
(83.241.xxx.32)
역시 그럴까요... 어떻게든 들어가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이곳의 생활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요... 일상이 고요하고 안정된 편이예요. 부모님이 자꾸 들어오라고는 하시는데 뚜렷한 대책은 없고..
7. ....
'12.2.28 5:50 PM
(122.32.xxx.12)
그냥.. 생각엔..본인이 그곳 생활에 만족도가 높으시면...
그쪽에 머무시는것도..괜찮으실것 같은데...
저는 친정동생이..
본인 스스로가 더이상 외국 생활에 미련이 없다고 접고 돌아 왔어요...
도저히 자신은 외국 생활 자체가 안 맞다고..들어왔고...
친정부모님은..
그냥 한국 보다 그래도 외국에서 자리 잡는것이 좋지 않겠냐고 하는 상황인데..
동생 본인이 너무 싫다고 다 접고 들어 왔는데요...
저도... 그냥 원글님 부모님 뜻만 따르고서 들어 오기엔...
그 훗날 일이..좀 어려워 보여요...
남편분 일도 그렇고....
부모님이 원하시니..
원글님도..맘이 힘드신것 같은데..
근데 효도도..그래요....
결국엔 내 맘도 내 경제적인 상황도..좋아야.. 효도가 되지...
요즘같은 시대에 막연히 옆에만 있어 드린다고...효도가 되는것도 아니고....
8. 들락날락
'12.2.28 5:53 PM
(217.165.xxx.134)
제가 이 곳 저 곳 들락날락하면 살고 있는데요.
님 쓰신 글만으로 판단하면, 한국에 가셔서 후회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한국에 가셨다가, 다시 지금 사시는 나라에 원위치가 가능하면, 함 고려해 보시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냥 거기 사세요,,, (제 길고 복잡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9. 부모님이야 늙어갈수록 자식이 옆에 있으면 좋죠
'12.2.28 5:54 PM
(121.165.xxx.42)
하지만, 한국은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한 5년 사이에 휘발유, 경유, 도시가스값이 50%넘게 뛰었고요,
연쇄적으로 모든 물가가 다 최소 40% 이상 폭등했습니다.
젊은층 고학력백수도 수백만 이고요,
지금 4,50대중 젊어서 부모 생활비 대고, 애들 교육비 대느라 집과 연금외 노후대비 없는 사람들 많구요.
그래도 집과 연금이라도 있으면 다행이고 이마저도 없는 사람 많아요.
그래서 50대 대졸자가 마트 캐셔라도 해서 노후준비할려고 박터지는 나라가 되었어요.
워낙 인구가 많아서 힘들어요.
10. 저라면
'12.2.28 5:55 PM
(115.140.xxx.84)
그곳서 여유(몸도 마음도) 있게
그냥 살겠네요
복닥ㅁ복닥 한 한국 오지 마세요
숨가쁘답니다 ㅠㅠ
11. 그냥
'12.2.28 6:04 PM
(118.47.xxx.13)
그곳에 사셔요
한국은 남들 100년동안 이룬 성과 30년만에 성취하느라 문제점도 그만큼 집약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동적입니다 나쁜쪽으로도 ..
12. 참 식비가 많이 뛴것도 물론이고
'12.2.28 6:08 PM
(121.165.xxx.42)
문제는 식재료의 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졌어요.
예전에는 별생각없이 식당에서도 같은 원산지재료를 썼는데
지금은 금융위기후 대규모 외국산 먹거리 수입과 상대적으로 국산생산 기반의 축소(이는
여러 원인이 있어요, 4대강 사업으로 강가 대규모 채소밭이 사라졌고,
소, 돼지및 순대, 족발, 곱창까지 재료가 수입산으로 상당히 대체되어 솔직히 먹거리재료 자체가 예전만 못해진 느낌입니다, 물가뛰어 모든게 오르니 유통마진까지 뛰니까 값만 폭등하고 질은 떨어졌어요)
물론 금융위기 거치면서 돈을 몇배로 불린 사람들에겐 이정도 물가야 암것도 아니겠지요.
월지출 천만원에 자산이 집포함 이삼식억 이상으로 늘어난 사람들에겐 오히려 질좋은 국산재료를 한정공급받으니 더 안전해졌는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서민들은 일반식당을 가도 음식의 질이 예전만 못해진 느낌이예요.
피부로 느끼는 정도는 사실 한 5,6년전이 태평성대였을만큼 지금이 각박해졌어요.
