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이슈되는 사건과 별개로....

..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2-02-28 15:24:51

좀 오래된 일인데요.

전에 마트안에 맥도날드 매장에서..제가 계산하려고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아이가 와서 부딧쳤어요.아이는 제 뒤에 아빠를 향해 달려오고있었고(전력질주했다는건 아니에용)

하필 저 다리쪽과 부딧치며 뒤로 튕겨져..아이가 울기 시작했어요.제가 일으켜주고

아빠 되시는분께 죄송하다고 인사하려고했는데...

 

여자가 잘보고 다녀야지..막 화를 내시는거에요.어린애를 다치게하고...ㅉㅉㅉㅉ

 

ㅠㅠㅠㅠ아저씨 너무 무섭게 생기고..(저보다 연장자시고)막 호통에 가깝게 야단치는 분위기에 아이한테 미안한건 미안한거니까

꿋꿋이 죄송하다 인사하고 자리를 떴는데...그 자리에서 끝까지 저를 노려보고 계시더라구요.

 

아악...진짜..넘어져 울고있는 아이한테 더이상 어떻게 했어야한다는건지..지금까지도 너무 미스테리고..

그 아저씨는 그 상황을 빌미로 절 아주 개념없는 여자로 낙인해..싸우고 싶으셨던건지...

 

그 상황을 떠올리면 지금까지도 너무 찝찝하기만 해요.

 

여러분들은 이런경험 없으세요?제가 정말 많이 잘못했나요?

저상황에 아일 일으키고 아이와 아버님에게 립서비스 외 제가 할수있는일이 없었는데..

 

아이들 방임하면 안되지만, 혹시라도 충돌이 예상된다면 피하는게 큰 사고 막는 일이긴해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그 일 이후로 너무 어린 아이들 곁엔 잘 가지않아요.

이런글을 쓰는 이유같은건 없구요. 대형서점에서 있었다던 그 일은 그 누구도 예측하거나 막을수없었던거같아요.

그나저나 글을 올렸던 사람도 양심선언 하신분도 아무쪼록 잘 합의하셔서 좋게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어요.진심입니다.

 

두분 다 피해자에요.아이도 치료받아야하고..아주머니도 치료받아야해요.

그리고 교보문고도 책임있어요.스넥바에서 벌어진 상해 사고인데...손놓고있다면 정말 교보문고에게 실망일거같아요.

IP : 211.201.xxx.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2.28 7:23 PM (1.251.xxx.44)

    저도 아이둔 부모지만 이상한 사람 많아요

    저는 마트에서 아기둔 젊은 부부인데 카터위에 아기가 찡찡대니 놀이기구처럼 이리저리 보내면서

    우리 아이 발뒤꿈치를 그 바퀴가 부딪친 거예요

    아이 연약한 발뒤꿈치 다 까지고 피가 나는 상황인데 젊은 부부가 아이 간수 잘하라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못들었어요

    저 다보고 있었거든요 안그래도 여기가 놀이터인가 왜 저러지 이러다가 제가 잡았으니 그 정도였지 ..

    저 마침 대일밴드 있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붙이는데 진상부부는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09 자동빨래건조대 사용하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1 코스모스 2012/02/28 1,397
76808 판검사는 나중에 변호사하면 돈이라도 많이 버니 3 ... 2012/02/28 1,379
76807 제가 엄마한테 배운 것 중 결혼생활에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 52 친정 2012/02/28 16,181
76806 MBC, 최일구 앵커-김정근 아나 등 무더기 인사위원회 회부 12 세우실 2012/02/28 1,799
76805 포장이사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2/02/28 1,014
76804 시부모님과의 필리핀세부..여행... 4 무심한.. 2012/02/28 1,858
76803 이해을 못하네여. 2 수학문제 2012/02/28 783
76802 남편 생일상 메뉴(특히 매운) 추천 좀 해주세요~~ 1 무심한 아내.. 2012/02/28 1,864
76801 인사역풍’ 맞은 곽노현…노조 “비서실 정치ㆍ드래프트제 즉각 중단.. 1 에라이 2012/02/28 694
76800 맛 잘 보는 거? 이게 뭔가요? 4 미각? 2012/02/28 748
76799 아르간 오일 어디서 사야하나요?? 5 오일 2012/02/28 2,010
76798 어제 하이킥 보신분들// .. 2012/02/28 1,104
76797 회사를 그만 드고 싶어요 14 ... 2012/02/28 2,488
76796 스스로 단순하다 싶을때는 언제에요?? 3 별달별 2012/02/28 842
76795 미*터 도넛은 어쩜 그리 맛있을까요? 8 ^^ 2012/02/28 2,652
76794 뇌경색으로 인한 재활병원은 어디가 좋나요? 3 병원 2012/02/28 4,386
76793 인천쪽에 괜찮은 치과 없을까요?! 치아건강 2012/02/28 918
76792 남편이 절대 하지 않는것!!!!!! 8 포기했지만 2012/02/28 2,846
76791 2012년 2월29일에 퇴직합니다.실업급여 4 백조다 2012/02/28 1,265
76790 입주청소 만족하신데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2012/02/28 1,150
76789 수도세 전기세는 당월사용요금이 익월청구되는거 맞나요? 3 이사 2012/02/28 1,571
76788 시아버지 말씀... 그런데 밉지가 않아요. 12 밉지 않아... 2012/02/28 3,244
76787 요리타박?하는 남편앞에서 엉엉 울어버렸어요...ㅠㅠ;;;; 18 ㅜㅡ 2012/02/28 4,389
76786 초등자녀두신 4인가족 옷장이 궁금합니다. 3 2012/02/28 1,354
76785 아이가 키가 작아서 성장호르몬을 맞췄는데.. 4 1년 2012/02/28 3,042