단지 5,6년간 서서히 변해서 큰 폭동이 없는거 같구요.
갑자기 이렇게 변했으면 진짜 난리났을 거예요.
암튼 이렇게 변했으니 식비와 물가를 예전처럼 생각하고 왔다간 큰일 납니다.
13. 한국사람들
'12.2.28 6:18 PM
(115.140.xxx.84)
로망이 원글님같은 삶을 원하는데
그좋은조건 포기하려??
물론 부모님 중요하지만 ‥
결혼했음 두부부위주로 사셔야죠
여기 오시면 백만번 후회한다에 한표걸어요
14. 참 영어도 그닥 메리트가 못될거 같아요
'12.2.28 6:23 PM
(121.165.xxx.42)
워낙 해외에서 살다가 들어온 조기유학파들도 많고
하여간 인구가 많으니 외국서 살다가 들어온 사람도 많아요. 주재원이나 외교관, 조기 유학 등등으로요.
그사람들 대개는 젊어도 그나라에서 자리잡기 쉽지 않으니 상당수가 도로 유턴해서 한국으로 들어왔구요.
영어잘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젊은 사람도 많은데 나이든 사람이 영어로 취직하긴 쉽지 않을거예요.
또 영어열풍으로 어릴때부터 워낙 많이 시켜서 요즘 애들 영어 잘하는 애들도 많아요.
더이상 영어가 무기가 되지 못하죠.
사실 영어라는것도 아주 기본수준이 아니면 어떤 직업분야별로 용어가 달라서 그분야 종사자 아니면
일반 생활영어 정도해서는 애들 상대 영어가르치는 일외엔 국내 그 분야 종사자들이 그쪽 분야 영어는 훨 잘하기 때문에 영어권에서 살다온게 별 힘이 못되는거 같아요.
15. ...
'12.2.28 6:24 PM
(110.13.xxx.156)
원글님 부모 욕심 같습니다
자식이랑 살고 싶어 자식에게 터전 포기 하고 사위는
백수 만들어 한국와서 끼고 살면
부모님이 한재산 뚝해줄 자신 있나봐요
거기 흔들리는 마마걸 같은 원글님도 이해 안되네요
16. 짧은경험자
'12.2.28 6:28 PM
(124.54.xxx.71)
15년을 해외에서 사업하며 살다가 어찌어찌 잠시 2년 가까이 한국에 다시 들어와 살고 있는데, 저는 분명 다시 돌아갈ㅇ ㅖ정으로 현지에 모든 환경을 두고 왔지만, 가끔은 그냥 다시 한국에 눌어 살까 싶다가도 현실을 보면 반드시 다시 돌아갈 작정 입니다.
본인도 말씀하셨다 싶이 저도 15년전쯤 제가 한국 떠나기 전에도 조그마한 벤처기업을 하면서 당시 직원들 월급으로 줬던 급여 수준이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의 수준인데 반해 모든 생활 물가는 그 당시보다 천정부지로 올랐고 생활은 점점 무한 경쟁시대이다 보니 매우 팍팍합니다.
저야 어짜피 다시 돌아갈 예정이라 언제든 맘만 먹으면 가방 싸들고 가면 그만인데 저도 나이를 먹다 보니 그냥 내 나라 내 형제들 있는 곳에서 그냥저냥 살까도 싶지만, 현실을 보면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 사는 것이 같은 수입과 경제적인 수준으로 더욱 안락한 삶이 더좋지 싶습니다.
17. 원글님이 한국을 속속들이 알게될수록
'12.2.28 6:36 PM
(121.165.xxx.42)
지금 살고있는 그나라가 얼마나 살기좋은 나란지 뼈저리게 느낄 거예요.
여기는 공기도 갈수록 안좋아졌어요.
인구는 많고 아파트를 비롯 건물들은 예전보다 두배로 높이 지어 숨이 막힙니다.
15년만에 예전 살던 데 가보면 거기가 얼마나 빽빽해졌는지 실감이 나죠.
다만 살던 사람들은 서서히 변하니까 그 변화를 모르는데 오랜만에 가본 사람으로선 질리게 복잡해졌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수출국이라서 공장이 많아 환경은 갈수록 안좋아지고 있어요.
공기는 물론, 서해안바다는 중국의 대규모 공장땜에,
부산만해도 녹산 삼성자동차 들어서는 바람에 그일대 어업환경이 많이 달라졌죠.
바다도 오염되고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그만두고 말이죠.
암튼 국제 자본의 자본진출로 중국이나 한국을 얼마나 각박하게 만들고 오염시키는지 말도 못해요.
대규모 공장때문에 환경은 환경대로 나빠지고
식품재료는 또 외국산 냉동 냉장 오래보관된 것들을 대량 수입해야하는 정책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적으로는 예전만 못하겠죠.
국내산은 갈수록 서민이 쉽게 먹기 힘들게 될거 같아요.
18. ...
'12.2.28 6:37 PM
(79.194.xxx.237)
저도 지금 유럽 살고 있는데 작년에 우연히 서울에 3개월 정도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한국에 있었던 건 4년 만이었는데요, 서울이 기억 속에서 꽤나 미화되어 있었구나~ 싶더군요. 거리는 지저분&시끄럽고, 병원은 비보험진료를 강권, 식당은 재활용반찬(반찬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당연한 일이라고도 생각하지만요), 택시는 너무 위험, 거리에 명품백은 넘쳐나지만 하나같이들 촌스러운 모습, 어느 직장이나 초과근무, 근무 후에는 술;; 품질에 비해 결코 싸지 않은 거주비. 너무 낮은 인건비. 생각보다 높은 세금과 사회보장비, 경쟁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의 마음.
저는 작년에 있어보고 영원히 한국에 들어가서 살 일은 없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미지와 비교할 때, 실제의 서울은 거의 사기 수준이라는;;
저도 부모님께서 자꾸 들어와서 살라는 둥, 유럽은 여행가는 곳이라는 둥, 들어와서 9급공무원이나 하면 되잖냐는 둥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데요(나원)... 같이 살아보면 아무리 부모-자식 관계라도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특히 결혼하셨다니 나중에 아이 낳고 일하면서 살게 되시면 한국에서 사는 건 아이한테도 못할 짓이라는 생각을 하실 가능성이 높아요;;
유럽 어느 나라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가진 것들에 감사하시고, 음......한국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19. 수족냉증
'12.2.28 6:39 PM
(83.241.xxx.32)
사실 직장 잡기가 어정쩡할 것 같아 여기 있는 알량한 재산 정리해서 들어가 조그마한 레스토랑 하나 할까 했는데 그건 또 아버지가 결사 반대시네요. 아버지 친구분이 얼마전 전재산 12억을 털어서 식당 차렸다가 홀라당 말아 드셨다고.. --;; 제가 가진 돈은 거기에 대하면 턱없는 작은 목돈이긴 하지만.. 아버지 말씀은 지금 불경기라 자영업 시작했다가 망하는 사람들 널렸다고.. 올거면 꼭 안정적인 회사에 취업해서 살아야 한다고 하시는데..
20. 자영업은 정말 위험해요
'12.2.28 6:44 PM
(121.165.xxx.42)
왜냐면 조기퇴직, 명예퇴직 등으로 어쩔수없이 중년들이 자영업으로 몰려서 수억을 들여서 창업을 하지만,
90%는 실패한다 그래요.
유지를 한다해도 거기 매이는 시간과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절대절대 손해,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자영업으로 몰리는 사람도 많다는거 당연하죠.
레스토랑이야 망하기 쉽상이죠.
그나마 있던 돈까지 다 날리는 지름길입니다.
21. 사는 데가 어느나란지는 몰라도
'12.2.28 6:48 PM
(121.165.xxx.42)
한국인구 지금 5천만명입니다.
유럽 그 어떤 나라도 한국만큼 인구밀도 높은 나라 없을거예요.
인구 3천만일때도 세계 인구밀도 3위였는데 지금 뭐 오죽하겠어요.
그만큼 치열하고 복잡하고 피곤하게 사는게 일상이 된 나라죠.
22. 고향
'12.2.28 7:12 PM
(116.37.xxx.141)
귀국했는데요...후회합니다
귀국전 그곳에서 알던, 오십대 중반 정도 되시는 분이었어요.
제가 귀국하고 싶어했거든요
제게 했던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땐 갸우뚱했는데, 지금은 끄덕끄덕
경제력 있는 곳이 고향이다.
23. 나참.
'12.2.28 7:51 PM
(80.203.xxx.183)
자신의 인생을 왜 부모님의견대로 살아야 하나요?
레스토랑하는것도 아버지가 반대하셔서 못하고,,, 부모님이 원하니까 자기 터전 버리고 한국으로 가야되고,,,
부모님이 원하니까 한국으로 간다는것도 전 좀 이해가 잘,,,,
남편분도 한국에 가는것에 동의하신건가요? 확실한 직장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계획은 가족끼리...
24. 붉은홍시
'12.2.28 8:12 PM
(61.85.xxx.207)
막말로 보유재산 한 삼십억이상있다면
모를까요 에휴 돈많으면 살기좋죠
25. 붉은홍시
'12.2.28 8:15 PM
(61.85.xxx.207)
자영업은 아니에요 여기 젊은이들다비정규직이라
돈 별로없구요
제 직장에서도 잘 사는 집 자식들이 돈을 더
잘써요
26. 원글님
'12.2.28 8:41 PM
(115.140.xxx.84)
댓글읽고‥
아직도 부모님말씀에 좌지우지 하시나요?
답답하세요 진심 ‥
원글님 인생 사시길 ‥
27. ...
'12.2.28 9:22 PM
(61.247.xxx.205)
아버지 말씀이 맞습니다.
들어와서 자영업하면 십중팔구 실패합니다.
여기 물정을 모르는데 어떻게 성공하겠습니까?
이곳 물정을 빠삭하게 잘 아는 사람도 성공하기 힘든데.
레스토랑 같은 것 안 됩니다.
그런 것 넘쳤어요.
자영업이 갈수록 어려워요.
좀 괜찮다 싶으면 너도 나도 뛰어드니까요.
가게하나 차렸다 문 닫으면 금방 1~몇 억 까먹어요.
한국에 들어와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직장(회사) 구하지 못하면 들어오지 말아야 합니다.
수입이 없거나, 일하는 조건이 아주 열악하면 이곳 생활이 괴로울 거예요. 후회도 많이 될 거구요.
그리고 남편이 외국인(영어) 강사로 뛸까도 생각해 보시는 모양인데,
영어강사는 정규직이거나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예요.
학생이 적어지거나 원장 마음에 안 들면 금방 짤려요.
영어 좀 할 줄 안다고 학원 차릴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곳 입시경향이나 영어시험문제 등을 알아야 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상대하는 법도 알아야 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곳 물가가(식비와 생활비가) 비싸기 때문에 혼자 일해서는 모으기 힘들어요(아주 고수입을 받는 직장이 아니라면). 둘이 일해야 하는데 직장에 따라 그리고 정규직이냐 아니냐에 따라 임금차가 심해요.
현재 계시는 유럽에서도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때쯤이나 - 어짜피 그곳에서도 별로 수입이 없으므로 - 귀국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한국에 살아도 그곳 국적이면 연금같은 건 받을 수 있지 않나요?
그때까진 유럽에 사시면서 보다 자주 한국을 방문해 부모님을 뵙는 게 나아 보여요.
28. ...
'12.2.28 9:56 PM
(79.194.xxx.237)
사실 미국에 사시기만 해도 한국에 들어오는 걸 생각해보실 수도 있지만, 유럽이라면 도리도리...적응 불가능입니다.
일단 한국에서 학원영어강사는 제대로 된 직장이라고 할 수 없고요, 아버님 말씀대로 레스토랑 개업은 개인파산 직행코스입니다. 통계청 보고서 보면 2020년까지 현재 자영업의 대부분이 퇴출되어야 경기가 살아난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소득세에 대해 뭐라고 하시는데, 한국 소득세도 비쌉니다.
우리나라 과표구간은 소득 1200이하 세율 6% 소득 1200~4600 세율 15% 소득 4600~8800 세율 24% 8800만원 이상 35% 이상입니다.
29. 저 독일 살아요
'12.2.28 10:15 PM
(94.218.xxx.144)
유럽살다가 한국 가서 못살죠..
독일 계시나요?
30. kk
'12.2.29 6:13 PM
(121.128.xxx.249)
저 유럽살다 들어왔는데요, 그땐 너무너무 오고싶었어요, 들어오고나서도 행복했고요,
그런데 요 몇년사이 점점 후진국이 되어가는 느낌,
나라가 이상한건지... 저도 좀 이상해진거 같고..
개인마다 다 사정이 다르니 잘 결정하세요.
여기선 좋은 직장이 아니시면 좀 힘들수도 있어요
31. 고작 114만
'12.2.29 6:15 PM
(59.15.xxx.28)
-
삭제된댓글
캐나다의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가 한반도 면적 (남한면적이 아니라) 의 6배인가 하던데
인구는 고작 114만
한국은 남한만 5천만...
한국이 이렇습니다...
32. 그냥
'12.2.29 6:27 PM
(112.148.xxx.223)
거기서 사시고
가끔 놀러오세요
영어도 큰 메리트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